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A의 "안철수가 날마다 몽니부리는 진짜 이유!"에 대한
약수거사의 답글 "안철수, 언제는 애원하다가 이제는 나가라는 COMA의 변덕"
약수거사 답글은 아래 파란색입니다.
안철수가 연일 혁신안에 딴죽을 걸며 문재인과 당 지도부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문재인이 장문의 글을 올려 혁신안 중앙위 통과에 협조를 부탁했으나, 안철수는 즉각 거부하고 또 성명서를 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오늘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에 문재인과 안철수가 만나기로 했는데 뭔 소리?
매사 ‘간보기’만 하던 안철수가 요즘 왜 이토록 문재인을 걸고 넘어질까? 거기에는 복잡한 정치공학이 숨어 있다. 안철수는 혁신은 실패했다고 단언하고 그 대안으로 ‘낡은 진보 청산’, ‘부패척결’, ‘인재영입’을 들고 나왔다. 그러나 대안이 구체적이지 못하고, 애매해 그의 주특기가 다시 드러난 셈이다.
그럼 문재인이 안철수에게 답장한 편지 마지막 부분의 "다행스럽게 혁신안이 통과되고 제가 재신임 받게 된다면, 저는 다음 3가지를 우선적으로 해나가겠습니다. 첫째, 당의 단합과 통합을 위한 노력입니다. 둘째, 민생과 정책 행보입니다. 셋째, 인재 영입입니다."는 얼마나 구체적인가?
먼저 낡은 진보부터 분석해 보자. 진보는 진보되 낡은이란 관형어가 붙었는데, 여기서 낡은이란 그 대상이 누구인지 알 수 없다. 그 대상이 친노란 말인지 비노란 말인지 헛갈린다. 물론 말은 그렇게 했지만 최근 안철수의 언행으로 보아 낡은 진보란 바로 ‘친노 패권주의’를 뜻할 것이다.
그럼 묻자, 친노가 낡은 진보면 비노는 새진보인가? 누구에게 물어봐도 진보 성향은 친노가 비노보다 앞설 것이다. 자신이 당 대표로 있을 때는 혁신 하나 손 못 대고 이제 와서 친노를 낡은 진보라 비하하고 청산하자고 하니, 친노는 다 나가란 뜻이 아니고 뭔가? 이것이야말로 패권주의며 자신의 존재감을 높이려는 몽니다.
아직도 안철수를 모른 채 친노 비노의 과거 구태 구도로만 생각하는 COMA의 저렴한 수준...........
안철수에게 낡은 진보란 친노와 비노 구분이 없이, 내년 총선승리에 방해가 되는 국민 지탄을 받는 의원들 전부를 가리키는 것이다.
안철수 당대표 4개월 중, 취임직후 기초선거 무공천 철회논란과 세월호, 그리고 두차례 전국단위 선거로 안철수가 뭘 할 수나 있었는가?
안철수가 낡은진보를 말하자 COMA가 떠올리는 친노 청산....COMA도 친노가 낡은 진보인 것을 알긴 아는 모양이다.
안철수는 부패척결을 얘기하면서 왜 비리 혐의에 연루된 김한길, 박지원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못 하는가? 심리적 우군이라서 보호해 주고 싶은가? 친노가 어떤 부패를 저질렀는지 구체적으로 말하고 주장하라.
언제 안철수가 박지원과 김한길을 비호한 적이 있던가? 지금 김한길의 검찰 출석을 막는 것은 바로 문재인이다. 그리고 박지원에게 대법원이 유죄판결을 내리면 문재인은 그것도 정치적 판결이라고 말할 것인가?
아마도 한명숙을 두고 한 말 같은데, 그렇다면 비노인 박기춘, 김한길, 박지원도 같이 비판해야 할 것이다. 한명숙 건도 성완종 리스트에 물타기한 판결이란 것 모르는가? 김용판에게도 무죄 주고 원세훈마저 파기환송한 대법원이 아닌가? 한명숙 사건은 다음 정부에서 반드시 그 진상이 규명될 것이다.
한명숙 건이 성완종 리스트 물타기? 그럼 대한통운 건에서 한명숙에게 무죄판결을 한 대법원은 무엇인가?
바로 이런 터무니 없는 COMA의 저렴한 주장이 일반 국민의 외면을 불러 내년 총선에 악영향을 주는 것이다.
최소한 대법원과 헌재의 판결을 존중하는 것이 민주주의이며, 국민이 공감을 하는 것이다.
또한 인쟁영입을 강조했는데, 안철수가 당 대표로 있을 때 어떤 인재를 영입했는지부터 밝히고 주장해야 할 것이다. 오히려 안철수는 불통과 아집으로 대선 때 자신을 도왔던 사람들마저 모두 떠나고, 지금은 송호창과 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했던 문병호 정도 남아 있다.
오죽했으면 최측근인 금태섭이 책을 내고 “지난 대선 후보 단일화 책임은 안철수가 더 크다.”고 했을까? 후보 사퇴도 측근과 의논하지 않았고, 김한길과의 합당도 혼자 결정했다고 하니, 안철수야말로 불통의 대명사이고 그 자체가 독재가 아닌가?
최소한 안철수는 자신의 준비부족을 인정하고 선거패배에 대하여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과 함께했던 윤여준은 지금도 문재인을 돕고 있는가?
안철수의 측근들이 다시 모이고 있는 것을 모르는가?
사실이 이러한데 자신은 마치 권력욕이 전혀 없는 듯 말하고, 그나마 어렵게 나온 혁신안마저 거부하며 몽니만 부리고 있으니, 도대체 안철수라는 사람의 정체는 뭘까? 오죽했으면 시중에 누구 아바타란 말까지 퍼졌을까?
안철수는 혁신을 말하기 전에 왜 자신의 측근들이 모두 떠났는가부터 자성하고 혁신을 주장하라. 사라져 가는 존재감을 살려보기 위해 만날 딴죽을 걸고 나서면 좋을 것 같아도 결국에는 안철수는 믿을 수 없는 사람이란 인식만 확산될 것이다.
왜 이리 지지율도 미약한 안철수에게 욕을 할까? 안철수가 문재인에게 위협이긴 위협이긴 모양이다.
이명박 아바타 안철수가 문재인의 승리를 위하여 대선후보 양보?
안철수의 혁신안 비판에 대하여 비난을 하기 이전에, 지금 혁신안으로 계파 갈등이 사라지고 정당이 개혁되어 내년 총선에서 승리를 할 수 있는지부터 말해보는 것이 순서인 것이다.
지금 혁신안은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내년 총선패배안인 것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COMA는 내가 쓴 혁신안의 문제점에 대한 반론을 하든가..........
지금도 친노, 비노 가릴 것 없이 안철수를 신뢰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그 이유부터 분석하고 정치하는 게 순리가 아닌가? 세간에는 김한길이 맨토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믿을 사람을 믿으라! 야당을 새누리 2중대로 만들어버린 사람들이 감이 누구에게 혁신 운운하는가?
이완구 박상옥에 이어 황교안까지 통과시켜주고 청와대가서 세월호 침묵했던 문재인보다 더할까? 선거마다 패배하여 지금 새누리당을 만든 문재인이야 말로 새누리당 본부중대 아닌가?
지난 대선 48%득표율은 다 어디가고 오늘 알앤알 리서치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지지율은 8%이다.
계파 갈등에 편승해 호남 비노들의 힘 좀 얻어 보려는 꼼수를 당장 멈추고 그토록 불만이면 탈당해서 그 잘난 신당 차리면 될 것 아닌가? 아무도 안 말린다. 오히려 야당 지지자들은 안철수가 사라져야 야당의 정체성이 살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