餌松葉
虯川 全克恒
滿山松葉鬱蒼蒼
採掇年來足當糧
茶臼擣時靑靄斷
藥囊盛處碧雲香
瘦黃可作紅顔好
衰白應成綠髮長
療疾攝生吾有術
區區何必學仙方
솔잎 경단
규천 전극항
온산에 솔잎이 울창하게 있으니
여러 해 동안 뜯었으니 당연히 식량으로 충족할 수 있다.
절구에 찧을 때 푸른색이 없을 때까지 찧어서
약주머니에 가득 넣으면 푸른 구름 꽃 같은 향기가 난다.
누렇게 수척함이 붉은 얼굴로 보기 좋게 변하게 할 수 있고
쇠한 백발이 윤기 나는 검은 머리로 자라게 되리라.
나에게 병을 치료하고 섭생에 대한 방법이 있으니
구차하게 무엇 때문에 선방을 배울 필요가 있는가?
[국역] 전과웅
[출처] 규천선생문집
● 餌 미끼 이
1. 미끼 2. 먹이 3. 경단(瓊團: 가루를 반죽하여 엿물을 바른 밤톨만 한 떡)
● 鬱鬱蒼蒼 울울창창
큰 나무들이 아주 빽빽하고 푸르게 우거져 있음.
● 年來 연래
여러 해 전(前)부터.
● 茶臼 다구
차를 빻는 절구.
● 擣 찧을 도, 밸 주
1. (찧을 도) 2. 찧다 3. 찌르다
● 藥囊 약낭
1. 약(藥)을 넣어서 차는 작은 주머니. 약대(藥袋).
2. (어떤 형의)대포(大砲)에 쓰이는 장약(裝藥)을 넣는 포낭. 탄약(彈藥) 주머니.
● 衰白 쇠백
체력(體力)이 쇠약(衰弱)하여 백발(白髮)이 됨.
● 녹발綠髮
윤이 나는 고운 머리.
● 섭생 攝生
건강에 주의를 기울이며, 증진을 꾀하는 것. 양생이라고도 한다.
● 區區 구구
1. 제각기 다름. 2. 떳떳하지 못하고 구차(苟且)스러움. 3. 잘고 용렬(庸劣)함.
출처: 전씨 중앙종친회 원문보기 글쓴이: 전과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