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노사모 홈피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글에 대해서 홍사연 회원님들 참고하시라고 퍼왔습니다. 읽어보세요
대선관정에 민주당의 무차별적인 금품살포와 노사모의 불법적인 운영실태가 입증된듯 합니다. 아마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예상될것 같네요
구체적인 내용들은 노사모 홈피 대전지역 클릭후 글쓴이 "以前노사모"로 검색하시면 볼수 있습니다(다시한번 노사모에게 이용 당할수도 있다는 예상을 하시면서 판단은 각자가 하는겁니다.)
2002년 11월
나영환(당시 노사모 대표일꾼)과 박범계 청와대민정비서관(당시 국참 부본부장)이 각 1천만원씩 총 2천만원의 정치자금을 조달하여 개혁당 대전시 전,현 지구당위원장및 대전시지부 운영위원 및 당원과 노사모 회원등 20여명에게 지급하고 이 돈을 전달받은 각 개인들은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였음.
2003년 4월
대전노사모 사무국장 변찬규(ID:낭자)는 대전노사모 공금 수백만원을 횡령 도주 한 뒤 나영환에게 친필편지를보내 5월1일까지 2천만원을 입금시키지 않으면 위 사실을 언론에 공개한다고 협박, 갈취를 시도함.
먼저 글을 읽고 충격을 받으셨을 님들에겐 죄송한 마음 금할길이 없습니다.
간단하게 정리가 되지 않을 일이라서 사태의개요만 간단하게 언급했고 여기서는조금은 장황하게 일의 시작부터 오늘까지 진행되어온 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이일을 알게된건 선거운동이 한창 시작될 무렵입니다.
당시엔 노짱도 대전에 자주오고 해서 아침이면 모임장소에 나가 풍선불고 저녁이면 행사에 쫓아다니고 그랬을때입니다.
12월초입니다. 그날도 개혁당시지부에 나가보니 몇분이 계셨습니다. 그런데 난데없이 개혁당지구당위원장 한 분이 소리를 지르고 웃통을 벗고 난리가 났습니다. '누가 돈 백만원만 가져와바 그새끼 얼굴에 확 뿌려버리게' 뭐 이런말도 나오고 그랬습니다. 손님도 왔다갔다 하는 곳인데 쪽팔려서 다른 사무실로 피했습니다. 그 날 저녁입니다. 이번엔 대표일꾼하고 다른 사람하고 말다툼이 벌어졌습니다. 또 다른 사무실로 피했습니다. 공교롭게 그쪽으로 쫓아와서(?) 말다툼을 하더군요. 그 뒤 사건의 개요를 여러명에게 설명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알게됐고 얼마나 열받았는지 모릅니다. 그전에 이얘기하니까 어떤 사람은 나한테 돈 안줘서 열받은거 아니냐고 비아냥 거리더군요. 내가 그런돈 받으면 개새낍니다. 전 처음 이 얘기를 대표일꾼한테 설명듣고 분명히 그랬습니다.
왜 그런무모한 일을 했냐고요. 물론 돈이 많아서 남아돌아 그런건 아니겠지만 사무실에 돈이 필요하면 차라리 우리들한테 말해서 십시일반 걷으면 될일을 일을 잘못 처리 한거 같다고요.
며칠뒤입니다. 그일로 그렇잖아도 개혁당을 사시로 보고 있을땐데 용전동 터미널 앞에 선거유세를 나갔는데.. 글쎄 이 사람들이 유세도중에 지구당창당대회가 있다고 사람들을 데리고 간겁니다. 30분이면 온다던 사람들이 1시간이 되도 안오더니 나중에 보니까 창당대회 끝나면 선거유세에 합류한다던 사람들은 식당서 술마시고 있더군요. 기가 막혔습니다.
다음날 국참게시판에 글 올렸습니다. 돈받아쓴 인간들하고 유세도중 있었던일에 관계된 인간들하고 사죄하라고요.
이 글을 올리면서부터 계속 일이 꼬이면서 싸움이 지루하게 이어집니다.
그런데 게시판관리자의 반응이 너무 뜻밖였습니다. 내 아이디로 글을 못 올리게 막은게 아니라 전체 국참회원이 게시판 접근을 못하도록 막은겁니다.
10년가까이 인터넷 글쓰기를 해 온 저로서는 참 낭패가 아닐 수 없습니다. 글쓰기를 하다보니 글의삭제나 게시판접근의어려움에 조금 민감한 편이거든요.
하지만 제가 졌습니다. 아니 져준겁니다. 선거기간중이었고 언론에 밝혀지면 노짱이 떨어진다는말에 수긍하고 제가 눈물을 머금고 제 글 스스로 내렸습니다.
대신 약속은 받았습니다. 선거가 끝나고 바로 공론화해서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기로요. 그 뒤 며칠간 선거유세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 추운날 집안의 대표로 와이프만 길거리로 나갔습니다. 그렇다고 선거운동 안하고 놀기만 한 건 아닙니다. 단지 돈받아가면서 선거운동 한 사람들이나 그 사람들 두둔하는 사람들하고 얼굴 부딪히면 웃을 자신이 없어서 유세에만 나가지 않았을 뿐입니다.
선거발표가 있던 저녁에 같은동 회원들하고 개표를 지켜보다가 대전노사모에 합류해 오랫만에 정말 오랫만에 사람들과 부둥켜안고 즐거워했습니다.
그 다음날 다시 글 올렸습니다. '축제는 끝났다. 일상으로 돌아가고 노사모는해체하자. 선거기간중 있었던 범죄행위에 대해서 책임있는 사람이 발표하라'
뭐 이정도 였던것 같습니다. 그 뒤로 정말 많은 회원들한테 말로는 다 표현 못할 빈정거림이나 핀잔을 들어야했습니다.
그 과정에 몇몇분은 공개적으로 수수사실을 인정하며 장황한 변명과 함께 노사모를 떠났고 저도 12월 말일쯤에 있었던 이 건과 관련한 대책회의를 마지막으로 노사모를 떠났습니다.
그 당시 핵심인사들의 개혁당과 노사모 탈퇴와 게시판에 사죄글을 올리기로 합의아닌 합의(범죄를 우리끼리 무마한거죠)를 보기도 했습니다.
그 뒤 선관위에 위 사실을 제보했다가 (하도 여러곳의 회유로) 취소하는등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그 뒤 한동안은 몇 개의 사이트 주소를 즐겨찾기에서 삭제하고 애써 외면하고 살았습니다. 같은 동네 회원들하고는 한 달에 한 번 모여서 삼겹살에 소주 한 잔하고 그랬습니다.
그렇다고 어찌 노사모를 잊을수 있겠습니까. 참새가 방앗간 찾아가듯 슬금슬금오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좃島 이게 왠일입니까.
돈받은 사실을 인정하며 큰소리치고 노사모를 탈퇴했던 인간들이 온오프에서 활개치고 청와대에 초대받고 최근엔 청남대에도 초대받아 갔다왔다고 하더군요.
세상 참 엿같더군요. 그래서 다시 글쓰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비판글 몇 개 쓰자고 항상 정정당당하라는 글 남기며 떠난곳을 다시 회원가입하기도 뭐해서 익명으로 몇 자 끌적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난리더군요. 한마디로 익명으로 올린글은믿을수가 없고 당신 누구냐는겁니다. 익명으로 글을 못쓰게 하던지 글을 쓰게 만들어 놓고서 왜들 그렇게 뭐라고 하는지.. 그래서 다시 가입했습니다. 글쓰기 위해서요. 이거가지고도 뭐라고 합니다. 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다시 가입까지한 무서운넘으로 치부해 버리더군요. 게시판에서 있었던 협박투의 지저분한 얘기는 대전노사모 게시판이나 첨부한 파일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던 와중에 지난주에 전 대표일꾼인 나영환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사실 사무국장 변찬규나 대표일꾼 나영환으로 부터 수십통의 전화가 걸려 왔었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노사모를 떠난 이상 만날 필요를 못 느꼈거든요. 뭐 내가 아쉬운소리 할것도 없었고 들어줄것도 없었으니까요.
그 뒤 와이프한테까지 전화를 하길래 전화를 받았습니다. 만나자고 하길래 집앞에서 만났는데 그 때 변찬규 사무국장의 편지를 봤습니다. 정말 황당 그 자체였습니다. 선거시작 몇시간전에 정몽준이 배신한거보다도 더 놀랬습니다.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부탁할게 있다더군요. 사무국장이 전화해서 선거기간중 일을 물어보면 모른척 해 달라는겁니다. 녹음해서 협박하는데 사용할지도 모른다고요. 전 알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얘기도 분명히 했습니다.
정치자금 수수건은내가 법적 책임은 묻지 못하겠지만 공소시효가 끝나면 도덕적 책임은 꼭 물을거라고요. 대표일꾼도 사무국장의 협박엔 응하지 않을것이며 때가 되면 모든걸 밝힐거라고 말하더군요. 변찬규 사무국장이 협박편지에 2천만원을 입금하라며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날짜가 5월1일였습니다.
여기까지가 이번일의 장황한 설명였습니다.
몇개월동안 안좋은일에 엮이면서 겪은 일을 몇 자 더 적겠습니다..
이일을 겪으면서 당사자들이 이일이 밝혀지면 안되는 이유로 든거중에서 제일많은게 박범계에 관한 일이었습니다. 의식있는 변호사고 앞으로 큰 일 할 사람(실제로 청와대로 들어갔으니까)이니까 어떻게하든지 보호해야 한다는겁니다.
저도 처음엔 수긍했습니다. 대전지법 판사로 있다가 김민석이 깽판부릴때 노짱을지지하며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와 얼마나 많은 지지자들을 끌어 모았습니까.
거기까진 좋았습니다. 제가 보기엔 그랬습니다. 한달여동안 같은 지역 선거유세를다니면서(박범계변호사는 유세고요. 전 거리에서 율동조였습니다.) 연설을 듣게됐는데 기대이하였습니다. 뭐 대충 정리하자면 서울대가 다 해먹는다 판사도 마찬가지다(전 박범계변호사 고졸인줄 알았는데 프로필보니까 연세대 나왔더군요), 경상도 전라도는 뭉치는데 충청도는 뭐하는거냐, 미선이 효순이가 미군한테 죽었다
이래도 되는거냐 이런 경우가 대부분였습니다. 한 번 듣는 사람들이야 새롭지만전 계속해서 듣게되니까 지루하면서 기억에는 남게되는군요. 사실 정치개혁을 원해서 노짱을 지지한 저로선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 많았습니다. 계층간 갈등..지역감정.. 뭐 그런걸 자극하는 말들이었거든요.
그 뒤 새로 생각하게 됐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정도 수고 안한 사람이 어딨습니까 박범계가 청와대에 들어 갈 수 있었던것은 정확한 타이밍을 택해 노짱 지지선언을 한 것과 판사출신이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우리랑은 성분부터가 다른 사람이죠. 그런데 같은 비리를 저지르고 누군 처벌받고 누군 처벌 안 받는다면 문제가아니겠습니까?
내가 이 부분을 강조해 말하는 이유는 벌써 박범계를 이 건에서 빼기위한 작업이 시작됐고 또 앞으로도 진행될것이기 때문입니다. 전 제가 법정에 나가 진술하는한이 있더라도 사실은 사실데로 밝힐것입니다. 진실이 덮어지기엔 너무 많은 사람일 알고 있고 국참과 노사모 서버에 제 컴에 그 흔적들이 다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높은사람 비리에서 빼주고 친한척하면 살림살이 좀 나아질것같습니까? 나중에 잘못하면 구제라도 해줄것같습니까? 어디가서 누구 안다고 큰소리라도치고 싶습니까? 우린 노짱을 비롯한 청와대와 행정부 에 들어간 사람들한테 빚진거없습니다. 오히려 그들이 우리에게 빚을진거고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하고 항상 가슴속에 담아두고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마찬가집니다. 그들이 정치를 한다고 한 표 부탁하면 그중에 괜찮은 사람 골라서 우리 돈으로 우리 발로 뛰어다니면서 도와줄 사람들입니다. 기죽고 살 필요도 없고 눈치 볼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죄 안 짓고 열심히 살면 되는겁니다. 누가 됐던 우리가 보호해주고 비리를 감싸준다고 나중에 쐬주라도 한 잔 얻어먹고 싶습니까? 그렇게 살지맙시다. 그럴려고 노짱을 지금 대통 령의 자격으로 백분토론에 나오게 한 거 아니잖
습니까.
박범계는 노사모가 아니기에 본인이 알아서 하거나 청와대의 처분을 지켜보겠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개혁당과 노사모에 적을 두고 있는 사람들은 제가 분명하게 비난하겠습니다. 알아서 떠나고 알아서 자수하십시요.
당사자들은 조금 있으면 공소시효도 끝나는데 이렇게 들쑤시는 저를 욕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공소시효가 지나서 법적 책임을 지지 않고 도덕적 책임만 지면 여러분이 받아야 할 비난의 몇 배 이상을 전체 노사모가 짊어져야 합니다.
나중에 올 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 여러분이 벌인일 여러분이 책임지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제 자신이 잘나서나 영웅심에 이러는거 절대로 아닙니다.
처음 대응하는걸 봐서 칭찬받지 않으리라는걸 뻔히 알면서 이러는 이유는 그게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정직하게만 살아온건 아닙니다.
한때 서구짱 제의를 받았을때 정중하게 거절한것은 제가 그직을 맡을 자격이 없기때문입니다. 다변에 술자리 좋아하죠. 여자또한 거절안하죠. 저 사생활 무지 복잡합니다.(물론 노사모 가입이후론 조심하거나 소문날거 같으면 노사모라는거 숨기고살고 있습니다.욕하십쇼) 개인적으론 그렇다 하더라도 제가 여러분에게 비난받을일은 없다고 봅니다. 여러분이 절 비난하면 속은 조금 후련할지 모르지만 그건 모두에게 좋지 않은 결과만 되풀이 될 뿐입니다.
게시판에 글쓰기를 하면서 언쟁을 벌였던 많은 분들을 전 미워하지 않습니다. 단지읽을 당시만 잠시 서운하고 뒤돌아서면 누구인지도 기억 못합니다.
대전노사모회원아이디중에 유독 **사랑이 많이 들어가는데 전 어떤사랑님이 저의 집으로 찾아온다고 했는지도 지금은 헷갈립니다. 그래서 언쟁이 벌어지면 꼭 다시 확인하고 확인하고 하는바람에 시간도 많이 잡아먹고 그럽니다.
얘기가 중언부언 길어졌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시작 할때와는 다르게 중간중간 혼자 열받은 흔적도 느껴지고요. 하고싶은말은 거의 다 한거 같습니다. 저도 다시 한 번더 읽어보고 모자란점 있으면 다시 밝히고 묻고 그럴거고요. 여러분도 자세히 읽어보고 의견개진 해 주십시요.
참고로 아시겠지만 이번일과 관련하여 전화에 지쳐서 전번을 바꾸고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 점 죄송스럽게 생각하고요.
욕하고 싶거나 나무라고 싶으시면 메일 주십시요.
msay27@hotmail.com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