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북청 지구대에 근무 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조회시간에 우리 지구대장은 우리 경북청에서도 으뜸순찰팀(베스트팀) 을 선발하여 포상을 하고, 실적이 저조한 지구대는 필벌 [必罰] 한다고 합니다.
-신상필벌 [信賞必罰]공이 있는 자에게는 반드시 상을 주고, 죄가 있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벌을 준다는 뜻.
그 내용을 보면 실적이 우수한 상위 5% 상을 주고, 하위 5%는 벌을 주겠다고 합니다.
물론 열심히 해서 상위 5%에 들어가면 표창을 받아 좋겠지만, 문제는 하의 5%에 해당하는 순찰팀은 경북지방청에 불러가서 교양을 받고, 해당 순찰팀장은 발령을 낸 다고 합니다.
지구대장이나 순찰팀장은 상의 5% 보다 하의 5% 들어가지 않기 위해 무차별 실적 거양을 독려하고, 그로 인하여
시민들에게 피해가 갈 것이 분명합니다.
물론 법을 위반하는 사람들은 법과원칙에 의하여 처벌 되어야 하지만, 이런 실적경쟁을 부추기다가 보면 경미한 단순폭행, 교통위반 등 위반행위에 대하여 관용이란 것이 사라지고, 실적에 매달 일 것입니다.
저는 경찰생활 19년차에 접어 들고 있는데,,,
과거에 우리 지휘관들은 이런 실적경쟁을 부추겨서 지구대 직원들을 괴롭히고, 지구대직원들은 지역 주민들을 단속하는 입장에 서게 되었고, 그것을 이해 못하는 주민들은 단속 경찰관을 원망하고 원성을 사는 일이 많았습니다.
우리지휘관들은 과거 구태의연한 사고 방식을 못 버리고, 으뜸순찰팀을 가장하여 우리지구대 직원들을 실적경쟁에 내 몰아, 마치 일반회사 영업사원을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휘관들의 의도가 무엇인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으뜸 순찰팀이란 것을 만들어 경쟁을 부추기면 실적이 올라가고, 그 실적은 고스란히 지휘관들의 실적으로 올라가니까요...
지구대 직원들이야, 욕을 먹든 말든 으뜸순찰팀 선발을 가장하여 자기들은 그것을 철저히 이용하겠다는 것이지요...
얼마나 비열한 짓입니까?
이미 부산청에서 실시하여 많은 문제점이 있어 직원들로 부터 많은 원성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낡아빠진 술책[術策]으로 지구대 직원들을 괴롭혀서야 되겠습니까...
으뜸 순찰팀! 당장 중단 시켜야 합니다.
첫댓글 참으로 한심한 지휘관들때문에 못 살겠습니다. 개같은 지휘관들 그 놈들부터 현장에서 함 뛰어보라 하죠~ 자신의 영달을 위하여 현장맨들을 부려먹는 못된 하이에나 같은 습성~
힘으로 통치하는것이 가장쉽지요
한심한 작태네요
그장본인이 지금 경기청장 아닌가요 경북청장 차기 경기청장 바라보고 하는짖 같은데 인간들 넘하네 정말 ... 죽어서 관속에들어갈때 경찰 제복입고 들어가라고 하지요 ..
아직도 자기의 영달을 위하여 그런사람들이 존재하는군요 참 안따까운 현실입니다 그런사람들 과감히 도태시키세요 안해보니까 알수가 있나요 자기들보고 해보라고 하세요 얼마나 힘들고 괴로운지
퇴보만 하는 경찰, 한심한 경찰 지도부. 경험이 중요한 데 현장에서 일을 해 보았어야지 실적주의의 폐해를 알텐데... 그 폐해를 알 수 있게 하려면 경대, 간후보를 없애고, 경찰은 현장부터, 현장을 경헙하는 순경이 시작점이 되어야 합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경찰 !!! 어떻게 내 몰리고 있는가 ???
이순신과 합동으로 왜적을 물리친 원균이 죽은 왜군들 머리를 줄로 엮어매길래 이순신 장군이 그 연유를 묻자 원균이 "이렇게 해야 나라에서 우리가 올린 전과를 알아줄 게 아니냐"는 답변을 했다고 합니다. 수뇌부들을 보면 꼭 임진왜란때의 원균을 보는거 같아 매우 씁슬하기 짝이 없습니다.딱지니 뭐니 하며 무한경쟁으로 몰아넣으면서 경찰관들이 범죄예방순찰 등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길 바라는건지 알수없네요. 지구대에선 계도장 등 단속실적을 일정량의 상한만 정해놓고 나머지는 신고사건처리나 방범순찰 등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게 해 주어야 하는데 20여년 근무하는 동안에 그렇게 여건을 만들어주는 윗사람들 한사람도 못보았습니
위에서 내리는 지시보면 일정기간동안 경범이나 무단횡단 등 한가지만 단속하라고 하여 실적많이 챙겨 윗사람들에 잘 보이려는 몰지각한 지구대장이나 팀장들 조회시간마다 마구 조져대니 직원들 어쩔수없이 실적거양 위해 중앙선침범을 잡아서 무단횡단이나 안전모미착 등 으로 격하처리하는 등 편법이 성행하게 되었다는거 누구나 다 알고있는 사실이죠. 이건 국민들에게 스스로 경찰위신과 표상을 깎아먹는 일로서 마땅히 근절되어야 하는데 무한 실적경쟁으로 몰아가는 상관들땜에 수십년동안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행정기관들은 일취월장 다 발전하고 있는데 우리경찰만 그냥 그대로 그 수준입니다. 정말 답답하기 짝이 없네요.
과거의 한심한 낡아빠진 마인드를 가지고 써먹는 작태가 한심스럽습니다. 여기서 얘기해야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니 방법을 강구해야겠네요.
어떤 넘이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그 놈의 실적경쟁은 나라를 좀 먹는 더러운 짓거리입니다
30년 가까이 근무를 했는데도 갈수록 실적경쟁은 치열하군요 국민에 대한 치안봉사는 정말 하기 힘든게지요
이런식으로 하니까 경찰이 "오류투성이의 늪지대"에서 헤어나질 못하는 겁니다.
정말 비열 한.......... 상식이하의 짓을 하고 있습니다. 부산은 지금 2년이 넘었는데 전혀 바뀔 기미가 보이지 않고 새로운 청장이 좋은 제도라고 칭송을 하고 있습니다 지구대 직원들 죽어 나가는 것은 생각도 하지 않고요 지구대 직원들은 사람으로 생각도 하지않습니다 죽든말든 너거들 알아서 해라 실적만 오르면 되니까 우리는 지금 비번 휴무때 기소중지자 잡으로 갑니다 직원들 스트레스는 말할것도 없고요
전 개인적으로 대~한민국님의 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과거에 모 통령이 경찰대학을 만든 음모를 들여다보면 우리 경찰조직을 관리하기위해.... 쉽게 말하면 겉으론 좋은 자원을 경찰에 보태주겠다는 감사한 뜻으로 보여지지만 그 깊은 내막엔 조직의 가지를 무성하게하여 뿌리를 흔들어(내부 분열) 편하게 가지고 놀려는 의도였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 者는 징역을 갔는지 모르지만 말이죠.....
부산에서 한 것을 벤치마킹하네요,쥑입니다,한번 해 보세요,,,,,,,,,,허지만 성과주의에 포장된 얄팍한 실적아닌가,시민들이 진정 죽는다는것을,,,,기본에만 충실하면 좋습니다
전년에 부산에 베스트, 으뜸 지금도 하고 있고 전년에 이것을 실적주의에 보태어 오야봉들은 승진해서 다갔고 멍든 쫄들은 또시달리고 있는데 제발 경쟁을 하지 않도록 하세요 모두 같이 1년을 죽이는 짓입니다. 실적하다보니 무리한 실적경쟁으로 자해등이 부작용이 나고 있는데도 지속적으로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모르겠습니까 오야봉들의 출세를 위한 것이지요 민초들은 하고나면 모두 10년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고생 많네요
서울은 더 합니다. 하위 3%에 해당하면 벽제수련장으로 보낸답니다. 저도 어제 마트에서 2만5천원짜리 훔친 중년여성을 절도죄로 넘겼습니다. 평소라면 계도훈방시켰겠지요. 살기 위해선 어쩔수 없었습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무리한 실적경쟁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갑니다. 그 원성은 결국 정부에 돌아갑니다. 지휘부는 뭘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슬픈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