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페]
⋄읽어준 날: 2023년 6월 21일 수요일 16:20~17:30
⋄읽어준 곳: 경산 아가페지역아동센터(중방동 행정복지센터 맞은편, 마가교회건물)
⋄읽어준 책: <<백두산 이야기>>
⋄함께한 이: 도*(1), 서*(1), 진*(2), 시*(2), 유*(2), 서*(3), 보*(3) 7명
<<백두산 이야기>> 류재수 글 그림, 보림
고학년 아이들에게 방해가 될까? 조심스러운 마음이 계속 생긴다.
그래서 1층 사무실을 통과하지 않고 옆 계단으로 바로 2층으로 올라갔다.
역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친구들.
학습 도우미 선생님들이 내가 오는 걸 보고 아이들에게 공부하던 것을 정리하게 하셨다.
류재수 선생님의 <<백두산 이야기>>를 가지고 갔다.
아이들에게 그리스 로마 신화를 아는지 물어보니 안다고 했다.
우리나라 신화를 들어 본 적 있냐고 물으니 없단다.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한반도 신화 이야기를
재창조한 이야기라고 소개하고 류재수 <<백두산 이야기>>를 읽어 줬다.
첫 페이지에 까마득히 먼 옛날, 세상이 처음 생겨날 때 이야기라고 나온다.
한 아이가 세상이 아니라 우주가 아니냐고도 하고.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신 줄 알았는데 빅뱅이론으로 우주가 만들어졌다라고 이제는 안다고 했다.
백두산이 언제가는 터질 거라고도 하고 10년 안에는 반드시 터질거라고 하는 친구도 있었다.
백두산에는 수호신 호랑이도 있다고 했다.
잠든 백두거인은 다시 조선이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깨어나 나라와 백성을 도울거라는 내용에서
백두산은 북한에 있는 거 아니냐고
백두거인이 일어났을 때 누구를 도와야 할지 모르는 거 아니냐고.
북한이 자기 나라고 우리나라는 적인 줄 알고 북한을 도와 우리나라를 해치면
어떡하냐고 걱정하는 친구도 있었다.
그렇구나. 그럴 수도 있겠다.
우리 얼른 통일해야겠다는 생각도 같이 했다.
백두산 꼭대기에 있는 물웅덩이 이름이 뭐냐고 물었더니 모른다.
백두산에서 동해로 흐르는 강과 서해로 흐르는 강은 아냐고 물어보니
“동해강?” “서해강?”이라고 했다.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 이어서인지 압록강과 두만강을 알지 못했다.
동해는 흐르는 강은 두만강
서해로 흐르는 강은 압록강이라고 알려주었다.
우리는 백두거인의 단잠을 지켜 줄 수 있을까?
백두거인이 깨지 않도록 평화로운 한반도 이길 바랬다.
긴 내용을 잘 들어줘서 고마웠다.
첫댓글 귀여운 학년입니다.. 아마 재미있게 들었을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