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터키까지 카타르 항공을 이용해봤다.
카타르 항공이 좋다고 해서 나름 기대를 가지고 탔다.
비행기를 타고 나서 터키까지 가는 장거리지만 카타르 도하까지 거의 10시간을 가고 밤 12시05분에 탔으니까 당연히 잠도 자야지..
기내식 나온거 먹고 잠을 청하려고 옆좌석이 비었기에 그곳에 좀 쭈그려 누우려고 했더니 엥...... 팔걸이가 완전히 안 올라간다.
아무리 용을 써도 안 올라가기에 다른 좌석을 확인해보니-내가 타고 가던날 비행기는 널널했다. 그런데 4명이 앉는 좌석의 맨 끝에
뚱뚱한 외국인이 앉아있더니 비행기 뜨고나서 안전벨트를 풀자마자 자기 옆좌석으로 잽싸게 옮겨서 결국은 그사람이 두좌석
내가 두좌석을 이용할수가 있었는데 그인간...왜 안쪽으로 옮겨앉은거야???? 뚱뚱하기도 하지만 자면서 얼마나 코를 고는지
그인간때문에 잠도 설치기도 했다. 제 자리에 앉았으면 내가 코코는 소리를 덜 듣기나 하지....-역시 팔걸이가 완전히 올라가지
않아서 눕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할수없이 좌석에 앉아서 졸다보니 목이 너무 아프고 목 디스크에 걸릴 지경이었다.
다른 항공사 좌석에 비해서 왜 이렇게 불편할까?????
이때는 나도 몰랐다... 비행기 좌석이 왜 불편한지...
그리고 도하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이스탄불까지 2시간 정도 가는건 옆좌석에 앉은 인도네시아 아가씨와 수다를
떠느라고 좌석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잘 갔는데 나중에 터키에서 한국으로 돌아올때 왜... 그 좌석에서 졸때 목이 그렇게
아픈지 이유를 알게 되었다.
터키에서 카타르까지 가는 비행기에서 나는 인천에서 카타르갈때처럼 좌석이 불편하면 어쩌지하고 걱정을 했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이 도하까지 잘 앉아서 갔고 경유 시간이 1시간30분이라서 환승구역에서 잠깐 기다리다가 바로
비행기를 타고나서 좌석에 앉아 등받이에 기대고 나서 나는 왜 좌석에서 졸때 목이 그렇게 아프고 비틀어지려고 했는지
이유를 알게 되었다.
이유는 장거리 노선의 비행기 좌석을 어떤 인간이 그렇게 만들었는지 몰라도 머리를 대고나면 목과 머리 사이가 뜨면서
머리를 대는 부분이완전히 목부분에 닿는것이 아니고 뒷통수에 닿는거였기 때문에 목 부분을 받치는 부분이 뜨기
때문에 그렇게 목이 아픈거였다.
터키-도하 부분의 비행기는 좌석이 그렇지않고 제대로 목에 거의 닿기 때문에 불편함을 몰랐던거였는데 인천노선의
좌석은 그런 이상한 좌석이라 제대로 잠을 잘수가 없었던거다.
주변을 둘러보니 키가 크거나 앉은키가 큰사람들에게는 목부분이 제대로 닿아서 괜찮은거 같은데 앉은키가 작은
나에게는 뒷통수에 목받침대가 닿는 불편한 의자였던거다(참고로 내 키는 163센티로 여자키로는 작은키가 아니다)
남자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의자였던거였고 나는 카타르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목디스크에 걸릴뻔했다.
다시는 카타르 항공 안타야지.....도대체 어떤 인간이 저 의자를 로 만든거야??? 선택한 인간들은 제대로 의자에 대한
성능도 테스트 안하고 저걸 비행기에 장착했나???? 오는 내내 저절로 욕이 나왔다.
결국 도하에서 인천까지 나는 잠을 설치고 꼬박 10시간을 왔는데 그래도 다른 한국인들은 잘도 잔다.
부럽다....저런 불편한 좌석에서도 잘 자는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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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또 다른 문이 너를 기다릴거야. 원문보기 글쓴이: 인샬라
첫댓글 재작년에 저도 인천-도하 , 올때도 역시 도하-인천 왔는데 그다지 못느꼈었는데요...저는 앞받침대를 내리고 목배개를 놓고 엎드려서 자는 편인데 그렇게 하면 편하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엎드려서 자면 좋을텐데 그렇지를 못해서 장거리 비행에서는 애를 먹네요.ㅎ
아하~ 그랬던것이군요. 저도 키가 작아 정말 그 뱅기좌석 괴로웠는데... 그래서 베개랑 담요 더 달라고 해서 등에 넓적하고 높게 고인 다음에 겨우 겨우 잤어요.앞좌석의 받침대 내리고 엎드리는 것은 앞사람이 좌석을 뒤로 눕히면 죽음이죠.
저도 갈때는 몰랐는데 돌아올때 터키-도하하고 도하-인천할때 바로 갈아타면서 의자가
굉장히 불편하다고 생각해서 자세히 확인하니까 원인이 좌석에 있더라구요.
키작은 사람에게 상당히 불편한 좌석..
다음에는 장거리 노선에 카타르는 피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