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4377억 투입, 2027년말 개통
용산~속초 1시간39분 이동 가능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속초 엑스포 잔디광장에서 열린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 기념식에 참석, 착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노용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 한기호 의원, 윤 대통령,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 2022.10.18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속초 엑스포 잔디광장에서 열린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2.10.18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속초 엑스포 잔디광장에서 개최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을 강조했다.
대선 기간 강원도에 3차례 방문해 강원지역 발전에 대한 의지를 밝혔던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강원특별자치도의 새도약 발판으로 SOC확충을 강조하고 지방시대 구현 의지를 표명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수도권과 강원권을 연계해 고속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6년간 총사업비 약 2조437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오는 2027년말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에서 춘천까지 있던 철길이 속초까지 연결됨에 따라 한반도를 동서로 연결하는 횡단철도가 완성된다.
▲ 동서고속화철도 노선도
서울 용산에서 속초까지 1시간39분 만에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고, 이는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와 비교해 1시간 20분이 단축된 것이다.
또한 철도 교통 사각지대였던 화천, 양구, 인제, 속초 4개 지역에 철도역이 신설되고, 철길이 열리게 되면서 해당 지역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다른 지역과의 교류가 촉진되어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전망이다.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속초 엑스포 잔디광장에서 열린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 기념식에 참석, 침목에 서명하고 있다. 2022.10.18
앞으로 동서고속화철도를 비롯해 추진 중인 철도, 도로 사업들이 완료되면 강원특별자치도는 명실상부 국제적인 관광명소이자 강원도가 꿈꾸는 첨단산업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어느 지역에 사느냐와 관계없이 공정한 기회를 가져야 한다”면서 “앞으로 정부가 지역 교통망 구축 등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시대 개막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