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조지 엘리엇(1819 –1880)
본명은 메리 앤 에번스(Mary Anne Evans)로 여자이다.
그녀는 《아담 비드》 (1859), 《플로스 강변의 물방앗간》 (1860), 《미들마치》 (1871–72)와 등의, 총 7권의 소설을 썼다. 그녀가 쓴 소설 대부분은 시골 잉글랜드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그 속에서 보여준 사실주의와 심리적 통찰로 유명하다.
엘리엇의 미들마치는 소설가 마틴 에이미스와 줄리언 반스가 영문학에서 가장 위대한 소설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의 삶을 보면 아버지 로버트 에번스는 웨일스 혈통으로 토지 관리인이었으며, 메리 앤은 사우스 팜에 있는 토지에서 태어났다. 어린 에번스는 독서에 열중했으며 확실히 지적이었다. 육체적으로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않은 까닭에, 그녀는 스스로 결혼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런 이유로 그녀의 총명한 지능을 알아 본 아버지는 당시의 여자들은 받지 못한 고급 교육을 그녀에게 해주었다.
복음주의적 종교성이 아주 강한 월링턴 부인 학교에서, 13살부터 16살까지는 코벤트리의 미스 프랭클린 학교에서 기숙 생활을 했다.(그는 종교성이 아주 강하다.)
16살 이후로 엘리엇은 공교육을 거의 받지 않았다. 아버지가 토지를 관리하던 관사 안에서 독학했고, 아버지가 홀 도서관에 드나드는 것을 허락하여, 학식을 넓혔다.
그녀는 공손히 교회를 다니며 아버지를 위해 1849년 그녀가 30살이 되고 아버지가 사망할 때까지 집을 지킨다.
벨기에 유학에서 잉글랜드로 돌아온 (1850) 엘리엇은 작가가 되려는 목적으로 런던으로 이사를 갔다. 그곳에서 자신을 메리언 에번즈라 불렀다.
엘리엇은 대륙 유럽에서 벌어진 1848년 혁명을 공감하였고, 그녀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점진적인 개혁 방안이 잉글랜드에 있어 최선이라고 믿었다.(오늘의 시각에서는 진보좌파이다.)
이 시기 엘리엇은 채프먼과 결혼했다) 이혼한 채프먼과 결혼으로 아내 있는 남자를 차지했다는 비난에 시달렸다.(사실은 아니라고 한다.)
1) 아담 비드(1859)
19세기 영국 사실주의 소설을 대표하는 작품 『아담 비드』. 인간의 삶과 사회적 관계의 의미를 확보하려는 탐구의 소산이라 할 수 있는 고전이다. 1799년에서 1807년까지, 헤이슬롭이라는 영국 중서부의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여러 인물들의 관계와 삶의 풍속도를 그려냈다. 남자답고 책임감이 강한 목수 아담 비드, 이타적인 삶을 추구하는 감리교도 여성 설교가인 다인나, 지주의 손자로서 인정이 많은 인물이지만 자신의 이기적 욕망을 자제하지 못하는 아서 도니손, 허영심 많고 어리석은 시골처녀 헤티 소렐 등 평범한 인물들의 삶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현실에 입각한 충실한 묘사,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사실주의 미학을 잘 보여준다.
2) 프로스 강변의 물레방아
조지 엘리엇의 자전적 소설이자 페미니즘 문학의 고전. 엘리엇이 어린 시절에 느꼈던 애정 결핍과 여성으로서 겪은 사회적 갈등이 이 작품의 원천이 되었다. 순종적이고 예쁘기만 한 이전의 전통적인 여주인공과는 달리 부조리한 현실에 맞서 싸우며 모성애와 포용력으로 유토피아적인 화해를 이루는 매기를 통해 엘리엇은 인간의 존엄성을 그려낸다. 인물의 심리를 정교하게 분석하며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탐색하는 엘리엇의 문학은 심리적 리얼리즘에 기여하면서 헨리 제임스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인간의 동기를 분석하는 데서 제인 오스틴에 비견된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세인트오그스는 인근 지역에서 상업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는 오래된 소읍. 가부장적인 전통 사회에서 산업자본주의 사회로 이행 중인 마을이다. 플로스 강가의 돌코트 물방앗간 주인 털리버 씨에게는 관습적이고 명예를 중시하는 아들 톰과, 모성애와 포용력을 지닌 딸 매기가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털리버 일가가 일순간에 방앗간을 잃고 파산한다. 가장인 털리버 씨마저 병으로 앓아눕자 아들 톰이 나서서 집안을 다시 일으키고자 한다. 매기는 집안 분위기에 눌려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하고 순종적인 여성성만을 강요당한다. 무력감과 결핍, 분노를 느끼던 매기는 아버지의 사업을 망하게 한 웨이컴의 아들이자 장애인인 필립과 사랑에 빠진다.
1860년 작 <플로스 강의 물방앗간>을 비롯, 인물의 심리를 정교하게 분석하며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탐색하는 엘리엇의 문학은 심리적 리얼리즘에 기여하면서 헨리 제임스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인간의 동기를 분석하는 데서 제인 오스틴에 비견된다.
소설의 배경은 1840년 대의 오그스의 시골 중산층사회에서 지속과 변화라는 두 개의 시대 흐름이 서로 투쟁하는 것을 보여준다.
영국의 성 오그스 마을 근처의 플로스 강변에 돌코테라는 물방앗간을 배경으로 작품이 전개된다(가상의 배경이다). 이 물방앗간의 주인 튈버씨(Mr. Tuillver)에게는 아들 톰(Tom)과 딸 매기(Maggie)가 있다. 톰은 아버지의 일을 도우며 생활하다 어느 정도 성장하자 학업을 위해 목사 스텔링(Stelling)씨의 집으로 간다.그러나 그의 학업은 진전을 보이지 않는다. 그곳에서 톰은 변호사 웨켐(Wakem)의 아들 필립(Philip)이 함께 공부하는데, 필립은 곱추이고 그의 아버지는 톰의 아버지에게 소송을 건 사람의 변호사였다. 이런 연유로 톰은 그를 싫어하지만, 톰을 보러온 매기는 필립의 공부에 관심을 보이고 필립과 매기는 가까워지게 된다.
후에 매기는 사촌 루시(Lucy)와 함께 학교에 보내지지만, 그녀의 아버지는 패소하여 전재산을 날리고 물방앗간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다. 톰은 이모부 딘(Deane)이 일하는 게스트 상사(Guest)에서 일하며 능력을 인정받고 급료도 인상 받는다. 필립과 매기는 계속 만남을 이어가지만, 이를 알게 된 톰은 관계를 정리하라고 강요한다.
튈버씨가 죽고 난 후, 톰은 이모부 딘을 도우며 경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이어가며 아버지의 물방앗간을 되찾기를 희망한다. (이런저런 일로) 마을에 부도덕한 여성으로 소문난다. 그러나 그녀를 믿어준 사람은 톰의 친구 밥(Bob)뿐이었다. 톰의 요구대로 밥의 집에서 기거하던 어느 날, 갑자기 강물이 집으로 침수해 온다. 밥은 배 두 척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 척에는 그의 가족이, 다른 한 척에는 매기가 탄다. 매기는 물방앗간 쪽으로 가 어머니와 오빠를 태우지만, 그들은 소용돌이에 휩쓸린다. 후에 서로 꼭 안고 있는 시신들이 발견된다.
조지 엘리엇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주인공들을 둘러싼 환경과 이에 맞서 싸우는 개인간의 갈등을 표현하고 있다.
이 소설을 이끌어 가는 것은 톰과 매기의 남매애와 가족들 간의 충돌이다. 결국은 매기는 톰과 화해를 한다. 그러나 화자는 이 소설의 끝에 ‘자연은 황폐해진 그녀를 치유해주었지만 모든 것을 치유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라고 하였다.(홍수가 가족을 다시 묶어주었다.)
3) 미들 마치(1871-2)
《미들마치》(Middlemarch)는 조지 엘리엇의 후기 대표작으로서 ‘지방 생활의 연구’라는 부제가 말하듯 영국의 작은 도시 미들마치를 배경으로 지주, 목사부터 농부와 노동자에 이르기까지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19세기 풍속화다. 저자는 미들마치에서 인간의 삶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선택은 결혼과 직업이며, 그 선택에 따라 행복과 불행의 갈림길에 서게 됨을 보여 준다.
≪미들마치(Middlemarch)≫(1871∼1872)는 미들마치 지방에 관한 소설을 쓰려는 애초의 시도와 --- 1871년 12월부터 1872년 12월까지 여덟 권의 책으로 출판되었다. 이 소설은 1830년대의 영국 미들마치 지방과 그 주변 사회를 중심으로, 제1차 선거법 개정안(The First Reform Bill)이 통과되기 직전의 과도기적 상황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사회의 중상류층을 구성하는 개개인들의 삶은 물론 1832년의 선거법 개정과 국회의원 선거, 토지 개혁, 철도 부설 등 당시의 정치 · 사회적 변화를 방대하지만 짜임새 있게 그리고 있어 엘리엇 후기의 가장 원숙한 걸작으로 평가된다.
이 작품의 가장 뛰어난 점은 결혼의 실생활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것이다. 이야기를 매우 단순화하면, 산업 혁명 전의 영국 시골을 배경으로 한 평범한 사람들의 연애나 결혼 이야기, 즉 도로시아와 캐소본, 리드게이트와 로저먼드, 그리고 메리와 프레드, 이 세 쌍의 러브 스토리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작품은 높은 이상과 선의를 지닌 등장인물들이 편협한 시골 사회와 불완전한 사회 질서 속에서 평범한 인물로 전락하는 과정을 잘 보여 준다.
이 세 쌍의 중심인물들 외에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여 이야기를 펼치면서 시대상을 보여준다. 작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인생 속에 숨겨진 복잡한 초상, 소리 없는 비극, 크고 작은 성패들, 평범한 인물들의 순간을 깊은 심리적 통찰력으로 그려 낸다.
***브론테 자매와 조지 얼리엇
브론테 자매는 집 안에서 나오지 않고, 빅토리아 시대의 사회와는 무관하게, 그녀들만의 낭만주의적 세계를 창조했다. 그러나 조지 얼리엇은 l집 밖으로 튀쳐나와서 사회문제를 달었다, 그녀들은 반대의 길을 걸었다.
조지 얼리엇은 기독교 신앙을 과학적으로 접근함으로 전통적인 신앙을 상실했다. 개인이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강한 의무 정신을 지녀야 한다.
조지 얼리엇은 19세기의 산업화되어 가는 도시와, 영국 농촌을 비교하였다. 역사적으로, 사회적으로 변화가 일어나는 와중에서,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의 생활 방식과 종교적 갈등을 그렸다. 심리 변화를 사실적으로 그렸다.
** 안토니 트롤럽(1815 – 1882)
당시에는 인기가 있는 작가였으나, 오래 동안 잊혀진 작가여서 우리도 그의 이름을 잘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문학 공부를 하니까 ---
찰스 디킨스, 조지 얼리엇과 비교하여 말하는 수가 많다.
그가 공무원 생활을 한 바셋스 지방을 배경으로 연작 소설을 썼다.
관리인(1855)으로 이름을 알린다.
바셋스 지방을 배경으로 다섯 편의 연장이 있다.(바셋스 탑이 제일 유명하다.) 트롤럽의 연작에는 같은 인물이 계속하여 나온다. 서로의 관계는 느슨하다.
말년에는 인기도 잃고, 건강도 잃어서, 중풍으로 고생하다 죽었다.(1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