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26 '천아용인'에 '용' 빠진… 한동훈 등판에 힘빠진 '이준석 신당'
12월 27일 탈당을 예고한 이준석 전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의 동력이 약화됐다는 평가가 여권에서 나오고 있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등판하면서 주목도가 떨어진 데다 핵심 측근의 합류 역시 불발된 탓이다. 이준석 전 대표는 3·8 전당대회에 출마했던 이른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멤버를 중심으로 그동안 신당 추진 작업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그 중 한 명인 김용태 전 청년 최고위원이 가장 먼저 대열에서 이탈했다. 지난 12월 22일 CBS 라디오에 출연한 그는 “저는 탈당하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언론에서 말씀드렸다”며 “이준석 전 대표와 천아인과의 관계가 굉장히 가슴이 아프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제 원칙에 맞는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아용인’에서 ‘용’이 빠진 것이다. 그는 한동훈 전 장관의 비대위원장 입성이 확정된 뒤 ‘천아인’과는 다른 결의 행보를 보여왔다. 그는 지난 12월 22일 미디어 플랫폼 ‘얼룩소(alookso)’에 “국민 판단에 맡길 줄 아는 민생 중심의 정치를 한동훈 비대위가 해내길 바란다”며 “한동훈 지명자의 스마트함이 민생 문제 해결에서 빛나길 고대한다”고 적었다.
경기도 포천-가평 출마를 노리는 김용태 전 최고위원으로선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등장하며 탈당 유인이 줄었다는 관측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12월 24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보수색이 강한 지역구인 만큼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받을 수 있는 기회를 뿌리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당 창당을 명시적으로 밝히고 성탄절 연휴 사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작별 인사를 한 이준석 전 대표 입장에선 신당 출범도 전에 인재 풀이 줄어든 악재다.
여권의 지형이 급속도로 변하면서 ‘이준석 신당’의 명분이 줄었다는 분석도 여권에선 나온다. 정광재 대변인은 “한동훈 전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오면서 당의 쇄신과 혁신을 얘기할 텐데, 이걸 듣지 않고 탈당하겠다고 하면 어불성설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도 “한동훈 전 장관의 등판으로 여권 주류의 혁신 의지가 선명해졌다”며 “한동훈 전 장관이 기성 정치인과 다른 대답을 내놓을수록 이준석 전 대표와 같은 당내 비토 세력의 영향력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동훈 비대위가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층) 지지율 견인에 집중하려 할 만큼 주요 공략 대상이 겹치는 이준석 전 대표 입장에선 부담이 커진다는 해석도 있다. 예고한 탈당일(12월 27일)보다 한동훈 비대위 출범이 시기적으로 늦다는 점도 이준석 전 대표로선 긍정적이지 않은 변수다. 허은아 의원은 12월 27일 국회 기자실(소통관)에 ‘제22대 총선 관련 기자회견’을 예약해놨다.
반면 한동훈 비대위는 12월 26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12월 29일 공식 출범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공식 비대위 출범 전 한동훈 전 장관이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나는 것은 무리”란 주장이 나온다. 실제 이준석 전 대표 측은 12월 24일 “아직 한동훈 전 장관 측과 당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이 없다”고 밝혔다. 영남권 의원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탈당 명분 쌓기든 당내 지분 요구든 이준석 전 대표 입장에선 한동훈 전 장관과의 만남이 중요하다”며 “탈당 전 회동이 불발될 가능성이 큰 건 이준석 전 대표에게는 악재”라고 말했다.
김기현 전 대표가 물러난 것도 이준석 전 대표 입장에선 불리한 여건이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표(이준석)와 원내대표(김기현)로 호흡을 맞춘 김기현 전 대표와 달리 한동훈 전 장관과 이준석 전 대표는 상대적으로 신뢰를 갖고 소통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게 여권의 평가다. 게다가 12월 28일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이려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도 한동훈 전 장관과 이준석 전 대표의 입장 차이가 크다.
이준석 전 대표는 전날 공개된 신동아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에 대해 “영부인이 직접 (영상에) 잡히는 충격적인 상황인데도 함정 취재라거나 몰카라며 방어한다”며 “국민 수준을 너무 얕게 본다”고 말했다. 반면 한동훈 전 장관은 지난 12월 19일 해당 논란에 대해 “내용을 보면 몰카 공작이라는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여권에선 두 사람이 당장은 결별하더라도 “총선 직전 여권의 지지율에 따라 다시 힘을 모을 가능성도 있다”(국민의힘 수도권 의원)는 분석도 여전하다. 일단 헤어졌다가 보수세력 대결집의 형식으로 뭉칠 수 있다는 뜻이다.
3명 감전사한 세종 목욕탕… 준공 39년 노후건물
전기 감전 사고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세종시 조치원읍의 한 목욕탕이 6개월 전 진행된 '안전검사'에서는 '이상 없음' 결과를 통보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2월 24일 세종시 등에 따르면 해당 목욕탕은 지난 6월 22일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안전 검사를 받았지만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가 발생한 목욕탕은 숙박시설과 같이 있는 곳이지만 '다중이용시설'로는 등록이 안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관내 목욕탕 20여곳의 전기안전을 일제 점검할 예정이다.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연말연시를 맞아 많은 시민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과 세종 빛 축제 등 행사장 전기 안전을 정확하게 살펴보겠다"며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전기 안전 점검을 추가로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고가 난 목욕탕은 지난 1984년에 지어진 39년 된 3층 건물이다. 지하 1층은 여탕, 지상 1층은 카운터와 남탕, 2~3층은 모텔로 사용됐다. 사고는 이날 오전 5시 37분쯤 일어났다.
소방본부는 여탕에서 '으악' 하는 소리를 듣고 탈의실에 있던 목격자가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직후 피해를 입은 70대 3명은 충북대병원, 청주하나병원, 세종충남대병원으로 각각 이송됐지만 모두 사망했다. 경찰은 목욕탕 안에는 피해자 외에 몇 사람이 더 있었고 피해자 3명은 모두 온탕 안에 있었지만 지인은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 사고 직후 오전 6시 19분쯤부터 소방, 경찰, 전기안전공사 합동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직후 목욕탕 관계자가 "욕탕 내에서 전기가 흐르는 것을 느꼈다"라는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전기 감전 사고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수사 중이다.
“사람 너무 많아 무섭다”… 성탄 이브, 서울 인파 가장 몰린 곳은 명동
성탄 전야인 12월 24일 저녁을 즐기기 위해 서울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명동 관광특구로 집계됐다. 명동 일대는 저녁이 되자 이동이 힘들 정도로 사람이 몰렸다. “사람이 너무 많아 무섭다” “뒤에서 사람들에 밀렸다” “압사당할 것 같아 걱정스러웠다”고 할 정도로 인파가 쏟아졌다.
◆ 명동 “사람 너무 많아 무섭다”
성탄절 전날인 12월 24일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오후 7시 기준 서울에서 가장 혼잡한 곳은 서울 중구 명동 관광특구였으며,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송파구 잠실 관광특구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명동 관광특구에는 이날 오후 7시 기준 약 9만2000~9만4000명이 몰렸다. 명동에 가장 인파가 많았던 시간은 오후 6시대로 9만4000~9만6000명이 찾았다. 오후 4시 7만명대이던 명동 인파는 성탄 전야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쏟아지며 2시간 만에 2만명이 더 불어났다.
밀려드는 인파에 거리 곳곳에서는 “사람이 너무 많아 무섭다” “압사당할 것 같다” “오늘 잘못 나온 것 같다”는 소리가 나왔다. 경기 안양시에서 가족들과 명동을 찾은 40대 시민은 “사람이 너무 몰리다 보니 10·29 이태원 참사가 자꾸 연상된다”며 우려했다. 서울중앙우체국 앞은 특히 북새통이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미디어 파사드를 구경하는 이들과 이동하려는 인파가 엉킨 탓이다. 연인과 이곳을 찾은 30대 남성은 “사람이 너무 많아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동행한 여성도 “여기까지 걸어오는 동안 압사당할 것 같아 걱정스러웠다”고 전했다.
경찰과 안전요원들은 호루라기를 불고 경광봉을 흔들며 “안전사고가 날 수 있으니 이동해달라”고 반복해 소리쳤다. 안전요원들은 인파를 다른 방향으로 우회시키려 했으나 4호선 회현역에서 빠져나오는 사람들과 이동하려는 사람들이 겹쳐 통제에 어려움을 겪었다. 골목에 들어선 차량들이 인파에 갇히면서 사람들이 오가기 더 힘들어지는 악순환도 나타났다. 한 10대 여학생은 친구와 인파에서 빠져나온 후 “뒤에서 사람들에 자꾸 밀렸다”며 “발밑도 보이지 않아 휘청거렸고 사람들이 서로 가는 방향이 다르다 보니 겹쳐 힘들었다”고 말했다.
◆ 타임스퀘어·잠실도 붐벼
이날 오후 7시 기준 혼잡도 2위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는 2만8000~3만명이 밀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타임스퀘어 인근은 오후 4~5시 3만4000~3만6000명이 몰렸다가 이후 유동 인구가 서서히 줄었다. 세번째로 인파가 많았던 잠실 관광특구에는 오후 7시 기준 9만8000~10만명이 오간 것으로 분석됐다. 잠실 역시 이날 오후 5시에 10만5000~11만명이 몰려 가장 혼잡했다.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마포구 홍대입구역 주변도 인파로 붐볐다. 홍대 관광특구에는 오후 5시∼6시 기준 8만8000∼9만명이 밀집했다 1시간 뒤 약 2000명이 줄었다. 바로 옆의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은 오후 4∼6시 2만8000∼3만명이 몰렸다가 7시에 2000명 가량이 빠졌다. 여섯 번째로 인파가 많았던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에는 오후 6시∼7시 기준 2만8000∼3만명이 찾았다.
서울 실시간 인구데이터는 KT통신데이터를 이용해 특정 지역의 인구를 추계한다. KT 휴대폰 이용자 중 LTE와 5G 사용자의 신호를 기지국별로 평균 5분 단위로 집계한 후 KT의 시장 점유율, 휴대폰이 정상 작동된 비율 등을 감안해 수치를 보정한다. 이 때문에 해당 지역에 있는 정확한 인구수와는 차이가 있으나 정밀한 수준에서 인파 밀집도를 추정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실시간 인구데이터를 기반으로 특정 장소의 혼잡 정도를 붐빔부터 약간 붐빔, 보통, 여유 4단계로 산출한다. 최근 28일간 실시간 인구 평균보다 사람이 많은지, 이 장소의 면적 대비 사람이 많은지 두 가지를 감안해 최종적으로 혼잡도를 판단한다. 위 6개 지역들이 서울시 혼잡도 분류에서 ‘붐빔’으로 구분된 반면 지난해 10월29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이태원역과 이태원 앤틱가구거리, 이태원 관광특구 세 곳은 이날 저녁 시간에도 ‘약간 붐빔’을 유지했다.
◆ 경찰·서울시 안전대책 강화
경찰은 성탄절 연휴 동안 명동, 홍대, 강남역 등 주요 지역에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12월 24일 명동에는 경찰 기동대, 교통경찰 등 210여명과 방송조명차 1대가 배치됐다. 홍대입구 등 마포구에는 220명, 이태원 등 용산구에는 180명, 강남역 일대와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에는 100여명의 경찰력을 배치했다. 서울시도 성탄 연휴와 연말연시를 맞아 25개 자치구 81개 지역에 인파감지 폐쇄회로(CC)TV 889대를 집중 가동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인파감지 CCTV를 활용하면 단위면적당 인원수를 자동 측정해, 인파밀집 위험 징후를 사전에 알릴 수 있다.
눈 덮인 원주 용화산 풍경길......!!!!!!!!!!!
다시 포근해진 겨울 아침...... 원주 영하 2도
단구 1차........
한솔........
더샾 1차........
더샾 2차.........
10:10 중앙공원에........
배부른산 - 감박산 - 봉화산........
배부른산 419m........
감박산 310m........
봉화산 335m.......
원주한지공원 테마파크.......
중앙공원 2교.........
더샾 4차.........
12월말의 용화산 풍경길........
눈 덮인 용화산 풍경길.......
용화산 풍경길 북서쪽 데크.........
용화산 서봉 갈림길........
용화산 2봉을 돌며.......
풍경길에서 건너다 본..... 용화산 2봉
연무로 지워진 백운산........
더샾 3차..........
용화산 남릉 오름길......
황소마을로 하산........
10:55 삼성으로........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