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두 오픈유어아이즈랑 바닐라 스카이 다 봤음...거기 나오는 톰크루즈의 새 여친은 오픈유어아이즈에서도 똑같은 역...(졸라 귀엽지 않습니까? 요즘 걔 때문에 헐리웃 난리라던데...헐리웃 통틀어서 걔가 제일 이쁘답니다. ㅋㅋ 남자들이란... 특히 그 스페니쉬 틱한 영어발음...후~ 귀여버라)
나름대로 재밌는 영화였슴다. 글구 난 조조로 봐서 그런지 사람들이 그다지 혹평을 내뱉진 않던데... 그냥 "이게 뭐야?"정도...^^
사실 아직도 헷갈리고 있습니다. 어디가지가 꿈이고 어디까지가 현실인지...석현이형 말대로 좀 끝이 시시하긴 했어도 나름대로 이것 저것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였슴다. 특히 다른 좋은 말들 많았지만..."Learn to be an asshole", "99 answers to 100 questions is MONEY" 뭐 이런거만 맘에 와덯더군요. -.-; 물론 카메론 크로우감독과 톰크루즈의 전작 제리맥과이어에는 못미치는 영화였습니다.
아 그리고 어젠 Monster INC. ㅋㅋ 물론 많이들 봤겠지만...강추!!!
난 미국넘들 시러하지만, 그 상상력하나는 알아줘야 될 듯! 슈렉 확실히 엎었습니다. 디즈니 판정승!!! 드림웍스의 담 작품이 매우 기대되네요~~~
사실 200백년만에 영화 본거라서 그냥 재미있었습니다. 이제 백수도 되었으니 많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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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 크루즈.. Cameron Diaz..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오길래 망설임 없이 봤지.. 8월의 크리스마스 이후로, 영화에 대한 혹평을 내뱉으며 급히 영화관을 나서는 관객들을 무시한채, Ending credit이 다 올라갈때까지 본 두번째 영화였다.. ㅋㅋ 어찌하여 내가 좋아하는 영화들은 대중의 지지를 얻지 못하는지.. 영화자체로 놓고 보면 그다지 완성도가 높은 영화같지는 않았어. 기본적으로는 관객조차도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게끔 어지러이 스토리를 끌어가다가 마지막에서 그모든것을 다시 꿈으로 설명하며 영화전체의 reality를 부정해버리는 요사스런 환상영화였지만, 좀 성의 없이, 혹은 시간에 쫓겨 마무리한듯한 영화 후반부를 제외하고는 그런대로 볼만한 영화였어. 관객을 혼동시키는 꿈, 현실사이의 switching도 괜찮았구(후반부로 갈수록 어설퍼져서 짜증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지만), 본래의 얼굴을 잃고 하루 아침에 얼굴이 바뀌어 버린것에 대해 적응하지 못하는 주인공의 자아분열 모습도 괜찮더군..여주인공의 Spanish Sound가 진하게 섞인 영어도 재미났구(저런 발음으로도 의사소통이 되는군..흠흠 ㅡㅡ;; 위안~ 위안~).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이 영화는 환상물로 시작해 로맨틱멜로물로 치닺다가, 잠시 심리스릴러물로 변하는듯 하더니, 결국엔 다시 제자리로. 차라리 하나만 하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 '황혼에서 새벽까지'에서 쿠엔틴 타란티노가 보여준 재기발랄한 반전을 본받아 중간에 심리 스릴러나 conspiracy에 대한 영화로 방향을 틀었어도 재미있는 영화가 되었을듯.. 볼만한건 마스크를 뒤로 쓰고 춤추는 탐크루즈의 자아분열 연기와 탐크루즈가 빠져들만한 기묘한 매력의 소유자인 Spanish 여배우의 매력을 같이 느껴보는것, 자막을 무시한채 Diaz의 번역될 수 없을만한 걸쭉한 농담을 감상하는 것 정도?..
이 영화의 감독이 보았으면 좋았을텐데, 영화 3분의 2지점에 영화가 긴장감을 잃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 그순간에 여기저기 한 다섯군데서 동시에 같은 말이 튀어나왔으니까.. c~8~ 물론 ending credit이 올라감과 동시에 한 스무군데서 앞서 말한 욕과 오십군데서 '니가 고른 영환 왜이래?' '담부터 너랑 영화 안봐'등등의 얘기가 나왔으니 연인과의 감상은 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