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4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4,38-44
38 예수님께서는 회당을 떠나 시몬의 집으로 가셨다. 그때에 시몬의 장모가 심한 열에 시달리고 있어서, 사람들이 그를 위해 예수님께 청하였다.
39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가까이 가시어 열을 꾸짖으시니 열이 가셨다. 그러자 부인은 즉시 일어나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40 해 질 무렵에 사람들이 갖가지 질병을 앓는 이들을 있는 대로 모두 예수님께 데리고 왔다. 예수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손을 얹으시어 그들을 고쳐 주셨다.
41 마귀들도 많은 사람에게서 나가며,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꾸짖으시며 그들이 말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셨다. 당신이 그리스도임을 그들이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42 날이 새자 예수님께서는 밖으로 나가시어 외딴곳으로 가셨다. 군중은 예수님을 찾아다니다가 그분께서 계시는 곳까지 가서,
자기들을 떠나지 말아 주십사고 붙들었다.
43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도록 파견된 것이다.”
44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유다의 여러 회당에서 복음을 선포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목우회 친구들과 멋진 하루 감사합니다!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밀레의 만종 부부처럼, 종일 가정에서 직장에서 봉사하고 저녁 '해 질 무렵에' 아름다운 서울 성벽 아래 글라렛 수도원에서 삼종기도 종소리에 맞춰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해 질 무렵에 사람들이 갖가지 질병을 앓는 이들을 있는 대로 모두 예수님께 데리고 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손을 얹으시어 그들을 고쳐 주셨습니다."(루카 4,40)
예수님께서는 구마기적에 이어 치유기적들을 일으키며 당신과 더불어 하느님의 나라가 다시 열렸음을 보여줍니다. 하느님 나라의 복음,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일을 하도록 파견되었습니다.
첫째 계명인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 곧 기도하고 봉사하는 사람은 예수님께서 선포하는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듣습니다.
목우회는 고교 동기 신자 친구들이 기도하며 봉사하는 삶을 위해 만든 모임입니다. 인생의 마지막을 우리 원통선교공동체에서 무의촌 의사로 기도하며 봉사하는 삶을 살다 우리보다 앞서 하느님께로 돌아간 친구 비오의 아름다운 삶을 이어가는 모임입니다.
좋은 이웃 고마운 마음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기도하며 봉사하는 삶이 위기에 처한 세상을 아름다운 세상으로 변화시킵니다.
그리고 천상병 시인처럼 우리 또한 노래부릅니다.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아빌라의 데레사 성녀처럼 노래부릅니다.
"Todo se passa,
Solo Dios basta!"
그리고 오늘 우리 밥집에는 속초 우체국 협찬 봉사로 생일 잔치가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