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시즌 끝무렵이고 연휴기간이라
돌아오는 16일 일요일은 교통체증과 혼잡이 예상도 됩니다.
말 그대로 별빛다회로서
대관령 바람개비 옆 그 초지 위에서 하늘을 지붕삼아
별을 노래하며 차 한 잔 두 잔 ... 나눌까 합니다.
기본적으로 텐트를 치고
그 한 밤 대관령 산세를 가슴에 안고
밤을 지새올 예정이오니
텐트를 가지고 오실 수 있는 다우들께선 필히 텐트도 가져와주십사 하며
잠자리가 거칠 것임을 각오해주시고 참여해주십사
귀뜸합니다.
제 개인적으로 이번 대관령별빛다회의 모토구호는
"편안한 잠자리는 가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초지, 그 위에 차연과 시로
자연 그대로를 억세게 누리리련다! 누리어보련다!
그래도 함 와볼텨?"
조금은 험할 수 있는 잠자리를 예고하고
올테면 오시고 안올테면 할수없는지고 난 이리 배짱을 튕겨보건데...
우리 흐름이어라님은 조금 소심하게스리
"어린이나 여성다우님들이 쉴수 있는 펜션은 에약 해 놓겠습니다.
걱정없이 오셔도 좋습니다. 휴가겸 차한잔 나눌수 있는 대관령 정상에서의 여름날밤 별빛과 함께~
대관령 별빛다회로 초대합니다.
여름날의 추억과 이야기와 차한잔이 열리는곳....
별빛도 한잔 , 바람도 한잔 , 우리도 한잔,
그 별빛다회 장소인 대관령 고원목장에서 시원하게 열립니다
우천시나 참여인원이 많으면 넉넉한 공간도 따로 준비할 예정이니
걱정은 안해도 좋습니다."
이리 아주아주 매력적인 공고를 때려놓고 기다려보았지만 달리는 꼬리가 그리없으니
나도 덩달아 새로운 인연을 도전해보시라 점잖히 권유를 드리는데
"드디어 대관령 별빛 다회가 임박하였습니다.
선발대로는 한 열대여섯 다우들이 참살이목장팬션에서 밤을 즐기게 될 것 같습니다.
토요일에는 한 스무여남 다우들이 대관령고원목장캠프에서 별빛을 노래하게 될 것 같습니다.
혹 맘이 동하시거든 꼬리글이 없어도 벌금 5천원을 추가하여 현지환영하올 것이니 주저말고 합류하시오라~~~~
처음이라 낯설어도 곧 정겨운 풍경에 녹아들것이오니
잠시 일상을 떠나 탈각의 호연함에 풍류를 소요하며 시간을 깨우고자 하시면
인연 인연 흘러 대관령에 오우! 별빛과 차한잔 술한잔 다담과 주담으로 반겨주리이다 ^_____^"
하고는 계속 꼬리글과 전화연락 속에 인원을 대략 체크하며 텐트 확인을 해보는데
왕소금 텐트, 뭉크 텐트, 이리 확보된 텐트가 둘이었는데
다행이 늘푸름님과 내마음의차향님이 텐트 지원을 하여주신다 하네. "휴~" 한 숨을 내려놓도다.^^
다기는 이미 소로님이 택배로 부쳐주셨고, 이제 오로지 관건은 날씨다.
그제까지 주룩주룩 비가 쏟아지고 주말에는 맑을 거라는 일기예보 속 청명한 하늘에 감사하며
늘푸름님 텐트는 왕소금이 받아 가져가고
금요일 일과을 조금 당겨 마치고 일산 내마음의차향님 텐트는 속초에 가는 친구차편에 내 함께 실어가고 있겄다.

참살이목장 팬션에 도착하니 밤 11시경이라
다들 건아하게 취하여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겄다 했더니
그간의 허기는 옥수수로 채우고선
자기 소개 시간을 아주아주 넉넉히 길게 이어내는 가운데
진지하고도 은은한 다담으로 서로를 지펴가며
장장 카페지기를 기다렸다 하시는데
이리 참 기분좋은 민망함과 난망함이란... ...^^























































15일 오전 11시 동해바다 사천해수욕장에서

사천항 진리 양푼물회식당에서

물회맛 죽여줘요~~~





15일 오후 2시경 대관령 양떼목장











































드디어 오후 3시반경 대관령 고원목장에




일부 계곡물놀이 할 때 나머지는 차한잔 쉼













모든 준비 마치고 다시 황병산 식당








저녁 후 일몰직전 가볍게 산책겸 별보러 초지벌판 위로






어느 순간 깜깜




가벼운 산책은 험난한 야간산악행군으로





여기가 꼭대기 아닌가벼~ 저쪽 벌판언덕으로 올라가세

이젠 진짜로 다왔어. 조금만 더 올라가자고. 힘내라 힘. 정말여. 다왔어.


















내려오는 길도 땀 삐질삐질

이제 다 왔네. 휴~~우


넉넉히 장평흑돈삼겹살도 준비했고 유리구름이 서비스한 고구마에 장평고구마를 더하였고
토종닭 바베큐 훈제가 기다리고 있으니

다들 맛나게 익혀 잡수자고~~~

소주와 맥주 유리구름이 추진해주었기에 예 막걸리만 더 준비했다우~~~


























이 밤 먹고 마시고만 있으면 뭘혀? 이젠 불러봐야지?










밤은 새고 16일 아침은 밝아왔겠다




숙취와 갈증엔 차가 제일이여~




얼메나 배불렀는지 토종닭 바베큐훈제가 세마리나 고스란히 남았네잉.
먼저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많이 잡아먹는다고 했던가?
먼저 일어난 뭉크네 고수네 한마리씩 챙기더라고.
나머지 한마리는 준비에 정성과 배려를 아끼지않았던 흐름 제수씨네 드릴텨.
야인네 흙내솔내네 이스크라네 너무 섭섭혀말어. 누가 그리 늦잠 자라했간? 하하



















다시 아침으로 황태해장국 들러 황병산 식당으로


고원목장 뒷정리와 마무리









전체 사진 찍고 마무리도 잘 했는데... 뭔가 아직도 섭섭혀고 아쉬워?
그려~~ 우리 어젯밤 올라갔던 바람개비 꼭대기 정상 낮풍경은 어떤지 함 차로 가보세나~~~






























첫댓글 이런 이런 기껏 열심히 토시를 달았드만 용량초과로 나오며 날라갔시유~~~ ㅠ,.ㅠ 더 시간의 여력이 없고 다시 이야기를 덧붙이자니 김빠져선 다른날 새마음으로 다시 첨부하여 사진 속의 이야기를 지펴보려는데... 기약은 못하겠어라~~~ 울고싶어라~~ 하여 간단히 시간과 제목만 짧게 달았어라-,.-
에고....이 많은 사진들 올리느라 수고 또..많았구먼..크크크....역시 또...그날들이 생각이 나서...애써 가라앉은 회심병이 또...도지는구먼...며칠전에 9월 중순에서 말께로 예상하고 있는 도자기 체험 다회(흙내솔내 아름도방) 사전 답사차 갔다왔는데...적벽강은 아름답고 작업장은 폐교 한귀퉁이 수위실 정도로 예상되는 장소에 있는데 폐교가 팬션으로 개조되어 숙박여건 최고...주변에 식당있어 굶어죽진 않을거 같고...재미있는 다회가 될것으로 예상되니...기대하시라...ㅋ!! 산울림 자네도 그때 또 보세..^^
여기저기 도자기불가마 다회 선전하고 있는데... 시월이라 생각했드만 앞당겨지는가벼? 하여간 선전을 들은 다우들의 호응이 좋은데... 날짜를 확실히 알아야 일정안배를 할 수 있다고들 하시는데... 미리미리 날짜를 공지해주소. 그럼, 그날의 감동을 다시 도자기불가마 곁에서^^ 함께하여 참 즐거웠소이다~~~ ^_______^
수고..수고... 밤하늘 별빛들을 카메라에 못 담아낸것이 참으로 아쉽긴하지만... 지내고 보니 애뜻한시간들 이었다는...
라사빠진 사진은 전부 무효^^ 다회후기를 그렇게 아름답게 시적 완성도를 보인 분이 어째 사진에 한번도 제대로 안나오는지... 다음엔 잘 찍어서 알아보기 쉽게 올려주세요. 수고많으셨어요.
일일이 토시를 달지 않아도 사진한장으로 그날에 정겨움이 느껴집니다....다회를 이끄는 산울림 소리~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진보니 반가운 분도 계시고....ㅎㅎ 저도 작년 여름엔 저기 저자리에서 사진도 찍고 양도 보고 했는데요...ㅎㅎ
저도 사진이 잘 안보이네요.^^ ...적당히 추려서 올리시고 나머지는 [사진으로보는 차맛어때]'다회.여행.생활.풍경사진' 게시판에 올려주시면 좋을듯 하네요.그래도 보이는 사진들의 풍경은 참 행복해 보이니..다시 생각납니다.^^()
아름다움 그리고 가족들의 만남
시간나면 여행하고 싶다...친구야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