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는.. 체중이 작게는 12kg에서 큰놈은18kg 정도이고 성격은 약하고 온순하지만 70~90kg의 사람이 움츠린 거북의 목을 힘으로 뺄 수 없다
낚시에 어쩌다 걸려온 거북이의 목 피가 정력에 좋다는 말을 들은 친구 남편이 움츠려든 거북의 목을 아무리 빼낼려고 해도 빠지질 않아 자동차 들어올리는 쟈키를 들이대고는 기어히 거북의 목피를 먹드란다
그런 엽기 남편이 한동안 사람같아 보이질 않드라는 얘기를 친구에게서 듣고 어딘가에서 읽은 거북이 목나오게 하는법을 얘기해줬다
거북이의 목을 빼는 간단한 방법은 거북이를 따뜻한 화롯불 가까이에 두는 것 그러면 거북의 목은 온기를 찿아 자연스레 바깥으로 나오게 된다
어차피 정력을 위해 먹어 둬야할 거북의 목피 였다면 쟈키를 들이대며 끔찍한짓을 하지말고 차라리 이런벙법 을 섰드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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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아들과 대화도중 작은 충돌이 있었다 아들의 마음에다 비수를 꽂는듯한 날카로운 말을 던지고 난뒤에 괜시리 아들 얼굴을 접하기가 꺼려졌는데
몇일전 더운 날 저녁에 삼계탕을 맛있게 끓여 주면서 내가 먼저 화해를 청했다
"아들~!!미안했다 엄마가 좀 심하게 말했지?우리 화해하자"
하면서 키큰 아들의 어깨를 껴안으니 처음엔 좀 멈칫하든 아들의 팔이 내어깨위로 올라오면서 내어깨를 툭툭치며 싱긋이 웃는다
내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가슴을 후비는 뼈있는 말을 뱉아 내놓고도 아들이 내게 고개 숙이기만 기다리든 못난 엄마..
목을 내밀어 달라고 온기를 보여주지도 않고 무조건 내방식으로.. 뽀족한 언어로 쏘아 부친다면 어느 누구라서 진심으로 마음을 열겠는가?
마음을 열고 이웃과 또는 내 피붙이와 정을 나누는 비결 역시 내식으로 밀어붙이는 태도보다 내곁으로 올수 있도록 마음을 달래주는 따뜻한 말한마디와 빛과 온기를 발하는 사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거북이와 쟈키를 생각하며.. 아들과 삼계탕을 보면서.. 나는 또하나의 인생을 배우고 산다
(10여년전의 내글에서..) |
첫댓글 안녕하세요 잭키 님
10년 글인데 어젯일처럼
생생하네요
그리고 글올릴실때 제목에
특수문자(..)는 빼주시기
바랍니다
(삶의 방 수칙참조)
제목에 한자나 특수문자가
들어가면 게시판이
혼라스럽기 때문입니다
수고하시고요~^^
네
수정했어요~^^
사랑과 온기로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지혜를 배웁니다
아들들과 흔히 있을 수 있는
상황을 보는 것 같습니다
아들이 숙이고 들어 오기전에
먼저 사랑의 손길을 펴고
내가 먼저 손내밀어야 한다는 것을 …
10 년 그 아드님은 아마도 아빠가
되어 있지 않았을까 ? 상상해 봅니다
네~
맞아요
그아들은 자식교육을 참 모범적으로 하고있어 대견하고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자식도 30이 넘으니
어렵더라구요
그전에 상처주고 상처받고...
지금은 지켜봐주고
기다려주었더니
철이들어가네요..
딸은 동생같고 친구같지만 아들은 딸만큼 편하지는 않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