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배기 ＜경주＞ 당일치기 여행 (팁多) 2017.02.12수정

섬네일 출처: 여성시대 새정치민주연합 여시들 안녕ㅇㅅㅇ~ 황금연휴를 절대 그냥 보낼 수 없어서 경주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슴다 <루트 짜기> 당일치기인 만큼 어디를 다녀올지 엄청 고민을 많이 썼어 여시에서 검색한 결과를 토대로 루트를 짰습니다. 경주 고속버스 터미널 - 보문호수 (테디베어 박물관 / 맛집 함양집) - 불국사 - 안압지 - 첨성대 - 황남빵 - 고속버스 터미널 * 관광지 선택 팁 * 1. 테디배어 박물관 < '성박물관'과 '추억의달동네' : 경주여시의 말로는 테디베어 박물관보다 성박물관과 추억의달동네가 더 재미나다고해. (재미는 주관적인 것이니 참고만 하세요!) 성박물관.. 이름만 들어도 재미있네. 안다녀왔는데 꿀잼. 제주도 러브랜드와 비슷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추억의 달동네는 나도 후기 많이봤는데 순천 빛과그림자 세트장 다녀온 여시들은 안가봐도 될것같아~ 거진 똑같은 컨셉이거든. 순천여행 안해본 여시들은 달동네도 재미날듯! 1. 테디베어 박물관 입장료 : 9000원 구경시간 : 30~40분 대롱대롱 곰도리 존귀탱. 곰을 좋아하는건 아닌데 친구가 가보자고 해서 다녀왔어. 곰 얘들이 타임머신을 만들어서 이동하는 스토리거든? 시대가 바뀔 때 마다 타임머신과 이 곰아이들도 같이 움직이니까 전시물마다 발견하는 재미가 있어ㅋㅋㅋ 존귀ㅋㅋ 그리고 사진으로는 안보이지만 저 곰들이랑 공룡이 부분마다 움직여! 그래서 더 귀엽다능 예상보다 귀여워서 볼만해 근데 또 생각보다 볼게 없어서 곰 굳이 안좋아하면 가지말어(단호) * 테디베어 박물관 팁 * 1. 소셜 이용하기 : 티몬에서 20% 할인하니까 그거 구매해서 가세요. 당일사용 불가하니까 꼭 그 전날에 구매해. 표는 문자로 오고 매표소에서 직원분한테 확인받고 들어갈 수 있어. ㅣ 버스이동 : 5분 정도 ㅣ 2. 함양집 (동궁원 주변) 한우물회 곱빼기 가격 : 15000원 한우물회로 엄청 유명한 맛집.. 전부 알지? 보문호수랑 두 정거장 밖에 차이 안나서 시간 많으면 걸어가도 되는데, 나랑 친구는 길 잘 몰라서 버스타고 갔어 소문난집에 먹을거 없다는데 의외로 진짜 맛있었어~ 생각보다 매워서 나중에는 물 많이 맥혀 보통사이즈 시키면 작다길래 곱배기 시켰거든. 좀 배부르고 좋았어! 맛집 치고는 식당 내부가 하나도 안바쁘게 느껴진단 말이야ㅋㅋ 기다릴때는 그게 너무 짜증났는데 내 차례가 되니까 막 서두르지 않고 먹을수 있는 분위기라서 좋았다 3. 동궁원 (식물원/버드파크) 입장료 : 식물원-4000원 / 버드파크-17000원 (사진출처 - 동궁원 홈페이지) 예상보다 너무 예뻐서 엄청 만족했던 곳이야 (후기찔 생각을 못해서 내가 찍은 사진이 없네) 식물원 앞에 잔디랑 정원도 어어어어엄청 예쁘게 잘 꾸며져있고, 식물원 안에도 하나도 안 덥고 되게 깨끗하게 잘 되어있었어 특히나 식물원 앞에 잔디밭이 잘 되어 있어서 그곳만 둘러보고 구경해도 입장료 안아까워. 진짜 좋아ㅋㅋㅋ 분수쇼도 하니까 시간 맞춰가면 구경할만해~ 엄청 만조쿠-★ * 함양집 / 동궁원 팁 * 1. 함양집에서 대기번호를 받고 대기시간에 시간 버리지말고 동궁원을 다녀와! 여행갔는데 기다리는걸로 시간낭비하면 짜증나잖아요? 난 이렇게 시간보내서 너무 좋았어 2. 12시30분 이후로 넘어가면 함양집 대기번호도 받을 수 없다 : 오전에 팔 재료 없다고 아예 대기번호도 못받고 돌아갈 일이 생겨. 나는 12시 20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우리팀 뒤로 5분정도 있으니까 대기번호도 못받고 전부 돌아갔어 그러니까 꼭 빨리가서 대기번호 받고 다른데 이동하던지 해 3. 함양집에서는 육회비빔밥을 시키지 말자 : 한 여시의 제보로는 육회비빔밥의 고추장이 아무 맛이 안난다고 하네! 그리고 나도 여행가기 전에 많이 검색했는데 비빔밥은 별로라는 후기가 많았어. (물론 입맛은 주관적인거니까 참고만 하세요!) ㅣ 버스이동 : 30분 정도 ㅣ 4. 불국사 입장료 : 4000원 구경시간 : 30-40분 초등학교 졸업하고.. 11년만인가 불국사 다시 와보니까 참 좋더라. 나는 절의 분위기를 좋아해서 만족했는데, 교회 다니는 친구는 별거없다고 돈아까워했어. 쳇-, 종교결계인가 내가 갔던 날은 연휴라 사람들이 많아서 절의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없음이 아쉬웠지만, 부처님께 절도 하고 만족한 시간이었습니다. (절은 따로 돈 안내도 아무나 할 수 있으니까 들어가서 하구와~) * 불국사 팁 * 1. 오후 3시 이후에 가는게 좋다 - 3시 이후로 해가 져서 덜 덥습니다. 그늘이 지니까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꽤나 사람을 기분좋게 만듭니다. 2. 일주문으로 올라가서 불이문으로 내려온다 - 일주문이 거리는 길지만 덜 가파르기 때문에 오르기 좋고, 불이문이 더 가파르지만 거리가 짧아서 내려오기 좋습니다. 근데 길어봤자 300m고 가파르다 해봤자 별로 안가파르다. 다른 산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ㅋㅋ 하나도 안힘들어. ㅣ 버스이동 : 30분 정도 ㅣ 5. 월지 (안압지) 입장료 : 2000원 드디어 안압지에 도착했어~! 원래 신라시대에는 월지라고 불렀었대.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오후 5시 40분 쯤) 표만 사고 밥을 먹고 들어갔어. 7시부터 불 켜지는데 그 전에 들어가서 전체적으로 둘러본 다음에 야경 구경하는것도 괜찮아 아경이 정~~~~말 너무 예쁘더라. 이 사진보다 정확히 200배는 더 예쁘니까 제발 가주라. 신라시대 귀족들만 누렸을 아름다움 이라고 생각하니 처음으로 정치욕이 생기는 순간이었다. 왜 다들 권력에 욕심내는지 알겠더라. 이런 야경을 볼 수만 있다면.. 정말 최고였어. 이 곳만 보러 경주에 다시 오고 싶을만큼! 그리고 바로 건너편에 첨성대로 넘어갔습니다. 6. 첨성대 첨성대 또한 너무너무 아름다웠어. 폰카메라가 그 아름다움을 다 담아내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다. 제발 직접 가서 봐줘 첨성대 주변은 스카이라인이 낮아서 첨성대만 우뚝 솟아 보이거든? 그러니까 첨성대에 조금 멀리 떨어져서 그것을 구경하는 재미 또한 놓치지마. 아주 아름다운 문화재야 최고야.. * 안압지 / 첨성대 팁 * 1. 주변에 맛집이 하나도 없다 : 안압지 주변 맛집 검색하면 한식집이 하나 뜨거든? 근데 그 곳 거기 주민들은 안가는 곳이더라.. 주민들한테 물으면서 갔는데 다들 그렇게 대답해주셨어. 그냥 그 곳 말고는 갈 곳이 아무데도 없어서 사람이 많은.. 되도록이면 안압지 오기 전에 다른 맛집에서 식사하고와~ 나랑 친구는 먹을데 없어서 결국 그 주변 순두부찌개집 갔는데 그 또한 너무너무너무너무 실망하고 나왔어ㅠㅠ 진짜 그 주변은 다 별로야.. 다른 관광객 무리들도 다 같은 소리했어ㅠㅠ 2. 안압지 표 먼저 산다 : 여섯시 까지는 사람 별로 없는데 그 뒤로는 정말 사람많아. 그래서 줄 서는데만 해도 시간 엄청걸려. 안압지에서 식사랑 다른 구경 다 해결할 심산으로 왔다면 표부터 먼저 사고 돌아다니는게 좋아~ 3. 자전거가 들어갈 수 없다 : 당연한 소리겠지만 문화재 보호를 위해 자전거 입장이 통제됩니다~ 첨성대 주변은 자전거 이동도 좋은데 가로등이 많이 없어서 잘 안보여. 그래서 들고나왔는데도 안타는 분들이 많았어. 그 주변에 숙소 잡았으면 자전거는 두고 뚜벅이로 구경하는게 맘편하고 좋을거야~ 4. 봄에는 안압지 입구에 유채꽃이 핀다 : 안압지 들어가기 전에 유채꽃 밭에 둘러보는 것도 좋을거야. 어제 갔을 때는 다 시들어서 푸른잎만 남아있었지만.. 5. 조금만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꽃밭이 있다 : 유채꽃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밥집 찾으러 가는 길목에 꽃밭이 있더라구~ 구경하기도 좋고 사진찍기도 너무 좋았어 6. 대릉원 / 안압지 주변 맛집 추천 (여시들 댓글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가마솥족발(맛있다는 추천多. 친절을 기대하지는 말기) / 네코짱(라멘집) / 시골여행(칼국수전문점. 매생이칼국수가 맛있다고함) / 산갈래닭갈비(이것을 먹기 위해 경주를 가는 여시도 있음) / 대구갈비(매운돼지갈비찜 맛있음. 밥 볶아 먹는것도 맛있음) / 풍악(정확히는 교촌마을에 있는데 교촌마을이 대릉원안압지와 가까워서 추가. 알밤막걸리랑 파전이 후기가 좋음) 여기가 그 꽃밭이야! 이쁘지ㅎㅎ 7. 스타벅스 경주 대릉원점 대릉원이 첨성대 주변에 있기 때문에 같이 엮어보았어 스벅덕후로서.. 한옥 스타벅스 정말 가보고 싶었어ㅠㅠ 좌식에 대한 로망 엄청났거든! 첨성대에서 왼쪽으로 쭉 가면 상가들이 많이 나오는 곳에 있어! 매장 전체가 좌식은 아니구 일부만 좌식이야! 생각보다 손님이 없어서 좌식자리도 많이나있었어 한국적인 분위기라.. 문경오미자피지오를 먹었습니다 ㅣㅅㅇ 근데 내가 기대를 너무 많이해서.. 사실 별건없었어ㅋㅋㅋㅋㅋ 꼭 가보지 않아도 될것같아..(시무룩) ㅣ 걸어서 10-15분 ㅣ 8. 황남빵 본점 황남빵을 사러 저녁 9시30분에 도착했거든? 근데 대기시간 40분인거야! 버스시간은 50분인데! 시발! 너무 당황해서 못사고 그대로 버스터미널로 뛰어왔지뭐야ㅠㅠ 황남빵은 선물용 사고 그 자리에서 먹을것 따로 또 사서 먹어봐야 한다더라 그 자리에서 먹는 맛이 천국이래ㅠㅠㅠ 너무 먹어보고 싶었는데ㅠㅠㅠㅠ 아쉬워ㅠㅠ * 황남빵 팁 1. 다시는 대기시간을 무시하지 마라 : 생각보다 훨씬 인기가 많다. 2. 황남빵과 최영화빵 : 황남빵을 검색하면 꼭 최영화빵이 같이 나와서 궁금했는데요. '최영화빵=황남빵형님네' 라고 합니다. 안그래도 경주 주민분한테 황남빵 본점을 알려달라고 질문드리니까 최영화빵=원조라고 하시더라구요! 인터넷만 믿었던 저는 결국 황남빵 공장으로 갔지만 여시들은 최영화빵으로 가는 선택의 여지도 두었으면 좋겠어! (경주에서 오래도록 살았던 여시曰 - 최영화빵은 줄서지 않고 살 수 있으며 덜 달고 담백합니다. 빵도 안터져있고 팥도 가득합니다.) 3. 낮에는 사람이 덜 붐빈다. : 나는 당일치기라 맡길 곳이 없어서 저녁에 갔지만, 게스트하우스 예약 잡아둔 여시들은 낮에가서 사는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아! 황남빵에서 걸어서 15분 경주시외버스터미널 도착 9시 50분 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돌아왔습니다. 밑에는 여시에서 검색 + 내가 체감했던것 모아놓은 팁이니까 참고해! 1. 자전거 여행이 생각보다 힘들다 - 평지라서 이동이 좋기는 한데 덥기도 덥고, 버스 노선이 여행지 다니기 좋게 되어 있어서 차라리 몇천원 더 내고 버스타는게 나을수도 있어 그리고 입장권을 끊어야 하는 곳에는 자전거 반입이 안되는 곳도 있기 때문에 (ex.안압지) 뚜벅이가 더 편해. 2. 왕릉은 구경할 것이 많이 없다 - 문무대왕릉은 바다에 있어서 내륙지방 쪽 여시들은 가보면 되게 좋을것 같은데, 나는 부산 여시라서 바다를 매일 볼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넣지는 않았어. 그리고 경주를 다니다 보면 왕릉은 아니지만 큰 무덤이 엄청 많이 보인단 말이야! 그래서 시간을 내어 찾아가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가볼 필요가 없다는 뜻은 절대 아니야. 문화재는 그 존재만으로 가치가 엄청나기 때문에 내가 이렇다저렇다 할 자격 절대없어! 단지 경치 구경과 관광만의 목적으로 갈 경우에만 그렇다는 뜻이야~ 후기들도 보통 그런말이 많아서 적어두었어.) 3. 정류장에 적힌 버스 노선이 전부가 아니다 - 정거장마다 버스노선이 적혀있는데 그게 전부 적혀져 있는게 아니거든? 헷갈린다 싶으면 기사님께 여쭤보거나 주변사람들한테 물어봐! 그리고 네이버나 다음지도에 대중교통으로 길찾기해서 검색해도 노선 다 잘나오니까 폰 이용을 잘하면 편해! 4. 관광지 치고 상업화 되었다는 느낌이 별로 없다 : 경주에서 가장 좋았던 점이야. 최근 관광지로 주목받은 곳 (예를 들어 전주)은 거진 다 놀러가봤는데 솔직히 되게 실망했었어. 관광지에 상업이 발달하는건 당연하지만 관광지보다 주변 상가가 주객을 전도한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 근데 경주는 보호할 문화재가 많아서 그런지 옛날부터 관광지로 천천히 발달이 된 도시라서 그런지 상업화의 붐?이 일어났다는 느낌을 안받아서 참 좋았어. 혼자 여행가기도 참 좋을것같아 5. 문화재 공부를 하고 간다면 더 좋을 것이다 : 알고 보는것과 모르고 보는 것의 차이는 여시들도 잘 알거야! 특히나 문화재를 볼 때는 지식의 가치가 엄청 빛을 볼거야. +6. 성박물관과 추억의달동네 : 경주여시의 말로는 테디베어 박물관보다 성박물관과 추억의달동네가 더 재미나다고 합니다. 성박물관.. 이름만 들어도 재미있네. 안다녀왔는데 꿀잼. 그리고 추억의 달동네는 나도 후기 많이봤는데 순천 빛과그림자 세트장 다녀온 여시들은 안가봐도 될것같아~ 거진 똑같은 컨셉이거든. 순천여행 안해본 여시들은 달동네도 재미날듯! 비록 당일치기지만 경주여행은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정말 좋았어! 내가 신라사람이라면 화랑이 되서라도 이것들을 누리고 싶었을거야 진짜 최고야 경주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이상적인 도시야. 바쁜 여시들도 하루나마 시간내서 꼭 가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당일치기 후기를 써보자고 마음먹었어. 긴 글 봐줘서 정말 고마워! 혹시나 문제되는 부분 있으면 소곤소곤 알려주세요! (팁은 댓글을 바탕으로 자주 업데이트 할테니 걱정마세요ㅎㅎ 즐거운 여행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