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이면 미주에서 꽤 유명하게 알려진 플라우어 쇼가
필라델피아에서 열리고 있다
꽃을 좋아 하는 나는 비싼 입장료를 지불 하면서
컨벤션 쎈터에서 열리는데 우리가 필라델피아에서
살때는 가기가 어렵지 않았는데 메릴랜드로 이사를
온 이후 몇년을 가지 못하였다
그래서
우리가 이번에는 여인3 대만 꽃구경 봄나들이를
하러 가기로 결정을 하였다
남자들은 기념일이나 생일날 특별한 날이 아니면
꽃을 사는일도 없고 꽃에 대한 관심도 별로 없어서
함께 가는 날에 보니 슬렁슬렁 여기 기웃 저기 기웃
시간만 가기를 바라는 모습을 본지라 올해는 여자들끼리만
가기로 결정하고 딸과 손녀2 넷이서
일찍 준비를 하고 운전을 하지 않고 기차를 타고
가기로 하였다
플라우어 쇼를 하는 지역엔 파킹 하기도
어렵고 도로가 복잡해서 교통이 마비되고
차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많았던 것이 기억이 나서
한창 사물의 이름을 익히며 소리나는 것을 좋아 하는 막내를
위해서 기차를 타기로 결정한 것이다
처음 기차를 타고 보고 경적소리를 듣고 좋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즐거웠다
2 시간동안 기차를 타고 플라우어 쇼에 갔더니 처음 보는
꽃들도 아주 많고 아름다운 꽃과 함께 각종 모양으로
꾸며진 모습을 보면서 인산인해를 이루는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신나하는 아이들과 함께 하다 보니
체력이 딸렸다 ㅎ ㅎ ㅎ
어디서나 그러하듯이 사진을 찍기에 모두들 바빴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었다. 스트롤러에 타면 좋으련만
자기 걸어 가기를 고집하는 막내를 따라 다니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예쁜 색상의 꽃들을 신기한 듯
바라보기도 하고 만져보고 싶기도 하겠지만
만지면 안된다고 일러주면 알아 듣는 것도 기특하여서
순간 순간 사진을 찍었다
우리가 극성(?) 아닌가 ? 따라 다니기도
힘들다 하면서 생각하다 보니 갓난 아기를 데리고
오는 우리보다 어린애들도 많이 있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예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과
함께 봄나들이를 온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꽃구경을 마치고 나니 배가 고파서 오랜만에 추억이
있는 소문난 식당에 가서 맛있게 식사를 하고
까페에 들러 딸기쇼케이크와 헤즐럿 라떼를 마시고
여유있게 시간을 보내고 아이들에게 추억이 될만한
샤핑을하고 작은 선물도 사주면서 많이 걸어서
돌아오는 기차에 타자 피곤이 밀려 왔다
막내 아기 손녀는 엄마보다 할머니를 더 따르고
좋아 하니 내곁을 떠나지 않아서 안고 있는데
몇 정거장 오지 않아 잠이 들어서 쉽게 올수 있었지만
도착 후에 피곤하게 잠든 상황에 깨웠더니 잠이
설쳐서 얼마나 떼를 쓰는지 진땀이 났다
갈때보다 늘어난 짐이 생겨서 세워둔 차에 오기
까지도 쉽지 않았지만 주위사람이 도와 주어서
감사 하였고 차안에서도 우는 동생을 큰손녀가
동생을 달래며 얼러 주기도 하면서 많이 걸어서
힘들었을 터인데도 전혀 내색 하지 않고
함께 해주면서 자기 몫을 톡톡히 해주어서
정말 대견하였다
하루가 즐겁기도 하고 힘들기도 (?) 하였지만
찍힌 사진을 보니 훗날 사진을 보면서 추억하는 것과
꽃을 보고 좋아하며 종종 걸음을 걷던
그 모습을 생각하니 어느새 피곤도 사라지고
또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구나
하는 보람을 느끼며 하루를 보냈다
첫댓글 안녕 초록 님
3대가 함께 나드리..
우리나라서도 쉽지않은데
머나먼 타국서 그런일이..
3대의 행복한 나드리모습
눈에 선하네요
늘 건강하시고요~♡♡
눈꽃님 !
길가에 핀 들풀도 꽃이면 좋아하고
따다가 엄마를 주는 손녀를 보면서
플라우어 쇼를 보여 주고 싶었답니다
한국사는 친구들이 손주들을 1 년에 한두번
만난다고 함께 하는 제가 부럽다고 (?)
하는 말을 들은 적도 있어요
어머님이 계실때 4 대가 함께 한일도
있었답니다 두고두고 추억이 되었지요
늘 따스한 댓글 감사 합니다
초록 님
요기는 춘3월 중순인데
꽃샘추위가 시샘하네요
하지만 일부지역은 벌써
봄나드리가 시작됐네여
미국소식 자주 알려주셔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여
초록님~♡♡
눈꽃님 !
꽃샘추위가 더 매서웠던 생각나네요
일찍 핀 꽃들이 추워서 얼까 걱정됩니다 ㅎ
여기도 꽃이 핀 모습도 보이고
차를 타고 가다보니 연초록색 잎새들이
돋아나는 것을 보니 봄이 오고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별것도 아닌글 이방은 삶방이니 …
삶속에서 일어난 소소한 내용이어요
초록잔디님 안녕하세요 ?
미인들이 모인 가족입니다
너무나 아름답고 분위기도 좋습니다
꽃은 모두가 좋아합니다
남녀노소 가릴것이 없지요
특히 미국이라는 나라는 4계절이 존재할만큼
큰 나라이기에 꽃의 종류도 다양 하군요
나이를 먹어가다 보니 젊었을적에는 없던
감성이 생기나 봅니다
주위에서 벌어지는 사건이나 돌발상황에 대하여
그냥 지나쳤는데 지금은 아무리 시간이
바쁘더라도 현장을 주시하고
힘을 보탤경우가 생기면 뛰어든다는데 있습니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조금만한 도움이 될수 있다면
참여하게 됩니다
이제야 철이 들어가나 슆습니다
초록잔디님의 글을 접하다 보면 미국이 아닌 주변에서
살고 계신 문학소녀가 일상을 얘기 하신것 같아
정감이 갑니다
저는 순천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데
금년 4.1부터 10.31까지 순천만국제정원 박람회가 개최됩니다
국내에 사신다면 하루정도 초청해서 길잡이가 되어드릴수가
있는데 아쉬운 마음입니다
그글속에 주인공이 될수도 있잖아요
아무튼 저는 직접글을 쓰진 않지만
댓글이라도 달수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한 마음 입니다
타국에서 항상 건강하시고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분수대님 !
늘 격려해 주시고 정성껏 써 주시는
댓글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답니다
오랜공직 생활을 하신 후에도 다시 일을 하시고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하는데
스탭으로 일을 하시니 참 보람있으신 일을 하시고
계시는 군요
정원 ! 꽃과 연관지어 생각을 하게 되네요 ㅎ ㅎ
6 개월 동안 개최하니 국내에 산다면
정말 한번 가 보고 싶습니다
분수대님 안내를 받으며 인사도 드리고 …
그러나 멀리 있으니 아쉬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
오래전 방문길에 친구들과 함께
순천 선암사에서 예쁜 동백꽃을 보고
꼬막정식을 먹었는데 어쩜 반찬수도 많고
그 지역 음식맛을 지금도 기억하고 모든 음식이 넘 맛깔나요 :)
다시 한번 그 지역을 음식을 맛보고 싶답니다
분수대님 저는 그냥 일기를 쓰듯 가끔 쓰는 글을
좋은 마음으로 보아 주시고 읽어 주시니
감사할 뿐이지요
분수대님도 일하시면서 삶속에서 있었던일
글로 쓰시면 훨씬 잘 쓰실 것 같은데요
늘 함께 해 주시고 격려 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초록잔디님 많이 젊어보입니다
따님 손주까지 미인계보가 이어지네요
삶방엔 이런글이 올라와야 합니다
감사 합니다.
워킹맨님 !
늘 좋은 마음으로 격려해 주심에
힘이 납니다 ㅎㅎ
이방은 삶방이니 삶속에서의
일상을 쓰고 있는데 감사 합니다
고운모습이시네요
3대가 함께하신것도 아름답고요
예쁜추억을 담으신것같아 좋아보입니다
멋진하루되세요
가을빛 향기님 !
반갑습니다
가을빛 향기 !! 닉이 너무 예쁘고 좋으네요
가을빛과 향기를 상상하게 되고
그 닉에 잠시 마음을 뺏기에 합니다
이렇게 고운 닉을 가지신
가을빛 향기님은 더욱 고상하시고
우아하실 것 같아요
70 으로 가고 있으니 고운모습 사라지고
이제 중년의 모습으로 나이들어 감에
순응하며 나이답게 살고 싶어요
격려에 감사드리며 자주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 드려요
삼대가 함께한 여자들만의 꽃 구경.
그 먼 길 가고 오시느라
모두가 지치고 힘든 여정이었겠지만
그래도 두고 두고 잊지 못할 꽃밭으로의 여행.
모두가 행복 하셨을 것 같아요.
손녀들이 나중에 오늘의 여행을 기억해 내면 얼마나
좋을까!
달빛낭인님 !
여행은 즐거우면서도 힘이 든 것은 사실이지요 :)
더구나 두살배기랑 함께 ㅎㅎ
그러나 꽃을보니 좋아 하는 어른 아이들
꽃밭에서 놀고 있으니 행복하였답니다
피곤하기도 하였지만. 3 대가 함께한 여자들만의
여행에 의미를 담고 훗날 이 손녀들이 그때를
회상하며 추억할 수 있다면 …
그것으로 행복한 하루였지요
늘 고운댓글에 감사 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초록잔디님 유순해 보이시고 온화하시네요
삼대가 꽃나드리 하시고
좋은 추억으로 기억될거라 여겨집니다
사랑스런 후손들을 위해서 이모양 저모양 으로
애쓰시는 모습도
참 아름답습니다
늘~~ 가정에 평 안을 비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