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에는 남자 권사가 있어요. 가정의학과 의원 원장이신 최재빈 권사님. 인천 새누리교회 권사님이신데요. 모태신앙으로 자라서 어릴 때부터 신앙생활을 하면서 늘 모범생이었습니다. 교회에 열심히 나오고, 열심히 봉사하고 늘 자기 의로움에 가득 찼습니다. 내가 교회에서 제일 봉사를 잘 하고, 내가 칭찬 받을 만하고, 내가 하는 것은 다 모든 사람에게 본이 된다. 이런 교만에 가득 찼어요. 의사가 되고 나서도 늘 자신이 잘났습니다. 내가 이렇게 주님 앞에서 헌금도 많이 하고, 봉사도 많이 하고 하니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칭찬받을만하다 하는 자기 의로움에 둘러 쌓여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사고가 났습니다. 주차타워에서 차가 사고로 떨어진 것입니다. 보통 이런 사고가 나면 그 자리에서 즉사합니다. 정신을 잃었다 깨보니까 하나님의 역사로 차는 박살이 났는데 본인은 옆의 대퇴골, 환도뼈만 부서지고 생명은 위험하지 않게 되었어요. 거기서 하나님 앞에 회개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내가 교만했습니다. 나 혼자 교회를 다 받들어 섬긴 줄 알았고, 나 혼자 잘난 줄 알았습니다. 날 용서하여 주옵소서. 그가 눈물로 회개하고 그때부터 동남아의 여럿 빈약한 곳에 가서, 어려운 곳에 가서 의료봉사를 합니다. 캄보디아 빈민촌에 가서 의료봉사를 하는데 에이즈에 걸린 한 소녀를 진료하면서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을 체험합니다. 눈물로 주님 앞에 회개하고 그 소녀를 돌봐주는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임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계기로 해서 매달 에이즈 환자들을 돌보고 아이들을 후원하고 캄보디아에 우물을 파서 사랑을 나누어 주고 그와 같은 의료선교사로 쓰임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백을 했습니다.
“지난날 저는 이기적인 야곱이었습니다. 자기 의로움에 빠져 남을 쉽게 판단하고 비교의식에 사로잡혀 남보다 대접받기를 원하는 ‘맏아들 탕자’처럼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께서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을 공평하게 사랑하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이제 더 이상 주인공이 아닌 하나님의 심부름꾼입니다. 이제는 하나님만 의지하며 하나님께 업혀 가는 삶을 살겠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열정과 사랑으로 주님의 십자가만 자랑하고, 전도하며 의료선교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겠습니다.”
할렐루야. 절대로 여러분들이 교회에서 자신의 의로움, 자기 자랑을 앞세우지 말고 주님께만 모든 영광을 돌리고 겸손과 온유를 옷 입고 이웃의 어려움을 돌보고 섬기는 주님의 귀한 일꾼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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