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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스크랩 삼십육계
항공 추천 0 조회 117 06.07.13 17:38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삼십육계(三十六計)'

<<삼십육계>>는 중국인의 특기인 지략을 집대성한 책이지만 저자와 집필연대는 확실치 않다. 다만,'삼십육계'라는 단어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사용되었다. 지금으로 부터 1,500년쯤 전의 역사를 기록한 <<남제서(南齊書)>>에 '단공의 삼십육책중 주위상책(走爲上策)=(도망가는 것이 상책이다.)'이 으뜸이다.' 라는 기록이 시초 였던 것으로추정된다.

 내용상으로 <승전계(勝戰計)>, <적전계(敵戰計)>, <공전계(功戰計)>, <혼전계(混戰計)>, <병전계(倂戰計)>, <패전계(敗戰計)>, 등 여섯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기 6계씩 36계로 되어 있다.

이런 종류의 책은 보통 비현실적인 요소가 강하나 이책은 굉장히 유연하고 합리적인 사고를 담고 있다.

<<삼십육계>>는 '춘추오패'라고 불리는 패자 다섯명이 패권을 두고 치열한 싸움을 벌였던 춘추시대에서

제(齊),초(楚),진(秦),연(燕),한(韓),위(魏),조(趙)등 7개국이 각지에서 세력을 구축하여 천하통일을 꾀하던 전국시대를 거쳐 진의 시황제가 죽자 격렬한 싸움을 벌였던 유방과 항우, 위,촉,오 삼국으로 갈라져 조조와 유비, 제갈공명, 사마중달등 영웅호걸이 활약했던 삼국시대에 이르기 까지 오랜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에서는 BC 700년 이상 전부터 광대한 대륙을 무대로 수많은 나라가 흥망성쇠를 반복했다. 그러는 동안 많은 영웅들이 힘과 지혜를 최대한 발휘하여 패권다툼을 벌였고 상황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이 장대한 싸움의 역사속에서 <<손자>>,<<오자>>, <<육도>>, 등의 훌륭한 병법서들이 많이 집필되었다. 앞으로 소개할 <<삼십육계>>도 그 가운데 하나다.

중국병법은 '싸우지 않고 이긴다' 라는 원칙을 기본으로 한다. 바꿔 말하면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지략으로 승리 하는것, 즉 인간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기는 전략을 이상으로 여겨왔다.

<<삼십육계>>는 이러한 심리적 계략 비법을 서른여섯 가지로 집대성한 책으로 오늘날에도 처세술이나 경영관리에서 참고서로 손색이 없다. 이는 서른여섯가지 계략이 인간의 미묘한 심리를 정확하게 꿰뚫고 있기 때문이다.


**제1부 승전계(勝戰計)


*제1계 : '만천과해(瞞天過海)'

 하늘을 가리고 바다를 건넌다는 뜻, 이상하게도 인간은 눈에 익거나 안전하다고 생각 되는것에 대해서는 그다지 의문이나 경계심을 품지 않는다. 그러한 심리를 잘 이용하면 아주 간단한 속임수로 상대를 속일수 있다.

삼국시대의 지장 태사자(太史玆)는 이러한 계략을 사용하여 적의 포위망을 뚫고 성공적으로 구원군을 요청 할수있었다. 그는 매일 아침 성에서 나와 적들이 보는 앞에서 느긋하게 활쏘는 연습을 하고 끝나면 다시 성안으로 돌아가는 일을 되풀이 했다. 적들은 처음에는 경계하여 무기를 쥐고 공격에 대비했으나 태사자가 계속해서 활쏘는 연습을 반복하자 더이상 아무런 경계도 하지 않게 되었다. 이를 본 태사자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성을 나와 재빨리 말을 몰아 적진을 빠져 나갔다고 한다.


*제2계 : '위위구조(圍魏救趙)

 위나라를 포위하여 조나라를 구한 일화에서 유래된말. 전국시대 일로 조나라는 위나라 대군에게 도읍인 한단이 포위 당하자 이웃나라인 제나라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를 받아들여 제나라의 장군 전기(田忌)는 서둘러 군대를 이끌고 한단으로 가려 했을때 군사인 손빈(孫殯)이 만류 했다. 위나라 대군과 정면 승부를 한다면 우리의 손실이 클테니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지금 위나라는 조나라에 대군을 보내어 도심 수비가 약할테니 그곳을 공격하면 분명 한단을 포위 했던 군사들을 철수 시킬것입니다. 그때 공격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전기는 손빈의 계략을 받아들여 즉시 위나라 도읍을 공격했다. 손빈이 예측한대로 위나라 군사들은 놀라 서둘러 철수했다. 제나라 군대는 그길목을 기다리고 있다가 급습하여 크게 승리하고 조나라를 구했다. '위위구조'는 강대한 적을 분산시켜 공격하는데 취지를 두고 있다.


*제3계 : '차도살인(借刀殺人)'

 상대를 치고자 할때 자신이 직접 나서지 않고 남의 힘을 빌려서 치는 것이다. 즉 남의 칼을 빌려 적을 제거 한다는 의미다. 이계략은 '싸우지 않고 이긴다'는 기본원칙에 준한 중국인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제4계 : '이일대로(以逸待勞)'

 쉬면서 힘을 비축 했다가 피로에 지친 적을 맞아 싸운다. 이때 '일(逸)은 여유로운 상태,노(勞)는 피로에 지친 상태를 말한다. 아군은 여유를 갖고 수비에 만전을 기하면서 적이 지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운이 찾아 오기만을 기다려서는 안된다. 병력을 정비하고 힘을 비축하여 때를 기다리는 것이 이계략을 성공 시키는 열쇠다.


*제5계 : '진화타겁(袗火打劫)

 남의 집에 불난 틈을 타서 도둑질 한다는 뜻으로 비겁하게 보일지 모르나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기 때문에 인정에 휠쓸려서는 안된다. 상대의 허점을 노려 쓰러트리는 것은 스포츠나 전쟁 그리고 비즈니스에서도 마찬가지다. 상대가 틈을 보이면 재빨리 공격하여 숨통을 끊어 놓아야 한다. 이계략은 '이일대로'와 정반대의 전략이다. 우선 적의 전력상태를 보고 공격할지 방어 할지를 판단한다. 적이 기세 등등 할때는 '이일대로' 계략으로 적이 지치기를 기다리고 열세에 처해 있을때는 위압적인 자세로 공격하여 단숨에 숨통을 끊어 놓는다. 이것이 바로 병법의 묘미다.


*제6계 : '성동격서(聲東擊西)'

 동쪽에서 시끄럽게 하면서 실제로는 서쪽을 공격한다. 즉 동쪽을 공격한다는 거짓정보를 흘러놓고 적이 동쪽을 수비하게 만들고 그틈을 노려 서쪽을 급습하는 전략으로 자주 사용된다.


**제2부 적전계(適戰計)


*제7계 : '무중생유(無中生有)'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뜻, 허와 실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적을 물리치는 계략으로 인간의 심리를 잘 꿰뚫어 보는 중국병법의 깊은 지혜를 다시한번 느끼게 한다. 당나라 현종때 안록산은 반란군을 일으켜 옹구성을 포위했다. 성을 수비하던 군대는 화살을 다 써버렸고 이대로 가다가는 성을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이때 수비대를 지휘하던 장순(張巡)이라는 장수가 묘안을 제시했다. 먼저 병사들에게 명령하여 볏짚 인형을 천개정도 만들고 검은옷을 입혀 병사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인형을 밧줄로 묶어 밤중에 은밀히 성벽으로 내려 보냈다. 이를 본 반란군은 적병으로 오인하여 화살을 쏘았고 볏짚 인형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 장순은 볏짚인형에 꽂힌수만개의 화살을 반란군에게 보이며 자기의 뛰어난 계략을 과시 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다음작전을 위한 사전 작업에 지나지 않았다. 장순은 볏짚인형 대신 진짜 수비병을 밧줄로 묶어 내려 보냈다. 반란군들은 볏짚인형 인줄알고 활을 쏘지 않았다. 기세좋게 아래로 내려온 수비병들은 반란군을 급습하여 이들을 진압했다. 이처럼 속임수로 상대를 교란시킨 다음 적이 방심한 틈을 타서 적을 공격하면 승리를 거둘수 있다.


*제8계 : '암도진창(暗渡陣倉)'

 옛날 유방의 장군 한신이 관중으로 진군할때 정면으로 돌파 할것처럼 가장하고 몰래 진창으로 우회한 작전에서 이름 붙여졌다. 이를테면 A를 공격하는 것처럼 보인 다음 B를 공격하는 작전으로 '성동격서'와 그방식이 비슷하다. 사상최대의 작전으로 불리는 1944년 6월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이에 해당한다. 당시 상륙경로로 칼레와 노르망디로 거론 되었다. 연합군은 처음부터 노르망디로 상륙하기로 결정하고 독일군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칼레로 상륙한다는 거짓 정보를 흘렸다. 게다가 칼레에 폭격을 가하여 곧 상륙작전이 시작될 조짐처럼 보이게했다. 칼레는 물자운송이나 공군지원을 고려했을때 유력한 후보지 였기 때문에 독일군은 전혀 의심하지 않았고 그허점을 노려 연합군은 성공적으로 노르망디에 상륙했다. 히틀러 지나치게 꾀를 부리다 도리어 그꾀에 자신이 넘어 갔다는 일설도 있으니 결과적으로 이전략은 완벽하게 성공했다. 그러나 '성동격서'에서도 말했듯이 자칫 잘못하면 단숨에 형세가 역전될 가능성이 있어 연합군에게 사상최대의 작전인 동시에 사상 최대의 모험이기도 했다.


*제9계 : '격안관화(隔岸觀火)'

 자신에게 흥미가 없는 일을 비유하며 '강건너 불구경' 이라고 말한다. 강건너에서 일어난 불을 일부러 접근해서 화상을 입는일은 어리석은 짓이다. 제9계 '격안관화'는 이러한 발상에서 만들어 졌다. 이때 '불'은 적의 내란을 말한다. 이때 섣불리 공격하면 적들이 단결할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손해를 볼수있다. 잠시 조용히 지켜보며 적이 자멸 할때를 기다린다. '기다린자에게 복이 온다.'는 속담도 이같은 발상에서 나온것이다.


*제10계 : '소리장도(笑裏藏刀)'

 품에 비수를 숨기고 겉으로는 상냥한척 행동한다는 뜻이다. 우호적인 태도로 접근하여 상대가 경계심을 풀면 단숨에 공격하는 계략이다. 송나라에 조위(曺瑋)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수천명의 병사가 적국으로 도망갔다는 보고를 듣고 동요를 일으키는 장수들 앞에서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그들은 모두 내 명령에 따라 행동한걸세' 이소문을 들은 적국은 도망쳐온 병사들을 믿지못해 모조리 처형했다. '소리장도' 계략을 응용한 멋진 병법이라 할수 있다.


*제11계 : '이대도강(李代挑彊)'

 오얏나무가 복숭아 나무 대신 말라 죽는다는 뜻, 이전략은 작은 것을 희생하여 큰이익을 얻어 내기 위한 것이다. 바둑에서 흔히 사용하는 '사석작전'을 예를 들수있다. 전쟁을 하든 비즈니스를 하든 손실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에 대해 <<손자>>에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지혜로운 사람은 반드시 이익과 손실을 함께 생각하므로 일을 순조롭게 진행시키고 손실을 입었을때는 그로 인해 받은 이익도 같이 생각하므로 작은 손실에 얽매이지 않는다. '작은 손실에 연연하지 않고 그손해를 버팀돌로 활용하여 더 큰이익을 얻으려고 노력해야한다.'


*제12계 : '순수견양(順手牽羊)'

 가져올수 있는것은 가리지 않고 가져 온다는 의미다. 그뜻은 살펴보면 무리하지 않고 얻을수 있는 이익이라면 마다하지 말고 챙겨야 하지만 그렇다고 눈앞의 이익에만 집착하면 실패하기 쉽다. 그러므로 확실한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달성해 가면서 상황에 맞춰 임기응변으로 대처해야 한다.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저성장시대에는 작은 이익이라도 착실하게 쌓아가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제13계 : '타초경사(打草驚蛇)'

 상대의 동정을 살핀다는 의미로 뱀을 치는 대신 풀을쳐 뱀을 유인한다는 뜻이다.거물급을 검거하기 위해 주변의 추종자를 하나씩 잡아들이는 작전도 같은 맥락이다.


*제14계 : '차시환혼(借屍還魂)'

 죽은 사람의 영혼이 다른 사람의 시체를 빌려 부활한다는 뜻, 세상에는 아직 이용 가치가 있는데도 버림 받는 것이 많다. 그것을 찾아내 자기 방위나 세력 확장도구로 이용하는 방법이다. 삼국지의 조조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한 황제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 자신의 세력을 확대하는데 이용했고 일본의 무장 오다노부가는 무로마치막부의 마지막 장군 아시카가요시아키를 기후성(山支草)으로 데려와 모시는 형식으로 최고의 권력을 누렸다.

조조가 모신 황제나 노부나가가 모신 요시아키는 실권이 전혀 없었다. 그러나 조조와 노부나가는 그들의 이용가치를 간파하여 최대한 활용했다. 이들이 남들보다 빨리 난세를 극복할수 있었던 것은 더는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던 상대의 이용가치를 간파하여 재빨리 이용하는 빈틈없는 판단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제15계 : '조호이산(調虎離山)'

 산속에 있을때 호랑이는 천하무적 이지만 일단 평지로 내려오면 제힘을 발휘 하지 못한다.

'조호이산'은 요지에 맞서 대항하는 강적을 밖으로 유인하여 치는 계략이다. 다만 호랑이와는 달리 사람을 끌어낼때는 매우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야 한다.


*제16계 : '욕금고종(欲擒姑從)'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물듯이 사람도 도망갈길을 차단하고 공격하면 목숨을 걸고 반격한다. 오히려 도망갈길을 열어주면 저절로 세력이 약해져 쉽게 제압할수 있다. '욕금고종'은 큰것을 얻기위해 작은 것을 놓아주는 방법이다. 이계략은 삼국지에 나오는 제갈공명이 남방 이민족 반란을 평정할때 주모자인 맹획(孟獲)을 일곱번 사로 잡았지만 그때마다 풀어 주었다. 이에 감복한 맹획은 제갈공명에게 진심을 다해 충성할것을 맹세했다. 이 일화에서 '칠종칠금(七從七擒)' 이라는 고사가 유래 되었다.


*제17계 : '포전인옥(抛塼引玉)'

 돌을 던져서 구슬을 얻는 이계략은 미끼를 사용해서 상대방을 현혹시키는 방법으로 일본의 속담에 '새우로 도미를 낚는다.' 라는 말이 있는데 이와 비슷한 뜻이다. 이 작전에서는 상대가 미끼를 알아 차리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끼는 달콤할수록 큰고기가 끌려오는 법이다. 반대로 유혹에 넘어가지 않으려면 미끼를 분별 할수없는 냉정한 판단력을 길러야 한다. <<순자>>에서도 '이로움만 보고 해로움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라고 했다.

눈앞에 보이는 이익만 보지말고 그뒤에 숨겨진 손실까지 예측해야 한다.


*제18계 : '금적금왕(擒賊檎王)'

 이는 적을 잡으려면 우두머리부터 잡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 계략은 적의 중심세력이나 중추부를 공략하여 적을 궤멸시키는 작전으로 이는 싸움을 할때 통용되는 철칙인 동시에 처세술로도 멋지게 쓸수있는 지혜다.

모든일에는 반드시 급소가 있기 마련이다.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가 얽혀 있어 해결책을 찾지 못할때는 급소만 잘파악하면 이외로 쉽게 일을 처리 할수있다. 우선 급소를 찾아 공략한다.


**제4부<혼전계>


*제19계 : '부저추신(釜底抽薪)'

 이는 솥밑에 타고 있는 장작을 꺼내 솥이 끊는 것을 막는다는 뜻이다. 즉 전쟁에서 적의 보급로를 차단 함으로써 사기를 꺽는 방법이다. 삼국지에서 조조는 관도 싸움에서 열세에 몰렸으나 원소의 보급기지를 밤에 몰래 습격하여 형세를 완전히 역전 시킨다. 이는 적의 보급로를 차단하여 승리를 거둔 좋은 사례라 할수 있다. 또한 송나라 설장유(薛長儒)는 반란을 주도한 우두머리와 반란군사이를 이간질 시키고 설득하여 반란을 평정 했다.

위와 같은 예는 모두 적의 에너지원을 차단하여 적을 무너트리는 방법을 사용하여 전쟁에 승리한 사례다.


*제20계 : '혼수모어(混水摸魚)'

 물을 흐려 고기를 잡는다. 히틀러는 프랑스 국경 아르덴느 언덕에 병사수십만명과 전차 2천대를 집결시켜 최후의 반격을 가했다. 영어에 능통한 장병 2천명을 선별하여 미군군복을 입히고 적군의 후방으로 잠입 시키는 교란 작전을 펼쳤는데 이작전은 제대로 적중하여 한때 미군 지휘계통이 큰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


*제21계 : '금선탈각(金蟬脫殼)'

 흔히 싸움 할때는 공격하는 것보다 후퇴하는 일이 더 어렵다고 한다. 적절한 시기, 방법,속도등 한가지만 어긋나도 전멸당할 가능성이 크므로 지휘관의 역량이 중요하다. '금선탈각'은 바로 후퇴하는 방법을 말한다.

전열을 강화하여 끝까지 맞서 싸울 태세를 취하고 상대가 더이상 공격하지 않고 있을때 몰래 주요병력을 이동 시킨다. 마치 매미가 허물을 벗고 날아가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금선탈각' 이라 불렀다. 일본인은 후퇴를 부끄럽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태평양 전쟁에서 많은 부대가 후퇴하지 않고 끝까지 싸웠다. 그러나 카스카 철수작전 에서는 드물게 후퇴를 감행했는데 일본의 기세에 두려움을 느낀 미군들은 서로 총격전을 벌여 사상자가 속출 했다고 한다. 이처럼 때로는 살아 남기위해 상대의 눈을 속여 후퇴를 단행하는 결단력도 필요하다.


*제22계 : '관문착적(關門捉賊)'

 문을 닫아 걸고 도적을 잡는다 는 뜻으로 '요금고종'과는 반대되는 계략이다. 서로 모순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상황에 따라 두가지 방법을 적절하게 나눠 써야 한다는 뜻이다. 적의 병력이 소수이고 약할때나, 살려두면 화근이 될 우려가 있을때는 이계략이 유효하다. 그사례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히데요시 사후에 히데요시 일가를 몰살시킨 사건을 들수있다. 상대가 약할때는 정에 연연하지 말고 철저하게 무너트려야 한다.


*제23계 : '원교근공(遠交近攻)'

 먼나라와 친교를 맺고 가까운 나라를 공격한다는 뜻이다. 진나라 시황제는 이계략을 사용하여 한,조,위,초,연,등 가까운 나라부터 차례로 공격하고 마지막으로 제나라를 무너트려 천하를 통일 했다.


*제24계 : '가도벌괴(假道伐槐)'

 이는 길을 빌려서 괴나라를 친다. 라는 뜻으로 소국이 위태로울대 침략하는 방법이다. 춘추시대에 '진'이라는 나라가 있엇다. 진나라 왕은 이웃나라인 괴나라와 우나라를 정복하려는 야심을 품고 있었다. 그래서 우나라에 금은보화를 주며 괴나라를 치러 갈수 있도록 길을 빌려 달라고 요청 했다. 재물에 눈이먼 우나라 왕이 길을 빌려주자 진나라는 괴나라를 장악하고 돌아오는 길에 우나라 마저 손에 넣었다.'가도벌괴'는 이일화에서 유래되었다.


**제5부 <병전계>


*제25계 : '투량환주(儒梁換柱),

 시황제가 제나라를 장악 하기위해 먼저 후승이라는 실력자를 매수하여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고 조금씩 내통자를 늘려 싸우기도 전에 이미 제나라를 조금씩 무너트렸다. 핵심인물을 차례, 차례, 교묘한 꾀로 속여 이용하고 마침내 제나라를 장악한 시황제의 계략이 '투량환주'이다. 집을 지탱하는 대들보와 기둥을 도둑 맞으면 아무리 튼튼한 집이라도 무너지기 마련이다.


*제26계 : '지상매괴(指桑罵槐)'

 뽕나무를 가르키며 회화나무를 욕한다는 뜻. A라는 사람을 비판하고 싶으나 드러내 놓고 비판 할수 없을때 A대신 B를 꾸짖어 간접적으로 A를 비판하는 방법이다. 우호국을 드러내놓고 비판 할수없거나 부하에게 화를 내도 소용이 없을때 이방법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이럴때는 상대가 눈치 챌수 있을 정도로 간접적으로 비판하거나 꾸짖어야 한다.


*제27계 : '가치부전(假痴不癲)'

 이는 어라석은 척하되 미친적 하지 말라는 뜻이다. <<삼십육계>>에서는 다음과 같이 해설했다.

'잘난척하며 경거망동 하지말고 무지한척 가장하며 행동을 삼가라. 머릿속으로는 치밀한 계획을 세워도 겉으로 드러내지 마라.' 즉 어리숙함을 가장하여 상대가 방심하게 하는 전략이다. 훌륭한 지도자는 자신의 재능을 과시하지 않는다. 노자는 '지도자는 자신의 재능을 철저히 숨겨 어수룩해 보이는 것이 이상적이다.'라고 말했다.


*제28계 : '상옥추제((上屋抽梯)'

 지붕으로 유인한뒤 사다리를 치운다는 뜻이다. 이는 고의로 자신의 약점을 노출시켜 적을 유인한뒤에 적의 후방을 차단시켜 전멸 시키는 방법이다. 강한 상대를 끌어 들일때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상대를 끌어 들이기 위해서는 뛰어난 지혜와 미끼, 그리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반대로 상대의 계략에 걸려 들지 않도록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제29계 : '수상개화(樹上開花)'

 나무에 꽃을 피운다는 뜻이다. 창이나, 칼, 북,꽹과리 등을 사용하여 실제보다 병력이 많아 보이게 하는 방법이다. 적에 비해 병력이 적고 세력이 약할때는 쓰는 방법으로 동맹국에게 신뢰를 얻어 주도권을 잡을때도 사용된다.


*제30계 : '반객위주(反客爲主)'

 이는 기회를 엿보다 조금씩 발을 들여놓고 사태를 파악한후 영향력을 확대하여 주도권을 잡는 방법이다. 이방법은 조금씩 단계를 밟아 실행해야 한다. 섣불리 행동하면 실패하기 십상이다. 일본 전국시대의 무사 사이토 도산은 미노를 장악하는데 15년이 걸렸다. 그는 흰개미가 집을 갈아 먹듯이 주인인 도키요리아키의 영역을 조금씩 손에 넣고 마침내 그자리를 빼았었다.


**제6부<패전계>


*제31계 : '미인계(美人計)'

 춘추시대에 오왕부차에게 패한 월왕구천이 와신상담끝에 복수한 이야기는 유명하다.

구천은 부차에게 서시라는 미인을 보내 그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미인계'의 목적은 상대를 혼란에 빠트리는데 있다. 그러므로 미인계를 쓰려면 절세 미녀가 아니면 안된다. 구천이 부차에게 보낸 서시도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에서도 손꽃히는 미녀 였다.


*제32계 : '공성계(空城計)

 빈성으로 유인해 미궁에 빠트리는 계략이다. 소설 <<삼국지연의>>를 보면 제갈공명이 '공성계'로 사마중달을 물리치는 상황이 묘사되어 있다.




*제33계 : '반간계(反間計)'

 이계책은 적의 판단을 교란시킨다는 점에서 매우 고도의 전략이다. '반간계'는 적의 첩자를 역 이용하는 방법으로 거짓 정보를 흘려 적을 혼란에 빠트린다. 이때 첩자를 매수하는 방법과 모른척 잘못된 정보를 흘리는 방법이 있는데 어떤 방법이든 힘들이지 않고 승리할수 있다.


*제34계 : '고육계(苦肉計)'

 고육계는 옛날부터 실전에 채택된일이 여러번 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아끼는 가족이나 신하를 희생시킨 사례도 찾아 볼수 있는데 승부에 대한 지도자의 강한 집념을 엿볼수 있다.


*제35계 : '연환계(連環計)'

 적벽대로에서 황개의 공격이 성공한 또하나의 이유는 위나라 전함이 쇠사슬로 연결되어 있어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촉나라의 군사 방통(龐統)이 고안해 낸 방법으로 이일화에서 '연환계'가 유래 되었다. 우선 적의 움직임을 봉쇄하고 다른 계략을 더하여 강대한 적을 물리치는 전략이라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제36계 : '주위상(走僞上)'

 여기에서 '삼십육계 줄행랑'이라는 말이 유래 되었다. 일본인은 도망치느니 스스로 목숨을 끊는 방법을 선호하지만 중국인은 명예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방법을 좋아하지 않는다. <<삼십육계>>에서도 상황에 따라서는 후퇴해야 하며 이를 용병의 철칙이라 했다. 또한 <<손자>>에서도 병력이 약하면 물러나고 승산이 없는 싸움은 하지 말라고 적혀있다. 죽으면 그것으로 끝이지만 일단 후퇴하여 목숨을 부지하면 다시 전력을 재정비 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뛰어난 지도자라면 승산이 없다고 판단 되었을때 결단력 있게 후퇴 할줄 알아야 한다.

<<삼십육계>>의 저자와 집필연대는 확실치 않다. 아마도 역사서인 <<남제서(南齊書)>>에 '단공의 삼십육책중 주위 상책이 으뜸이다.'라는 말에서 영감을 받은 후세 사람이 핵심적인 병법서를 서른 여섯가지를 모은것으로 보인다. 이병서 전반에 걸쳐 '싸우지 않고 이긴다.'라는 중국의 병법사상이 짙게 깔려있다. <<삼십육계>>는 평생 싸움에 몸바치고 인간의 심리를 꿰뚫어 보는 일에 생사를 걸어온 중국 병법가들의 지혜가 담겨있는 병법의 결정체라고 할수 있다, 또한 냉혹한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좋은 인생 지침서가 될수도 있다.

<<삼십육계>>의 전략을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경영이나 자기발전에 좋은 방향에서 접근하여 본다면 본인발전은 물론 조직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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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6.07.13 21:53

    첫댓글 요즘 손자병법에 관한 책을 몇권 읽지만 소화가 안되서 현실 적용은 어렵고 마음을 추스리는 정도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사모에서 보니 더욱 반갑고 마음에 와 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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