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KTX 부전역을 설치하는 안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개인적으로도 환영입니다. 친척이나 친구들이 죄다 부대앞이나 경대앞, 해운대 같은 데 살다보니 ㄱ-)
그런데 이 KTX역이라는 게 기존 부전역을 개수하는 게 아니라 그 밑으로 파고들어서 복층화시키는 것 같더군요. 그렇다면 KTX 역 개통에 발맞추어 부전역 이름을 "중부산"으로 바꾸면 어떨까 싶은 생각입니다.
부전역이라는 게 부산지역 사람들이라면 모르겠지만 외부에서 부산을 찾아가는 사람들은 보통 "서울에서 부산가는 표 한장" 달라고 하지 부전 가는 표를 달라고 하진 않을 것 같은데다가, 동대구의 경우와는 달리 부전과 부산역이 같이 있는 상황이므로 부전에서 내리면 좋을 사람들이 거의 다 부산까지 가는 경우가 많지 싶습니다. (이건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친구가 구포에서 내리면 좋을 것을 부산역에서 동래로 도로 빠꾸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왕 새로 개통할 거면 아예 부전역을 중부산역으로 바꾸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를테면 부산의 영등포(or 광명)역화를 꾀해보자는 거죠.
* 의외로 부산사람들도 부전역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1호선 부전동역은 많이 알아도 ㄱ- 인지도로 봤을때는 부산>>구포>사상>해운대=부산진(이미 화물역이 되었음에도불구하고)>>>>>>>>>>부전,가야,화명(경부선)라는 느낌일까요...;;
중부산...이란 명칭보다는 부전이라는 명칭은 그대로 살리되 부역명으로 (서면)을 등재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다른 사람에게 부전역 위치를 설명할때 "서면 근처"라고 하면 다 통하더군요. 다만 부지철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과는 지하철 1정거장 정도 거리가 이격되어 있다는 점이 문제이긴 합니다만 부역명으로 쓰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부전(서면 입구)라고 하는 것도 ........? 어색하네요 =_=
지명도로 보면 서면으로 개칭하는 게 가장 적당하겠지만 (서면로터리도 부전동이기도 하고) 지하철역 명칭과 결부되는 게 걸리는군요. 서면역 따로 있고 부전동역 따로 있으니까요. 중앙동 때문에 '부산 중앙'이 부적절하다는 주장은 그다지 설득력이 없습니다. 당장 부산진역은 부산진구와 상관 없지 않습니까 :) 동서남북은 몰라도 '중XX'는 그다지 와닿지 않기 때문에, '중부산'은 좋은 대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동인천'에 납득한다면 사실 '북부산'도 괜찮겠습니다만서도 :) 아무튼, 앞으로 부산의 메인스테이션이 될 부전역이니만큼, 동단위 명칭으로 남아 있는 건 좀 무리가 있습니다. 최소한 '부산-부전' 정도는 되어야 실용성이 있죠. (청량리는 뭐냐...고 한다면 뻥 좀 보태 100년 전통의 터미널역과는 여건이 다르달까요)
영등포는 구 단위의 행정명칭이고, 청량리는 오래된 시종착역입니다. 게다가 그다지 공정한 일은 아니지만, 서울의 부속지명과 부산의 부속지명은 인지도 면에서 같지 않은 게 사실이고요. 물론 부전도 오래 사용하면 익숙해질 것이겠습니다만. / 덧붙여 장거리 철도역에서 부역명을 사용하는 건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첫댓글 그냥 부전역이 좋을듯 같습니다.
인지도가 없으면 홍보를 하면 되는것 아닐까요?
홍보로 추후에 들어가는 비용보다는 선각인효과가 더 싸게 먹히지 않을까- 싶은 거죠. 부산 사람들도 서부산, 북부산 하는 지명에는 익숙해져 있으니... 솔직히 부전역이란 이름을 살려봐야 특장점은 그다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부산...이란 명칭보다는 부전이라는 명칭은 그대로 살리되 부역명으로 (서면)을 등재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다른 사람에게 부전역 위치를 설명할때 "서면 근처"라고 하면 다 통하더군요. 다만 부지철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과는 지하철 1정거장 정도 거리가 이격되어 있다는 점이 문제이긴 합니다만 부역명으로 쓰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부전(서면 입구)라고 하는 것도 ........? 어색하네요 =_=
'부천'과 헷갈릴 가능성도 있어 보이네요. ㅋ_ㅋ
그냥 부전이 나을듯...
차라리 '부산 중앙' 이 낫겟네요.
부산 중구 중앙동과 겹치게 됩니다...
부전을 부산이라 고치고 대신에 부산을 남부산으로 하면 어떻습니까
부산역의 인지도와 규모때문에 그건 좀...
지명도로 보면 서면으로 개칭하는 게 가장 적당하겠지만 (서면로터리도 부전동이기도 하고) 지하철역 명칭과 결부되는 게 걸리는군요. 서면역 따로 있고 부전동역 따로 있으니까요. 중앙동 때문에 '부산 중앙'이 부적절하다는 주장은 그다지 설득력이 없습니다. 당장 부산진역은 부산진구와 상관 없지 않습니까 :) 동서남북은 몰라도 '중XX'는 그다지 와닿지 않기 때문에, '중부산'은 좋은 대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동인천'에 납득한다면 사실 '북부산'도 괜찮겠습니다만서도 :) 아무튼, 앞으로 부산의 메인스테이션이 될 부전역이니만큼, 동단위 명칭으로 남아 있는 건 좀 무리가 있습니다. 최소한 '부산-부전' 정도는 되어야 실용성이 있죠. (청량리는 뭐냐...고 한다면 뻥 좀 보태 100년 전통의 터미널역과는 여건이 다르달까요)
그러고보니 청량리나 영등포처럼 인지케 하는 방법도 있겠군요.
영등포는 구 단위의 행정명칭이고, 청량리는 오래된 시종착역입니다. 게다가 그다지 공정한 일은 아니지만, 서울의 부속지명과 부산의 부속지명은 인지도 면에서 같지 않은 게 사실이고요. 물론 부전도 오래 사용하면 익숙해질 것이겠습니다만. / 덧붙여 장거리 철도역에서 부역명을 사용하는 건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부전역도 역명칭으로 따지면 역사가 오래된 역입니다. 해방되었을때에 서면역에서 개칭된거니까요.
오랜 역사를 지닌 것은 굳이 버릴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흠.. 동인천이라... 서광주도 그렇네요. 차라리 송정리를 서광주라고 하고 서광주역 생겼을 때 다른 이름 붙이는 게 나았을지도.
부산 시민이라면 부전이라는 지역명은 익숙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북부산이라는 명칭은 부산진구와 연산구를 지역을 지칭하는 명칭이 아니라 오히려 북구 지역을 북부산이라고 합니다. 그냥 부전역의 역명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인천만큼이나 북부산도 불합리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만 :)
부산역에도 KTX취급하는데.... 부전역은 그냥 부전이라는 역명 그대로 써도 괞찮아 보입니다. 다른나라도 고속철도 정차역이 한 도시안에 여러개있는데, 고속열차 추가정차 할때마다 역 이름 바꾼곳은 거의 없으니까요.
신오사카(新大阪)역처럼 그냥 신부산(新釜山)역으로 하면 어떨까요?
'부전'이라는 역명은 계속 쓰되 부역명으로 부역명으로 '부산 중앙'이라고 붙이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주제에서 조금 벗어난 이야기지만, 마지막 말씀에 동감합니다. 의외로 부산살면서도 '부전역'하면 잘 모르시는 분들이 간혹 계시는 경우가 있더군요...;
차라리 여객역으로서의 부산진역 브랜드를 갖다쓰면 어떨까도 싶습니다. 이러면 부산지역 언론에다가도 "부산진역이 부활한다" 뭐 이런식으로 마케팅할수도 있겠죠.
결론만 말한다면, 부전동이 부산진구에 속해 있어서 불가능할 것도 없어 보입니다. 참고로 지금은 부산역은 여객만 취급하고, 부산진역은 화물만 취급하도록 기능이 특화된 상태입니다. 부산진-부산 화물 부지가 워낙 넓기 때문에 크게 볼때는 거기서 거기입니다만...
그냥 '부전' 그대로의 이름이 좋을듯 합니다.
중부산이라면 구포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