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에서 하는 것은 직접 보지는 못했고 절에서 하는 것을 보았는데
가을에 잘익은 은행을 떨어지는대로 주워서 500리터 크기의 통에 마른 고추 담는 식품용 비닐을 넣고 그 비닐 자루에 담습니다.
은행이 다 익으면 나무에 남은 은행을 마저 따서 통에 담고 뚜껑을 닫습니다.
그리고 은행이 삭을 때까지 기다리는 겁니다.
완성정도는 은행의 역겨운 냄새가 가라앉고
사이다 같은 톡톡쏘는 맛이 생기기 시작하면 음용해도 좋을 듯합니다.
제 경험이나 다른 분들의 경우에도
완성된 은행열매엑기스를 복용한 경우
부작용은 거의 없었습니다. 알레르기.소화 등등...
저 역시 옻을 타는데 그 엑기스로는 옻이 안오르더군요.
안그랬으면 입이 옻이 올라 퉁퉁 부었어야 했을 텐데요.
보통 가을에 담아두면 한 겨울에 걸러서 따로 보관하는데 첨가물이나 비방은 없습니다.
다만 은행열매도 피부알레르기(옻)를 일으키므로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주의해야 합니다.
완전히 발효가 안된 엑기스를 거르는 작업을 할 때는 맨손으로 만지지말고 꼭 주방용 고무장갑을 끼고 하세요.
피부가 약하면 손이 많이 상합니다.
하지만 발효가 다 되면 안심이구요.
먹어본 경험으로는
초봄에 심한 천식이 있어서 절에 갔더니
스님께서
은행을 담아둔 통에 용수(술거르는 대나무살로 만든 원뿔형 용기)를 박고 큰 컵으로 주시기에
한잔 마시고 펫트병에 하나 얻어서 가지고 왔는데 두 번 마실 필요도 없더군요.
맛은 처음에만 약한 은행열매냄새가 났고
톡쏘는 사이다같은 느낌이었고 마실 만 했다는 거죠.
다만
저는 몰랐는데 주위의 식구들은 묘한 냄새가 제게서 난다고 난리였죠...(ddong 냄새)
마시고 나서는 양치 잘하시고 뱃속의 냄새가 안정될 때까지 대인 관계는 피하는게 좋을 듯 ㅎㅎㅎ
천식에도 좋고 어떤 사람은 상시복용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200배로 물에 타서 식물에 뿌리면 벌레는 아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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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은행도 효소를 담그시나요?
아님 그냥 그렇게 보관하시다 어떻게 사용하시는지요 궁금해서요
죄송
네, 설탕을 동량으로 넣어서 발효액 담그기도하고, 은행은 설탕을 넣지않고 은행만으로도 발효액 담그기도해요.
천식,해소, 기침에 좋다고하네요.
위에 본문에 효능에 대해서 올려놓았습니다.
이슬장미님!!! 복 많이 받으셔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능소화1님도 복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교환이 성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