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적을 붙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라
창 14 : 1-24
아브람은 벧엘에서 마므레 상수리 수풀 근처로 옮겨와 장막을 치고 여호와께 제단을 쌓았는데
하나님은 이러한 아브람에게 복을 주어 그의 공동체를 번성케 했습니다.
그래서 318명을 뽑아 신앙으로 훈련시키며 목자의 역할과 공동체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을 맡겼습니다.
또 그곳에는 마므레와 그의 형제인 에스골과 아넬이 살고 있었는데 이들은 아브람을 대적하지 않고
아브람과 동맹을 맺고 화평을 도모하며 살았습니다.
1,그런데 롯이 살고 있는 소돔지역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동방에 있는 엘람 왕 그돌라오멜이 강했는데 그는 주변 국가들뿐만 아니라 1500km나 떨어져 있는
요단주변의 나라들까지 굴복시켜 조공을 받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소돔지역에 있는 다섯 왕들이 12년 동안 조공을 바쳐오다가 13년이 되던 해부터는 서로 연합하여 동맹을 맺고
조공을 바치지 않자 그돌라오멜은 14년 째 되는 해에 자기와 동맹을 맺은 시날왕 아므라벨과 엘라살왕 아리옥과
고임왕 디달과 연합하여 다섯 나라를 징벌하기 위해 쳐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소돔지역의 다섯 왕이 패함으로 모든 재산을 빼앗기고 사람들까지 포로로 잡혀갔는데
이때 소돔에 살고 있던 롯과 그의 가솔들도 포로가 되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나라간의 전쟁은 사람의 교만과 욕심과 이기심 때문에 일어납니다.
죄가 세상에 없었을 때에는 창조의 목적에 따라 질서와 조화를 이룸으로 선하고 평화로운 세계였는데
인간의 범죄로 인하여 약육강식의 세계가 되었습니다.
짐승의 세계도 인간의 세계도 강한 자가 약한 자를 괴롭히는 세상이 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세상역사는 강한 자들의 야욕으로 많은 전쟁들이 일어나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전쟁에서 패한 나라는 초토화 되고 많은 사람이 포로로 끌려갔던 것입니다.
이런 일들이 계속 일어났지만 인간의 힘으로는 전쟁을 억제하질 못했습니다.
지금도 이런 전쟁이 일어나고 종말에도 큰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고되었습니다.
2,또 하나의 전쟁이 있는데 영적인 전쟁입니다.
이 전쟁은 믿는 자들과 불신자들의 배후에서 역사하는 악한 영들과의 싸움입니다.
엡6:12-13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그래서 아브람의 전쟁은 세상전쟁과 같지만 믿음의 형제들을 구하기 위한 영적 전쟁입니다.
이런 전쟁은 보이지 않지만 날마다 믿는 자의 삶속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마귀는 끊임없이 삼킬 자를 두루 찾아다니기 때문에 피하거나 휴전이 없기 때문에 전신갑주로 무장하고
기도에 힘쓸 때 성령으로 충만하여 승리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전쟁들은 예수님의 재림을 통하여 끝이나 평화가 옵니다.
사11:6-8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거하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찐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젖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이런 날이 오기를 탄식하며 고통하는 모든 피조물들이 고대하고 있습니다.
롬8:19-21.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 한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3,아브람은 조카 롯과 가솔들이 포로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롯은 아브람의 공동체를 떠나 소돔에서 살다가 전쟁으로 인해 모든 것을 다 빼앗기고
포로로 끌려가는 신세가 되었는데 끌려가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아마 아브람의 공동체를 떠난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누구도 자기를 구해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절망했지만 아브람은 이러한 소식을 듣고
주저하지 않고 자기와 동맹한 자들에게 그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래서 자기 집에서 훈련한 318명의 사병과 동맹한 자들의 사병들을 이끌고 그들을 추격했지만
이런 군대로는 저들의 상대가 될 수 없는 싸움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아브람의 군대는 계속 적들을 추격하여 단에서 그들을 발견했는데
정면대결로는 승산이 없기 때문에 밤중에 저들을 기습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기습하자 적들은 당황하여 도망치기 시작했고 아브람의 동맹군들은
다메섹의 호바까지 쫓아가서 격파하고 빼앗겼던 재물과 모든 사람들을 다 구했던 것입니다.
4,죽을까 두려워하며 자기아내를 누이라고 속이기까지 했던 아브람이 어떻게 해서
자기 목숨과 공동체의 운명을 걸고 전쟁을 할 수 있었을까요?
이 전쟁은 인간의 이성으로는 도저히 전쟁을 할 수 없는 전쟁입니다.
아브람이 전쟁하면 자기와 사병들도 다 죽을 것이고 아브람과 동맹한 마므레와 그의 형제인 에스골과
아넬의 사병들도 다 죽기 때문에 전쟁을 할 수 없다고 거절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전쟁을 했고 승리를 했다는 사실입니다.
보통 나라간의 전쟁은 군대 수나, 무기, 전략으로 승패가 좌우됩니다.
그래서 북쪽동맹군은 전투력이 강하고 무기도 좋았기 때문에 순식간에 사해 주변을 초토와 시켰고
소돔지역 동맹군을 쉽게 물리치고 모든 것을 약탈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아브람의 동맹군은 사병들로 군대 수도 적고 나라를 상대로 전쟁을 해본 적도 없고
무기도 좋지 않았음에도 전쟁에서 승리했는데 단지 기습공격을 해서 이겼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 전쟁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이 함께하신 전쟁입니다.
아브람은 조카 롯이 포로로 끌려갔다는 소식을 듣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담대한 마음과 확신을 주었고 마므레 형제애개도
그 마음에 감동을 주었기 때문에 함께 전쟁에 참여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의 동맹군들이 적들을 쫓아 갈 때도 지치지 않게 하셨고
단에서는 적들이 마음 놓고 자게하시고 아브람에게는 지혜와 담대함을 주어 기습하게 했습니다.
또 적들에겐 두려움을 주어 도망가게 했고 아브람에게는 강하게 함으로 승리한 것입니다.
그래서 마중 나온 살렘 왕이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했던 것입니다.
5,아브람을 마중 나온 두 사람.
아브람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자 소돔 왕이 아브람을 영접하러 나와서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가지라고 했는데 이것은 아브람을 무시한 행위입니다.
자기는 패장이고 아브람은 승장이니 사례를 하고 겸손히 무릎 끊고 처분을 바라야 하는데
승장처럼 교만하게 말함으로 아브람을 무시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저주하면(무시하면, 하찮게 대하면) 저주하리라(파문, 제거하겠다)고 했는데
결국 소돔은 악을 행하다가 유황불로 심판을 받아 제거된 것입니다.
아브람은 소돔왕의 말을 듣고 네가 아브람으로 치부하였다 할까하여 하나도 가지지 않고
젊은이들이 먹은 것과 동행한 자들의 분깃만 제하고 돌려주었습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언약을 확신함으로 당당하게 말했고 믿음으로 행동한 것입니다.
6,또 한사람이 나왔는데 살렘 왕이요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인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와서 *천지의 주제이시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복을 주옵소서라고 아브람을 축복했습니다. 아브람을 축복함으로 그가 다스리는 살렘 땅은 복을 받아 이스라엘의 수도가 되었고 하나님의 성전이 세워져 하나님의 영광이 함께하는 땅이 되었습니다.
*멜기세덱의 직분은 살렘 왕이고, 하나님의 제사장입니다.
히7:2-3 그 이름을 해석하면 먼저는 의의 왕이요 그 다음은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요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의 아들과 닮아서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
이처럼 멜기세덱은 메시아를 예표하기 때문에 예수님은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대제사장으로 오셔서
영원한 제사를 드림으로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어 보좌에 좌정하셨습니다.
멜기세덱은 아브람에게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하라고 했는데
네가 대적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은 너희 군대가 강하거나 전략이 좋아서 이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대적들을 너에게 붙여 주심으로 이겼다고 말했습니다.
7,이러한 역사가 그의 후손들의 전쟁에서 계속 나타났습니다.
민21:1-3 네겝에 거주하는 가나안 사람 곧 아랏의 왕이 이스라엘이 아다림 길로 온다 함을 듣고 이스라엘을 쳐서 그 중 몇 사람을 사로잡은지라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서원하여 이르되 주께서 만일 이 백성을 내 손에 넘기시면 내가 그들의 성읍을 다 멸하리이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목소리를 들으시고 가나안 사람을 그들의 손에 넘기시매 그들과 그들의 성읍을 다 멸하니라 그러므로 그 곳 이름을 호르마라 하였더라
수11:4-8 그들이 그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나왔으니 백성이 많아 해변의 수많은 모래 같고 말과 병거도 심히 많았으며 이 왕들이 모두 모여 나아와서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메롬 물가에 함께 진쳤더라.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내일 이맘때에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 넘겨주어 몰살시키리니 이에 여호수아가 모든 군사와 함께 메롬 물가로 가서 갑자기 습격할 때에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주셨기 때문에 그들을 격파하고 큰 시돈과 미스르봇 마임까지 추격하고 동쪽으로는 미스바 골짜기까지 추격하여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쳐 죽였더라.
이처럼 아무리 대적이 많고 강해도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손 붙이면 백전백승이지만
이스라엘이 악을 행하면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대적의 손에 붙임으로 백전백패합니다.
삿6:1-6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칠 년 동안
그들을 미디안의 손에 넘겨주시니 미디안의 손이 이스라엘을 이긴지라.
그래서 믿는 자들의 싸움은 하나님이 함께하시도록 거룩함에 힘쓰는 것입니다.
거룩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도와줄 수가 없고 오히려 징계를 당하고 패배하게 됩니다.
8,아브람은 하나님이 주신 것 중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습니다.
이것은 멜기세덱의 제사장 직분을 인정하고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 것입니다
아브람이 드린 최초의 십일조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신앙고백이었습니다.
전쟁에서 이긴 것과 빼앗긴 것을 다시 찾은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고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는 신앙의 고백입니다.
이브람은 이번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디서나 자기와 함께하심을 알았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행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 가를 체험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여러가지 일들을 통해 시험하시며 은혜를 주어 믿음을
성장시키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으로 이끌어 가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도 어느날 갑자기 성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높은 산을 올라가듯 올라갔다 내려갔다 다시 올라가는 일이 번복되면서 정상에 이르기 때문에
늘 은혜를 사모하며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