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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스크랩 구미 우베틀산(304.4m) - 베틀산(320.7m) - 좌베틀산(369.6m) 연계산행
노송 추천 0 조회 92 16.10.13 15:46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산 행 개 요****

▩산  행  지 : 구미 우베틀산(331.9m) - 베틀산(320.7m) - 좌베틀산(369.6m)  연계산행

▩일       시 : 2016. 10. 08(토)

▩산행 코스 : 공터주차장(12:52) - 도요암(13:03) - 도종리우갈림길(13:14) - 삼거리이정표(13:28) - 임도네거리(13:32) - 철계단(13:38) - 331.9봉(13:44) - 우베틀산(14:04) - 331.9봉(14:29) - 임도네거리(14:38) - 철계단(14:43) - 베틀산(14:52) - 안부좌삼거리(15:13) - 좌베틀산(15:34) - 동화사좌삼거리(15:45) - 동화사(15:55) - 작은상어굴(16:01) - 큰상어굴(16:07) - 묘지우갈림길(16:24) - 삼거리(16:37) - 공터주차장(16:39)

▩산행 거리 : L= 7.31km (GPS상 거리)

▩산행 시간 : 산행 3시간 47분(산행 평균속도 : 1.93km/h)

▩참  가  비 : 귀염둥이님과 둘이서

▩출  발  지 : 11시 00분 (평리동 대구은행 앞 )

▩산행 종류 : 원점 회귀형 산행

▩산행 날씨 : 비가 그친 뒤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주어 산행하기 좋은 날씨

▩산의 개요 :

베틀산 유래에 대한 이야기는 세 가지 형태로 전한다. 첫 번째 이야기는 문익점의 손자 문영이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에 자리 잡고 할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베 짜는 기계 만들기에 고심하다 이 산의 모양을 본떠 베틀을 만들어서 베틀산이란 이름을 얻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이야기는 베틀산의 산꼭대기에 석굴이 있는데 옛날 난리 때 사람들이 석굴로 피신하여 베틀을 놓고 베를 짰다는 데서 베틀산이란 이름을 얻었다는 것이다. 세 번째 이야기는 일기가 화창하면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와 산꼭대기에서 금실로 베를 짰다는 데서 베틀산이라는 이름이 연유했다는 것이다.

베틀산은 높이 320.7m로서 크게 높지 않으나, 산세가 아기자기하고 암릉과 풍화동굴 등이 산재하고 있다. 금산리에서 볼 때 가운데 베틀산을 중심으로 북쪽 방향의 왼쪽에 위치한 좌베틀산(369.6m)과 남동 방향의 오른쪽에 위치한 우베틀산(304.4m)이 연봉을 형성하고 있다. 산 중턱 바위절벽 곳곳에는 역암과 사암의 풍화동굴이 널려 있고, 동화사 부근에는 높이 6m 정도의 마애불입상이 동쪽을 향해 새겨져 있다. 주봉인 좌베틀산 정상에서는 구미 지역의 대표적 산지인 금오산·냉산, 청화산 등이 보인다.

베틀산에는 유명한 볼거리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상어굴이다. 상어굴은 큰 상어굴과 작은 상어굴 등이 있는데 처음 이를 본 등산객들은 입을 쩍 벌리고 할 말을 잃는다. 베틀산에서 상어굴을 보지 못하고 오면 베틀산을 갔다 오지 않은 것이라는 말이 헛말이 아니었다. 어림잡아 30~40m 크기의 큰 상어굴은 그 크기도 어마어마하지만 물결모양과 벌집처럼 숭숭 구멍이 뚫린 기묘한 모습이다. 바람과 물, 자연이 만들어 낸 천하일품의 명작이다.

▩산행 지도 :

*** 클릭 시 확대됨

▩나의 산행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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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아침 일찍 산행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는 예보가 언론을 통해 떠들썩하게 보도를 하다 보니 베틀산 산행을 요청했던 귀염둥이님이 갈등을 많이 하는 것 같아 비가 그치는 오후에 산행을 하기로 하고 픽업장소로 간다.

11시에 만나 이른 점심을 함께 하고 산행지로 가다보니 가랑비가 오다가다를 반복한다.

길게 늘어선 고속국도를 어렵게 빠져나와 25번 국도에 접어들어서니 성가시게 하던 비가 그치고 차량들도 시원스레 달려 기분이 좋아진다.

금산리 마을을 지나 포장도로를 타고 가다 널따란 공터에 애마를 세워두고 느긋하게 걸어가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들머리로 생각했던 곳에 빗물이 많이 내려 당초 좌측으로 들어 우측으로 내려오려고 했던 계획을 수정하여 우측으로 틀어서 역방향으로 산행을 하기로 맘을 먹는다.

잠시 이어가니 도요암이 나오고 도요암 우측에 들머리가 보이길래 쉬엄쉬엄 가다보니 완만한 오름길이 한동안 이어지는데 싱그런 바람이 불어주어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 같더라.

이런저런 얘기하며 가다보니 삼거리 이정표가 나와 우측으로 틀어 내려가니 임도네거리가 기다리고, 이어 가파른 오름길을 헥헥대며 올라가니 철계단이 높다랗게 앉아 있어 조심조심 올라가게 되더라.

철계단을 지나 잠시 이어가니 331.9봉 정수리가 앉아 있는데 맵이 가리키는 우베틀산은 남쪽으로 더 내려가야 하기에 맵에 표기된 304.4봉까지 가다보니 뭔가 조금 이상하다.

다시 331.9봉에 되돌아 와 주변을 살펴보니 이곳이 우베틀산이라고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 표식을 하고 가파른 내림길을 내려 임도를 건너 베틀산으로 향하니 역시 가파른 오름길과 철계단이 이어지고 약간의 암릉도 눈에 들어온다.

바위를 타고 바로 올라오니 멋진 조망이 펼치는 전망바위 하나가 멋지게 앉아 있는데 아랫동네를 내려다보니 구미 5단지를 조성한답시고 온통 파헤쳐져 있어 볼품사나운 풍경만 눈에 가득 들어오더라.

전망바위를 지나 몇 걸음 걸어오니 바위덩어리가 너댓개 앉아있는 베틀산 정수리가 기다리고 있는데 확인 샷 한 컷 하고 바로 내려오니 금산리로 가는 갈림길이 두어개가 나오고 널널한 산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널널하게 한참을 걸어오니 완만한 오름길이 눈에 들어오는데 쉬엄쉬엄 올라가니 역시 멋진 전망터가 하나 나와 고즈넉한 시골동네가 눈 아래 펼쳐져 잠시 시골정취에 취해본다.

완만한 오름길을 느긋하게 한참을 올라가니 좌베틀산 정수리가 얼굴을 내미는데 앙징맞은 돌탑 옆에 삼각점도 있고 우측에는 백이실로 내려가는 등로도 보인다.

귀염둥이님 추억하나 만들어 주고 나도 인증 샷 한 컷 담아본다.

좌베틀산을 내려오니 바로 밑에 석문이라 불리는 멋진 돌계단이 눈에 들어와 추억하나 만들어 주고 뒤돌아서니 널널한 산길이 열리고, 얼마 가지 않아 소보로 갈라지는 갈림길과 동화사로 내려가는 삼거리가 연달아 나타난다.

가파른 통나무계단을 조심조심 내려오니 동화사를 지나 우측으로 산길이 열리는데 바로 상어굴 가는 길이라!!!

산허리를 감아 도는 사면길을 느긋하게 가다보니 멋진 풍경이 열리는데 바로 작은 상어굴이더라.

특이한 바위들에게 시선을 빼앗겨 한참을 놀다가 조금 더 이어가니 베틀산의 화룡정점인 큰상어굴이 가만히 앉아 있어 사진 찍기에 정신 줄을 잠시 놓는다.

그렇게 한참을 놀다가 몇 걸음 가다보니 철계단 옆으로 산길이 열리고 아주 유순한 산길이 기분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 주길래 너무너무 좋아지더라.

그렇게 널널하게 걸어오니 널따란 묘지길로 이어지고 도란도란 얘기꽃을 피우며 내려 오다보니 당초 들머리로 삼으려 했던 삼거리가 나오고 얼마 가지 않아 공터주차장에 하릴없이 하품만 하고 있는 애마가 눈에 들어오더라.

공터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감하려는데 하늘을 올려보라는 귀염둥이님의 성화에 못 이겨 하늘을 올려다보니 전형적인 가을하늘이 파랗게 색칠을 해놓았고 그 위에 하얀 구름이 아름다운 새털구름을 만들어 내고 있어 바라보는 내가 절로 힐링이 되는 것 같더라.


▼    귀염둥이님 집 주변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구미로 향하여 산행지로 가니  가랑비가 오락가락하여 마음을 졸였는데

해평면 소재 금산리 마을에 들어서니 비가 그치고 산뜻한 가을이 우리를 반겨준다

▼    공터에 애마를 세워두고 산행준비를 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단감들이 먹음직스럽게 익어가는데

▼    포장길을 따라 2분정도 걸어가니 갈림길이 나온다

당초 좌측으로 들어가 상어굴을 먼저 보려고 계획을 했었는데

등로 상태를 보니 빗물이 줄줄 흘러 반대방면인 우측으로 돌기로 맘을 먹는다

▼    이정표를 한번 들여다 보고 느긋하게 걸어가니

▼    5분만에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데

산행하는 둘 사이가 오늘 첨 보는 터라 조금은 서먹서먹하다

▼    서먹함을 없애려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2분만에 도요암 입구에 도달한다

좌측으로 가면 동화사 가는 길인데 !!!

▼    일단 도요암으로 들어가 들머리 확인하고

▼    마지막으로 가야할 좌베틀산과 상어굴을 한번 둘어보고

▼    도요암을 한번 둘러본다

▼    예쁘장한 도요암 표석도 한번 들여다 보고

▼    들머리 입구에 있는 이정표시목 방향을 따라 올라가니

▼    호젓한 산길이 열리는데

밝디 밝은 귀염둥이님의 친화력에 어색함은 서서히 누그러지기 시작하더라  

▼    10여분 정도 정감가는 얘기꽃을 피우다 보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도중리 가는 우측길을 무시하고 좌측으로 틀어 산길을 이어가니

▼    오전내내 비가 와서 그런지

산길옆에는 이름모를 버섯들이 수도없이 얼굴을 내밀더라

예쁘게 피어오른 버섯을 그냥 지나치지 않은 귀염둥이님땜에

어줍잖게 한컷 담아보는데

▼    상큼한 가을바람이 산들거리는 산길을 따라 걷는 재미는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어찌 알리요!!! 

▼    14분정도 느긋하게  얘기꽃을 피우며 가다보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베틀산을 가기위해 우측 내림길을 따라 가니

▼    역시 호젓한 산길이 열려 기분이 좋아지더라

▼    4분정도 재미나게 걸어 내려오니 임도네거리에 도달하는데

징산골과 도중리로 가는 좌, 우측길을 버리고

곧장 10시방향으로 틀어서 이어가니

▼    완만한 오름길이 나타나더니 6분만에 가파른 철계단이 길게 이어지더라

▼    철계단을 헥헥대며 올라와 가파르게 이어가니

6분만에 331.9봉 정수리에 도달하는데

이곳이 2.5k맵에 표기된 우베틀산 위치보다 높고 모양새로 봐서

 우베틀산이라 하는게 맞는것 같아 한번 담아본다  

▼    정수리 한가운데에 서있는 이정표시목도 한번 담아주고

▼    일단 2.5k맵에 표기된 우베틀산 위치로 가보니 등로 한가운데 있어

역시 331.9봉 정수리가 우베틀산으로 함이 맞는 것 같더라

▼    바로 옆에 있는 전망바위에 앉아 잠시 구미5단지 개발현장을 내려다 보고

▼    다시 우베틀산이라 함이 맞는 331.9봉 정수리에 되돌아 온다

▼    철계단에 서서 가야할 베틀산과 좌베틀산을 한번 올려다보고

▼    가파른 철계단을 조심조심 내려온다

▼    임도네거리에서 다시 널널하게 산길을 이어가는데

▼    5분정도 쉬엄쉬엄 올라오니 베틀산 오름길에도 철계단이 얼굴을 내밀더라

▼    철계단을 올라오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틀어서 산길을 이어가니

▼    괴상하게 생긴 바위밑을 지나가게 되어 위를 한번 올려다 본다

▼    2분여 거리에 이정표가 서있는데 우측 베틀산 가는 길을 잠시 보류하고

▼    베틀산 가는 오름길만 확인하고

▼    좌측 금산리로 가는 방향으로 가니 멋진 바위가 커다랗게 앉아 있고

▼    그 앞에 전망바위가 있어 잠시 쉼을 하며 조망을 즐겨본다

▼    다시 되돌아 와 오름길을 올라오니 3분만에 베틀산 정수리에 밟게 되더라

▼    베틀산을 뒤로하고 내림길을 내려오니 앙징맞은 바위가 있길래 한번 담아보고

▼    9분정도 내려오니 금산리에서 오는 우회도로와 마주치게 되더라

▼    널널한 산길을 4분정도 걸어오니 또 다시 금산리 가는 좌측 갈림길이 나오는데

▼    무시하고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오며

▼    뒤를 돌아보니 방금 내려온 베틀산이 뾰족한 붓같이 생겼더라

▼    10여분 정도 쉬엄쉬엄 올라오니 멋진 전망터가 하나 나오는데

▼    가야할 베틀산이 기다림에 지쳤는지 어서오라 손짓을 하고 있는 듯하더라

▼    고개를 돌려 아래를 내려다 보니 상어굴이 있는 지능도 눈에 들어오는데

▼    자그마한 바위사이로 난 산길을 걸어가는 재미도 솔솔하더라

▼    누렇게 익어가는 가을 들녘을 바라보는 귀염둥이님은

무슨생각을 저리 골똘히 하는지 궁굼해서 한컷 몰래 담아보고 ㅎㅎㅎㅎ

▼    제법 큰 바위사이로 이어지는 산길 역시 기분이 좋은데

▼    그렇게 11분 정도 재미나게 걸어오니 좌베틀산이 얼굴을 내밀어 한번 담아본다

▼    귀염둥이님 추억하나 만들어 주고 나도 한번 담아본다

▼    좌베틀산을 내려오니 지척에 베틀산의 또 하나의 명물인 석문이 다가오는데

바위사이로 똑똑 떨어지는 빗물을 바라보며 내려오니  

▼    얼마가지 않아 소보로 갈라지는 갈림길이 하나 나오더니

▼    4분만에 또 다시 동화사로 갈라지는 갈림길이 나온다

상어굴 방향이 틀리는 것같아 예전 기억을 떠 올려 동화사 방면으로 내려가니

▼    앙징맞은 통나무 계단길이 길게 이어지는데

▼    10여분 정도 터덜터덜 내려오니 동화사가 얼굴을 내미는데

6년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변한게 없는것 같더라

▼    무슨 공사를 하는지 골조만 세워 놓은게 보여 한번 담아주고

▼    내려오니 옛날 화장실 옆으로 상어굴 가는 산길이 열리더라

▼    산허리를 감아도는 호젓한 산길을 따라 가니

▼    6분만에 작은 상어굴이 나타나 한번 들어가 본다

▼    이정표 한컷하고

▼    안을 들여다 보기도 하고

▼    위를 올려다 보기도 한다

▼    여기는 마치 상어 뱃속같이 생겼는데

▼    100여 미터도 안되는 곳에 있는 큰 상어굴로 가기위해 내려서서

▼    가다보니 바로 큰상어굴이 나타나더라

▼    요리보고

▼    조리보고

▼    상어 뼈속도 들여다본다

▼    마치 연근같이 생긴 곳도 한번 들여다 보고

▼    이곳은 햇볕때문에 잘못 나와 버렸네  ㅠㅠㅠㅠ

▼    큰상어굴을 마지막으로 보고 내려오니

▼    몇걸음 걷지않아 철계단 삼거리가 나타나더라

▼    정감가는 오솔길을 따라 가며 오손도손 얘기꽃을 피우다 보니

▼    9분만에 널따란 임도와 마주한다

▼    귀염둥이님이 초콜렛버섯이라 명명한 버섯을 한번 담아보고

▼    기분좋은 산길을 걸어오니

▼    귀염둥이님이 하늘을 쳐다보라고 난리법석이라

한번 올려다 보니 멋진 하늘이 눈앞에 펼쳐지더라

▼    그렇게 느긋하게 13분정도 걸어오니 몇시간 전에 지나갔던 삼거리가 나와

▼    터벅터벅 걸어오니 2분만에 공터에 도달한다

▼    멋진 새털구름을 바라보며 산행을 마감하고 귀구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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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10.13 19:58

    첫댓글 하도 오래전에 답사한곳이라 가물가물하고 상어굴이랑 왠산에 조개껍질만 생각나네 ㅎㅎㅎ 즐~~~

  • 작성자 16.10.13 20:18


    형님!!!
    상어굴이 생각나 한번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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