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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남생가 가는 길의 장안말 ㅡ 자작 흙집 짓는 아빠네 집 궁금타셔서 그럼 같이 가실래요? 하고 들른 흙집 현장 ,, 아직 덜 지어졌지만 무지 잼나다 글구보니 아빠는 흙집 짓고 아이들은 부채 짓고 기타장인 곽웅수샘은 공연을 짓는다고 ㅡ 가서 들어야지 광성보 음악회 누군가 보아주든 아니 보아주든 아랑곳않고 제 흥에겨워 스스로 피고 마가렛 흐드러진 꽃길을 걸어 오시는 뚤리님도 풀빛 연두꽃 얼굴을 살짝 돌리시던 순간 ㅡ 찰칵칵 ~!!!!!!!!!!!!! 완성된 부채를 들고 뛰노는 아이들의 산새 노래소리같은 해맑은 웃음들 까르르르 까르르르륵~ 잔디밭우으로 날아 다니는 모습은 구태어 걷지 않아도 온 몸이 온 맘이 길이게 나들길이게 했다. 이 느닷없는 화남생가 가는 2분의 1을. 엄마 머리해주는 중인 친구도 있고 엄마는 핸폰속으로 드가 아이도 잘 안보이는분도 있었는데 아이는 그저 엄마 곁을 지키며 앉았다 누웠다를 반복하며 놀고 뚤리님표 엉겅퀴나물 ㅡ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 가시는 어데로? 난생 첨 먹어보았는데 냠냠 ㅡ 해 먹어보아야지룽 ㅡ 뚤리님표 김밥, 난 걍 쌀밥 ㅡ 오후 1시쯤 점심 든후 차 한잔 중 뚤리님표 쑥차는 또 마시고픈 향기와 따스함이 온 몸으로 전해지는 기분 좋은 야생차
엇~ ? 진달래 작가님 아드님과 며늘님이신데,,, 동네라고 꽃구경 오신거네 ㅎㅎ 엔지오에서 근무 어려운 나라들에게 우물 파주고 집 지어 주고 공부가르키는 일을 하신다구 ㅡ 간간이 티비에 나가 상황 보고도 한다구 6살무렵 아빠가 크게 다치셨을때 할아버지가 돈걱정을 하니 어린손주 대뜸 '아빠가 걱정이지 돈이 왜 걱정이냐'고 해 할아버지가 언능 손주만도 못하구나하고 당시 있는 자산의 3분지 2를 팔아 치료 ㅡ 보험이 없을당시라서 비용이 어마어마했다구 그 아드님 자라 다시 꼭 그맘때 같은 아들이 있는데 요 마리내샘 등뒤의 녀석이 증손주님이시다. 연밥으로 점심 먹고 2차 화전체험 마치고 꽃바다 놀기중인 아이들과 엄마들 아이들보다 젊은 엄마들이 더 신나하시더라는 ,, ㅎㅎ 자주 오시라하니 고갤 끄덕 지인들과 또 와야겠다구 ㅡ 꽃들을 많이 보다보니 모두 꽃 맘들이 되시나보다. ㅎㅎ 2부 ㅡ 천년 은행나무 아래 ,, 천년 은행나무 가는 길섶의 표정과 은행 나무아래 그리고 엉뚱했던 체험은 3부에서 ㅡ 머르메 가려면 아침준비하고 후다다다라락 튀어 나가야할 시간 누가 가라 등 떠밀었나? 뭐? 그러게 왜 그리 휘돌아쳐 댕긴담?? 때로 나뭇잎 스쳐 풀독이 같이 살자구 진 치기도 하는데 말이다. 못말려 증말
요기 오는동안 만났던 그 천하없는 가뭄에도 당신마을 바가지 우물은 마른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시는 할아버지의 그 어질디 어지신 얼굴을 뵈니 마치 황순원님의 소나기에 나오는 소년 같은데 마침 뚤리님과 지인이시라서 더욱 반가웠던 순간들
웬일로 올해는 아직 풀정리를 안했다구 ㅡ 강화군에서 관리를 하신다는데 줄곧 바쁘셨던가 보다 암튼 풀밭에 자리 깔고 이래저래 앉아 놀다 시국이야기까지 5섯 후보자 토론이야기며 우리들이 갖고 있는 지론에 현 나라살림 돌아가는 나름의 생각들도 은행나무 할머니께 천년의 세월동안 뭔 일은 없었겠나 짐작해보며 두런두런 간결하고 간곡하기도 했던 뚤리님 지론도 끄덕끄덕 마음으로 배우게 되었던 같은 상황 다른견해 견해들 ㅡ 땡스 땡스스 뚤리님! 덕분에 제 마음이 좀더 확장 되었어요. 천년 은행나무 저 작은 가지들중 하나맹키루 ,, 그래도? 작은가지 하나라 해도 천년 은행나무인건 분명하니 애국자는 못 되어도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현 대통령 이신 문재인대통령도 행복한 5년이시길 기원하며 또 당신이 살펴야 할 국민의 한 사람인 전 박근혜대통령도 살뜰히 살피시는 상군자 대통령이시길 바래도 보며 잘못은 바로 잡고. 개인적으로 여자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해 준 우리 국민중 한사람이신 전임 박근혜 대통령도 모쪼록 그 마음만은 어디에 머무시던 편안하시길 바래보던 천년 은행나무 아래였지요. 모든것은 지나가고 지나가기에 나도 길어야 30년 짧게는 내일일지도 모르나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 중 하나일테니 ㅡ 오늘이 있다해서 영원할거라는 생각은 얼마 나 허망한 모순이란말가 ,, 그래서 선인과 현자들이 한 마음으로 일갈하시길 모름지기 지금 에 살라고 하시나보다. 풀밭에 신발을 벗어 놓고 천년 은행나무 그 장엄한 모습 바라보며 뚤리님 생각을 이야기 들었다. 어른들이 왜 모여살라고 하는지 왜 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경청하라셨는지 곰돌이처럼 무심치 못한 나는 이 날도 길벗님으로부터 또 배웠다. ㅡ 복분자 딸기 꽃 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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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꽃마니에 정자에 앉아
간식하고 차마시고 이바구...
또 시간이 지나 출출하여 점심까지하고 이바구...
그러다 마리내샘님 식구들까지 보고...
천년의 은행 나무님 아래서 또 오~~~랜 시간 이바구...
다시 꽃마니에 뜨락으로....
야생의 춤님과 나들길을 걷다 보면
언제 코스를 다 걸을 수 있으려나?
하지만
끝나고 보면
다 걷고 플러스 알파까지 덤으로...
시간을 요리 하시나 봐요..ㅎ
플러스 알파는
순전히 느닷없는 신의 선물
아마도 뚤리님을
천지가 기쁘게 하시고팠나 봅니더 글쵸?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