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p100으로 살펴본 아크나이트!
- 기사, 다크엘프, 요정, 마법사 클래스의 모습을 살펴보다.
2009년 7월, 캐릭터의 레벨 업을 보다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메티스의 십만 아크 양병설’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고효율 사냥터인 기란 감옥이 업데이트되었고, 아인하사드의 축복을 통해 추가 경험치 획득이 가능하게 되었다. 미니게임을 통해 보상 버프를 받을 수도 있었다. 또한 레벨 49~64에 해당하는 캐릭터라면 사냥할 때마다 자동으로 추가 경험치를 얻을 수 있도록 변경 되었다.
업데이트 전과 비교했을 때 약 2배 이상의 빠른 레벨 업이 가능하게 되었고 기란 감옥 3시간 +@ 의 게임 플레이는 이제 리니지 유저들의 사냥공식이 되었다.
1년 반의 시간이 흐른 2011년 1월, 리니지 월드에는 과연 몇 명의 아크나이트(70레벨 이상)가 존재할까?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 메티스의 십만 아크 양병설
1. 십만 아크 달성, yes or no 그 결과는!?
현재 리니지에 존재하는 49개 라이브 서버 중 오크 서버와 바포메트 서버는 레벨제한이 걸려있다. 이 두 개 서버와 켄라우헬 서버를 제외한 46개 서버를 조사한 결과 59,207명의 아크나이트 유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1/6기준) 군터 서버가 1,970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서버에 속하는 아우카리아 서버는 295명의 아크나이트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할파스, 아우카리아 서버는 아직까지 서버이전이 제한된 상태다.

▶ 표: 46개 서버 아크나이트 유저 수
2. 캐릭터 랭킹 top100, 클래스 분포는?
다음은 전 서버 캐릭터 랭킹 top100, 서버별 캐릭터 랭킹 top100 정보를 통해 고 레벨 유저들의 클래스 분포를 조사해보았다. 윈다우드 서버의 기사 캐릭터 ‘범죄’ 가 가장 높은 레벨의 캐릭터로 조사된 가운데 기사 68명, 다크엘프 15명, 요정 14명, 마법사 3명으로 전 서버 top100의 랭킹을 구성하는 모습이다. 기사 클래스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 속에 소수 클래스로 알려진 군주, 용기사, 환술사는 아직까지 단 한 명도 그 이름을 top100에 올리지 못하고 있다.

▶ 전 서버 캐릭터 랭킹 top100, 클래스 분포
각 서버별 캐릭터 랭킹 top100에서는 레벨제한이 존재하는 2개 서버를 제외한 데포로쥬 ~ 할파스 서버까지 47개 서버를 조사하였다. 총 4,700명의 랭커들의 통해 살펴본 클래스 분포 자료이다. 먼저 그 수가 가장 많은 클래스는 역시 기사였다. 약50%인 2,359명의 캐릭터가 기사 클래스인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그 뒤를 이어 다크엘프 973명, 요정 760명, 마법사 558명의 순서로 클래스 분포를 이루고 있었다. 전체 top100 에서는 볼 수 없었던 소수 클래스들은 용기사 27명, 환술사 15명, 군주 8명이 각 서버 랭킹에 올라있었다.

▶ 각 서버 캐릭터 랭킹top100 통합, 클래스 분포
3. 평범함의 진화, 기사 클래스 인기 계속 될 것으로….
많은 유저들이 기사 클래스를 육성하는 이유는 뭘까? 기자는 평범함에서 그 시작을 찾아본다. 촐기, 용기로 불리는 두 종류의 가속 물약을 먹고 타겟을 향해 칼질, 그리고 물약을 통해 깎인 HP를 회복한다. 이게 기사 클래스의 게임 플레이 방법이다. 가장 쉽고 단순하다. 하지만 그 단순함은 현재 가장 빠른 속도감을 가지는 클래스로 기사를 선택하게 해 주었다.
과거 몇 차례 암흑기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쇼크스턴, 리덕션 아머, 바운스 어택 등의 기사 스킬과 스탯 초기화로 인한 HP조정, 마지막으로 카운터 배리어의 등장은 기사를 현재 가장 많은 유저들이 하는 클래스면서 가장 하고 싶은 클래스로 만들었다. 수년전 플레이포럼과 인터뷰를 한 기사 클래스 유저는 “다크엘프로 지존은 될 수 있지만 영웅은 될 수 없다” 는 말을 하였다. 지금 리니지의 기사는 어쩌면 그 영웅의 모습이 아닐까?

▶ 리니지 초기, 기사 클래스 설명 게임화면
4. 클래스 리밸런싱 주목!? 다크엘프, 요정, 마법사
기사 클래스에 비해 그 강함이 조금 밀린 분위기지만 리니지에서 다크엘프는 여전히 높은 데미지를 낼 수 있는 클래스다. 안타라스 레이드와 같이 짧은 시간 높은 데미지를 집중해야하는 상황에서 다크엘프는 그 진가를 발휘한다. 비록 카운터 배리어를 사용하는 기사와의 pvp가 열세라곤 하지만 폭발적인 순간 화력이 주는 매력에 아직까지 격수 클래스로 다크엘프를 선택하는 유저들이 많다.
오히려 최근에는 기사와의 경쟁, 비교보다는 요정 클래스의 이레이즈 매직 + 캔슬레이션 조합에 의한 클래스 무력화에 다크엘프 유저들의 불만이 많다. 50퀘스트로 지급받은 핑거 오브 데스와 같은 단검류와 원거리 무기인 투검류가 실제 유저들에게 전혀 사용되지 않는다는 점 역시 다크엘프 클래스가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중 하나로 예상된다.

▶ 다크엘프 최상급 무기 +9 흑왕도
반면 다크엘프를 울게 한 요정 클래스는 현재 리니지 공성, 필드 등의 pvp 측면에서 감초와 같은 역할을 하며 그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과거 물 계열 마법인 블레싱과 MP회복 마법인 블러드 투 소울의 하향패치가 요정 유저들의 원성을 샀지만 점차 그에 익숙해지기 시작하였고, 신규 정령마법의 추가는 캐릭터 고유의 개성이 뚜렷한 클래스로 재탄생 시켰다.
전투요정이 정령 마법 ‘어스 바인드’ 를 사용하는 땅 계열로 치우치는 성향이 크지만 최근에는 ‘폴루트 워터’ 와 ‘스트라이커 게일’ 을 사용하는 물, 바람 요정도 점차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유저들 사이에서 ‘똥물’ 로 불리는 폴루트 워터는 고말(고대의 맑은 물약) 복용으로도 버틸 수 없을 정도로 그 효과가 대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pvp측면에서 요정이 정령마법을 통한 강세를 보이자 타 클래스 유저들은 밸런싱 조절에 대한 의견을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또 다수의 일반 요정 유저들까지 피해를 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많다. 한 요정 유저는 “필드에서는 클래스의 특성이 아닌 컨트롤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크다” 며 일부 유저가 아닌 전체 요정 유저를 대상으로 한 업데이트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 정령 마법 폴루트 워터 게임 설명
마법사의 모습은 어떠할까? ‘쫄쫄이’ 라 불리는 전용 힐러의 등장으로 인해 많은 리니지 유저들에게는 마법사 육성의 경험이 있을법하다. 저 레벨때 유독 키우기 힘든 클래스로 알려진 마법사는 버땅(45레벨부터 52레벨까지만 입장할 수 있으며 높은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사냥터)의 등장 이후 수월해 지기 시작했고 오만의 탑 31층, 51층, 61층대와 기란 감옥의 추가로 레벨 업이 한층 수월해진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스탯 초기화 업데이트 이후 증가한 최대 인트(int) 스탯의 상승과 SP아이템의 추가는 마법사를 보다 강력하게 만들었다.

▶ 마법서 (디스인티그레이트) - 출처: 공식 홈페이지 이미지 게시판
UI개선 업데이트도 마법사 유저들의 게임 편의를 증대시키는데 한 몫을 했다. 파티창 클릭을 통해 힐, 버프 마법의 시전이 가능하게 된 점은 매우 환영받는 업데이트 중 하나로 여겨진다.
반면 클래스 특성에 대한 논의가 끊이지 않는 것도 마법사의 모습이다. 10단계 마법이 공개된 이후 미공개 마법의 존재와 더 이상 추가될 마법이 없다는 점은 마법사 유저들의 흥미를 떨어트리는 요소로 지적된다. 종래의 해상도에서 보다 넓어진 해상도로의 변화가 예고된 상황 속에 기존 마법들의 사거리 변화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2부 계속)

▶ 해상도 업데이트 예고! 출처: 리니지 공식 홈페이지 카툰
리니지 플레이포럼 - 아마네카오루_(amane_@nate.com)
첫댓글 오라방 저 이거좀 업어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