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대학교 예술치료학과 11503002김경은 ＜바움테스트 체험을 한후＞

[당당한김경은]

바움테스트를 하고 내담자와 상담자의 역할을 바꿔가며 해보는 체험은 나에게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다.

내가 미래에 치료자가 되면 하겠지 이런 추상적인 생각만 하다가 몸으로 부딪혀보니 마음에 와닿았다.

1.내담자역할을 했을때

나는 초등학교 4학년으로 나이를 정했다. 그때 그나이에 내가 어떠했는지를 떠올리며 그에맞게 성실히 해주려고 노력했다.

나의 치료자는 나에게 여러가지로 긴장을 풀도록 처음에 노력하였다. 난 아는사이라 처음엔 그런 상황이 어색했는데 치료에 곧 빠져들게 되었다. 진지하게 치료자로써 임해주는 자세를 보면서 배운점이 많았다. 4학년아이가 소화할 수 있는 질문들을 생각해서 다양한 답변을 요구했다. 그리고 내가 치료자에게 조금 어색해하면 상담자는 어떻게든 이끌어 가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2.치료자 역할을 했을때

처음으로 치료자 역할을 하는게 설레였다. 내담자는 의기소침한 6학년 남자아이 였다. 처음에는 정말 의기소침하고 그래서 내가 우선 자신감을 불어 넣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처음에 질문할때는 몰라요 이렇게 대답을 해서 나는 이건 어려운 질문이 아니고 쉽게 생각하고 너의 생각을 말하면 된다고 말해주고 너무 어려울까봐 예도 들어주면서 설명을 했더니 그때서야 쭈뼛쭈뼛 말문을 트기 시작했다. 그렇게 치료를 진행해가는 과정에서 내가 너무 꼼꼼한나머지 기록을 하는데 내담자가 지루해하고 따분해 했다. 그래서 이 문제는 어떻게 보안해야할지 고민이 된다. 나는 내담자가 질문이 어려우면 의기소침해 질까봐 몇가지 질문을 반복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질문이 반복되면 지루하고 흥미를 안가질 수있는 문제점이 생길것 같았다. 나는 내담자의 소견서를 쓰면서 많은것을 더 배웠다. 내담자는 정말 의기소침하고 자신감이 없지만 안에는 큰 에너지가 있다는 것을 발견할수 있었고 내담자의 마음속으로는 의기소침하지않고 당당하고 멋진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것을 읽었다.내가 내담자를 자존감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돌려 자신이 바라는 상으로 변화시켜야겠다고 생각함으로써 내가 정말 한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일을 하는것이 몸에 와닿았다.그리고 보고서에 행동관찰이라는 것도 있었는데 내가 정말 신기하게도 행동들이 다 기억이나고 질문 하느라 정신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행동에도 눈을 뜨고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내가 알지못한 나의 장점을 파악할 수있어서 좋은시간이었다.

이활동을 하면서 치료사인 나에게 보안해야 할점들을도 더 잘 파악할수 있었다. 정말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하고 내담자에게 당당히 설수 있는 치료사가 되기위해 열심을 다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