그 친구는 군대동기로 진주 태생이다.
우리들 역시 누군가의 자식이었고 또한
누군가의 부모이다.부모자식간에 있어
누구나 다 좋은 부모이고 싶었을터이고,
더욱이 훌륭한 자식 바라지않는 사람 있을까?
진주친구 경우의 집안은 남달랐다.
집안에 안좋은 일이 있다든지, 자식들 교육에
필요한 일이 있을 경우, 친구 부친께서는
꼭 집안청소를 말끔하게 하신 연후 안방 아랫목에
좌정하고 앉으시어 자식들을 하나하나 불러
앉히시면 자식들은 무릎꿇고 앉아 부친께서
말씀하시는 훈육을 귀담아 들어가며, 그저 앞으로 공부열심히 하여 잘사는 것이 아닌
'이 나라를 위한 동량으로 자라날 것'...
이런 교육하에 자라났다 한다.
개인 보다는 단체,보다 나아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그런 사람이 되라는 교육을 일찍부터
받고 자라왔던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그 자식들 하나같이 이 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음은 물론 그 자녀들 또한 그런 삶을
이어가고있다.
번듯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그 상이 틀리다.
우선 불쾌감을 주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친해지고 싶어한다.
우리가 카톡방에 들어가 보면 자신을 비롯하여
가족사진을 올려놓은 사람들이 많지 않음을
볼 수 있다.자신감이 결여된 탓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노년이란~!
아주 좁디좁은 협의의, 내자식에 연연하지 않는
광의의 틀을 바라보며 행동할 때 그 빛을 발하지
않을까 싶다.
그게 진정한 아름다움이리라~~~!
첫댓글 진주쪽은 양반이 많이 사는 고장 아닌가요?
유난히 집안의 규율이 엄한 곳이 있다지요.
하지만 그 친구는 유교쪽의 교육을 많이 받은
집안인가 봅니다.
얼굴에 나타날 정도의 번듯함이란 그저 생기지가 않지요..
성우회 사무총장을 지낸 정동한 장군이
진주친구의 둘째 형이랍니다.
넷을 쳐보면 나오는데 풍기는 그 아우라가
보통이 아닙니다.
진주 친구의 아버님.
참으로 대단하신 분이시네요.
<개인 보다는 단체,보다 나아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그런 사람이 되라는 교육을 일찍부터
받고 자라왔던 것이다.>
그런 교육을 하시는 부친 밑에서
어떻게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지 않을 수 있겠어요?
프리아모스님의 자녀에 관한 소신 있는 교육.
하여 두 자녀 모두 훌륭하게 장성할 수 있었겠습니다.
저는 자녀 교육.
실패하였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그 친구 조카들도 하나같이 영민하고
대단한데 여동생 아들이 몇해전 결혼
했지요.그런데 고등학교때 여친과 9년간
사귀다 변하지 않고 결혼했습니다.
연애하면서도 최고의 대학을 나와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에 입사하여
근무하고있으니 정말 대단하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춘기때 연애하면
정신이 팔려 공부는 뒷전으로 밀리고
이도저도 아닌 경우가 많은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