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전에 올린 1부에 이어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
16.동대구역(23:55~0:28)
#1225(현 #1302)가 출발하기까지 #1215(현 #1228)와 #1255(현 #1223),#1235(현 #1292),#1215(현 #1225)만 남아 있어,동대구역은 5시간 전과 다른 판이었습니다.호객꾼들 몆이 서 있었는데 몆 사람이 저에게 다가오고서는 잠깐 쉬었다 가라고 하더군요.0시 서울행 탄다고 말하니 가더군요.
서울 방향 승강장,#1225가 출발하기 전까지 오가게 될 열차는 #1216뿐입니다.상대편 승강장에 다음날 새벽 서울행 KTX 첫차가 주박해 있었습니다.
곧 #1216 무궁화호 열차가 동대구역으로 도착했습니다.7011호 기관차와 기관사 분이 수고해주십니다.
2006년 10월 15일
17.동대구역(0:28)~김천역(01:20) #1216 서울행 무궁화호 열차 청소년카드 할인 3,500원
#1216 열차와 열 네달만의 조우를 했습니다.다시 타니 기분이 남달랐습니다.동대구역에서 #1221(현 #1261)을 기다려서 타고 되지만 너무 길게 기다리는 것이 싫었고 #1216-#1221 루트로 올 때 좌석에 편하게 앉아 5시간을 자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방법을 택했습니다.
3주 전에 #1215을 탔을 때와는 전혀 달리 김천 놓치는 거 아닌가 정도로 잠이 잘 왔습니다.제발 전날의 일이 일어날까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잠에 빠져 들 것 같으면 깨다 자다를 반복하다 왜관을 그냥 지나치고 깨어보니 구미였습니다.다시 잠에 들다 안내 방송 소리에 깨니 어디 시내를 지나가고 있는데 김천 같기도 싶었는데 김천이더군요.무사히 김천역에 내렸습니다.
18.김천역(01:20~01:34)
경북선을 완승하고 반 년만에 새마을호와 다시 만났던,두 주만에 다시 보는 김천역 입니다.
#1225 이전까지 3개 열차만 오가고 여기서 타는 사람들은 별로 없어서인지 표 사는 곳은 영업이 정지된 상태입니다.
승강장 개표구 전광판 입니다.#1221이 가면 다음 열차 3시간 18분 후에야 있습니다.
새벽 1시 중반의 김천역...역 안 내부 공사는 끝났고 외형은 마무리 중이었습니다.
#1221 열차가 김천역으로 오고 있습니다.7004호 기관차 견인 중이었습니다.#1221로 갈아 타고 부산으로 갑니다.
19.김천역(01:34)~부전역(05:48) #1221 서울발 부전행 무궁화호 열차 청소년 카드 할인 12,500원
김천에서 부산은 2시간 30분~40분이면 가지만 대구,중앙,동해남부선으로 돌아가서 4시간 10분이 넘게 걸립니다.객차 안은 만석은 아니고 어느 정도만 있습니다.이 열차에서 수면을 청했습니다.
김천~구미 사이에서 잠이 들어 동대구,하양,영천,건천,경주 그리고 호계역을 지나쳤습니다.밤 열차를 탄 이래 가장 편안하게 잠 들다 눈 떠보니 울산역이었습니다.사이에 동해남부선 경주~울산 구간을 처음 탑승하게 되었습니다.3년 가까이만에 다시 울산역을 보게 되었습니다.
졸려서 다시 잠을 자다 기장역에서 잠을 거의 깨었습니다.
기장역 후로는 눈을 뜬 채로 갔습니다.울산역에서 다 내렸던 듯 싶은지 객차는 공기 수송 중이었습니다.객차에 3~5명 만 타고 있었습니다.어둠을 뚫고 계속 달리다 모텔과 민박촌이 나타나며 문화재 등록예고된 송정역을 지나 송정해수욕장을 뒤로 끼면서 컴컴한 동해바다와 함께 갑니다.
그러다 커브를 틀더니 오륙도와 해운대,광안대교,이기대와 주변이 보이며 해운대로 접근하기 시작했습니다.아직 어둡지만 그 풍경은 그림 같았습니다.
2003년 11월 30일,스탬프 수집차 울산역에 와서 75번째 스탬프를 찍고 지금 없어진지 오래인 울산~부산 #1337 통일호 CDC 3량 짜리 타고 울산~해운대 구간을 탑승했지만 바이오리듬 최악이었던 상태로 가서 별로 남는게 없었습니다.그 후 3년 후 울산역과 울산~해운대 구간을 다시 보노라니 감개가 무량하였습니다.열차로 해운대역에 오는 것도 3년 만이었습니다.해운대역에 대부분이 내려 해운대~부전 사이는 거의 전세를 내게 되었습니다.
동백섬 주변 아파트단지와 우일역,기린 본사를 통과하고 수영강을 건넌다음,주택가를 돌아 동래역,그리고 몆 분만에 종착 안내 방송이 나오며 05시 48분,4시간 14분 탑승을 마치고 부전역에 내립니다.풍경은 제대로 보지 못했으나 동해남부선 포항~부전 전구간을 완승은 아니나 탔습니다.
20.부전역(05:48~06:04)
#1221 열차 옆에는 #1652가 대기중이었습니다.#1561(현 폐지)는 가고난 뒤입니다.
안동-부전 무궁화호의 다른 두 행선판입니다.
9월 23일 보고 23일만에 다시 보는 부전역 승강장 표지판입니다.3주일 여만이지만 #1561 열차의 역사적(?)인 탑승을 시작한 곳이라 감회가 새로웠습니다.지금 #1561이 없다는 게 아쉽습니다.
안동까지 4시간 30분여동안 7162호 기관차와 기관사께서 수고해주시게 됩니다.
지금은 모습이 많이 달라진 부전역 출.도착 전광판입니다.사진 속의 전광판에서 지금은 3개만이 제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1.부전역(06:03)~부전동역(06:08) 도보
부전역 앞에 정면으로 보이는 길을 쭉 가 처음 만난 교차로 앞에 부전동역 출구가 있었습니다.
22.부전동역(06:08~06:26)
부산지하철도 새주소 안내도를 붙여 놓았네요.
자동발매기에서 1,300원 주고 표 사서 먼저 노포동역부터 가보기로 합니다.한 대 놓치고 다음차 오는게 한참 기다렸습니다.#1221 탔을 때 기장역에서 일어나는 게 아니고 부전역까지 잘 걸 그랬습니다.기장에서 일어 났을 때는 좀 상쾌했는데 부전역을 나선 후로 몸이 무거워지고 많이 피곤해졌습니다.
부산지하철 1호선 승강장 전광판입니다.
23.부전동역(06:26)~노포동역(06:50) 보통권 1,100원
일요일 새벽이나 맨 앞칸 앉았는데 자리를 간신히 잡았습니다.연산동까지 눈을 뜨다 그 후로 수면을 취했습니다.시청역에 도착할 때는 부산 시민의 노래 인듯한 노래가 나오고 안내 방송을 하더군요.
24.노포동역&부산종합버스터미널(06:50~07:36)
탄 사람의 다수가 모두 이곳에서 내렸습니다.부산 지하철 최북단에 위치한 노포동역에 왔습니다.
예전 일본 갔다 오신 분 여행기를 보면서 말미에 봤던 노포동역 모습을 직접 봅니다.
부산종합버스터미널 고속버스 표 사는 곳 전경입니다.전체 시각표가 기재되지 않았고 행선지별로 가장 가까이 있는 버스 시간과 운임을 LED 전광판에 게시했습니다.
시외버스 표 사는 곳 전경입니다.마창진 보다는 울산,경주,포항,대구 쪽 버스가 많고 동해안 방면 버스의 주출발지입니다.우리나라에서 가장 운행 시간 길다는 부산~거진 버스가 이곳에서 출발한다죠.예전에는 부산~태백간 노선을 놓고 이곳에서 영X과 신XX고속이 분쟁을 벌였습니다.
여기서 망설임에 빠졌습니다.원래는 KTX 타고 대전에서 갈아타서 천안까지 무궁화를 타고 전철로 돌아올까 했으나 여기에서 15시 50분에 출발하는 인천행 일반 고속이 있는 걸 보고 일반 고속 타면 열차편 보다 돈을 아낄 수 있고 좀 더 일찍 집에 올 수 있기에 열차 탈까 버스 탈까를 고민했습니다.인천까지 일반 고속 타기로 결정하고 15:50 인천행 일반 표를 샀습니다.
1층으로 내려 가서 3,000을 주고 김밥으로 아침을 때우고 타는 곳 모습을 둘러보았습니다.
밖으로 나가 부산종합터미널과 노포동역 외경,버스 정류장을 보고 다시 지하철로 돌아왔습니다.부산종합버스터미널과 노포동역 전경입니다.
노포동역 맞이방 모습입니다.오른쪽에는 부산 시내버스 정류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고 역 앞에는 울산,양산 방면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노포동역에서 3호선 완승을 위해 대저까지 가려고 다시 1,300원을 주고 자동발매기에서 표를 샀습니다.
25.노포동역(07:36)~연산동역(07:56~08:09)~대저역(08:35) 보통권 1,300원
3호선 개통으로 바뀐 1호선 노선도입니다.바뀐 것은 각 역마다 노랑/주황색 배경을 넣은 것이었습니다.
노포동~연산동 구간을 공식적으로 시승합니다.범어사역에는 새벽 금정산 등산객이 드문드문 보였고,남산동 지나 구서동역~동래역까지 고가 위로 전동차가 달려 갑니다.구서동,장전동,부산대학앞,온천장,명륜동,동래 지상 역사 승강장 벽면 디자인도 대구지하철 처럼 어느정도 패턴이 있는 듯 보였습니다.교대앞에서 다시 땅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연산동역 3호선 승강장 뒤쪽 입니다.스크린도어가 되어 있고 출입문 앞에 이전,다음역과 노선도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서울지하철,대전지하철과 같은 형식입니다.
3호선이 많이 타는 편이라더니 그러했습니다.좌석이 많이 차서 오더군요.너무 피곤해서 쭉 대저까지 자고 일어나 대저역에서 내린 후로는 조금 풀리는 듯 했습니다.
26.대저역(08:36~08:48)
대저역 승강장 전경입니다.얼핏 볼 때 의정부북부역과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대저역 밖으로 나왔습니다.앞길에 무슨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지나가는 버스가 마을 버스 하나 밖에 없어 접근은 조금 불편해 보입니다.
1층 지상 맞이방 모습입니다.고객 안내실 우측 에 있는 팸플릿 비치 코너에서 몆 개 가져갔습니다.부산지하철 각종 시설 연계역 출구 안내와 지하철 관광 안내 지도였습니다.맨 뒷면에는 공통적으로 부X은행 광고가 실려 있었습니다.
3호선 전 구간의 시승을 시작합니다.스크린 도어로 가려져 전동차 모습이 제대로 나오지가 않습니다.
부산 3호선 전동차 내부 전경입니다.부산 3호선,대전 1호선,광주 1호선이 같은 차량을 쓰고 있으되,의자 색깔과 도색만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27.대저역(08:48)~수영역(09:22~09:24)~장산역(09:38) 보통권 1,300원
대저에서 구포까지 지상 구간을 지나가는 동안 시원스레 펼쳐진 황금 들판과 주변 마을,멀리 낙동강 건너쪽 산까지 해서 멋진 풍경이었습니다.안개가 다소 끼어 김해국제공항 쪽은 흐릿하게 보였습니다.
체육공원,강서구청역을 지나고 열차는 구포역으로 접근을 시작합니다.
낙동강을 건너면서 보이는 풍경은 장관이었습니다.날씨가 아주 맑았다면 싶었는데 좀 아쉬웠습니다.구포역 직전에 열차는 급커브를 돕니다.(R 400?)
전동차 내 안내 전광판입니다.대전지하철과 같은 글체와 형식을 쓰고 있으며 대전지하철 만큼은 아니지만 썩 만족스러운 편이었습니다.
부산 지하철 구형 승차권 입니다.부산 지하철을 맨 처음 탔었을 때 이표로 탔던 기억이 납니다.
만덕역에 이를 때 안내 방송 입니다.엘레베이터 이용을 권하고 있었습니다.산성역보다 더 깊은 65M,지하 8~9층이나 된다지요.
미남,사직,종합운동장,거제를 지나 물만골,배산역에서도 엘레베이터 이용 권장 방송을 했습니다.이쪽도 지하 9층으로 알고 있습니다.연산동~수영 사이 연제구쪽 구간도 고지대이군요.망미역 건너 3호선 전구간 탑승을 마쳤습니다.
28.장산역(09:38~09:48)
2호선 승강장으로 가자 마자 장산행 전동차가 왔습니다.해운대역까지 자다 해운대~장산 구간을 구경하고 내렸습니다.2호선 마지막 남은 해운대~장산 사이를 타서 2호선도 클리어했습니다.
장산역 주변에 있는 모 아울렛 입니다.이 주변에서 부산 국제 영화제 영화 상영 중이었습니다.
29.장산역(09:46)~동백역(09:52~09:55)~APEC 누리마루 하우스(10:08) 보통권 1,100원 & 도보
수영~장산을 탔을 때 같은 차를 타고 동백역에 내렸습니다.해운대역은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동백역 밖으로 나와 누리마루가 있는 동백섬으로 천천히 걸음을 옮겨 가기 시작했습니다.길가 양쪽에
가로수가 울창하고 주변 빌딩과 멀리서 풍겨 오는 바닷가 기운이 해양관광도시 분위기가 났습니다.여기는 두 번 왔지만 올 때마다 부러운 곳입니다.
동해남부선과 APEC 조형물 입니다.
쭉 직진해서 걸어가 두 번 건너갔더니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바닷가 큰 길이 나타났고 앞으로 동백섬이 보였습니다.
동백섬에 다 왔습니다.
동백공원 앞에 있는 웨스틴 조선 호텔입니다.이 호텔은 서울에도 하나 있습니다.
웨스틴 조선 호텔 우측으로 APEC 누리마루 하우스 입구 안내 표지판,그 뒤로 가는 길이 있었습니다.
누리마루 하우스 가는 길은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운치를 이루었습니다.
멀리 건너편 광안동과 광안 대교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누리마루가 가까워질 즈음,차문화제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습니다.
드디어 APEC 누리마루 하우스에 도착했습니다.
30.APEC 누리마루 하우스(10:08~10:56)
APEC 누리마루 하우스 입구쪽 건물 전경 입니다.한번은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와보니 좋습니다.
3층 로비에 설치된 세계 대륙별 시간 전광판입니다.
로비 정면에 걸린 벽화 입니다.십장생 벽화라 하더군요.
십장생 벽화 왼켠에 있는 작년 회의 때 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의 벽화 앞에 있었을 때 사진입니다.
2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입구 입니다.회의장을 보고 왼쪽으로 돌아서 이 앞으로 해서 2층으로 내려가게 되어 있습니다.
회의장 안에 들어섰습니다.회의장에서 안내 도우미 분이 회의장 소개를 하고 있었습니다.지붕은 석굴암 지붕을 형상화 한것이라 하네요.
회의장 책상에 있는 어느 버튼이었습니다.유심있게 쳐다보았는데 도우미 분이 초록색 버튼은 어떤 것을 달라고 할 때 누르는 것이었고 노란색 버튼은 수행원&경호원 호출 버튼이라 하시더군요,
회의장 책상 마이크 입니다.
회의장의 전체적인 모습 입니다.작년 11월 18일~11월 19일 이틀 동안 이곳 회의장에서 21개국 APEC 정상들이 회의를 했던 곳입니다.검은 노트북이 있는 곳이 작년 회의 때 우리 대통령이 앉았던 자리라고 합니다.
작년 회의를 했을 때 사진입니다.올해는 베트남에서 했고 내년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합니다.
회의장 밖에 정상 대기실입니다.광안리쪽 바닷가를 보며 옹기종기 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작년에 다른 20개국 정상들이 이곳에 앉아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이곳 풍경에 감탄사를 날렸을 법 합니다.
대기실 벽면에는 훈민정음 문구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정상대기실 팻말 입니다..
정상 대기실에서 2층 계단 입구까지 APEC 행사 사용 물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제일 먼저 정상들이 입었던 두루마기가 있었습니다.
정상들이 모였을 때 마신 컵이라고 같기도 한 컵입니다.컵이라 하니 좀 뭐시기 하네요 ^^ ;;
작년 회의 때 배우자 초청장입니다.
정상들의 가방,수행원 가방,정상들이 썼다는 만년필 입니다.
부산광역시의 APEC 유치 과정과 개최 당시 모습,부산 발전 계획을 담은 기사와 패널,팸플릿이 있는 코너입니다.
작년 회의 때 썼던 차량 번호판과 명찰입니다.
작년 당시 21개국 정상 오찬 모습입니다.
2층에 있는 APEC 역내 21개국 정상들의 서명이 있는 패널입니다.안에 낯익은 얼굴들 많습니다.
2층 내려가는 길 앞에 있는 부산 개발 계획 책자 전시물입니다.
건너편에서 바라본 동백섬 등대와 전망대입니다.
1층에서 개막 준비중인 차문화제 행사 앞에 있는 전통복식 마네킹들과 차그릇들입니다.
1층에 나와서 찍은 누리마루 하우스 전경입니다.
누리마루 오른쪽에 있는 전통문과 정자 모습입니다.차문화제 행사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누리마루 앞 바다 입니다.앞에 유람선 한 척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광안 대교와 이기대 방면 전경입니다.사진에서만 봤던 그 풍경을 직접 보는군요.좋습니다.
오륙도와 이기대를 줌해서 찍어 보았습니다.
작년 회의 때 마지막으로 기념 촬영을 했던 단상입니다.이렇게 작을 리가.....
APEC 누리마루 하우스 종합 안내도와 설명 패널입니다.
누리마루 한 켠에 있는 21개국 APEC 가입국의 상징 동물 패널입니다.산책로를 따라 21개국의 상징 동물이 새겨져 있습니다.그 가운데 우리나라 상징 동물 호랑이가 새겨져 있습니다.
31.APEC 누리마루 하우스(10:56)~동백역(11:07~11:11)~서면역(11:41~11:44)~신평역(12:19)
윗 길 말고 나가는 길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자갈과 돌로 된 길이라 걸어가기에는 조금 불편했습니다.걸음을 서두르면서 동백역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가는 길은 멀어 보였는데 돌아올 때는 아주 금방인 느낌이 들었습니다.동백역에 도착했을 때 #1039(현 #1029)가 종착역을 향해 달음질하고 있었습니다.
수영~서면 사이에는 잠을 취했고 서면에서 1호선으로 갈아 타고 신평역으로 갑니다.
1호선 서면~신평을 탔을 때는 부산 지하철 첫 편성이 걸렸습니다.3년만 있으면 폐차될 운명에 있는 차입니다.객차간 출입문을 양쪽으로 열게 끔 되어 있었습니다.
101편성 전광판입니다.부산 지하철 1호선 후기 도입분과는 조금 다르더군요.
]
열차는 하단역을 벗어난 후 지상으로 빠져 나와 부산지하철 최남단 지하철역 신평역에 도착했습니다.
31.신평역(12:19~12;31)
그러고 보니 1호선 지상 구간은 노포동역과 구서동~동래,신평역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신평역 도착으로 부산 지하철 1호선 전구간을 탑승하게 되었습니다.그리고 부산 지하철 전구간을 모두 타게된 동시에 영남권 지하철 전구간을 모두 타게 되었습니다.
신평역 외경 전경입니다.주변은 공업 단지로 남동공단 분위기 납니다.나중에 다대포까지 연장한다고 하더군요.신평~다대포 사이도 조금 먼 거리로 압니다.그러고 보면 부산은 아주 넓은 도시라 생각됩니다.강서구 신항에서 기장군 월내까지 가려면 거리가 엄청납니다.어림잡아 2시간 30분은 넘게 걸립니다.
다시 안으로 들어가서 이번 여행의 제일 마지막 여정 남포동 거리 답사를 하러 갑니다.그 전에 신평역 맞이방 한가운데 부산 1호선 건설사 팻말을 담았습니다.
31.신평역(12:29)~자갈치역(12:49) 보통권 1,100원
부전동역 이래 다섯 번째 지하철 이용입니다만 1,100원과 1,300원을 낼라니 여간 부담이 아니었습니다.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전국 지하철 중 가장 비싼 부산 지하철 입니다.하지만 이것이 몆년 후 서울 지하철의 모습이 될지 모르는 일입니다.
신평~하단~당리~사하~괴정~대티~서대신동~동대신동~토성동~자갈치 구간을 구경하고 마지막 여정이 될 남포동 거리의 입구,자갈치역에 내렸습니다.
32.남포동 거리&국제시장 앉은 뱅이 골목&PIFF 거리&용두산 공원(12:49~14:12)
남포동 거리에 들어왔습니다.일요일 오후이고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의 유일한 주말인 탓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먼저 점심식사를 하고자 싼 곳을 찾아보는데 국제시장 근처에 앉은 뱅이 먹거리 장터가 있다길래 그곳을 찾아 보는데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지나가는데 아지매들의 권유에 지나가기 어렵더군요.한 곳에 자리 잡아 보니 떡볶이,비빔국수,어묵 등을 팔고 있었습니다.파전도 있다고 하던데 없네요.물어보니 파전 골목은 따로 있는데 이날 안한합니다.
2,000원 주고 비빔국수를 먹었습니다.맛은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p.s:나중에 보니 남포동 근처에 밀면집 하나 유명한데 있고 완당집도 있다던데 거길 가볼걸 하고 후회했다는 ㅡ.ㅡ ;;)
아무튼 요기를 하고 어묵 국물 들이키고 골목을 나섰습니다.그리고 남포동 골목 이곳 저곳을 탐험하기로 합니다.먹거리 장터 골목 후로 있는 어느 거리 팻말입니다.
예전 3년 전 영화 아프리카를 보고 나서 남포동 거리를 한 번 가보고 싶었습니다.지금 남포동 거리를 다니고 있는 중입니다.소원 여럿 중 하나를 성취했습니다.남포동 거리를 보니 인천 신포 문화의 거리와 비슷합니다.하지만 사람은 이쪽 부산이 더 많더군요.
골목 하나하나를 다녀 보는데 영화제 관람객과 남포동에 온 사람들로 붐볐습니다.윗 사진의 큰 길 말고 실골목 하나하나를 다니는데 식당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일본어에 영어까지 같이 붙인 데도 많았습니다.왜 이리 2,000원 지른 것이 후회되는지.....;;;;;
골목 탐사를 마치고 부산 국제영화제 행사 골목길로 갔습니다.자갈치역에서 국제 시장 앉은 뱅이 먹거리 골목으로 가는데 중간에 영화 관련 부스가 여럿 있고 사람들이 길게 줄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만 영화 팸플릿을 받으려고 길게 서 있었습니다.
PIFF 거리 밑에 있는 손자국 동판 모음들입니다.
부산 국제 영화제의 주 무대입니다.
부산 국제 영화제 주요 상영관 중 하나인 대영시네마 입니다.영화를 보려는 사람들로 줄이 길게 섰고 거리가 많이 붐볐습니다.영화제의 열기를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안내소 "쌈지" 입니다.여기서 네이버 부산 국제영화제 안내 책자 한권을 가져 갔습니다.
PIFF 거리를 구경한 후 용두산 공원으로 올라가려 합니다.주변을 얼핏 보아서는 오른쪽으로 가면 될 것 같은데 용두산 공원 입구가 좀처럼 보이지 않네요.좀 헤맸습니다.
위 사진의 중구 안내도를 보고 따라 가는데 좀처럼 보이지 않다 골목길을 헤매다가 주변에 용두산 공원 가려는 분들이 있었는데 그분들이 골목길 상가에 있는 분께 물어봐서 알려주는 걸 귀동냥 해서 입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게 되어 있더군요.
에스컬레이터를 너댓번을 올라가야 했습니다.
햐~드디어 용두산 공원에 다 올라갔습니다.
용두산 공원에서 찍은 영도와 부산 대교,부산항과 남구쪽 전경 입니다.
이순신 장군 동상 입니다.광화문에도 있고 전국 다른 몆 곳에도 있는 이순신 동상입니다.
용두산 공원 앞에 있는 한 종각 입니다.앞에 부산광역시 마크 떡 하니 있네요.부산 제야의 종을 이곳에서 치는 가 봅니다.
79년 부산.마산 민주항쟁 기념탑 입니다.이 일이 한창 있었을 때 대통령 밑의 누군가가 이런 말을 했다죠."캄보디아는 300만 죽였는데 우리도 다 탱크로 밀어 다 죽여야 한다"
용두산 공원 부산 타워 입니다.제 눈으로 직접 보기는 처음 이군요.대략 80년대 필 납니다.건물 앞으로 가서 전망대로 갈려 했더니 입장료 3천원..;;;;; 가보고 싶지만 가게 되면 저녁 식비가 엄청 모자라게 되는 압박이 생겨 GG쳤습니다.그냥 눈으로 볼 밖에....ㅜ
백산 안희제 동상과 안희제씨의 업적을 담은 동상 건립문입니다.백산기념관이 이 근처에 있다고 하네요.
부산타워 앞에서 바라본 서구 쪽 모습 입니다.남항 대교는 교각만 세워 놓았고 건물 새로 세운 자갈치 시장이 보였습니다.
부산타워 전망대를 가지 못해 아쉬운 기분을 뒤로 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길래 가보는데 노인분들이 여러겹 에워싼 가운데 밑의 가설 무대에서 어떤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부산 중구청장배 청소년 춤 경연대회였습니다.9번째로 하더군요.무대 주변 의자에는 중고생보다는 관변단체 쪽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이 차지 하고 있고 중고생은 공연하는 사람들과 보러 온 극소수 이정도였습니다.이인준 부산 중구청장이 단상에서 축사를 하고 있었습니다.(우리나라 중구청장 중 유일한 비 특정정당 소속이라는...)
좀 더 보다가 중앙동 쪽 내려 가는 길로 내려갔습니다.40계단 테마거리도 괜찮다고 해서 찾아 보는데 몸이 조금 지치고 해서 포기하고 중앙동역까지 쭉 걸어갔습니다.그리고 남포동 주변 관광을 마치고 이제 노포동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33.용두산 공원(14:12)~중앙동역(14:28) 도보
34.중앙동역(14:28~14:34)~노포동역(15:18) 보통권 1,300원
노포동행 전동차에 올랐습니다.전동차에 오른 후 세상 가는 줄 모르고 자다 일어나니 동래역이요,눈만 감다 노포동까지 갔습니다.그동안 다닌 여행 중 가장 오래 갔던 게 26시간~27시간 이정도 였지만 집을 나선 후 시간은 이것을 초과하였습니다.여행 실패에서 부터 재출발,천안,그리고 동대구와 대구지하철 기행,이어 세번째 야간열차 탑승,부산에 온 후 8시간 동안의 여정..모든 여정을 차차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35.노포동역&부산종합버스터미널(15:18~15:50)
맞이방에서 빈둥빈둥 있다 20여분 전 인천행 버스로 갔습니다.가기 전에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승강장 쪽 모습을 담았습니다.
제가 탈 인천행 일반 고속 버스 입니다.동양 고속은 처음 만납니다.
36.부산종합버스터미널(15:50)~인천종합터미널(21:02) 동양 고속 45석 일반 고속 버스 20,700원
얼마 없는 일반 고속인 탓으로 버스는 거의 채우고 출발했습니다.우등 같으면 별로 없을 때는 아무 자리나 앉아도 되지만 많아서 제자리에 앉아가야 했습니다.출발하자 자동 안내 방송이 나오고 10시간 동안의 부산 방문을 마치고,그리고 대구에 첫발을 내딛은지 21시간 만에,모든 여정을 뒤로 하고 인천으로 돌아갑니다.
버스는 노포 나들목으로 들어와서 경부 고속도로를 좀 달리다 양산 분기점에서 양산-대동 연결선을 쭉 타고 갑니다.돌아가면서 금정산 산릉을 U자형으로 돌고 갔습니다.양산 시내를 지나면서 부산 2호선 연장 공사가 많이 진척된 모습을 보았고 물금신도시 건설 모습과 양산화물선과 양산화물역 모습도 보았습니다.
대동분기점 진입 전 호포역과 호포차량기지,금곡동 일대가 보였습니다.그리고 낙동강과 김해평야 벌판을 가로질러 대동 분기점에서 대구-부산 고속도로로 진입했습니다.아듀 부산~~내년에 다시 보길 바라며..
북밀양 나들목까지 낙동강과 경부선,경부선 뒷 산,고속도로 옆 좁은 논들이 어우러진 풍경이 멋지더군요.버스는 낙동강을 두고 경부선과 거의 나란히 가다 삼랑진 -밀양 사이의 벌들을 지나가서 밀양 시내를 동쪽으로 가로질러 높은 다리와 터널의 연속인 가운데 위로 계속 갔습니다.청도까지 눈을 뜨다 졸음과 피로를 참지 못해 깊이 잠들었습니다.
일어나니 영남 지방을 모두 벗어났고 영동-옥천 부근을 지나고 있었습니다.중부내륙 고속도로 타고 영동으로 갈 줄 알았는데 동대구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를 탔네요.그리고 휴게소 안내 방송이 나오고 고속도로 상에서 잠시 빠져 나와 금강 휴게소에 머물렀습니다.
예전에 기억하고 있는 금강 휴게소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건물을 괜찮게 지어 놓았더군요.
휴게소 앞의 금강 풍경 입니다.경치가 그림 같습니다.
델리 만쥬로 저녁을 해결하고 다시 버스에 돌아갔습니다.금강 휴게소 후로는 눈을 뜨며 갔습니다.비룡분기점과 대전나들목을 지나면서 차들이 많아 졌고 회덕 분기점 후로는 더 많아졌는데 밀리지 않을까 지켜보며 가는데
결국 청주나들목 후로 교통 사고 때문에 10KM 정도를 밀려서 가다 천안나들목까지 잘 가더니만 안성분기점까지 버스 전용차로까지 가다 서다를 반복했습니다.버스 전용 차로에 9인승 차를 허용하고 난 후로는 더 그런 것 같기도 했습니다.9인승 차에 6명 타면 버스 전용차로 갈 수 있게 해 놓았더니 이걸 악용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더군요.
안성분기점에서 계속 신갈까지는 불안정하지만 그럭저럭 가다 영동고속도로로 갈아탄 후로 북수원~광교에서 또 밀리다 안산분기점-조남분기점-남동나들목으로 해서 인터넷에서 쓰여진 4시간 20분보다 더 엄청 걸린 5시간 12분만에야 인천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37.인천종합터미널(21:02~21:16)~간석오거리역(21:22)~집(21:38) 티머니 640원 & 도보
이제 30시간이 넘는 엄청난 고생길도 끝 앞에 서 있습니다.지친 몸을 이끌고 인천 터미널역으로 갑니다.
간석오거리역에 내린 후,...
간석 오거리역에서 집은 멀지 않은 거리라 걸어 돌아왔습니다.우래옥에서 출발 후 32시간 58분,집에서 나선 후 34시간 48분이나 되는,지나갔던 경유지만 해도 22개나 되는 사상 가장 길었던 여행을 마쳤습니다.
비용:118,000원(서울-부산 심야 우등 날린 비용 포함)
획득한 물품:
천안-조치원,조치원-대전,대전-동대구,동대구-김천,김천-부전 무궁화호 승차권
대구,부산 지하철 팸플릿 4점,부산 관련 3점 총 7점
여행기 끝.
|
첫댓글 영X과 신XX과의 싸움, 어이없다는... 신XX이 합법적으로 들어온 영X을 왜 막고 난리였는지... 그 후 포항에서도 신XX과 영X이 또 싸웠다더군요... 그리고 부산3호선, 저한테는 아주 고마운 존재죠.. 해운대에서 동래쪽으로 갈때 서면까지 안가고 바로가니 시간이 엄청 단축되는... 하기야 저는 부산지하철2호선만큼 고마운 존재는 없겠죠... 옛날에는 서면만 갈려고해도 하루 날잡고 가야했으니...
부산... 다시한번 가보고 싶군요~~ 하지만.. 돈과 시간이 없다는거~~!! ㅠ.ㅠ
후후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
대저역 앞길에 공사한다는거 아마 부산-김해경전철 공사 아닌가여..?
맞습니다.
잘봤습니다.^^ 그런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누리마루까지 걸어가도되나요??
네.걸어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20분 정도 걸립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대저역 앞에 버스 엄청다닙니다. 김해 8번 김해 8-1번 127번 128번 128-1번 130번 130-1번......................
장산역까지 오셨다면 저희동네까지 오셨었네요...
누리마루사진 몇장 소장용으로 퍼갈게요. 참고로 부산서부터미널(사상)에서 인천행 1일 3회중 2회(동양,천일)가 우등고속으로 운행합니다. 일반고속요금에 우등을 타고갈수있죠.. 한번씩 배차시간이 바뀌는 경우가 있기때문에 kobus에서 미리 확인하시길..
현재로선 삼화만 피하신다면 우등을 이용하실수 있죠.. 투입차종은 동양:03~04년식 퀸하클, 천일: 01~02년식 크루져, 삼화:??년식 에어로 익스프레스HSX.. 동양을 추천 합니다...
여행기를 모두 잘 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