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얼마전 체코에 다녀왔습니다.
좋겠죠?
그런데 어쩌죠?
진짜 체코에 다녀온게 아니라 서울 한복판에 있는 체코에 다녀왔거든요.
무슨소리냐구요? ^^
홍대앞에 있는 캐슬프라하라는 체코를 옮겨놓은 듯한 성에 다녀왔거든요.
마야님께서 얼마전에 소개해주셨던 곳인데 저도 가보고 싶었던 차에 우연히 점심식사를 할 기회를
갖게 되었답니다. ^^
멀리서 봐도 한눈에 포스가 다름을 느끼게 해주는 외관.. 장난이 아니죠?
서울 한복판에 이런 공간을 만들 생각을 하시다니 사장님이 어떤 분인지 몰라도
스케일이 대단한 분인 것 같습니다. ^^
입구의 문부터 색다른 공간으로 들어간 다는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입구에 철갑옷을 입은 기사가 맞이합니다. ^^
건물 내부에 있는 소품들도 체코에서 공수해온 것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저는 2층에 있는 빈티지라는 와인바 컨셉의 레스토랑에 갔는데요.
마치 와인저장 창고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줍니다.
좀 어두워서 플래쉬를 터뜨렸더니 색감이 확 날아갔네요. --;
기본 셋팅은 이렇구요.
식전빵이 나왔는데요. 이건 3층에 있는 베이커리에서 직접 구운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빵이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먹기가 좋았습니다. ^^
점심을 먹으러 간 것이라 파스타를 시켰답니다.
피클이 나왔구요.
제가 시킨 것은 훈제연어가 들어가 있는 와인소스 파스타인데요.
국물(?)이 약간 있구요.
연어가 어울어져서 풍성한 맛이 좋더군요. ^^
야채도 있고, 파스타는 소스에 촉촉하게 적셔져 있고, 연어가 있어서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데..
가격은 8천원으로 착하더라구요.
요즘 좀 괜찮은 분위기의 레스토랑에 가면 파스타 하나에 만2~3천원 하는 경우가 많은데 말이죠.
어쨌든 맛있는 점심 식사하고..
3층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에 가서 커피도 한잔 했답니다.
케익은 구경만 하고, 쿠키 몇 개와 커피를 디저트로 먹었구요.
물론 따로 계산 해야 합니다. ^^;
지하에는 체코맥주를 맛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데 대낮이었던터라 다음을 기약했답니다.
데이트 코스로도 괜찮겠더군요.
베이커리 카페에서 만나서 커피랑 케익 먹고 놀다가, 빈티지에서 와인과 식사를 하던지,
맥주를 한잔 하던지 하면 원스탑으로 해결할 수 있으니까 말이죠. ^^
참! 홈페이지에 조각케익 할인쿠폰 있던데 받아서 가보시구요.
강남쪽에 계신 분들은 강남역 부근에도 체코맥주를 즐길 수 있는 캐슬프라하 강남점이 있다고 하더군요.
요즘처럼 경기가 안 좋은 시기에 해외여행은 가기힘드니 가까운 곳에서 이국적인 정취를
즐겨보세요~ ^^
첫댓글 가보고 싶네요...
나두 가고 싶게 사진을 올리셨네요.^^
한번 가보세요. 음식도 분위기도 괜찮더라구요. ^^
우와 넘 멋진 곳이네요 꼭 가봐야지 ^^
우와 완전 멋있네요...ㅋㅋ 음식맛은 어떤지요??
지나가다 봤는데 으리으리 하더군요. 역시 음식도 맛있었군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당! ^^
나도가봣는데 제가 체코맥주를조아해서 가끔가요...세계에서 맥주종류가젤만은나라가 체코라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