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을 모으고 있는 현대차의 중국 전략형 미니밴 ‘쿠스토’가 티저 이미지를 통해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당초 현대차 투싼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을 예상했지만, 외관은 미니밴 형식에 가까운 모습이다. 북경현대와 합작으로 만들어진 쿠스토는 투싼 크기의 7인승 미니밴으로 이번에 현대차의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앞서 쿠스토는 지난 4월 중국 정부의 정식 승인을 받은 뒤, 산업정보기술부(MIIT) 홈페이지에 전체적인 외관 디자인이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쿠스토의 디자인을 설명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말은 ‘슬라이딩 도어를 갖춘 투싼 스타일의 미니밴’으로 요약된다.
테일램프는 투싼과 약간 다른 ‘C’자 모양을 하고 있으며, 후면 라이트바에 복잡한 헤드램프 디자인을 갖고 있다. 현지에서는 쿠스토의 디자인에 대해 매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곧 출시될 쿠스토는 전장 4950mm, 폭 1850mm, 전고 1734mm로 미니밴 치고는 작은 크기를 가졌다.
MIIT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대차는 쿠스토에 167마력의 1.5리터 가솔린 엔진을 적용하며,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전륜구동 전용 미니밴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중국은 아직 미니밴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몇몇 자동차 회사들이 럭셔리 버전을 출시하는 등 흥미롭게 도전하는 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