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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년 에티오피아 경제성장 실적 분석
□ 2017년 거시경제 지표 분석
최근 5년간 에티오피아의 주요 경제지표 현황
구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GDP (US$억) | 568 | 627 | 692 | 747 | 810 |
경제성장률 (%) | 9.9 | 10.3 | 10.4 | 7.9 | 8.4 |
1인당 GDP (US$) | 548 | 628 | 720 | 795 | 861 |
인구 수 (백만 명) | 94 | 97 | 99 | 102 | 104.3 |
물가상승률 (%) | 8.1 | 7.4 | 10.6 | 10.9 | > 15% |
환율 (대 1US$) | 19.5 | 19.8 | 21.6 | 23.2 | > 25.0 |
수입 (US$ 억) | 110 | 147 | 163 | 168 | 150 |
수출 (US$ 억) | 26 | 30 | 27 | 26 | 28 |
GDP 대비 국가채무 (%) | 42 | 46 | 60 | 58 | > 50 |
15세 이상 실업률 (%) | - | 17.4 | 16.8 | 21.6 | > 20 |
자료원: IMF, AfDB, 에티오피아 중앙은행, 국세관세청, 통계청
ㅇ (GDP, 경제성장률) 최근 5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온 가운데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GTP II – Growth and Transformation Plan, 2016~2020년)에서 설정한 연평균 경제성장률인 11% 이상을 유지하는데는 실패
- 제조업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2014년과 2015년에는 10% 이상의 경제성장을 기록해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는 듯 했으나 2016년 10월 6개월 시한의 국가 비상사태 선포로 인해 외국인 투자가 급감하는 동시에 정국 불안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으로 인해2016년 7.9%로 하락한 이후 2017년에는 8.4%로 소폭 증가
- 한편 GDP 규모에서는 인접국인 케냐를 2016년부터 추월했으며 1억 명 이상의 인구수와 내수소비 진작에 힘입어 아프리카의 유망 시장으로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
ㅇ (1인당 GDP) 여전히 아프리카의 최빈국으로 분류되는 가운데 2017년 1인당 실질 국민소득은 861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으며, PPP(구매력 평가)기준에서는 약 1500달러를 상회
- 대도시와 지방도시간의 소득 수준 차이로 인해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 바하다르(Bahir Dar) 등의 대도시는 2000~3000달러 사이인 것으로 추정되며 지역개발이 더딘 농업지역은 1인당 평균 국민소득보다 낮은 지역도 다수일 것으로 추정
ㅇ (인구 수) 나이지리아에 이어 아프리카 대륙의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농업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인구증가로 인해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
- 상업도시이자 행정수도인 아디스아바바는 350만 명, 티그라이주(Tigray)가 520만 명에 불과한 반면 농축산업과 일부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오로미아주(Oromia)가 3500만 명, 암하라주(Amhara)가 2100만 명, SNNPR주(SNNPR)가 1900만 명을 차지하고 있어 제조업 육성을 지향하는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에티오피아 경제에서 여전히 농축산업의 비중이 높은 상황
ㅇ (환율) 2017년 10월 IMF의 권고에 따라 중앙은행은 1달러당 에티오피아 비르(Birr)화의 환율을 23.2비르에서 27.0비르로 평가절하를 단행, 연평균 환율은 25.0비르를 기록
- 한편 평가절하를 단행한 직후 에티오피아 정부의 예상과 달리 암시장 환율은 이후 지속적인 상승으로 이어져 2018년 5월 기준 1달러당 약 34~35비르 선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부의 강력한 통제 발표에도 불구하고 서민들이 외화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 암시장이 거의 유일함에 따라 암시장 거래를 막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
ㅇ (물가상승률) 에티오피아 통계청에서 매월 발표하는 물가상승률은 약 10~12% 수준이나, 수입 의존적인 경제구조와 농산물의 불안정한 작황으로 인해 현지에서 인지하고 있는 물가상승률은 최소 15% 이상을 상회하는 수준
- 2017년 10월경 IMF Lagard 총재의 에티오피아 방문 시 에티오피아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명분으로 1달러당 30.0비르까지 평가절하 할 것을 요구했으나, 만성적인 수입의존적 경제구조로 인해 급격한 자국통화의 평가절하는 서민 물가를 급등시키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에티오피아 정부에서 15% 평가절하를 고수했다는 후문이 전해짐.
ㅇ (수출입) 만성적인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이나 L/C 개설 승인요건 강화 등 정부의 강력한 외환통제를 통해 수입은 2016년 대비 11% 감소한 반면 수출은 8% 증가
- 한편 수입수요를 억누르는 인위적인 정부정책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가운데 일시적인 통제를 넘어 만성적인 통제가 지속될 경우 에티오피아와의 거래를 중단하는 해외기업도 증가할 것으로 우려됨.
- 수출 역시 10대 수출품목 중 금, 통신장비(외투기업)를 제외하고 커피, 참깨, 화훼 등 기존의 농수축산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수출품목 다변화와 신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확대가 시급한 상황
ㅇ (국가채무) 과거 40%대 이하에서 2014년 항공기(에티오피아 항공) 도입 및 국영기업들의 상업차관 도입 확대로 인해 현재는GPD 대비 50% 이상을 기록 중이며, 이후 정부의 무분별한 상업차관 도입에 제동을 걸면서 안정적인 50%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
- 수치상으로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서아프리카 대다수의 국가들이 중국, WB 등으로 부터의 장기차관에 크게 의존하면서 매년 국가 채무가 증가하는데 비해 에티오피아는 그나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ㅇ (15세 이상 실업률) 지방에서 도시로 유입되는 노동인구는 매년 증가하는 반면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거나 미취업 상태가 장기화돼 아예 안정적인 구직을 포기하고 일용직을 전전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등, 에티오피아 정부의 실업난 해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한 상황
- 민간투자 증진,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를 통한 일자리 확대로 실업률 감소를 기대하고는 있으나 2018년 2월부터 지속되고 있는 국가 비상사태로 인해 당분간 외투기업은 물론 민간기업의 투자 심리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정부의 기대와 달리 일자리 확대가 매우 어려운 실정
□ 국내 총생산(2016년 기준 – 2017년 통계는 없음)
ㅇ 산업별 GDP 비중에서는 2016년과 마찬가지로 서비스업이 42.8%를 차지하고 있으며, 농업 41.0%, 제조업 18.2%를 차지
2016년의 서비스업 비중은 45% 이상을 차지했던 데 반해 다소 낮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서비스업 위주의 버블성장이 지속되는 것을 볼 때 근본적, 질적 성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 | |
ㅇ 형태별 GDP 비중에서는 가계지출이 약 45%, 외국인 투자가 25%, 정부지출 6.4%, 수출 5.3%를 기록했으나 만성적인 수입의존적 경제구조로 인해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18.3%에 육박
2016년의 경우 국가 비상사태로 인해 전년 대비 외국인 투자가 급격히 감소했으며, 이러한 여파는 2017년까지도 이어진 것으로 볼때 2017년의 형태별 GDP 비중에서 수입과 정부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 | |
□ 수출입
최근 6년간 에티오피아의 수출입 현황
(단위: US$억, %)
구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수출 | 27(+8) | 26(-4) | 30(+15) | 27(-11) | 26(-4) | 28(+9) |
수입 | 117(+34) | 110(-6) | 147(+34) | 163(+11) | 168(+3) | 150(-11) |
수지 | -90 | -84 | -117 | -136 | -142 | -122 |
주: ( )은 증감률
자료원: 에티오피아 국세관세청 – Ethiopia Revenue & Customs Agency
ㅇ 2013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던 무역적자는 2017년에 들어서야 소폭 감소됐으나 이는 외환 부족에 따른 L/C 개설 승인요건 강화 및 승인 지연 등 정부의 인위적인 수입수요 억제 정책의 결과
- 단기간 내 적자 감소효과는 기대할 수 있으나 정부의 인위적인 '불황형' 적자 감소 정책 시행으로 인해 질적 성장에는 반드시 한계가 있을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
- 더욱이 2017년 12월 에티오피아 중앙은행은 수입자들이 L/C 금액을 낮게 신고(보통 언더밸류-under value)해 소득세를 낮게 신고하는 것을 차단하고자 수입품목 정찰제 실시를 공표하고 이를 시행하고 있으나, 중앙은행이 모든 수입제품에 대한 정상가격을 파악하는 것도 불가능할 뿐더러 중앙은행의 가격 파악이 불가한 제품에 대해서는 L/C 개설을 무기한 보류하는 등의 폐해도 발생함에 따라 2018년 4월부터는 중앙은행의 가격파악이 불가한 제품에 대한 L/C 개설권한을 은행에 위임.
-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만성적인 외환부족으로 인해 최근까지도 수입 L/C 개설 시까지 통상 7~8개월 이상이 소요되고 있으며, L/C 개설지연에 따른 수입 감소도 불가피할 전망
ㅇ 최근 6년간 수출실적은 26억~30억 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농축산물 위주의 수출구조를 탈피하지 않고서는 수출확대를 기대하기가 어려운 실정
- 국영 산업공단 확대에 따른 의류, 의약 등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서 외투기업 투자유치 확대를 통한 수출품목 다변화와 신시장 개척을 기대하고는 있으나 앞서 언급한 정치적 불안정성과 에티오피아에 기 투자한 외국기업들이 겪고 있는 생산성 부진, 행정당국의 자의적인 법 해석으로 인한 각종 애로사항들이 알려지면서 제조기업의 경우 에티오피아 투자에 보다 신중히 접근하고 있는 것이 현실
2017년 상위 5대 수출입 대상국
수출 수입
순위 | 국가명 | 금액 (US$ 백만, 비중) |
| 순위 | 국가명 | 금액 (US$ 백만, 비중) |
1 | 중국 | 288 (10%) |
| 1 | 중국 | 4,859 (32%) |
2 | 소말리아 | 243 (9%) |
| 2 | 미국 | 1,211 (8%) |
3 | 미국 | 227 (8%) |
| 3 | 인도 | 1,090 (7%) |
4 | 사우디아라비아 | 206 (7%) |
| 4 | 쿠웨이트 | 892 (6%) |
5 | 독일 | 195 (7%) |
| 5 | 일본 | 680 (5%) |
17 | 한국 | 55 (2%) |
| 21 | 한국 | 174 (1%) |
자료원: 에티오피아 국세관세청 – Ethiopia Revenue & Customs Agency
ㅇ 중국이 수출입에서 에티오피아의 제1교역대상국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에티오피아의 가격경쟁력 위주의 시장 형성으로 인해 향후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전망
- 기계류, 건자재 및 일반 소비재, 공산품에서도 중국산의 시장 지배력이 큰 상황임. 최근 들어서의 특징은 농산물을 생산, 수출하는 일부 수입업자들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대금을 농산물로 결재하는 물물교환도 이루어 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주력 제품은 커피, 참깨)
ㅇ 한편 상위 5대 수입 대상국에 미국, 일본 등이 포함돼 있는 것을 볼 때, 기계류, 자동차, 기타 정밀기계 등 품질이 우선시되는 제품에 대한 수입수요 에서는 선진국도 일정 비중을 차지
-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한국산 제품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도 꾸준할 전망
2017년 상위 5대 수출입 품목
수출 수입
순위 | 품목명 | 금액 (US$ 백만, 비중) |
| 순위 | 품목명 | 금액 (US$ 백만, 비중) |
1 | 커피 | 938 (33%) |
| 1 | 석유 및 역청유 | 1,380 (9%) |
2 | 참깨 | 417 (15%) |
| 2 | 덤프트럭 | 669 (5%) |
3 | 채소류 | 241 (8%) |
| 3 | 의약품 | 457 (3%) |
4 | 씨앗류 | 238 (8%) |
| 4 | 팜오일 | 436 (3%) |
5 | 화훼류 | 197 (7%) |
| 5 | 항공기 | 356 (2%) |
자료원: 에티오피아 국세관세청 – Ethiopia Revenue & Customs Agency
ㅇ 금, 통신기기를 제외하고는 오랜 기간 10대 수출품목을 농축산물이 차지하는 가운데 커피와 참깨의 비중은 전체 수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
- 채소류, 씨앗류, 화훼류 등이 인근국가와 유럽으로 수출이 확대되고는 있으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물류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수출을 확대시키는데 한계
ㅇ 주요 수입품목으로는 석유 및 역청유, 덤프트럭, 의약품 등 취약한 제조업 기반으로 인해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제품들이 대다수를 차지
- 석유 및 역청유의 경우 원유 정제 플랜트 건설을 통한 비용 절감을 정부차원에서 계획하고는 있으나 조만간 실제로 실행에 옮겨질지에 대해서는 예상하기 힘든 상황
- 항공기의 경우 에티오피아 항공(Ethiopian Airline)이 아프리카 대륙의 1등 항공사로 올라서기 위해 상업차관을 통해 매년 항공기 구입을 늘리는 상황임에 따라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상당한 편
□ 외국인 투자유치
최근 5년간 에티오피아의 투자유치 현황
(단위: US$백만, 증감률)
구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누계(1992~2017년) |
금액 | 350(+35%) | 183(-47%) | 181(-1%) | 92(-49%) | N/A | 3,788 |
건수 | 178(-14%) | 130(-27%) | 142(+9%) | 109(-23%) | N/A | 2,777 |
자료원: 에티오피아 투자청 – Ethiopian Investment Commission, 투자금액 도착기준
ㅇ 1992년부터 2016년까지 집계된 외국인 투자실적은 총 2777건에 37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015년까지 최근 5년간 실적에서는 연평균 2억50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했으나 2016년 10월 반정부 시위 확산에 따른 에티오피아 정부의 국가 비상사태 선포로 인해 2016년에는 9200만 달러로 급락
- 에티오피아 투자청은 외국 기업과의 투자 MOU 금액 혹은 공언한 금액(신고기준)을 기준으로 투자유치 실적을 집계해 언론에 발표하기 때문에 실제 투자금액(도착기준)과의 괴리가 매우 큰 상황
ㅇ 세부 투자유치 실적으로는 단일 국가 중에서는 중국이 제1위 투자국이며 분야별로는 제조업, 지역별로는 오로미아(Oromia)주가 큰 비중을 차지
국가별 투자유치 현황(누적기준, 상위 5대)
(단위: US$ 백만, %)
구분 | 중국 | 사우디 | 터키 | 인도 | 에-중합작 | 한국(16위) |
금액 | 683 (18) | 547 (14) | 299 (8) | 239 (6) | 194 (5) | 21 (0.6) |
건수 | 598 (22) | 44 (2) | 92 (3) | 191 (7) | 84 (3) | 40 (1.4) |
주: 1) ( )는 증감률, 2) 투자금액 도착기준
자료원: 에티오피아 투자청 – Ethiopian Investment Commission
분야별 투자유치 현황(누적기준, 상위 5대)
(단위: US$ 백만, %)
구분 | 제조업 | 부동산,임대업 | 농업 | 건설업 | 호텔,숙박업 | 기타 |
금액 | 2,711 (72) | 419 (11) | 339 (9) | 167 (4) | 67 (2) | 85 (2) |
건수 | 1,265 (46) | 621 (22) | 307(11) | 181(7) | 142 (5) | 261 (9) |
주: 1) ( )는 증감률, 2) 투자금액 도착기준
자료원: 에티오피아 투자청 – Ethiopian Investment Commission
지역별 투자유치 현황 (누적기준, 상위 6대)
(단위: US$ 백만, 증감률)
구분 | 오로미아 (Oromia) | 아디스아바바 (Addis Ababa) | 암하라 (Amhara) | SNNPR | 디레다와 (Dire Dawa) | 티그라이 (Tigray) |
금액 | 1,610 (42%) | 1,307 (36%) | 360 (9%) | 154 (4%) | 72 (2%) | 64 (2%) |
건수 | 749 (27%) | 1,639 (59%) | 75 (3%) | 79 (3%) | 17 (0.6%) | 36 (1.3%) |
자료원: 에티오피아 투자청 – Ethiopian Investment Commission, 투자금액 도착기준
□ 공적 개발지원(2016년 지출액 기준)
2015~2016년 DAC 회원국(개발원조위원회)의 아프리카 주요국 유상차관 승인현황
(단위: US$ 백만)
구분 | 이집트 | 케냐 | 모로코 | 튀니지 | 에티오피아 | 총계 |
2015년 | 461 | 506 | 345 | 275 | 137 | 5,280 |
2016년 | 1,440 | 645 | 593 | 310 | 285 | 6,516 |
자료원: OECD
ㅇ 2016년 기준으로 에티오피아가 단일국 및 국제기구로부터 지원받은 유상(Loan) 및 무상(Grant) 차관은 약 32억3000만 달러로 집계되며, 인근 국가들과 비교시 다소 낮은 수준이긴 하나 2015년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한 것을 볼 때 에티오피아에 대한 차관지원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
- 이 중 WB, AfDB등 국제기구가 13억2000만을 지원했으며 유상이 70%, 무상이 30%의 비중 차지
- 단일국별로는 중국 10억9000만 달러, 미국 8억8000만 달러, 영국 4억5000만 달러, 독일 1억3000만 달러 순이며 한국은 6000만 달러를 공여해 대에티오피아 공여국중 9위를 차지
- DAC 회원국 기준으로는 유상이 1억1200만 달러, 무상이 19억9000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총 27개 DAC 회원국 중 핀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폴란드, 한국이 유상차관을 제공
ㅇ 특히 에티오피아는 수단을 제외한 인근 아프리카 국가들에 비해 도로, 전력 등의 기초 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상황임. 에티오피아 정부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GTP II – Growth and Transformation Plan 2, 2016~2020 년)에도 차관을 활용한 기초 인프라 확충이 주요 목표로 돼 있어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는 매년 증가할 것으로 전망
- 한편 프로젝트 발주 시 설계, 시공, 감리로 나누어 볼 때 시공의 경우 다수의 중국기업들이 에티오피아에 포진하고 있어 가격경쟁력에서는 우리 기업들이 다소 뒤쳐지는 상황이나 설계 및 감리 분야는 우리 기업들이 충분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에티오피아 시장진출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됨.
2. 2017년 한-에티오피아 무역투자 동향 및 2018년 전망
□ 한-에티오피아 수출입 동향
최근 5년간 한-에티오피아 교역 추이
(단위: US$ 백만, %)
구분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수출 | 94(-12) | 155(65) | 114(-27) | 97(-15) | 114(17) |
수입 | 25(0) | 55(120) | 55(0) | 53(-4) | 62(16) |
수지 | 69(-15) | 100(45) | 59(-41) | 44(-26) | 52(18) |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ㅇ 양국 간 교역은 상호 보완적인 교역구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5년간 교역실적은 1억5000만 달러에서 2억 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
- 한국과의 교역에 있어서 지리적으로도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부티 항에서부터 내륙운송을 통해 에티오피아로의 배송되기까지 소요시간 및 높은 물류비로 인해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기가 구조적으로 어려운 여건
- 한편 한국의 커피 소비 증가로 인해 에티오피아산 커피(아라비카)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면서 최근 5년 사에에는 커피를 중심으로 한 대에티오피아 수입이 꾸준히 증
2017년 한국의 대에티오피아 10대 수출입 품목
품목명 | 수출금액 (US$ 천) | 증감률 | 품목명 | 수입금액(US$천) | 증감률 | |
건설중장비 | 42,950 | 71.8 | 커피류 | 49,488 | 15.5 | |
합성수지 | 16,478 | 33.5 | 채유종실 (참깨) | 6,033 | -36.9 | |
기타석유화학제품 | 10,727 | 65.9 | 당류 (당밀) | 4,528 | 0 | |
기타정밀화학원료 | 8,033 | 11.3 | 기타가죽 | 598 | 225.1 | |
광산기계 | 4,128 | 312.1 | 화초류 (장미) | 577 | 232.6 | |
승용차 | 3,228 | 35.2 | 기타축산물부산물 | 346 | -8 | |
화물자동차 | 2,527 | -32.8 | 의류 악세서리 (장갑) | 226 | 246.5 | |
서적 | 2,034 | 165.8 | 수목류 | 60 | -13.2 | |
의약품 | 2,000 | -83.7 | 두류 (기타 화초) | 22 | -65.8 | |
엘리베이터 | 1,689 | 59 | 승용차 | 16 | 0 | |
총 수출 | 113,694 | 17.3 | 총 수입 | 61,976 | 15.8 |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MTI 4단위 기준
ㅇ 한국의 주요 수출품은 중장비, 합성수지, 석유화학 제품 등으로서 전체 수출에서 3대 수출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60% 이상
- 중국산과의 가격경쟁에도 불구하고 한국산 굴삭기, 유압식 브레이커 등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상황이며, 현지 건설경기 호황으로 인해 합성수지 및 석유화학 제품도 전체 수출에서 일정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
- 한편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에티오피아의 외환부족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짐에 따라 가격경쟁력이 높은 중국산으로 대체하려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평균적으로 7~8개월 이상 소요되는 L/C 개설로 인해 우리 기업들의 시장진출에 대한 관심도 이에 비례해 감소하는 것으로 추측
- 대에티오피아 수출기업수로는 약 350개사가 수출한 가운데 이중 대기업의 숫자는 적으나 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 내외이며 나머지 중소, 중견기업이 55%를 차지
ㅇ 에티오피아로부터의 커피 수입은 커피와 참깨가 전체 수입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커피의 경우 아라비카 등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국내수요 증가로 인해 커피 수입은 꾸준히 성장할 전망
ㅇ 종합해 볼 때 L/C 개설지연에 따른 우리 기업들의 시장진출 관심도 저하, 한국의 부진한 에티오피아 직접투자로 인해 2018년 수출은 2017년과 비슷한 수준 혹은 다소 감소할 가능성이 높으며, 수입은 커피를 비롯한 기타 농산물을 위주로 점진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약 6000만 달러 이상을 상회할 전망
□ 한국의 대에티오피아 투자동향
2018년 에티오피아 경제동향 및 전망-전체-kotra 해외시장뉴스.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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