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니 웹 문서만 읽지 말고 오랜만에 책벌레 흉내라도 내고도 싶고, 가을 햇살 아래서 야외 쇼파에 앉아 제법 나만의 사치스러운 주말을 누릴 계획으로 탐스스토리라는 책을 인터넷 쇼핑몰로 구매하였습니다.
예전 이 사람과 관련된 스토리를 올린적이 있는데 '탐스 슈즈'라는 브랜드를 세워 70개국 이상의 나라에 100개 이상의 파트너와 독특한 기부 방식의 경영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주인공의 이름은 블레이크 마이코스키 입니다.
그는 아르헨티나에 휴가를 갔다가 거기서 뛰어노는 아이들이 신발이 없어서 상피병이라는 질병에 감염되어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이를 위해 1차 기부 목표인 200켤레의 신발을 제조하기 위해 독특한 경영 방식의 탐스 슈즈를 설립했습니다. 현재 전세계 70개국 이상의 나라에 100만켤레 이상의 신발을 기부했으며 아이템을 확대하여 안경, 시력회복을 위한 수술, 안전한 출산, 오염되지 않은 물 공급등을 기부와 사업 범위로 확대하였습니다.
한푼의 광고료도 지불하지 않고서 지금은 연간 매출액 2700억원을 넘어섰고 미국내에서 기업인지도 11위를 기록하는등 기적적인 스토리를 만들어 냈지요.
제가 이 사람과 탐스슈즈에 깊이 매료된 이유는 이 사안을 통하여 '이웃을 어떻게 사랑할 것인지에 대한 복음적 해답'을 얻는데 매우 깊은 영감과 힌트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저는 사업 볼륨이 거대해 지려는 입구에 놓여있고 이것이 선교적 상황과 맞물려 있어서 사업 경영과 복음적 상관계를 시스템화 하는것에 깊은 성찰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업무 미팅을 하면서 경영 이익에 대한 사회환원의 방법론을 논의하면서 '퍼주기' 보다는 시스템적 운영 방법론을 만들고 그것을 통하여 사회속에서 믿음있는 경영인들이 어떤 철학과 모범으로 사회를 리딩해갈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탐스 스토리가 주는 교훈은 매우 간결합니다. '사람들은 이웃을 사랑하는 것에 습관화 되어 있지 않다. 그리고 어느 정도는 이웃을 사랑하는 것에 겁을 내고 있다.' 그런 그들에게 쉽게 이웃을 사랑하는 법을 '단순한 소비행위'를 통하여 의미부여를 하고 실행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운 이웃 사랑의 방법론 입니다. 탐스슈즈는 실천적 경영으로 이웃사랑이 결국에는 서로를 위한것이고 사회를 살릴 수 있는 방법적 가능성임을 보여준 것입니다.
누군가 탐스 슈주의 매장에서 안경을 하나 사면 저개발국의 시력이 문제되는 사람이나 아이가 수술을 받거나 안경을 무료로 받게 되고, 내가 매장에서 마음에 드는 신발을 하나 구매하는 순간 내가 모르는 누군가는 그 행위 때문에 더 이상 맨발로 다니지 않고 신발을 신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죠. 그렇게 구매되는 상품은 다른 상품보다는 약간 비싸도 착한 소비자들은 기꺼이 그 사실을 알고도 구매를 합니다. 착한 기업의 착한 소비자들이 늘어납니다. 이는 정말이지 매우 미래적인 마케팅 방법이며 개인주의의 단점을 보완하는 훌륭한 소비 패턴이 됩니다. 그야말로 이유가 있는 소비 행위죠.
하나님께서는 우리 중심을 보시는 분이고 우리가 삶에서 얼마나 이웃을 사랑하며 사는지 천사들을 동원하여 척량하고 있지 않을까요? 이웃 사랑은 습관화 되지 않으면 안될 중요한 하나님 나라의 관계 방정식입니다. 여기에는 교리도 필요없고, 어려운 이론도 필요 없으며, 목사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되는 단순하디 단순한 하나님 나라의 핵심 진리입니다. 이웃 사랑을 받은이는 이웃 사랑으로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칠것이고 이웃사랑 인플루엔자는 인간 사회를 살만하게 만드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사랑이란 결국 누군가의 필요를 공감하는데서 시작되며 그것을 위해 실행에 옮기는 작은 몸짓에서 구체화 됩니다.
나는 복음을 위하여 오늘도 더욱 단순해지려합니다.
by 하나님나라 빌더 -iDeaRush-
첫댓글 노블리스 오블리제
환난상휼 덕업상권
Good . . .
아... 책을 소개한 분명한 이유가 있었군요. 꼭 뜻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기업에 대해서 무한한 신뢰를 줄 수 있는 우리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네.. 책을 중간쯤 읽었는데, 상당히 감명받고 있습니다.
자선이나 구제는 단회적으로 끝날 수 있지만
시스템적으로 착한 소비자와 착한 기업을 늘려간다는 것은 탐스슈즈를 통해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기업의 모티브가 단지 돈을 많이 벌어다 쌓아놓는 의미로서 하는것이 아니라
함께 사는 사회를 위하여 유용한 통로로써 역할하도록 만드는 일은 생각보다 쉬울수도 있다는 판단입니다.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하여"
Shoes for a Better Tomorrow
Tomorrow's Shoes = TOMS
@iDeaRush 짝! 짝! 짝!
@iDeaRush Good id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