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4일 묵상 본문 : 마태복음 25장 31절 - 46절 - 복음을 알고 전하는 일에 힘씀으로 의로운 백성 되어 주의 뜻을 이루는 일에 동참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날씨가 많이 따뜻해진 봄날의 기운을 느끼며 새로운 하루를 시작합니다.
3월도 이제는 한 주만 남은 것을 실감하며 빠른 시간의 흐름을 깨닫습니다.
주님이 오실 것을 준비하는 삶이 지혜로운 삶이지만 그 지혜를 따라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고 타성에 젖어 주어진 일에 급급하며 살아갈 때가 많음을 봅니다.
주의 말씀 앞에 머리를 숙이고 주의 교훈을 배움으로 주의 지혜를 얻게 하옵소서.
주님 오실 날을 준비하는 자세를 가지고 지혜로운 자로 서게 하옵소서.
오늘도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분주한 하루의 일정 속에서도 정결함을 잃지 않고 주와 교제하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생명의 길을 가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과 주해
31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32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하여
33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예수님은 자신이 영광 가운데 재림할 것을 선언하시고 그때에는 심판자로써 모든 민족을 심판하고 양과 염소를 구별하듯 구별할 것임을 선포하신다. 양은 의인을, 염소는 악인을 의미한다.
34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예수님은 자신을 임금으로 선언하시고 오른편에 있는 양들은 하나님 아버지께 복을 받은 자들이라고 선언하신다. 창세로부터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로써 친권자의 재산을 물려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35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36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예수님은 양의 무리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는 이유를 설명하신다. 그 이유는 의인들이 희생적 사랑을 베풀었기 때문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희생적 사랑은 예수님이 먼저 모범을 보이셨기 때문이며 그 사랑에 힘입어 동일하게 형제에게 사랑을 나누었기 때문임을 보여준다.
37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38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39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의인들은 자신들이 예수님께 희생적 사랑을 보인 일이 없다고 고백한다. 이는 진정한 의인은 자신을 의롭다고 여기지 않음을 보여준다. 또한 의인은 스스로가 아닌 그리스도를 통해서 의롭다고 여김을 받게 됨을 보여주고 있다.
40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여기서 말하는 형제는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하나님의 자녀를 의미하는 것으로 본다. 지극히 작은 자는 사람들이 소홀히 여기고 무시하게 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41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
왼편에 있는 자들은 악인들을 의미하며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해 예비된 영원한 불은 지옥을 의미하며 영원한 형벌의 대상이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42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43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시니
예수님께서 악인들에게 저주를 내리신 이유는 그들이 행한 특별한 악행보다 마땅히 해야 할 의무를 행하지 않았기 때문임을 보여준다. 이는 적극적으로 악을 행하지 않은 것에서 자신의 의로움을 드러내며 주장하는 사람들의 태도와 같음을 보여준다.
44 그들도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헐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하지 아니하더이까
악인들은 예수님의 책망에 놀라며 거칠게 항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들의 항의는 자신들이 예수님을 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예수님께 선행을 할 수 있었느냐는 것이었다.
45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예수님의 대답은 고통 중에 있는 자들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은 것이 자신에게 하지 않은 것이라고 선언하신다.
46 그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악인은 영벌에 처하고 의인들은 영생을 누리게 됨을 선언하심으로써 재림 때 나타날 선명한 구분이 이루어질 것을 보여주고 있다.
나의 묵상
예수님은 종말에 있을 심판에 대한 내용을 양과 염소의 구분이라는 사건을 통해 증거 하신다.
양은 의인을 의미하며 염소는 악인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들의 구분은 그들이 행한 선행과 악행을 따라 이루어짐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러한 선행과 악행을 이해하는 것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은 사람들이 행하는 선한 일에 기준을 둘 때가 많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물질을 나누는 일들을 위해 힘써야 함을 이야기한다.
물론 이러한 선행은 가치 있는 일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러한 선행 자체가 예수님으로부터 의인으로 인정받는 것이 될 수는 없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선행의 모습, 지극히 작은 자에게 행하는 선행의 궁극적인 의미는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말할 수 있다.
복음은 사람들에게 양식이 되며 생수가 되고 살아가게 만드는 힘과 능력이 된다.
복음은 사람을 살리는 일이 되며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를 증거 하는 일이 되는 것이다.
지극히 작은 자는 세상에서도 무시 받고 인정받지 못하는 자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사람에게도 복음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통해 얻는 영생의 기쁨을 전해야 함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의인들은 자신들이 예수님을 실제적으로 공양하거나 돕거나 한 것에 대해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자신들의 의로움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들의 의로움을 기억하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성도가 자신의 의로움을 인정하지 않는 것과 같으며 오직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은혜와 자비를 통해 살아가는 존재라는 사실을 고백하는 것과 같다.
그리고 그 은혜와 사랑을 힘입어 다른 이들에게도 복음을 전하며 함께 그 은혜와 사랑에 연합되기를 돕는 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예수님은 자신을 지극히 작은 자와 동일시하심으로써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자신을 위해 한 일이라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드러내신다.
선한 행위는 인간이 정의와 하나님의 정의가 다르다.
사람이 정의하는 선한 행위는 땅의 것에 국한되며 세상에서 사라질 것에 근거를 둔다.
그러나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선한 행위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선이고 하나님에게서 벗어나는 모든 것이 악이 되기 때문이다.
모든 기준은 하나님이 선이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벗어난 것이 악임을 예수님이 증거 한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막10:18)
의인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 동참하며 희생하는 자를 의미하고 있다.
반대로 악인은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살아가는 자들을 의미한다.
그들은 예수님을 보지 못하고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자신들이 예수님을 공양할 기회조차 없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들의 주장은 스스로의 의로움을 주장하는 것으로 하나님에 대한 무지를 의미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약속과 뜻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복음과 전혀 상관없는 모습을 의미하고 있다.
영생은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아는 것을 의미하며 이것은 복음을 통해 경험되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복음을 전함으로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삶을 살도록 돕는 것을 기뻐하시며 영생을 얻고 누리게 하는 것이 창세전부터 선포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 된다.
이 하나님의 뜻에 동참하고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아는 영생의 기쁨을 누리도록 돕는 것이 의인들이 행할 일이며 힘써야 할 일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교회는 구제하는 일도 해야 하며 연약한 자들을 돌아보는 일도 해야 하지만 궁극적으로 해야 할 일은 바른 복음을 전하는 것이며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아는 영생을 누리도록 돕는 것이다.
이 일을 위해 주님은 성도를 부르셨으며 그 일을 감당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의 의인으로서 세워진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도 주의 말씀은 인생의 목적과 방향을 다시 바르게 설정하도록 인도하신다.
그것은 복음에 연합되어 복음을 전하는 일이 의인이 감당해야 할 일이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복음을 바르게 알아야 하며 복음을 통해 영생을 누림이 성도에게 최고의 가치요 추구해야 할 삶의 목적이 됨을 고백하게 하신다.
여전히 부족함과 게으름으로 살아가는 나의 모습이지만 그 고백을 기쁨으로 외치며 사람들에게 전하는 모습이 나의 모습이 되길 소망해 본다.
그리고 주의 지체들도 이 모습으로 살아가며 영생의 기쁨을 누리고 전하는 의인들로 세워질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은 성도에게 복음의 필요성과 능력, 그리고 열매를 보게 하십니다.
종말의 때에 의인으로 인정받는 것은 바른 복음을 전했느냐 그렇지 않느냐로 나타납니다.
단순히 사람이 정의하고 인정하는 선행으로 살지 않고 복음의 은혜를 알고 전하는 자로 살아가기를 힘쓰는 자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성도의 기준은 사람들이 정의하고 평가하는 것에 근거를 두지 않고 하나님이 선의 기준이 되어야 함을 고백합니다.
마음과 생각을 바꾸게 하시고 하나님의 선한 뜻을 분별하여 순종하도록 인도하옵소서.
무엇보다 복음을 알고 복음을 바르게 전하는 것이 예수님을 위해 희생하며 헌신하는 것임을 기억하고 날마다 복음에 연합되어 살아가기를 힘쓰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분주한 일정 가운데 보내지만 모든 일에 복음의 기쁨을 누리도록 도와주시고 주의 복음을 나누는 일에 힘쓰는 자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함께 하시고 날마다 생명의 복음으로 은혜와 자비를 누리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