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7년 11월 19일[일요일]
산행시간 : 10:12~14:10[3시간58분] 이동[2시간17분] 정지[1시간41분]
산소재지 : 충북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 제천시와경계
산행날씨 : 맑았으나 바람약간. 영하4도~8도정도.
산 행 자 : 의령산우회원 39명.
산행거리 : 7.02km 평균이동속도[3.07km/h] 알파인퀘스트 기준
산행고도 : 최저[169m] 최고[344m] 오룩스 기준
코스(시간):계란재(10:12)~삼거리(10:40)~옥순봉중식(11:16~11:58)~철모바위(12:45)
~구담봉(13:27)~삼거리(13:51)~계란재(14:10)
옥순,구담봉.gpx
오늘산행은 특별한산행이다. 회원중에 회갑과 칠순이되신분들을 위한산행이다.
오래전부터 해오던 행사이다. 그래서 산행대장이신 풀내음님이 산행과 관광을
함께할수있는 옥순봉,구담봉 그리고 유람선 선상에서 옥순이와 구담이를
감상할수있도록 유람선관광까지 기획을하였다. 유람선관광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옥순,구담이는 배에서 봐야 더욱더 멋지게 보이기 때문이다.
월악산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옥순봉玉筍峯은 행정구역상으로 따지면 충북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에 있지만 제천십경 중 제8경이라는 것보다는 ‘단양팔경丹陽八景’ 중 하나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처럼 제천과 단양에서 옥순봉을 각기 자기 고장의 팔경으로 선정한 데에는 사연이 있다. 옥순봉은 조선 초에는 청풍군(현 제천시 청풍면)에 속해 있었다. 어느 날, 퇴계 이황 선생이 단양 군수로 부임했다. 퇴계는 단양 태생의 기녀 두향을 각별히 아꼈는데, 두향은 남한강변에 우뚝 선 기암절벽의 절경에 반해 저 곳을 단양군에 속하게 해달라고 청했다.
당연히 청풍부사는 허락지 않았다. 이에 퇴계 선생은 단애를 이룬 석벽이 ‘마치 대나무 순이 솟아 오른 것과 같다’ 하여 그 옥순봉이라 이름 짓고, 석벽에 ‘단구동문丹丘洞門(단양으로 통하는 첫 관문)’이라 새겨 단양의 관문이 되었다고 전한다.
옥순봉의 자태에 반한 것이 어디 퇴계 선생과 두향뿐이었겠는가. 조선 정조 때 연풍현감으로 부임한 단원 김홍도는 옥순봉의 빼어난 자태에 반해 현감 재직 직후인 1796년, 그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단양팔경인 도담삼봉, 사인암도 이 무렵에 그렸다.
김홍도가 그린 옥순봉의 모습은 그의 <병진년화첩丙辰年畵帖> 20폭 중 첫 번째 그림으로 남아 있으며 보물 제782호로 지정되어 있다.
김홍도의 옥순봉도에는 옥순봉의 정면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이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은 옥순봉 맞은편은 가은산(575m)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가은산 등산로 상에서는 잡목에 가려 옥순봉의 정면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다.
옥순봉을 정면으로 볼 수 있는 곳은 남한강이다. 현재 강에서 옥순봉을 볼 수 있는 방법은 유람선을 타는 것이다. 단양 장회나루에서 운행하는 유람선(1만2,000원. 문의 422-1188)을 타면 구담봉과 옥순봉을 오롯이 둘러볼 수 있다.
현재의 옥순봉은 김홍도의 그림처럼 웅장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충주댐이 생기면서 남한강이 수위가 높아졌고, 그만큼 옥순봉 아랫부분도 물에 많이 잠겨 위로 드러난 부분이 대폭 줄어들었다. 퇴계 선생의 ‘단구동문’ 글씨도 이젠 물속에 잠겼다.
▲산행채비를 한다.
▲단체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소풍길같은 산길을 오른다.
▲말목산을 바라본다.
▲전망대에서 옥순대교를 바라본다.
▲옥순봉정상 전망대
▲좌로부터 말목산,구담봉 그리고 뒤로 제비봉
▲옥순이를 만나고
▲옥순봉좌측 전망대에서 바라본 옥순대교
우측바위 전망대로가서 바람은 조금 차가웠지만 오뎅탕,라면으로
따뜻한 오찬을 즐기고나니 회원들은 모두들 가버리고 후미에 6명이
남아서 온길을 가기 싫어서 청풍호아래로 내려가서 철모바위를 보고
구담북봉을 거쳐서 구담봉으로 간다.
▲철모바위에서
▲둥지봉을 바라보고
철모바위를 지나서 북봉으로 오르는 구간에 조금은 조심해야할 구간이
있는데 로프가 있기는한데 그쪽보다 좌측으로 올라서 한사람이 슬링으로
견인을하면 수월하게 오를수있다.
▲장회선착장과 제비봉
▲바위에서 살아가는 대단한 분재송
▲실질적인 구담봉 막아놓았다.
▲계단 경사도가 급하다.
하산을 14시까지 하라켔는데 14시10분에 하산을했다.
기다려주신 회원님들 죄송합니다. 꾸~뻑
▲장회 선착장
▲유람선상에서
관광안내를 끝낸 선장이 선상 노래방을 가동시켜서
칠순이신 우리회장님이 "내나이가 어때서"를 부른다.
등산,마라톤으로 아직도 청춘이신 회장님 오래오래 활동하이소~
▲선상에서 바라본 옥순이와 구담이
▲안동 하회미가에서
여기에서 회갑,칠순잔치가 거나하게 진행된다.
안동의 별미 안동찜닭과 간고등어로 잔치의 만찬을즐긴다.
좋은자리를 마련해주신 회장님이하 임원진 정말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정이 넘쳐흐르는 산우회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회갑,칠순산행에 함께해주신 회원님들 즐거웠고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