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는 소리
시인 / 송로 김순례
작열하는
태양 아래 기지개 켜는
소리 들리는 듯
새 생명이 잉태하듯
무르익는 소리
가을 문턱에 들어서니
성급한 열매에
달콤한 입맞춤하는
계절이라
'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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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하루 -김리성자 作
☆*… 오는 2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해오름 갤러리에서 열리는 '김리성자 초대개인전'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작가는 대학 강단을 지키면서 창작 활동에도 열심이었다.
작품에는 격동적인 삶도 피폐한 모습도 없다. 평화롭고 행복한 기운이 흐른다. 작가는 작업할 수 있는 삶 자체에 감사한다. 그래서 작품은 보는 사람에게 편안한 미소를 던진다. 삶을 관조한 작가의 미소. (051) 731-6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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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추룩 변헌 거 보염수과”
◇ “이추룩 변헌 거 보염수과”(이토록 변한 거 보이십니까?)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의 폭낭거리에는 보호수로 지정된 팽나무가 있습니다. 제주 향토 사진가 고영일씨(작고)가 촬영한 왼쪽 사진의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1960~70년대의 제주 특유의 초집과 돌담이 어우러진 이 마을 폭낭이 아이들에게 어떤 곳이었는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진:>한 장의 다큐 / 사진 고영일 고경대
☆*… 40여년이 지난 2012년 고영일씨의 아들인 사진가 고경대(57)씨가 폭낭을 찾아 사진에 담았습니다.(오른쪽) 폭낭은 이 마을이 생기기 전부터 이곳에서 자리를 지켰는데, 무려 1000년의 역사가 있다고 합니다.
제주의 풍파와 역사를 모두 겪었을 이 나무 할아방은 지금 시멘트를 발라놓고 ‘보호’하는 사람들에게 뭐라 말씀하실까요? 그리고 그 시절 나무에 기대어 놀았던 아이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이 사진은 ‘고영일 사진 따라 하기’ 프로젝트로 사진가 고경대씨가 아버지인 고영일씨가 남긴 1960~70년대 제주 사진에 나오는 그 장소를 찾아가, “왜 이곳을? 왜 이렇게 찍었을까?” 묻고 그 자리에서 현재를 기록하는 작업의 하나입니다. 탁기형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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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짝 핀 코스모스
☆*… 【서울=뉴시스】이영환 인턴기자 =청명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활짝 핀 코스모스가 가을을 반기고 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전국이 맑은 가을 하늘 드러낸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내 들꽃마루 황화 코스모스 밭을 찾은 시민들이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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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명한 가을 하늘
☆*…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전국이 맑은 가을 하늘 드러낸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내 들꽃마루 황화 코스모스 밭을 찾은 시민들이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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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과 함께
☆*…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전국이 맑은 가을 하늘 드러낸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내 들꽃마루 풍접초 밭을 찾은 시민들이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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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천도라지영농조합법인, 대한민국 식품대전 참가
☆*… 【합천=뉴시스】김기진 기자 = 12일 경남 합천도라지영농조합법인(대표 장석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최하는 2015 대한민국식품대전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센터에서 8일 ~ 12일까지 5일간 열리고 있다. 전통식품전시관, 우수농수산가공품 전시관, 할랄식품관 등 전시관 운영을 포함해 6차산업을 통한 가공품 유통, 외식기업, 해외유통 기업의 전시의 장으로 내수시장 활성화와 수출활성화를 지원하는 국내에서 가장 큰 식품박람회다. (사진=합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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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대목 맞은 전통시장
☆*…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추석을 2주일 앞둔 13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이 제수용품 등을 구입하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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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대목 농산물도매시장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추석을 2주일 앞둔 13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반여농산물도매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제수용 또는 선물용 과일을 고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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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강제동원 기록'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후보 신청
日 '군함도' 세계유산 등재에 맞서 '대항 등재' 공감대 형성 강제동원 유족 등 민간도 국민운동본부 꾸려 서명운동 나서
◇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기록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는 작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는 일본이 하시마(端島·일명 군함도) 탄광 등 조선인이 징용된 산업시설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 데 대한 정면 대응으로 풀이돼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 강제동원자들에게 조선총독부가 1941년 10월 1일 보낸 편지. 도망가는 일 없이 고향의 가족을 위해 산업전사로 일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무총리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 제공
☆*… 문화재청과 외교부 등은 공식 확인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정부 내에 등재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마감된 문화재청의 '2016년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대상 기록물 공모'에 접수된 등재신청 후보 12개 중 일제 강제동원 피해 기록물 33만6,797건이 포함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이들 기록물은 '국무총리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가 2004년 이후 11년간 생산·수집한 강제동원 관련 기록을 총망라한 것이다.
종류별로는 피해조사서 22만7,141건, 지원금 지급심사서 10만5,431건, 구술자료 2,525건, 사진자료 1,226건 등이다. 이는 국가가 직접 나서 전쟁 피해에 대한 조사를 벌여 얻은 공식 기록으로, 이 중에는 일제가 직접 생산한 문서도 포함됐다. 기록물은 한반도와 일본은 물론이고 일제의 식민지와 점령지 전반에 관한 내용까지 다룬다. 이를 고려하면 강제동원 피해 기록은 유네스코가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준으로 꼽는 ▲ 진정성 ▲ 독창성·비대체성 ▲ 세계적 관점에서 유산이 가진 중요성 등에 부합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화재청은 등재 신청과 관련한 내용을 외부에 일절 공개하지 않는다.
문화재위원회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 기록물을 포함한 후보군 중 유네스코에 최종 제출할 후보 2개를 다음달까지 선정해야 한다. 최종 후보는 내년 3월 31일까지 유네스코에 제출되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등재심사소위원회의 사전심사와 IAC의 최종심사를 거쳐 2017년 6∼7월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승인으로 등재가 결정된다. (...) 일제 강제동원 피해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2011년 등재)과 새마을운동 기록물(2013년 등재)에 이어 한국의 근현대 역사와 관련한 3번째 등재 사례가 된다. 연합뉴스
☆*… 【서울=뉴시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문선명총재 천주성화 3주년 사랑나눔 연합예배가 열린 12일 서울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신도들이 예배를 하고 있다. 2015.09.12. (사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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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의령, 곽재우 장군 '의병 깃발' 휘날려
☆*… 【의령=뉴시스】김기진 기자 = 임진왜란(1592년) 전국 최초의 의병발상지인 역사의 땅 경남 의령에 의병 깃발이 12일 오후 휘날리고 있다. 당시 의령지역의 곽재우 의병부대가 밀려드는 왜군에 대항해 내 걸었던 '천강홍의장군기'를 비롯한 조선시대 깃발이 정암진 전투의 승첩지인 의령관문일대에 설치되어 의령을 찾는 관광객 및 군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의령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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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앞두고 성묘
☆*…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추석을 2주일 앞둔 13일 오전 부산 금정구 영락공원을 찾은 한 가족이 성묘를 하고 있다.
시험대 선 여야 대표법원 봐주기 논란에 정면돌파 "자식 못 이겨" 고백에 일단 동정론 장기적으론 대권가도 흠집 가능성 여권 일각선 '음모론' 제기되기도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했다. 얼마 전 둘째 딸과 결혼한 사위가 고강도 마약류를 15차례나 투약한 혐의로 처벌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고위층 자제들의 무분별한 마약 복용 행태에 대한 국민적 비판여론을 감안하면 자칫 김 대표의 대권가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 사진:> 11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불참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자리가 비어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 김 대표와 가까운 한 비주류 중진의원은 11일 “국회의원은 세금을 받아 일하는 공인 중의 공인”이라며 “다른 것도 아닌 마약을 상습 복용해 처벌받은 사람을 사위로 받아들인 사실을 국민들이 용인해줄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수도권 의원도 “딸이 울면서 애원했다고 하니 부모로선 참 어려웠겠지만 재벌 2,3세나 고위층 자제들의 분별없는 행동에 대한 국민적 반감을 생각할 때 대권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김 대표가 왜 그랬는지 정말 모르겠다”고 말했다. 물론 새누리당 내부의 당장의 분위기는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김 대표의 고백을 동정하는 쪽이다.
김 대표와 가까운 한 의원은 “자식과 관련된 일인데다 본인에게도 부정적일 수 있는 사안이지만 재빠르게 대응한 건 잘한 일”이라고 했고, 한 비박계 초선의원은 “국정감사장에서 야당의원들조차 ‘안타깝다’고들 한다”고 전했다. 사위 이씨가 집행유예로 풀려나는 과정에 김 대표가 개입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현재로선 단정할 수 없고, 사위의 불법행위가 결혼 전 일이라는 점도 김 대표에게 지워지는 부담의 무게를 더는 부분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이 사안이 김 대표에게 부정적인 꼬리표가 될 수도 있다. 한 친박계 의원은 “2년 동안 15차례나 투약한 혐의이면 상습적일 가능성이 크다”며 “비슷한 사건이 또 일어날 경우 온정론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혹시라도 김 대표가 법원이나 검찰에 직간접적으로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밝혀질 경우엔 대선주자로서 입지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줄 가능성도 있다. (...) 김지은기자 luna@hankookilbo.com
△ 이날 문 대표와 중진대표 간 협상은 결렬됐고, 문 대표의 재신임 투표일정은 13~15일 그대로다./ 13일부터는 투표와 여론조사가 진행된다. 16일 투표함이 열리면 문 대표와 새정치연합의 운명이 결정된다./뉴시스
☆*… 11일 밤, 이석현 국회 부의장 등이 17명의 3선 이상 범주류·비주류 중진의원들의 목소리를 모아 밤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두 시간에 걸쳐 '국정감사 이후로 중앙위원회와 재신임 문제 논의를 연기하자'며 설득에 나섰으나 문재인 대표는 중앙위 개최를 고수했고, 협상은 결국 결렬됐다.
△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와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회동을 하고 있다. 의원들은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투표와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 새정치민주연합의 3선 이상 중진의원 17명이 11일 긴급 회동을 갖고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문제를 국정감사 이후에 논의해야 한다는 뜻을 모았다.
☆*…새정치민주연합 3선이상 중진의원들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회동,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투표와 관련 논의를 한 가운데 이종걸 원내대표와 신학용 의원이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 새정치민주연합 3선이상 중진의원들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회동을 하고 있다. 의원들은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투표와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 왼쪽아래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성곤, 신학용, 주승용, 김영환(아래), 이종걸(위), 이석현, 박병석. /뉴시스
☆*… 5선의 문희상·이석현·정세균 의원, 4선의 김성곤·박병석·원혜영·신기남·이종걸·김영환·신계륜 의원, 3선의 오영식·강창일·주승용·최규성·김동철·신학용·이상민 의원 등 17명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이석현 국회 부의장실에 모여 2시간 가까이 회동을 한 끝에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 새정치민주연합 3선이상 중진의원들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회동을 하고 있다. 의원들은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투표와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주승용, 김영환, 박병석, 이석현, 이종걸, 정세균, 문희상, 김성곤, 오영식, 김동철, 원혜영, 신학용. /뉴시스
16일 중앙위원회의 개최 연기 요구 "밀어붙이기식 조사 의미없어"…'지역별 혁신토론' 제안 "공천룰 혁신 본질 아냐…오픈프라이머리 수용해야"
◇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사진) 전 공동대표는 13일 문재인 대표가 문 대표의 재신임 문제와 연계시킨 혁신안 통과를 위한 16일 중앙위원회의 개최를 연기하고 재신임 여론조사를 최소하라고 요구했다.
☆*… 안 전 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표께 드리는 글'이라는 성명을 통해 "문 대표가 말한 재신임은 당의 근본적인 혁신 문제를 개인 신상문제로 축소시킴과 동시에 혁신논쟁을 권력투쟁으로 변질시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안 전 대표는 "공천룰과 대표직 신임을 연계하는 중앙위 개최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책임지는 방식도, 문제를 푸는 방법도 아니기 때문이고 또 다른 갈등만 양산할 뿐이다. 그런 중앙위의 결정이 어떤 당위와 정당성을 가질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혁신위의 공천혁신안에 대해서도 "더욱이 공천룰은 혁신의 본질도 아닐 뿐더러, 2012년에 모바일 경선과 선거인단 모집 과정의 참담한 결과를 봤다"며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재신임 투표의 방식 중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 조사는 어떤 결과가 나와도 의미부여가 어렵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안 전 대표는 "혁신논쟁의 거당적 공론화가 필요하다"며 '지역별 전당원 혁신토론제'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당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와 의지를 모아야 한다"며 "국민의 관점과 기준에서 밤을 지새워서라도 당의 새 길을 찾는 '혁신 끝장토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정청래 “허준영이 수구 꼴통이에요 하면 당신은 좋겠나?” 허준영 “내가 뭘 잘못했습니까?” 야당 의원에 ‘삿대질’
◇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11일 국정감사에서는 허준영 신임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답변이 발단이 돼 여야 간에 한바탕 고성이 오갔다. 허 회장이 언급한 종북세력의 뜻을 묻는 과정에서 임수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임수경이 종북세력입니까”라고 묻자 “연구해보겠다”고 답변했기 때문이다.
☆*… 이날 국감은 경찰청장 출신의 허 회장이 지난 2월 취임사에서 밝힌 “독버섯처럼 사회 곳곳에 있는 종북세력을 두더지 잡듯 때려잡겠다”는 문장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임 의원은 이날 오후 질의에서 해당 구절을 언급, 허 회장에게 “여기서 종북세력이 누굴 말하는 거냐, 새정치연합이냐”고 따졌다. 허 회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말을 흐렸고, 임 의원이 뒤이어 “그 럼 임수경은 종북세력입니까”라고 재차 추궁하자 “모르겠다”며 말을 더듬다가 “연구해 보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객석과 여당의원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나왔지만 야당 의원들의 분위기는 싸늘했다. 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제가 ‘허 회장은 수구 꼴통이에요’라고 하면 (허 회장도) 항변하지 않겠느냐”며 “사람으로서 예의가 없다. 대단히 부적절한 답변”이라고 질타했다. 급기야 노웅래 의원의 질의 중 허 회장이 삿대질을 하며 “내가 뭘 잘못했습니까”라고 반박하면서 여야 의원들 사이에서 고성이 오갔다. 결국 새누리당 소속 진영 위원장이 나서 “동료 의원들끼리 국감장에서 그러지 마시라”며 “허 회장도 답변 태도가 절대적으로 잘못됐으니 정확하게 사과를 하라”고 제안한 뒤에야 국감장이 안정을 되찾았다.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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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김무성 사위 ‘마약’ 봐주기?…지극히 정상적”
“투약 횟수 형량 영향 안 미쳐…초범, 집행유예 일반적”
◇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을 지냈던 금태섭 변호사가 11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위의 마약 투약 사건 처리 결과에 대해 “만약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외부의 영향력 행사가 있었다면 당연히 찾아내서 책임을 물어야겠지만 현재 나와있는 결과만으로는 비정상으로 보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사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마약 사범의 경우) 전과 여부에 따라 형량이 결정되지 몇 번 투약했는지는 큰 영향이 없다”며 “소변이나 두발검사를 통해서 투약 여부는 알 수 있지만 횟수는 주로 당사자의 진술에 의존하게 되는데 ‘딱 한번 했다가 걸렸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여러 차례 했다’고 순순히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말에 따라 형량을 결정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전과가 있는데 또 걸린 경우에는 무거운 형이 선고된다”고 덧붙였다. 금 변호사는 “동종 전과(마약 전과)가 없다면 몇번 투약했다고 하든지 초범으로 다뤄지고, 초범인 경우 집행유예 선고는 드문 일이 아니다. 오히려 투약사범의 경우 집행유예가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금 변호사는 또 “피고인이 코카인 등 다양한 마약을 투약했다는 점은 양형에 가중요소가 될 수 있다”며 “피고인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이 선고된 것은 그런 가중적 요소가 고려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은 대체로 구형량의 3분의 1 이하로 선고된 경우에 항소한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는데 징역 1년 이상이 선고되면 (집행유예가 되더라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항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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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서 새벽잠 깨운 강진…부상자 나와
◇ 12일 오전 5시49분 일본 도쿄만(灣)에 규모 5.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이 지진으로 도쿄도(東京都) 조후(調布) 시에서 진도 5에 육박하는 흔들림이 감지됐고 도쿄도 기타 지역과 그 주변 넓은 지역에서 진도 3∼4가 관측됐다.
☆*…진원의 위치는 북위 35.5도, 동경 139.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57km다. 지진 규모는 최초 발표된 5.3에서, 진원 깊이는 70km에서 각각 수정됐다. 도쿄 주택가에는 수초 동안 지속된 강한 흔들림 때문에 새벽잠에서 깬 사람들이 많았다. 자다가 침대에서 떨어져 다치거나, 떨어진 물건에 부상한 사례 등 오전 8시까지 9건의 부상 신고가 접수됐다고 도쿄 소방청이 밝혔다.
또 멈춰 선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신고가 곳곳에서 접수됐고, 도쿄 지하철 일부 노선이 일시 운행을 중단했다. 이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했다. 연합뉴스
◇ ☆*… 평양, 금강산, 황해북도 개풍군 등 북한의 가을 모습을 사진으로 모아봤습니다. 평양의 모습. 연합뉴스
◇☆*… 북한의 가을 풍경 평양, 금강산, 황해북도 개풍군 등 북한의 가을 모습을 사진으로 모아봤습니다. 사진은 금강산 모습. 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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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브제품 매장, '반의반의반값'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경기불황으로 '리퍼브제품'이나 중고품을 찾는 알뜰쇼핑족이 늘고 있는 13일 오전 경기도 파주 금촌동의 한 가전·가구 아울렛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할인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리퍼브제품은 공장에서 만든 제품이 흠집이 있을 경우 이것을 손질해 정품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상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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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정
☆*…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광화문 시민장터에서 시민들이 직접 갖고 나온 중고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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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휘발유 평균 1513원, 10주 연속 국제유가 하락
☆*…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국제유가가 10주 연속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는 13일 오전 서울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리터 당 1417원에 판매되고 있다.13일 오후 현재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유가는 1513.09원, 전국 최저가 주유소는 충남 천안주유소로 휘발유가 리터 당 1400원, 경유가 경남 창원 늘푸른주유소가 1133원이다.
☆*… 【뉴욕=신화/뉴시스】유엔 총회장 내 전광판에 1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이 유엔본부 건물 국기게양대에 깃발을 게양할 수 있도록 하는 결의안 채택 여부에 대한 표결 결과가 표시돼 있다. 유엔 총회는 이날 찬성 119대 반대 8, 기권 45표로 이 결의안을 채택했다. 국기 게양은 팔레스타인이 요구해온 독립국가 승인의 전 단계로 간주되고 있다.
☆*… 【 워싱턴=AP/뉴시스】국제에너지기구(IEA)는 12일(현지시간)발표한 8월에너지보고서에서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을 지키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략이 효과를 나타내 미국 등 비(非)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내년 원유생산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지난 4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오른쪽)과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기존 이용 호텔 중국 회사에 인수돼 보안상 이유로 교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달말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기간 동안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에서 묵기로 했다. 그동안 이용해왔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이 중국 보험회사 소유로 넘어가면서 중국 쪽의 도·감청 등을 우려한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각) 정례 브리핑을 통해 투숙 호텔 교체 사실을 밝힌 뒤 “대통령이 백악관 이외의 지역에서 투숙할 때는 여러가지를 광범위하게 고려한다”며 “가용 공간이 있는지와 비용, 보안 문제까지 광범위하게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기업 소유로 넘어간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 묵지 않는 이유가 중국 쪽의 ‘스파이 행위’에 대한 우려 때문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힐튼 계열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은 지난해 10월 중국 안방보험이 19억5천만달러를 주고 인수했다. 안방보험의 회장은 덩샤오핑 전 중국 주석의 손녀사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안방보험은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인수한 뒤 리노베이션을 하겠다고 한 상황이라, 앞으로도 미국 정부가 보안문제에 신경쓰지 않고 이용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형편이다. 이에 비해, 롯데호텔은 지난해 5월 8억500만달러를 들여 ‘뉴욕 팰리스’을 인수한 뒤 명칭을 ‘롯데 뉴욕 팰리스’로 바꿨다. 미국 정부 입장에선 중국기업 소유의 호텔보다 보안문제에 대처하기가 더 낫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실제 외교전문지인 <포린폴리시>도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이 중국 쪽으로 넘어간 뒤 중국 관리들이 이 호텔에 감시장치를 설치해 미국 대통령과 측근들의 비밀대화를 도청할 것이라는 공포를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 오바마 대통령이 떠난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엔 시진핑 중국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묵을 것으로 알려졌다. 1931년 맨해튼 중심부인 파크 애비뉴에 문을 연월도프 아스토리아는 허버트 후버 대통령(재임기간 1929∼1933년) 이후 84년간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유엔 총회가 열릴 때마다 즐겨 투숙했던 유서깊은 곳이다.워싱턴/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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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인 사고 부상자 위로하는 살만 사우디 국왕
☆*… 【메카=신화/뉴시스】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가운데)이 12일(현지시간) 크레인 붕괴 사고 현장을 둘러본 후 병원을 방문해 생존자를 위로하고 있다.
☆*… 【베를린=AP/뉴시스】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 파블로 클림킨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왼쪽부터)이 1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우크라이나 평화 정착을 위한 회의를 갖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노르웨이에서 유명 호텔 체인을 운영하는 백만장자가 난민들을 위해 호텔방 5,000개(5,000박)를 제공하겠다고 선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10일 미국의 주간지 포브스와 뉴스위크 등이 보도했다.
☆*… 노르웨이의 유명 호텔 체인 ‘노르딕 초이스 호텔’을 운영하는 백만장자 페터 스토르달렌은 최근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안식처가 필요한 난민들을 위해 5,000박의 잠자리와 식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스토르달렌은 이를 노르웨이 이민국(UDI)에 공식으로 제안했다.이민국은 스토르달렌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민국은 “노르웨이로 넘어오는 난민 사태가 (정부가 수용하기 어려운 정도로)위험 수위에 도달하면 스토르달렌이 제공한 호텔을 사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노르웨이 이민국은 “현재 상황에서는 난민들을 수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시설을 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앞서 노르웨이 이민국은 노르웨이로 들어오는 난민들이 급격히 늘어나자 자국 적십자사에 60개 가량의 난민 숙소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자국 내 각종 스포츠클럽과 숙박시설에도 같은 요청을 해둔 상태다. 스토르달렌은 노르웨이 통신사 NTB에 “현재 유럽에서 진행되는 난민 사태는 예외 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우려를 안겨 주고 있다”면서 난민들에게는 호텔방 외에도 먹을거리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브스는 스토르달렌의 순자산은 15억3,000만달러(1조8,153억원)로 노르웨이에서 7번째 부자라고 소개했다. 신지후기자
☆*… 【 카불=AP/뉴시스】아프가니스탄 국방부는 정부군이 전국적으로 전개한 소탕작전을 통해 약 100명의 반군을 사살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사진은 12일 수도 카불에서 자살폭탄테러에 사용된 자동차가 전소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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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멘 폭격
☆*… 【사나 =AP/뉴시스】예멘 수도 사나에서 1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전투기의 폭격을 받은 군 건물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예멘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 및 알리 압둘라 살레 전 대통령에 충성하는 병력들과 남부의 분리주의자들 및 지역 부족 민병대, 수니파 무장단체와 아베드라보 만수르 하디 대통령에 충성하는 병력들이 뭉친 연합세력 간의 충돌로 내전이 계속되고 있다.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3월부터 예멘 내전에 개입해 후티 반군이 장악한 사나를 집중 공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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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난민 수용 지지 시위
☆*… 【제네바=AP/뉴시스】스위스 제네바 시민들이 12일 시내 중심가에서 '제네바는 난민을 사랑한다'란 글귀가 적혀 있는 피켓을 들고 난민 수용 지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증축공사용 크레인 강풍에 넘어져 성전 안 신자들 참변…230여 명 부상 열흘 앞 정기순례 때 몰려들 인파 압사 막으려다 되레 사고
◇ 사우디아라비아 성지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Grand Mosque·마지드 알하람) 증축공사 현장에서 11일(현지시간) 대형 크레인이 무너져 100명 넘게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다. <△ 사진:> 사우디아라비아 성지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Grand Mosque·마지드 알하람) 증축공사 현장에서 11일(현지시간) 대형 크레인이 무너져 100명 넘게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다. AP연합뉴스
☆*… 그랜드 모스크는 이슬람의 발상지인 메카를 대표하는 종교시설이다. 이날이 금요 예배(주마)가 열리는 날인데다 21일 시작될 정기 성지순례(하지.Hajj)를 앞두고 세계 각지에서 무슬림이 몰려든 상황이라 인명피해 규모가 컸다.AP통신과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께 초속 23m의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면서 그랜드 모스크 주변에 서 있던 대형크레인이 성전 회랑 쪽으로 무너졌다. 이 사고로 최소 107명이 목숨을 잃었고 230여 명이 부상했다. 그랜드 모스크 안에는 하지를 앞두고 각국에서 모여든 신자가 많았다.
사고를 목격한 야흐야 알 하세미(30)는 CNN방송에 "모래폭풍이 폭풍우로 변했다. 건축자재가 날아다니고 갈라지는 소리가 계속 들리다가 비극이 발생했다"면서 "모스크 안에 있던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려고 아우성이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인 칼레드 알마에나도 "심한 폭풍우로 메카 전역에서 나무가 뽑히고 유리창이 깨졌다"면서 "1시간 늦게, 혹은 5∼6시간 전에 사고가 발생했다면 (모스크 안에 사람이 더 많아) 사망자가 1천 명도 넘을 뻔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특히 수백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하지 기간에 사고가 났더라면 더 큰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로 성지순례하는 의식은 무슬림의 5대 의무 중 하나다. 성지순례객은 대성전 주위를 7바퀴 돈 뒤 인근 미나계곡으로 옮겨 기도를 하고 아라파트(에덴동산) 평원으로 옮겨 기도하는 등의 절차를 따른다. 2006년 미나계곡에서 360여 명이 압사했고 2004년 하지 때도 240여 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났다. 하지 기간에 발생한 최악의 참사는 1천426명이 목숨을 잃은 1990년 발생했다. 연합뉴스
◇ 11일(현지시간) 저녁 100여명이 숨지는 대참사가 난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대사원(마지드 알하람·'성스러운 사원'이라는 뜻)은 이슬람의 최고 성지다. 이 사원이 중요한 이유는 무슬림이 하루 다섯번 기도하는 방향(키블라)인 카바가 중심에 있기 때문이다. <△ 사진:>11일(현지시간) 대참사가 일어난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대사원. AP연합뉴스
☆*… 무슬림은 세계 어느 곳에 있든지 기도할 때 카바(입방체라는 뜻의 아랍어)를 향해야 한다. 쿠란(이슬람 경전)은 기독교는 물론 이슬람에서도 숭모하는 첫 예언자 아브라함(이슬람권에선 이브라힘)과 그 큰아들 이스마엘이 알라의 계시에 따라 최초의 성전을 세웠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곳이 바로 현재 카바의 위치라고 전해진다. 따라서 카바를 중앙에 품은 메카 대사원은 무슬림에겐 매우 큰 종교적 의미를 지닌다. 현재 사우디 국왕의 공식 호칭이 '두 성지(메카와 메디나)의 수호자'라는 데서 그 중요성을 엿볼 수 있다. 이후 7세기 무렵까지 메카가 교역의 중심지가 되면서 다신교가 자연스럽게 유입된다. 알라의 뜻에 따라 지어진 카바는 각지에서 오는 여러 상인이 섬기는 신상을 보관하는 시설로 변질된다.
◇ 예언자 모하마드는 당시 카바를 관장하던 기득권층인 쿠라이시 부족을 물리치고 630년 메카로 귀환하면서 원래 모습을 되찾기 위해 이들 신상을 우상이라며 모두 파괴하고 이슬람의 중심지로 삼는다. 대사원이 있는 아라파트 평원은 예언자 모하마드가 마지막 군중 연설을 한 곳이기도 하다. <△ 사진:> 11일(현지시간) 대참사가 일어난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대사원. AP연합뉴스
☆*… 메카 대사원으로 성지순례하는 것은 무슬림이 지켜야 할 5대 의무 중 하나다. 신앙고백, 라마단 단식 등 다른 의무 4가지와 달리 반드시 행할 필요는 없지만 건강과 경제적 여건이 되는 한 무슬림이라면 일생에 한 번 메카 대사원에서 성지순례를 하고 싶어 한다. 규모 면에서도 세계 최대 모스크다. 대지 면적이 35만7천㎡로 축구장 50개 넓이에 해당한다. 사우디 왕가는 2007년 110억 달러를 들여 2020년까지 증축 공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넓이를 40만㎡로 넓히고, 미나레트(첨탑)을 2개 더 세우는 이 공사는 해마다 증가하는 성지순례객의 안전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이슬람 종주국으로서 사우디의 위상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가 그 배경이다. 연합뉴스
경찰 “주방용 가스통 폭발 뒤 광산용 다이너마이트 2차 폭발” 목격자 “폭발 일어나면서 사람들이 조약돌처럼 튕겨져 나와” 인도 중부 마디아 프라데시 주에서 대규모 폭발 사고로 식당 등 건물 2채가 무너지면서 104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 12일 인도 PTI통신 등에 따르면, 주 내 자부아 지역 페틀라와드 마을의 한 식당에서 이날 오전 8시30분께(현지 시간) 폭발이 일어나면서 이 식당이 있던 2층 건물과 이웃 상가 건물 등 2채가 무너졌다. <△사진:> 인도 중부 마디아 프라데시 주에서 12일(현지 시각) 오전 8시30분께 대규모 폭발 사고가 발생해 식당 등 건물 2채가 무너지면서 104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AFP/연합뉴스
☆*… 자부아 경찰 상황실은 “지금까지 104명의 사망이 확인됐다”고 AFP통신에 말했으며 자부아 지역 보건 책임자인 아룬 쿠마르 샤르마는 “100여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20명은 상태가 위중하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구호당국이 무너진 건물에서 희생자와 부상자를 계속 찾고 있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경찰은 식당에 있던 주방용 가스통이 폭발한 뒤 식당 주변에 보관된 다량의 광산 채굴용 다이너마이트가 2차 폭발을 일으키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 다이너마이트가 불법 채굴에 사용하려던 것인지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부아 인근에는 망간 등 광물이 많이 매장돼 있어 종종 불법 채굴이 벌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 인도 중부 마디아 프라데시 주에서 12일(현지 시각) 오전 8시30분께 대규모 폭발 사고가 발생해 식당 등 건물 2채가 무너지면서 104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AP/연합뉴스
☆*… 사고가 난 식당은 버스정류장 부근에 있어 당시 많은 직장인과 학생들이 아침식사를 하러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식당 건물에는 숙박시설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한 목격자는 “폭발이 일어나면서 사람들이 조약돌처럼 튕겨져 나왔다”고 취재진에 말했다.
주 정부는 희생자 유족에게 희생자 1인당 20만루피(357만원)와 부상자에게 5만루피를 긴급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희생자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하며 부상자의 쾌유를 기원한다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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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폭우 쏟아져 주민들 대피 중 급식
☆*… 【조소(이바라키 현)=AP/뉴시스】10일 일본 이바라키(茨城)현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조소 시 주민들이 시청으로 대피해 급식을 받고 있다. 이날 기누 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가옥들이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주민들은 지붕 위로 대피해 헬리콥터의 구조를 기다렸다
☆*… 【수마트라섬 남부(인도네시아)=신화/뉴시스】인도네시아 군인 한 명이 12일 수마트라섬 남부 오간 코메링 이리르의 토탄 지대에서 산불을 끄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18년째 되풀이되는 수마트라 및 칼리만탄 섬에서의 대규모 산불 진화에 어려뭄을 겪고 있다.
뽐뿌는 휴대전화 거래 등이 이뤄지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11일 오전 1시께 해킹 공격을 받아 회원의 개인정보 190만여건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 휴대전화 등을 거래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인 '뽐뿌' 홈페이지가 해킹돼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사는 미래부 공무원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합동조사단'과 방통위가 합동으로 벌인다.
☆*… 방통위는 뽐뿌에 누출된 개인정보 항목과 유출 시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이용자의 조치 방법, 이용자 상담 등을 접수할 수 있는 부서·연락처 등을 이용자에게 이메일 등으로 통지하도록 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이용자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불법 유통 및 노출 검색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를 24시간 가동해 신고를 접수하도록 했다. 개인정보 침해 신고는 전화(☎ 118)나 인터넷(/www.i-privacy.kr)으로 할 수 있다.
미래부는 침해사고의 원인 분석에 나서는 한편 개인정보 유출에 악용된 취약점 등을 보완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파밍·피싱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등 이용자가 사이버사기 대처 요령을 숙지하고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사이버사기 대처 요령은 '보호나라'(/www.boho.or.kr) 게시판에서 볼 수 있다. (...)
◇ '워터파크 몰카' 사건으로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는 여성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경기지역 주요 워터파크에 잠복 경찰관을 배치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12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달부터 주말마다 주요 워터파크와 대형 찜질방 등에 잠복 경찰관을 배치, 몰래카메라나 강제추행 등 성범죄 특별단속을 하고 있다.
☆*…지난 5일과 6일 경기청은 27개 경찰서 관할 40여곳에 여성 경찰관 40여명을 포함, 경찰관 총 100여명을 투입해 단속에 나섰다. 단속 장소에는 용인 캐리비안베이, 부천 웅진플레이도시와 같은 도내 주요 워터파크, 300명 이상 동시 이용이 가능한 대형 찜질방, 수원역사 및 백화점 등 쇼핑센터, 지하철 역사 등이 포함됐다. 워터파크에 투입되는 여경들은 2인 1조로, 일부는 해당 시설 근무자 복장으로 단속을 벌였다.
경찰은 이번 주말인 12일과 13일 도내 70개소에 여경 70여명을 포함, 150여명을 투입해 특별 단속에 나선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몰카 범죄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범죄 행위 적발은 물론, 범죄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를 위해 여성 운집 장소에 잠복 경찰관을 배치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한 달간 특별단속을 한 뒤 잠복근무를 확대할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임신아내 태우고 운행중 시동꺼져"… 판매대리점 교환 확답 없어 부숴 업체측 "차량 개조가 시동꺼짐에 영향끼쳤는지 검토"…업무방해 경찰에 신고
◇ 11일 오후 광주의 벤츠 판매점에 앞 도로에 검은색 벤츠 승용차가 서 있다. 주인 A(33)씨는 트렁크에서 야구방망이를 꺼내 갑자기 차를 부수기 시작했다.야구 방망이가 차량의 강성을 이기지 못하고 부러지자, A씨는 골프채를 다시 꺼내 유리창, 차체, 헤드라이트 등을 산산이 박살 냈다. 2억원짜리 벤츠는 A씨가 골프채를 휘두를 때마다 '푹푹' 거리는 소리를 내며 찌그러졌다. 길을 가던 시민들은 영문 모를 상황에 어리둥절하게 쳐다봤다
☆*… 이 수입차는 '벤츠 S63 AMG' 모델로 값이 2억여원에 이른다. 이 같은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소셜미디어(SNS) 상에 나돌며 그가 고급 수입차를 부순 배경에 의문이 일고 있다. 12일 어렵사리 수소문해 만난 A씨는 "차가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아찔한 상황이 3번이나 반복됐는데도 판매점 측이 교환해주기로 한 약속을 어겨 화가 났다"고 밝혔다.
◇ A씨의 주장은 이렇다. 올해 3월 A씨는 광주의 한 벤츠 판매점을 통해 2억 900만원 가격의 차를 '리스'로 출고해 차량 하부 소음방지장치와 배기구를 개조해 운행했다. 이 차는 어느 날 갑자기 주행 중 시동이 꺼졌다. 다행히 저속 주행해 큰 사고는 없었지만, 시동이 꺼진 차는 조향장치가 움직이지 않고 제동장치가 먹통이 되는 등 작동불능 상태가 됐다. 단순 결함을 의심한 A씨는 차를 20일동안 서비스센터에 입고시켜 프로그램 등을 업데이트했다.
☆*… 그러나 다시 시동 꺼짐 현상이 주행 중 반복됐고, A씨는 40일 동안 또 한 번 수리를 맡겼다. A씨는 이 과정에서 "다시 문제가 재발하면 교환해주겠다는 약속을 업체측에서 받았고 개조한 부분도 원상복구했다"고 주장했다. 3개월여째 운전하던 지난 9일 부산에서 광주로 가던 A씨의 차는 언덕길에서 또다시 시동이 꺼졌다. 주변에 다른 차가 빠른 속도로 지나가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A씨가 재빠른 응급 대처로 다시 시동을 걸기는 했으나 차에 타고 있던 임신한 아내와 다섯 살 아들은 깜짝 놀라 거의 실신 지경에 이르렀다고 한다. 더는 참을 수 없던 A씨는 11일 차를 구입한 업체를 찾아가 항의하며 교환을 요구했다.
그러나 업체 측은 "교환을 확답해줄 대표이사가 출장 중이다"며 답을 주지 않았다. 2시간여 승강이 끝에 참지 못한 A씨가 결국 차를 부순 것이다. A씨는 차를 옮기려는 업체 측과 다툼을 계속하며, 부서진 차량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A씨는 "목숨을 위협하는 결함 차량을 교환해주지 않겠다고해 차라리 없애는 것이 낫겠다 싶어 부쉈다"며 "보증서상 교환사유가 되는 만큼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대응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광주 벤츠 판매점 관계자는 "차량 개조가 시동꺼짐 현상에 영향을 끼쳤는지 점검을 해봐야 교환이 가능한지 판단할수 있다"며 "이를 확인하기도 전에 이 같은 일이 벌어져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또 "정확한 진단후 수리를 진행하고 교환가능 여부를 내부적을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는데, A씨가 거절했다"며 판매점 앞에 차를 세워두고 영업을 방해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연합뉴스
☆*… 【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12일 오전 3시40분께 경남 밀양시 상남면 조음리 류모(57)씨 소유 새송이버섯 종묘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불은 비닐하우스 3동(2640㎡)을 태워 1억 50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사진=밀양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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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경승용차 전신주 받아
☆*… 【정읍=뉴시스】김종효 기자 = 12일 오전 8시40분께 전북 정읍시 상평동 한 마을 앞 도로에서 경승용차가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읍소방서 구급대원들이 부상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2015.09.12. (사진=정읍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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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5일만에 모습 드러낸 돌고래호
☆*…【제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낚시어선 돌고래호가 사고 5일만인 9일 오후 인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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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사, 뉴호라이즌스가 찍은 명왕성 모래 언덕 사진 공개
고화질 사진 다운로드…"믿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다양한 지형"
◇ 명왕성을 근접 통과한 무인 우주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보낸 고화질 사진이 속속 도착해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뉴호라이즌스가 보낸 고화질 사진을 내려받기 시작했다.거대한 얼음 산과 부드러운 평원, 이상한 다각형 패턴뿐만 아니라 모래 언덕을 닮은 벌판까지도 확인됐다. 나사 홈페이지
☆*…명왕성을 근접 통과한 무인 우주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보낸 고화질 사진이 속속 도착해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뉴호라이즌스가 보낸 고화질 사진을 내려받기 시작했다.뉴호라이즌스가 지난 7월 14일 명왕성을 지나칠 시점에 받아본 사진은 용량을 대폭 줄인 압축 본이라서 해상도가 떨어진다.
△ 사진: 명왕성을 근접 통과한 무인 우주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보낸 고화질 사진이 속속 도착해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나사 홈페이지
☆*… 하지만 이번에 받은 고화질 사진에서는 명왕성의 신비로운 지형이 더 자세하게 드러난다. 종전 사진에서 목격된 거대한 얼음 산과 부드러운 평원, 이상한 다각형 패턴뿐만 아니라 모래 언덕을 닮은 벌판까지도 확인됐다. 길게는 수㎞에 이를 정도로 물결을 치듯 솟아오른 지형은 바람 때문에 흙이 퇴적되는 모래 언덕과 비슷하다.
◇ 명왕성을 근접 통과한 무인 우주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보낸 고화질 사진이 속속 도착해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나사 홈페이지
☆*…하지만 현재 명왕성은 대기가 너무 희박해 바람으로 그런 지형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 벌판에는 얼음처럼 보이는 밝은 부분, 암석과 같은 검은 부분이 섞였지만 정체는 아직 확인될 수 없는 단계다. NASA 연구원인 앨런 스턴은 "이 지형이 실제 모래 언덕인지는 모른다"며 "모두 같은 성분으로 이뤄졌는지 겉만 조금씩 다른지도 현재 알 수 없다"고 말했다.
◇ 스턴은 "명왕성은 생성 과정이 태양계 그 어느 곳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복잡한 다채로운 지형을 지니고 있다"며 "탐사 전에 화가가 명왕성을 지금 관측된 것처럼 그렸다면 허풍이라고 믿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 명왕성을 근접 통과한 무인 우주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보낸 고화질 사진이 속속 도착해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나사 홈페이지
☆*…뉴호라이즌스에는 고해상도 망원카메라 같은 첨단 장비가 탑재됐으나 태양계 경계까지 간 터라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근접 통과 때 전송했으나 NASA가 받아보지 못한 고용량 데이터의 95%는 아직 오고 있는 중이다.
◇ 명왕성을 근접 통과한 무인 우주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보낸 고화질 사진이 속속 도착해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나사 홈페이지
☆*… 한편 NASA는 명왕성 탐사를 끝낸 뉴호라이즌스를 태양계 외곽에 분포하는 천체 밀집지역인 카이퍼 벨트로 보내 추가 연구를 수행하게 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연합뉴스
☆*… 【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2015 수원 드론 페스티벌' 드론체험 부스에서 한 연인이 시뮬레이터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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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운명가를 1차관문 중앙위… 수싸움 치열
혁신안 '재적과반' 찬성 끌어낼까…기명이냐 무기명이냐 '뇌관' 재신임 투표, 국민·당원 비율, 문항설계 두고 힘싸움 벌일듯 (...) 불안 요소도 만만치 않다.
◇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13일로 예정됐던 재신임투표를 일단 연기키로 하면서 혁신안 의결을 위해 소집된 오는 16일 중앙위가 재신임의 1차 관문으로 떠올랐다. 문 대표가 "혁신안이 거부당한다면 응당 책임지겠다"며 혁신안과 재신임의 연계 원칙을 거듭 천명하면서 혁신안의 향배가 문 대표의 운명을 일차적으로 판가름하게 된 셈이다. <△ 사진:>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새정치 중진의원들과의 심야 협상을 마치고 차량을 통해 호텔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문 대표를 뒷받침하는 주류 진영은 혁신안 통과에 사력을 다해야 할 입장이지만, 반대로 비주류 진영 입장에서는 중앙위에서 혁신안이 부결되면 변수가 많은 재신임 투표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만큼 양측은 불꽃튀는 전면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서는 주류 진영이 숫적으로 우세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중앙위원의 60% 가량이 친노를 포함한 주류쪽"이라는 분석도 공공연히 돌아다니고 있다. 아울러 이번에 문 대표와 중진들이 16일 중앙위 개최와 재신임 투표 연기에 서로 한발씩 양보하면서 원만한 합의를 이룬 만큼, 주류측에서는 혁신안 통과에 중진들도 힘을 보탤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특히 혁신안 의결요건이 '출석 과반'이 아닌 '재적 과반'이라는 점이 부담이다. 전체 중앙위원 재적인 576명 가운데 과반수인 288명을 확보해야 하는 셈이다. 여기에 이탈표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표결 대신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려 할 것으로 보인다. 만일 표결로 가더라도, 주류는 기립투표나 거수투표 등 '기명투표'를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기명투표의 경우 비주류 인사들이 '혁신에 반대한다'는 시선에 대한 부담 탓에 반대표를 던지기가 어려워진다. 반대로 비주류 진영에서는 무기명 투표를 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 연합뉴스
박성민의 2017오디세이 문재인 “기강…기강…기강…” 분노 표출한 건 ‘치명적 실수’ 누구누구를 잘라내면 기강이 바로 서고 혁신이 되는 것인가 문재인+안철수+호남 지지층 하나라도 떨어져나가면 총선 참패
» 일러스트레이션 장광석 ▷
☆*…9월9일 수요일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하루 종일 뜨거운 뉴스가 쏟아졌다. 9월2일 안철수 전 대표의 “혁신은 실패했다”는 도발적 비판 이후 계속되던 주류와 비주류의 일촉즉발의 긴장이 결국 폭발한 것이다. 터질 게 터진 것이다. 상대를 향해 양측의 포문이 일제히 불을 뿜었다. 혁신위가 내놓은 ‘공천 혁신안’은 8일 의원총회와 9일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고성이 오갈 정도로 이견이 있었으나 문재인 대표는 오전 10시30분에 열린 당무위원회에서 밀어붙였다. (안심번호 도입을 전제로) ‘국민공천단 100%’안과 ‘국민공천단 70% 대 권리당원 30%’안, 선출직 공직자의 총선 출마 시 감점, 경선 1~2위 후보 간 결선투표, 정치 신인 가산점 등의 안이었다.
그 시간에 연일 문재인 대표를 비판하던 안철수 의원은 천정배 의원과 만나고 있었다. 천 의원은 “혁신위로 당을 살릴 수 없다”며 “새정치민주연합에 미련을 둘 게 아니고… 새판을 짜는 게 불가피하다. 시대적 요청이고 당위다”라며 안 의원의 신당 합류를 요청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호남 민심을 잘 알고 있다. 지금 우리 당의 혁신으로는 호남 민심을 되돌릴 수 없다는 데 공감한다”며 천 의원에게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천 의원의 역할이 있다.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힘을 합치고 함께해야 한다”고 사실상 ‘복당’을 권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아침 <동아일보>에 실린 인터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에 등 돌린) 호남 민심을 엄중하게 봐야 할 필요가 있다. 천 의원과 만나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 논의하고 싶다”고 밝힌 뒤 이례적으로 빠르게 움직였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탈당에 대한 질문에 “(단호한 표정으로) 없다. 나는 반드시 당을 바꿔야 된다고 문제를 제기했고, 그렇게 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일축했다. (...) '노 커트'기사 전문 보기
아무리 감정적으로는 적대감이 있어도 전쟁(분당)으로 가서는 안 된다. 극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고위급’ 지도자들의 대화가 필요한 시간이다. 문재인, 안철수, 천정배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을 묻겠다”는 의지에 대해 ‘선출된’ 대표에 대한 예의로 재신임 절차 없이 재신임하는 것으로 빨리 화답하는 것이 좋다. 그런 후에 문재인 대표는 열린 마음으로 안철수 전 대표와 만나 ‘이기는 정당, 이기는 혁신’을 위해 손을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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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뱃갑 소비 회복, 정부·담배회사·편의점만 수혜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13일 오전 서울 한 편의점에서 직원이 담배를 정리하고 있다. 올해 초 국민 건강을 이유로 답뱃갑을 2천 원 인상해 담배 소비를 줄이겠다던 정부가 내년 담배 소비가 올해보다 21% 증가할 것이라며 관련 예산 수입을 1조 1135억 원 늘려 잡았다. 반면 건강보험 국고지원금은 국민건강증진기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3729억 원을 삭감해 국민 건강보다 증세를 위해 담뱃값을 인상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담뱃값 인상 후 올해 상반기에 걷힌 세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 2100억 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흡연자인 많은 서민층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된 담뱃값 수입은 올해 말 10조 원을 웃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담배판매량 소비 회복으로 올해 상반기 평균 매출 증가율이 21.1%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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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사정 대타협 촉구하는 4대개혁추진국민운동본부
☆*…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4대개혁추진국민운동본부가 노사정 대타협 촉구 등 4대 개혁 추진을 위한 홍보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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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 단기주차장 이용료 내달부터 2배 인상
☆*… 【인천공항=뉴시스】임태훈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단기주차장 요금을 올린다고 밝힌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단기주차장에 공항이용객들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다음달부터 단기주차장의 하루 최대 주차요금을 기존 1만2천원에서 2만4천원으로 두 배로 올린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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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무'에 뒤덮인 함백산과 태백산
☆*…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13일 오전 강원 태백시 태백산 문수봉에서 바라본 해발1572m 함백산 일대가 운무에 뒤덮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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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서울건강페스티벌
☆*… 【서울=뉴시스】김선웅 인턴기자 = 1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5 서울건강페스티벌에 참석한 내빈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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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을 비추는 환상적인 벨기에의 라이트쇼
☆*… 1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남동쪽으로 약 40km 떨어진 도시인 장블루에서 3D 라이트쇼가 열렸다. 이 행사는 벨기에 연례 문화유산 기념일의 일부로 진행됐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남동쪽으로 약 40km 떨어진 도시인 장블루에서 3D 라이트쇼가 열렸다. 이 행사는 벨기에 연례 문화유산 기념일의 일부로 진행됐다.. /신화뉴시스
☆*…이미향(22·볼빅)이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서 사흘 내내 선두를 유지했다. 이미향은 12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1·6,453야드)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AP뉴시스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이미향은 1, 2라운드에 이어 사흘 연속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2위 렉시 톰프슨(미국)과는 1타차다. 이날 이미향은 1, 2번홀 연속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AP뉴시스
☆*… 박인비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AP뉴시스
☆*… 리디아 고는 에비앙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리디아 고는 3라운드 합계 8언더파로 단독선두 이미향(볼빅)에 2타 뒤진 공동 3위다. 마지막 날 이미향, 렉시 톰슨(미국)과 함께 챔피언조에서 우승 사냥에 나선다. /AP뉴시스
☆*… 김세영(22·미래에셋)은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냈지만 보기도 5개를 기록, 이븐파를 쳤다. 제자리걸음한 김세영은 1라운드에서 벌어둔 타수에 힘입어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의 성적을 냈다. 전날보다 5계단 하락한 공동 11위로 밀렸지만, 신인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AP뉴시스
☆*… 2라운드에서 냉탕과 온탕을 오간 김효주(20·롯데)는 후반 집중력이 돋보였다. 10번홀에서 시작한 김효주는 13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순항하는 듯했지만, 15번홀(파5)의 보기에 이어 1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한때 순위가 곤두박질쳤다. 1번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전환하는데 성공한 김효주는 이후 보기 없이 4, 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마지막 9번홀(파5)에서도 버디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김효주는 중간합계 이븐파 142타의 성적으로 전날보다 33계단 상승한 공동 23위로 도약했다. /AP뉴시스
☆*…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세계 웰터급 통합챔피언 플로이드 메이웨더(가운데)가 12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안드레 베르토와의 자신의 은퇴 경기에서 3-0으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둔 뒤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메이웨더는 이날 승리로 복싱계의 전설디던 전 헤비급 챔피언 록키 마르시아노와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적으로 약한 선수를 골라 경기를 치렀다는 비난도 받고 있다.
☆*… 【필라델피아 =AP/뉴시스】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12일(현지시간)개최된 전설적인 미 권투선수 조 프레이저의 동상 제막식에서 아들 마비스 프레이저가 아버지의 권투 포즈를 취해보이고 있다. 조각가 스티븐 레인이 제작한 이 동상은 프레이저가 1971년 3월 8일 15번째 라운드에서 상대선수 무함마드 알리를 쓰러뜨리는 순간을 포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