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 첫째 주일은 어린이 주일, 둘째 주일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5월 셋째 주일을 청년 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이달 초 청소년교회 임원진이 담당 목사님을 통해 ‘청소년 주일’을 만들어 달라고 제안해 왔습니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2년 전부터 주일 오전 9시 예배를 온세대통합예배로 드립니다. 갓난아이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예배드립니다. 담임목사가 설교를 시작하기 전 어린이들을 위한 축복기도 시간을 가졌습니다.
몇 주 지나니 청소년들이 청소년 축복 기도도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 청소년 축복기도 시간으로 바꿨습니다. 또 어린이를 위한 5분 설교시간을 마련하고 모든 어린이가 강단 앞으로 나와 앉아 설교를 듣도록 했습니다. 그랬더니 청소년들이 자기들도 함께 나와서 설교를 듣겠다고 해 그러라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청소년 주일’ 제정을 건의해온 것입니다. 그래서 긴급하게 5월 마지막 주일을 청소년 주일로 선포하고 지켰습니다. 청소년 주일이 그들에게 또 다른 기쁨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