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어디서건 그런 검색은 처음 당해봤다.
작년 베트남 항공을 이용할때 프랑크푸르트 공항 2터미널에서는 그런 검색을 안했는데 1터미널에서의 검색은 기분이 나쁠정도였다.
자국 비행기를 이용하는 승객이라서 그럴까?
한국은 심사를 하기전에 휴대품 검색과 검색대를 통과하는데 프랑크푸르트 공항 1터미널은(작년 2터미널도 그랬다) 출국심사를 마치고
면세구역으로 들어가기전에 검색대를 통과하는데 앞에 가던 중국인들이 통과하고 나서(이 시간에 검색대가 아주 한산해서 직원들은
시간이 널널하고 심심해질 지경같이 보였다. 그래서 그랬을까?) 내가 휴대품등을 투시기에 넣고 검색대를 통과하는데 자기들끼리
뭐라고 주고받는게 아마도 "네가 할래? 내가 할까?" 하는거 같더니 남자 직원이 여자직원에게 "네가 해라"하는거 같았다.
그녀는 우선 내 가슴을 훑었다. -이런...@##$$%^%^ 그래도 내가 참는다..인도에서도 그렇게 그런 검색당해봤다.
그런데 내 몸을 훑다가 내 바지 허리춤을 만져보더니 신용카드를 넣어둔 속 주머니를 만져보더니 뭐냐고 묻기에 신용카드들
이라고 말하니까 꺼내라고 한다.
만져보면 모르나.....신용카드 크기에 딱딱한것이 신용카드지....
겉 주머니가 아니고 분실을 대비해서 속안에 작은 주머니를 만들어서 넣어둔거니 꺼내기도 만만치가 않은데 겨우 꺼내서
보여주니까 그다음에는 내 바지를 샅샅이 만져보더니 돈이 들어있는 속 주머니를 발견하더니 뭐냐고 또 묻기에 "돈" 하니까
꼼꼼히 만져보면서 여기저기에 있는 돈을 다 만져본다.
돌아올때 친구가 2,500유로를 50유로짜리로 줬는데 너무 두께가 커져서 500유로와 200유로짜리 몇개와 100유로짜리 몇개로
바꿔준것과 내가 한국에서 가지고 간 700유로까지해서 3,,550유로를 가지고 이스탄불에 가서 며칠 더 여행을 해야하기 때문에
목걸이 주머니에 넣기도 불안하고해서 이스탄불에서 쓸 돈만 몇개 꺼내기 쉽게 하고 나머지는 모두 비밀 주머니에 넣고
바늘로 다 꿰매버렸는데 그걸 다 만져보면서 고민을 하는거 같았다.
꺼내라고 할까...말까...정말 돈일까???? 나도 머릿속으로 온통 정신이 사납다. 돈을 모두 꺼내라고 하면 실로 다 꿰매놓은것을
다 튿어서 꺼내야하는데 ..... 그럼 이스탄불가서 또 작업해야하고 이스탄불에서 숙소까지 가는동안 소매치기 걱정도 해야하고.
다행히도 돈을 꺼내라는 소리는 없었지만 그후로도 그녀는 내 종아리쪽도 샅샅이 훑고 신발도 들어서 검색기에 대보고....
내 생애 이런 수치감을 느끼는 몸 수색은 처음 당해봤다.
철저한 검색에 이해를 하기는 하지만 비행기를 탈때까지도 나는 너무 기분이 나쁘고 그녀가 내몸을 훑던 느낌이 이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기억이 되어서 기분이 영 아니다..
그런데 인도에서도 그랬지만 왜 가슴을 그렇게 훑으는거야?
아무리 여자가 더듬어도 기분이 영 안좋단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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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또 다른 문이 너를 기다릴거야. 원문보기 글쓴이: 인샬라
첫댓글 저는 유럽 본토(쉥겐존)는 입국심사 거의 없다시피하던데 (간단한 검문 한번 5초만에 끝 한번) 불편한 경험 하셨네요
입국때가 아니고 출국때 그랬어요.
하지만
돈과 카드도 검색대를 통과시켜야하는게 맞죠
.
신고없이 . 기준 이상으로 현금 들고다니다 잡히면
벌금 or 압수(증거물품) or 재수없으면 감옥행 인데ㅡ
.
검색대/입국심사/세관 . 검사 받을때 찍히면 골치아픈거죠
.
기분이 엿같아도 별일없었으면 . 잊어버리세요
.
엿같은 놈들은
종이박스 검사한다고 . 다찢어버려서
사람 열받게 하는놈도 있어요
.
열어봐도 되냐 ? . 좋다 하니까
멀쩡하게 테이핑된데로 뜯어도 될것을ㅡ
그냥 중간을 뜯어서 발겨버려요
어떻게 들고가라고 ?
테잎 좀 달라고 하니까 . 없다고 쌩까고 !
ㅡㅡ
.
예전에는 옷 벗기고 검사도 했었는데요
뭘 ㅡㅡ
첨언하려고 다시 왔는데요
.
걔네들은
알몸수색도 할 수 있을겁니다
그게 싫으면 . 다시 돌아가야 하는거구요
.
이런 문제로 트러블이 많지만
쉽게 사라지지도 않을겁니다
.
마약 등 밀수품은 들어오는데ㅡ
그걸 어떻게든 잡긴 잡아야 하잖아요
.
그리고
생각지도 않게
종종
옷을 다 벗기지는 않지만
내의만 남기고 싹ㅡ 벗겨서 옷 검사도 합니다
.
보통은
걔네들이 얘기하죠
.
당신은 2 개의 옵션중에 선택할 수 있다
1. 여기서 대기하다가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던가
2. 옷을 벗어서 검사를 받던가
어느것으로 선택하겠는가 ?
라구요
.
It's up to You . 아닌가요 ?
.
불응하면 체포 ?
남들은 어떤 경우를 당해봤는지
검색을 좀 해봤습니다
.
한번 보시죠
.
http://m.blog.naver.com/heorii/10116174371
.
비단 이 경우만이 아니라
국경검문소 도 마찬가지입니다
거긴 엑스레이 장비도 없는데ㅡ
어떡할거 같으신가요 ?
.
많은 사례가 소송중에 있기도 합니다
ㅎ ㅎ ㅎ
@Dolph 그렇게도 하는군요.
돈도 신용카드도 그렇게 하는줄은 생각을 못했어요.
다음부터는 신경써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인샬라 ㅎ
인도에서 네팔 가실때
대부분은 인도돈을 그냥들 들고갑니다
그죠 ?
근데ㅡ . 그게 단속되서 걸리면 난리나요
현지통화법위반으로 . 감옥도 갈 수 있어요
.
필리핀도 거기돈을 일정액수 이상 들고나가다 걸리면
난리나요 (보통은 돈벌이겸 그냥 뺏죠)
근데ㅡ . 화내거나 욕하거나 덤벼서 화나면
감옥에도 보내요
현지에서 현행범 이기에 다른사람이나 국가에서가 쉽게 도와주지도 못해요
.
다른예로는 태국북부의 산악지대에서 산을 타다보면
국경을 왔다갔다 하게되는데ㅡ
그것도 국경수비대에 잡히면
밀입국, 출국으로 감옥가요
황당하지만
많이 주의하셔야합니다
남들이 아무렇지도 않았다고
나의 무사통과가 보장되는거 아닙니다
@인샬라 필리핀은 4 천불 이상의 달러는 나갈때도 신고해야 될겁니다
그건 그래도 낫습니다
필리핀 페소도 4 천페소로 기억합니다
그건 우리돈으로 10 만원 조금 넘을거예요
ㅡㅡ
보통은 안잡죠 . 아니 뒤지기 전에는 못잡죠
근데ㅡ . 잡히면 난리나요 ^^
그렇다고 꺼내놓으면 훔쳐가거나 구걸함 ㅡㅡ
.
금액은 정확치 않으나 . 비슷할겁니다
예전부터 말많았거든요
.
생각하다보니
4 만불에 . 4 만페소 인것도 같고
ㅡㅡ
기억이 정확치 않네요
하옇든 4 였었는데ㅡ
.
그럴때는 뺏기는게 다행인 경우도 될 수 있는겁니다
뺏으면 걔네들 주머니로 들어가기에 . 문제삼지않거든요
@Dolph 인도에서 네팔갈때 그냥 가지고 가서 쓰곤했는데..
인도에서 파키스탄으로 갈때는 얼마를 가지고 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이런 저런것들을 다 신경써야 하는군요.
감사합니다.
@인샬라 오늘 제가 보게된 기사인데ㅡ
님 생각나서
링크겁니다
.
http://m.newsis.com/inc/inc_article_view.php?ar_id=NISX20140815_0013111191&cID=10100
.
카드랑 현금 안빼놓은 본인 잘못이 제일 커 보이는데요??
직원입장에서는 당연히 해야할일 아닌가요?
대량의 돈이 아닌데 돈도 보여야 하는건줄 생각도 못했네요.
입국도 아니고 출국인데...그렇군요.
다음부터는 돈도 모두 보여줘야 겠네요.
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그런 경험이 있어요 기분 드럽더군요
자주 있는일이군요.
정말 기분이 그당시 당연히 그럴수도 있다고 했지만 너무 샅샅히 더듬어서 나중에는
화가 날려고 하더라구요.
댓글 다신분들 글 읽어보니까 화를 절대로 내면 안되겠더라는걸 알고 다음부턴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