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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국내산 치즈와 수입산 치즈를 비교해 봤더니...
효심당 김민선 추천 0 조회 110 16.03.24 13:34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치즈’하면 어떤 나라가 생각나시나요?

 

주로 스위스나 네덜란드와 같이 유럽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치즈를 생산하는 곳이 많다는 것, 혹시 알고 계셨나요?

 

2016년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소규모 유가공장이나 공방 등을 운영하며 발효유와 치즈 등

유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농가는 전국 70곳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농가들의 대부분은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주문을 받아

신선한 우유로 만든 치즈를 전국 곳곳에 배달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국내산 우유로 만든 치즈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수입산 치즈와 어떤 점이 다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래서 제가 직접 국내산 자연치즈를 구매해보았습니다.

 

▲ 국내산 치즈

 

저는 여러 목장 중 경기도에 위치한 목장의 홈페이지에서 두 종류의 치즈를 구매했는데요,

우리가 많이 먹는 스트링 치즈리코타 치즈를 각각 구매했습니다.

 

저는 목요일 늦은 밤에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요일에 바로 발송이 되어서 토요일에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빠른 배송도 장점이지만 아이스 팩을 여러 개 넣어주셔서

배송 중 부패 걱정을 덜 수 있을 것 같아요.

 

▲ 수입산 치즈

 

국내산 자연 치즈의 맛을 좀 더 정확하게 여러분께 설명드리기 위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수입산 치즈를 대조군으로 설정했습니다.

 

대조군으로 설정한 리코타 치즈와 스트링 치즈는 모두

미국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국내 목장에서 생산된 치즈와

어떤 차이가 있을지 직접 먹어보았습니다.

 

▲ 왼쪽이 수입산, 오른쪽이 국내산 치즈

 

우선 스트링치즈입니다. 원재료를 보니 마트에서 사온 치즈는

미국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탈지유 95.5% 외 치즈컬쳐,

정제소금, 렌넷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반면 국내목장에서 생산한 치즈는 국산 원유 99% 외

유산균, 렌넷, 식염이 들어있었습니다.

 

국내 목장 치즈가 가공처리되지 않은 우유를 99% 함유한 반면,

수입산 치즈는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탈지유를 사용했다는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그다음으로 맛을 보았습니다.

두 제품 모두 냉장고에서 꺼낸 뒤 10분 뒤에 먹어보았는데요,

국내산 치즈의 맛이 훨씬 담백하고 식감도 부드러웠습니다.

 

아이들 영양 간식으로 스트링 치즈를 많이 주곤 하는데요,

수입산 치즈의 나트륨 함량을 걱정하셨던 분들은

국내 목장에서 생산된 치즈의 나트륨 함량이 7분의 1 수준이라는 점을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영양성분의 경우에도 국내산 치즈가 열량, 지방, 콜레스테롤,

나트륨이 수입산에 비해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치즈는 역시 쭉쭉 늘어나는 맛이죠.

제가 좋아하는 찐 단호박 안에 스트링 치즈를 찢어서

전자레인지에 3분간 돌려보았습니다.

 

 

수입산 치즈는 치즈가 녹지 않아 2분 더 돌려보았더니

일부 치즈가 타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치즈를 녹여서 다른 재료와 어우러지는 요리를

하시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것 같네요.


반면 국내 목장에서 생산된 치즈는 3분 만에

완벽히 녹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쫙쫙 늘어나는 것이 보이시나요~ ^_^

 

 

다음으로 리코타치즈입니다.

먼저 수입산 치즈의 원재료는 우유로부터 온 유청 88.5%,

유 10% 외에 증류식초와 소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반면 국내 목장 치즈의 원재료를 보시면 원유로부터 온 유청 90%,

우유 7.5% 외 레몬 2%, 식염이 들어 있습니다.

 

국내 제조 치즈들의 경우 유통 과정이 짧기 때문에

수입산 치즈처럼 보존성을 위한 우유나 탈지유가 아닌

신선한 원유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두 제품을 한 스푼씩 떠봤는데요,

왼쪽이 국내산, 오른쪽이 수입 제품입니다.

 

확실히 국내 생산 제품이 촉촉한 반면

수입산 치즈가 약간 되직한 질감인 것이 느껴지시나요?

 

맛을 보시면 두 제품 모두 담백한 맛이기는 하나,

리코타치즈의 용도가 주로 샐러드에 많이 이용된다는 점을 생각해볼 때

개인적으로 국내산 목장의 리코타치즈에서 느껴지는 상큼한 레몬맛이 참 좋았어요.

많이 먹어도 물리거나 질리지 않을 맛인 것 같아요!

 

또한 영양성분을 보면 국내 목장에서 생산된 치즈가 열량, 당류,

나트륨이 수입산에 비해 낮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사진제공 - 농촌진흥청>

 

저는 오늘 국내산 자연 치즈와 수입산 치즈를 비교해보았는데요,

영양과 원성분을 생각한다면 국내산 치즈를 소비하는 것이

건강한 소비 선택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립축산과학원 블로그(blog.naver.com/smilenias)를 확인하시면

유제품을 가공해 치즈 및 요거트를 생산하고 있는

전국 농가들의 지역과 홈페이지 주소의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오늘부터 치즈구매를 지역낙농가에서 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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