쫌 있다 몽룡이랑 댓놀해요
이번 편은 화이트데이 부터 사귀기 전까지
있었던 사소한 일들 모아서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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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데이 이후로 별 큰 진전 없었어
음..크게 달라진게있다면
몽룡이가 나한테 좋아한다는 식으로 장난문자를 보내서
내가 그 문자받고
더 몽룡이를 좋아하게 됬어.
그래서 그 이후로
몽룡이가 아프다고 하면
비 내리고 폭풍이 치는 날에도ㅋㅋㅋㅋㅋㅋ
우산쓰고 얘네 집 앞까지가서 약 가져다 주고
몽룡이가 산딸기 좋아한다고 해서
파리바게뜨에 파는 산딸기 잼 들어있는 빵 사다주구
그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읽어보니 나도 참 ㅋㅋㅋㅋㅋㅋㅋㅋ
열녀 납셨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상처였던 건,
내가 힘들게 비 홀딱 맞으면서 약 가져다 줄때도
다음에 보면 안되냐고..
지금 못본다고..
그래서 우편함에 그냥 약 넣어놓고 집에 가구
산딸기 빵도..
자긴 안먹겠다구 그냥 너 먹어래
지금 못 만난다구..
그래서 그냥 여동생 줬었어
진짜 나빴지ㅠ_ㅠ?
난 좋아한다는 티 팍팍 냈었는데
아마 이때 지혁이랑 단희는 사겼을꺼야
지혁이가 고백해서
힝..부럽 ㅠㅠ
이때 엄청 부러웠어서
나도 빨리 사귀고 싶어서
더 적극적이었던 것 같아
그러던 어느 날,
몽룡이 학교 중간고사 하루 앞두고
난 아주 기발한 생각을 했쥐ㅋ
초콜릿이랑 단 음식 왕창 사들구
걔네 집앞으로 갔어
일요일 저녁에
[나 너희 집 앞. 나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남주랑 여주가 바뀐것같은?ㅋㅋㅋㅋ
[왜]
[잠깐만 나와바ㅋ]
이러고 걔네 동 입구 옆에
과자든 종이가방 몰래 숨겨뒀어
ㅎㅎㅎ
글구 조금 뒤에 몽룡이가 나왔어
"왜 나오랬어ㅋ"
"바람도 쐴겸 뒤에 산책하러가자!ㅎㅎ"
"ㅋ알겠다"
"응...어? 저게뭐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긴 뭐야
내가 놔둔 종이가방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몽룡이도 빵 터짐ㅋ
눈치 깠나봄ㅋ
"왜..ㅋㅋㅋㅋ"
"니가 일부러 놔뒀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
맞음
"응 이거 줄테니까 너도 나한테 뭐 줘"
첫댓글 뭐뭐뭐ㅝ?!!?!?!?
쪼..끔 나빠당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너무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귀엽다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어쩜이렇게 귀여울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어떤거!말만해ㅋㅋㅋㅋㅋㅋ
근데너무귀엽다진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