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 한 마리
한여름 땡볕에
아스팔트 위에서
꿈틀거리는 지렁이 한 마리
빗방울이라도
내렸으면 숨 좀 쉬겠다 한다
마른 땅에 모진 이들 모여들어
지렁이 한 마리 된 이에게
퍼붓는 불길이
살아 있는 생명이
숨조차 쉴 수 없게 하는
고통이 되어간다
한여름 땡볕에
지쳐가는 지렁이 한 마리
사람들이 병원을 찾는것은 마음이 아프거나 몸이 아프거나 하는 일입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정상적인 일들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런데 사람이나 동물이나 원하는 사항들은 이러한 것인데
더욱더 아프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면 문제가 되겠지요.
의사의 길을 가기 위해 공부한 시간들과 그 직업을 생활인으로 하는 마음들이
악함이 동반되었을때 이일은 이제 그의 몫이 아닌듯 싶습니다.
자신의 직업에 동반되는 윤리의식과 삶의 가치관이 사라진 사람들이라면
그 직업에서 서 있을 자격이 없다고 느껴집니다.
아무리 좋은 것을 배우고 아무리 유능하더라도 도덕적 문제에서 바르지
못하다면 그 직업에서 일할 자격이 없다고 느껴집니다.
살려야 하는 일을 하면서 죽이는 일을 한다면 그것은 그 인생의
참 불행인듯 싶습니다.
세상의 어느 그 무엇이 그러한 생각을 하게 하며
물질이 자본주의가 아무리 황금만능 시대를 불러도
하지 말아야 할것과 해야할것들의 구분은 있을 텐데
그렇지 못하다면 그러한 사람들은 그 직업에 타당성이 없어지며
그 자체로 악이 됩니다.
삼가 살펴 사는 삶안에 윤리의식과 자신의 올바른 가치관을 잃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삶이 주어져 한번 가는 세상에 좀더 철저한 자기관리와
올바른 판단력이 세워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