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알아본 KTX 지연시간 계산놀이

[Techno_H]

우리나라 철도는 '고객서비스헌장' 이라는 것을 기준으로 해서, KTX는 5분 이내의 지연으로 운행한다고 하는 것을 서비스 수준의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준에 따라 서비스 수준을 계량하는데, 5분 이내에 도착한 열차 비율이 95% 이상이다 라는 식으로 발표가 됩니다. 다만 이 경우 '지연'에 대한 개념에 관련한 문제로 논란의 소지는 있습니다. 이에 반해 JR각사에서는 (천재지변 등 사유에 상관 없이) 1초라도 지연된 열차는 지연으로 보고 통계내어, 전체적인 "평균 지연시간"을 발표하는 형태로 서비스 수준을 계량합니다.

꼭 어느 방식이 온전히 옳다고 주장하는 것은 문제가 있겠으나, 만약 KTX 서비스 수준을 일본과 같은 방식으로 계량한다고 했을 때 어떤 수치가 나타날 것인가? 정도의 호기심은 가져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한번 계산을 시도해 보았는데, 그 결과는 다음과 같이 나타났습니다.

유의사항 : 원 정보는 Logis를 경유하여 '초 단위'로 획득하며, 서버 부하 등의 문제가 있으므로 열차 운행시각표를 우선 인덱싱한 후 계산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때 Logis서버의 무응답 등으로 전체열차에서 1~10편 정도는 누락될 수가 있습니다. 다만 통계적으로는 그 영향이 미미합니다.

결과적으로 평균 약 2분58초의 지연과, 95%신뢰구간에서 약 8분의 지연이 관측되었습니다. (KTX가 8분 이내의 지연으로 도착할 확률 95%) 따라서 KTX 이용시에는 칼같이 맞추는 것보다는 예정 도착시각에서 10분 정도 여유를 두고 이용하시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일부 RH시간대의 열차는 평균보다 큰 폭으로 상습 지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 호남선에 비해 경부선의 지연폭이 훨씬 크게 나타난다는 점. 그리고 같은 시간대라 해더라도 하행열차(홀수번)에 비해 상행열차(짝수번)의 지연 폭이 대체로 크게 나타난다는 점. 등입니다. 상행열차의 지연문제에 대해서는 부산->대구간에서 기존선을 경유하면서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은 됩니다만, 정확한 내용은 인덱싱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상세 구간별 지연 통계 등을 내 본다면 더욱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KTX지연분석기 - 기능시험판

20080119일SAT 인덱스된 172편의 평균: 218초 지연
20080120일SUN 인덱스된 181편의 평균: 185초 지연
20080121일MON 인덱스된 142편의 평균: 144초 지연
20080122일TUE 인덱스된 139편의 평균: 152초 지연

4일간 634 개의 열차가 인덱싱되어 있습니다.
인덱싱 전체 평균: 178초 지연

101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45 초
102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522 초
103열차의 3일 간 평균 지연 : 186 초
104열차의 3일 간 평균 지연 : 209 초
105열차의 3일 간 평균 지연 : 180 초
106열차의 3일 간 평균 지연 : 179 초
107열차의 3일 간 평균 지연 : 103 초
108열차의 3일 간 평균 지연 : 143 초
109열차의 3일 간 평균 지연 : 105 초
110열차의 3일 간 평균 지연 : 154 초
111열차의 3일 간 평균 지연 : 59 초
112열차의 3일 간 평균 지연 : 250 초
113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183 초
114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366 초
115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235 초
116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359 초
117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264 초
118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237 초
119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143 초
120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254 초
121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235 초
122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480 초
123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109 초
124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251 초
125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59 초
126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245 초
127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173 초
128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431 초
129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31 초
130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374 초
131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149 초
132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308 초
133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108 초
134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493 초
135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77 초
136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544 초
137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118 초
138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380 초
139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35 초
140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457 초
141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109 초
142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351 초
143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71 초
144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238 초
145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90 초
146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491 초
147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419 초
148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148 초
149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104 초
150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365 초
151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135 초
152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328 초
153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52 초
154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533 초
155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0 초
156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269 초
157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140 초
158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299 초
159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113 초
160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351 초
161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202 초
162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394 초
163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272 초
164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417 초
165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57 초
166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105 초
167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86 초
168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82 초
169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55 초
170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340 초
171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167 초
172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353 초
251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14 초
252열차의 1일 간 평균 지연 : 296 초
253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86 초
254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507 초
255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22 초
256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345 초
257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63 초
258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599 초
259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83 초
260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651 초
261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117 초
262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506 초
264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598 초
265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202 초
266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530 초
267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70 초
268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141 초
269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232 초
270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270 초
271열차의 1일 간 평균 지연 : 60 초
273열차의 1일 간 평균 지연 : 225 초
274열차의 1일 간 평균 지연 : 180 초
301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50 초
302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305 초
303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89 초
304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237 초
305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76 초
306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6 초
307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259 초
308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305 초
309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84 초
310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147 초
311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41 초
312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309 초
313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103 초
314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69 초
315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151 초
316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33 초
317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184 초
318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305 초
319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99 초
320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67 초
331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168 초
332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134 초
333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165 초
334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268 초
351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169 초
352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83 초
353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30 초
354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243 초
355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60 초
356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158 초
357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521 초
358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329 초
359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34 초
360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90 초
361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22 초
362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466 초
363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170 초
364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149 초
365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210 초
366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159 초
367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7 초
368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328 초
369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24 초
370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146 초
401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0 초
402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101 초
403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0 초
404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76 초
405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77 초
406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0 초
407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33 초
408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80 초
409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15 초
410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214 초
411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0 초
412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90 초
413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60 초
414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101 초
415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0 초
416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88 초
417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0 초
418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135 초
501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24 초
502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83 초
503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112 초
504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0 초
505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21 초
506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83 초
507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0 초
508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355 초
509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0 초
510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127 초
511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25 초
512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59 초
513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26 초
514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270 초
515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0 초
516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92 초
517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0 초
518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21 초
551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83 초
552열차의 2일 간 평균 지연 : 173 초
601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166 초
602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179 초
603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228 초
604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149 초
605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205 초
606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171 초
607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283 초
608열차의 4일 간 평균 지연 : 268 초
EOD

[787-ARIAKE]

도데체 Techno_H님의 프로그래밍 능력은 제 상상을 초월하고 있습니다^^ 경의를 표합니다

[타르테소스]

역시 전체적으로 상행열차에서 지연 현상이 두드러지는군요.... 하행열차는 서울-시흥구간 지연 먹어도 내려가는 동안 회복운전이라도 할텐데.. 상행은 어쩔수 없는듯....;;;;

[일인승무(One Man)]

이유는 간단합니다. 서울에 가까워질수록 열차의 밀도가 늘어나고 연착이 되어도 만회가 어려움은 물론 뒤에 오는 열차에게도 영향을 줍니다. 반대로 하행은 밀도가 낮기 때문에 지연이 되면 쉽게 만회가 가능합니다.

[이태욱[역곡]]

실례지만 어떤 직종이시기에 이런 프로그램까지.... 대단하십니다^^ 경의를 표합니다.(2)

[중동역]

이건 심심해서 만드신것이 아니실듯.....경의를 표합니다.(3)

[327 경복궁역]

정말 입이 딱벌어집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Maximum]

와....대단합니다....

[TSR★러시아!]

대단합니다... 코딩을 보통수준으로 한것 같지 않습니다. 좀 배우고 싶습니다^^

[김상곤]

근데 부산-동대구 구간(상행)은 거의 정시에 도착합니다. 오히려 고속선과 기존선이 낑겨 있는 신동-대전-시흥 쪽에서 지연이 발생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