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영시마을
 
 
 
 

친구 카페

 
 
카페 게시글
영시 [질문] 포우의 The RAVEN
horatio 추천 0 조회 453 06.11.11 11:53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04.06.08 11:24

    첫댓글 호레이시오님! 좋은 시를 상기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뭐가 뭔지 모르면서 신비스러운 분위기에 빠져들었던 그 시절. 왜 그랬을까요? 그 무시무시한 직관에 실려서?

  • 작성자 04.06.08 18:24

    안녕하세요 이은심님. CSI라는 과학수사대원들의 활동을 다룬 미국 드라마가 있는데, 심심풀이 삼아 한글로 옮기는 일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에피소드 시작부분에서 주인공이 이 시를 읊어요. 갈가마귀가 알 수 없는 곳에서, 파란눈동자하나를 물고왔거든요.

  • 작성자 04.06.08 18:26

    주인공이 곤충학자이면서, 인문학에 박식하다는 것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매회 이런 인용을 합니다. 저런 목적이다보니, 극 전반을 지배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네요. 어제 밤에 잠이 안와서 몇차례 읽어봤는데도, 아무 느낌도 못받고 있습니다. 좀 갑갑한 상황이라고나 할까요...^^*

  • 04.06.08 19:40

    인문학적 박식함이 굳이 나쁘다할 수 없지요. 때로 지식이 우리를 구원하는 수단이요, 목적이기도 하건든요 대학도서관에서 사전 놓고 영시를 혼자 공부하던 때가 있어서...보들레르적인 영향을 청교도적인 미국사회에 퍼뜨린 그의 작품들이(추리소설 포함) 자연 신비의 깊이와 복잡한 심리를 지니고 있어 흥미를 끌지요

  • 04.06.08 19:58

    조사해보니 카페에서 직접 다룬 적은 없고, 제가 저의 피너츠 홈페이지에서 내용과 배경 등을 자세히 다룬 적이 있습니다. (그 홈페이지는 downsizing을 해서 지금은 올라가 있지 않습니다.) Poe의 예술관이 잘 드러나는 좋은 시이지요.

  • 04.06.08 20:00

    그러니까 이 시가 피너츠 만화의 소재가 되었던 적이 있었다는 말씀이지요. / 호레이쇼님, 혹시 아르바이트였나요? 어디선가 방영될 예정인지요?

  • 04.06.08 20:09

    음... 그리고... nevermore에 대한 번역이 맘에 들지 않네요. 이 시의 힘에 합당하면서 그 단어의 미묘한 변화를 반영할 수 있는 좋은 말을 한번 생각해 보면 좋겠네요. 저도 생각해 보긴 했었어요.

  • 작성자 04.06.09 12:58

    은심님, 아 그러셨군요./ 은밤님, 제 실력에 무슨 알바! ^^* 지금 작업하는 이 에피는 2003-4년에 MBC와 OCN에서 이미 방영했을 거예요. 이 드라마에 목숨거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을 남편이 들락거리면서, 최신에피 자막을 빨리 받겠다는 나쁜 심보로 저를 그쪽 자막팀에 밀어넣어서 일이 이렇게 꼬였습니다. ^^*

  • 작성자 04.06.09 13:04

    지난번에 밀턴의 Comus도 그쪽일을 하다가 여쭈어 본거였고요. ^^;;윽! 자수하여 광명찾자! 포우의 애너벨 리가 가장 유명한 줄 알았더니, 갈가마귀가 포우를 대표한다고 하더군요. 드라마의 인용은 학교교육을 통해서 배운 대표적 작품들에 있는 몇문장을 전체적맥락없이 그 대사 자체로만 사용하는 것같아요.

  • 작성자 04.06.09 13:10

    포우의 작품은 애너벨 리를 제오하곤 정말 한편도 읽은 게 없어서 그런지, 도무지 느낌이 오질 않네요. 너무 길어서 지레 겁을 먹은 경향도 있고, 1 연만 대충 하면 된다는 못된 심보도 있는 것 같고요.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

  • 04.06.09 22:42

    자연의 빛과 그림자라는 관점. 비실재계에 해당한다 할 수 있는 의식의 심층부분을 반영하는 이 글은 깊은 고독과 사색을 요구하고 있어서...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나의 고독 속으로 뛰어드는 알 수없는 힘에 모든 것이 한꺼번에 이해된다고....

  • 04.06.11 18:15

    <<모르그가의 살인사건>>, <<검은 고양이>>, <<황금풍뎅이>>.. 포우는 정말 신비하네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