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하락 압력 속에 일본, 미국 통화정책 앞두고 변동성 보일 듯...
지난 주말 1,199.30원까지 장중 저점 낮춰...
NDF 하락으로 1,198.00원 근처에서 출발할 듯...
1. 2016.1.18~1.22 환율동향
(1) 달러-원 환율동향
유가 하락 등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 유지로 전전주 종가 대비 소폭 상승한 1,214.00원에 한 주를 시작한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역송금 수요 등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1,216.80원 선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역외은행의 역내 위안화계좌에 대해 지급준비율을 적용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롱심리가 완화되며 하락 반전하는 모습을 보여 1,210.90원에 장을 마감했다. 그리고 19일에는 중국 GDP 발표 후 1,213.40원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GDP가 예상치 수준에서 발표됐다는 인식 확대로 증시가 반등함에 따라 하락 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네고 물량이 유입되고 은행권의 롱스탑 물량까지 가세하는 모습을 보이자 달러-원 환율은 낙폭을 확대하며 1,205,00원선 부근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이렇듯 이틀 연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추가 하락이 기대됐던 달러-원은 20일 들어 홍콩 증시 폭락에 따른 패닉 현상으로 상승 반전하며 1,214.60원까지 고점을 다시 높였다. 이후 21일에는 유로존, 일본 등 주요국의 시장 안정에 대한 의지 언급에 따라 1,206.30원까지 낙폭을 확대했으나 오후 들어 일본, 홍콩 증시의 낙폭 확대에 따른 불안감 재연에 상승 반전하며 1,213.70원에 마감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2일 들어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추가 완화책 시사에 대한 발언을 한 영향으로 위험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하락세를 지속함에 따라 전전주 종가 대비 13.30원 하락한 1,200.10원에 한 주를 마감했다.
(2) 엔-원, 유로-원, 위안-원 환율동향
전전주 대비 0.84엔 하락한 116.98엔에 한 주를 시작한 지난주 달러-엔 환율은 일본 증시 낙폭 축소로 19일에는 117.71엔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20일, 21일에는 아시아 증시 급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하락 반전함에 따라 21일에는 116.77엔에 마감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22일 들어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추가 완화 시사에 다시 상승 반전하며 전전주 종가 대비 0.25엔 상승한 118.07엔에 한 주를 마감했다. 이에 22일 엔-원 재정환율은 달러-원 환율 낙폭 확대 등으로 전전주 대비 13.27원 하락한 1,016.26원에 한 주를 마감했다.
그리고 전전주 대비 0.0038달러 상승한 1.0915달러에 한 주를 시작한 지난주 유로-달러 환율은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가 21일에는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둔 영향으로 1.0874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낙폭을 만회했다. 그러나 22일 드라기 유럽중앙은행총재의 추가 완화 시사 발언에 다시 하락하며 전전주 대비 0.0049달러 하락한 1.0828달러에 한 주를 마감했다. 이에 지난주 22일 유로-원 재정환율은 유로-달러 환율 하락, 달러-원 환율 급락 등의 영향으로 전전주 대비 20.11원 급락한 1,299.83원에 한 주를 마감했다.
한편, 전전주 대비 0.96원 상승한 184.25원에 한 주를 시작한 지난주 위안-원 환율은 주중 내내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22일에는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추가 완화 시사 발언에 따른 원화 강세로 전전주 대비 1.53원 하락한 181.76원에 한 주 거래를 마감했다. 그리고 지난주 위안-원 직거래의 주중 일평균 거래금액은 전전주의 146억위안에 비해 32.3억위안 증가한 178.3억위안을 기록함에 따라 거래량이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유지했다.
2. 2016.1.25~1.29 환율전망
주 초반 역송금 수요 등으로 상승하며 1,216.80원 선까지 고점을 높였던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중국 당국이 역외 은행의 역내 위안화계좌에 대한 지급준비율을 적용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1,209.60원까지 낙폭을 확대했고, 19일에는 중국 GDP 발표에 대한 해석 전환, 네고물량 유입 영향으로 1,205.8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후 20일, 21일 홍콩 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아시아 증시가 낙폭을 확대하자 1,214.60원까지 고점을 확대했다. 그러나 22일에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추가 완화책 시사 발언에 따른 위험투자 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전전주 대비 13.30원 낙폭을 확대한 1,200.10원에 한 주를 마감했다.
이에 금주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말 분위기, 뉴욕 NDF 1개월물 하락 등의 영향으로 일단 22일 종가 대비 하락 출발한 후 스탑성 월말 네고물량이 유입될 경우 추가 하락 압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23일에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가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앞두고 추가 완화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는데 이 발언이 25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의 추가 약세를 유도할 경우 셈이 다소 복잡해질 것으로 생각된다. 즉, 이는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집중될 경우 달러-엔 환율 상승, 달러-원 환율 하락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반면에 이에 따른 엔-원 재정환율 급락세가 나타난다면 달러-원 환율 하락세는 진정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주 달러-원 환율은 월말을 앞두고 일단 추가 하락 압력이 있는 가운데 27일(현지시간) 미국 FOMC 1월 정례회의, 28일~29일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결정회의 외에 중국 불안감 지속 또는 완화 여부 등의 굵직한 재료가 대기하고 있어 상하 변동성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1,190.00원~1,210.00원 정도에서 주요 거래 범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이고, 2차거래 범위로는 1,185.00원~1,215.00원 정도가 전망된다.
■ 지난 주말 뉴욕 NDF 동향 ■
지난 주말 뉴욕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유가, 뉴욕 증시 급등의 영향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강해져 하락하며 1,199.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지난 주말 달러-원 1개월물 스왑포인트(Swap Point)가 +1.10원임을 감안하면 현물환율 주말 종가인 1,200.10원 대비 2.20원 하락한 1,197.90원 수준이다. 이에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말 종가 대비 하락한 1,197.50원~1,198.50원 범위 근처에서 한 주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1.25~1.29 달러-원 예상 거래범위]
2차지지선-1,185.00원 // 1차지지선-1,190.00원
2차저항선-1,215.00원 // 1차저항선-1,210.00원
■ 1.25~1.29 미국 경제지표 ■
2016년 1월 25일~1월 29일에 발표되는 미국의 경제지표로는 26일에 11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Case-Shilier 20-City Index), 11월 미연방주택재정조사국 주택가격지수(FHFA Housing Price Index), 1월 소비자신뢰지수(Consumer Confidence), 27일에 12월 신규주택판매(New Home Sales), 1월 FOMC 정례회의(FOMC Rate Decision), 28일에 신규실업수당청구(Initial Claims), 실업수당청구(Continuing Claims), 12월 기존주택판매(Pending Home Sales), 12월 내구재 수주(Durable Orders), 29일에 4분기 실질 GDP(GDP-Adv), 4분기 GDP 물가지수(GDP Deflator), 1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Chicago PMI), 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Michigan Sentiment-Final) 등이 있다.
<주간무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