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효도모드에 돌입. 후덜덜 벌초를 마치고 마침내 무사복귀한 [문득,]입니다.
일산 강좌는 잘 하셨는지요? 후문에 체력 자랑하느라 새벽4시까지 달렸다고 들었습니다.
마라톤 선수도 아닌데 깊은 밤을 지나 동틀녘이 되도록 달리시니
이봉주 은퇴 이후 암울했던 우리나라 육상계의 앞날이 밝아짐을 느끼게 됩니다.
비오는 일요일이 예보된 토요일에는 저도 함께 옆에서 '하나 둘! 하나 둘!' 구호에 맞추어 달려드릴 터이니
듣보잡이라고 내치지 말아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여러분이 댄스와 심야육상으로 주말을 보내는 동안
저는 다비도프의 벌초호우저주(축복?) 속에서도 묵묵히 자식된 도리를 다하였지요.
호우로 물먹은 풀 때문에 처음 돌려본 예초기 다루는데 애를 먹은거,
전남에서 경기도까지 서해안 고속도로 위로만 길게 드리워진
열대성 저기압 구름대에 의해
ABS도 없는 구형 아반떼로 전남 나주를 오가고 일산으로 복귀하는 동안
살떨리는 경험을 몇번 겪었다는거,
송씨 일가 전체가 모이는 행사라 당숙에서부터 처음 본 6촌 형제들까지 "결혼은 언제 할거냐",
"사귀는 사람은 있냐" 등의 명절 상습 멘트를 따따불로 받았다는것만 제외하면
벌도 없고 더위도 없는 좋~은 벌초 였습니다.
지금도 허리와 팔뚝에 집중된 근육통 때문에 근로의욕을 잃고 있습니다만
별거 아닌데 의외로 신경쓰이는 행사를 무사히 마친 관계로
홀가분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아직 벌초가 남은 분들 의외로 답답하시죠 ㅋㅋ
토요일 강좌를 PASS한 관계로 부천, 홍대 모두 보충 수업을 받아볼까 생각중이나
성비가 안맞기 시작했다는 소문을 들어 살짝 걱정입니다.
하지만 환영해주실거라 믿고
일주일 계획을 잡아 보겠습니다.
이번주는 4일이 댄스!!!
첫댓글 군산이 아니라 나주였나요? 오빠따라 집에나 갔다올걸 그랬나 ㅋㅋ 체력 자랑하려는 달리기라기보단 공짜 술에 혹~! 진실게임에 혹~! 해서 그리되었지요.. 이번주에는 꼭 봐요~~^^*
군산 거쳐서 나주 갔었어요. 진실 게임은 또 했어요? 아직도 진실은 저 너머에 있나봐요. 이번주에는 꼭 가겠습니다.
아... 문듣보님, 가는동안 비안왔고, 벌초할땐 비가와서 벌이 없고... 최고네요~
누구덕일까요? 누구덕일까요?
아... 명절에 결혼얘기하는 친척들에겐 대답하지말고 못들은척하세요~ 별로 걱정도 안되면서 왜 물어보는걸까요?
(그렇게 걱정되면 맨날 쫓아다니면서 소개를 많이 시켜주던가...)
ABS는 인간 ABS가 있잖습니까? 다다다다다... 고장날리없는...
아... 일산은 유명한 로젠브로이에서 연어샐러드에 하우스생맥주를 먹었습니다~ (20대 애기들 구경시켜주러 갔는데, 앞으로는 비싸서 안갈꺼지만요...)
전날 군산까지만 안왔지 당일날 진짜 벌초하러 갈 때, 올 때는 폭우를 뚫고 갔습니다. 다비도프님 덕분인가봐요.
친척들 걱정은 할 말이 없으니 하는 것일 테고, 인간 ABS는 35세 이후로 시도하면 무릅나갑니다. 아..로젠브로이는 염장질 멘트인거 같은데 거긴 저도 그닥 안좋아해서..ㅋ. 참, 20대는 한명 밖에 없을텐데.. 애기'들'은 누굽니까?
20대가 한명더있어요;; 형님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ㅋㅋㅋㅋ
아... 괭이!
저두요저두...애기는 아니지만 20대 턱걸이랍니다...ㅋㅋ
아... 염장질러도 소용이 없어서 넘흐넘흐 잼없어요~ 엄청 아쉬운척하면 진짜 신나서 이거저거 막 올리는건데...
에잉... 역쉬 애기들 약올리는게 젤루 잼있는거 같아요~
통영에 내 밥 언제 올라오냐? 곰탱~ 니 얘기야 ㅎㅎㅎ
저는 시골 내려갈 필요없어서 다행이고 벌초할필요가 없어서 정말 다행이고 친척들 거의 만날일 없어서 진짜진짜 다행인것 같네요~~
추석날은 가족모임이 아니라 친구랑 놀러가는날이 된게 얼마나 좋은지 ㅋㅋㅋ
아... 부럽군요.
아.. 그래도 이번주는 많이 볼수있어서 좋네요 ㅎㅎㅎㅎㅎ
아.. 3일은 보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