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 :: 정선아리랑시장 - 아우라지 - 만항할매닭집 닭볶음탕 코스!
안녕하세요! 잇님들~
주말 알차게 보내셨나요??
저는 가족과 함께 강원도 정선으로 1박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좀 피곤한 일정이었지만, 나름 정선으로 힐링여행가길 잘 했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정선 코스를 따로 짜질 않아서
그냥 즉흥적으로 돌아다녔어요. ㅎㅎ
오전 6시 30분에 출발해서,
대략 4시간 정도 걸렸던 거 같아요.
숙소 입실시간까지는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어딜 갈까 하다가
정선아리랑시장 고고!
확실히 비수기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없더라고요.
주말마다 5일장이 열릴 줄 알았는데, 비수기라 그런가 안 했어요.
아쉬웠지만 엄마가 사려고 했던 곤드레나물은 구입! ㅎㅎ
맛있게 곤드레밥 해 준다 하셨는데, 기대기대!
얼마 안 둘러보고 다른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늦여름 쯤에 다시 정선아리랑시장 와 봐야겠어요~
두 번째 장소는, 아우라지!
배도 탈 수 있고 출렁다리가 있다 그래서 와 봤어요.
풍경이 멋지다 했는데, 정말 그렇더라고요.
주차하자마자 보인 아우라지 유래 팻말..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지방의 특색장소에 왔다면,
장소의 의미나 유래는 알고 가는 게 의미 있겠죠?
정선 아우라지 유래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읽어주세용.
제일 먼저 정선 아우라지 출렁다리로 가 봤습니다.
외관은 "잉? 이게 출렁다리?"라 생각하실 수도~
별로 안 출렁거리게 생겼거든요.
근데 막상 걸어가다 보면
중간 쯤부터 출렁임이 많이 느껴집니다. ㅋㅋ
신기하더라고요.
중간 중간 이렇게 바닥도 뚫려 있어서 볼거리도 있고, 재밌고. ㅋㅋ
전 별로 고소공포증이 없어서 유유자적 걸어갔지만
고소공포증 심한 분들은 좀 무서우실 수도??
근데 정말 높이도 별로 안 높고 괜찮아요~
아우라지 출렁다리를 지나 좀만 걷다 보면
여송정 옛길 산책로가 나오더라고요.
산책로라 하기엔 그렇게 길진 않지만,
나름 자연으로 힐링 하고 싶거나 조용한 곳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강추!
토요일에 날씨도 너무 좋아서, 마냥 벤치에 앉아 햇빛 쬐고 싶더라고요.
좀 더 걸어가다 보면 있는 아우라지 처녀상.
뭔가 저 강 건너 임을 그리워 하는 처녀의 모습이던데..
그 처녀상 뒤에 어떤 철 없는 사람이 낙서를 했더라고요.
JS하트인가 뭐시긴가..
기분이 별로였다는.....
아우라지 처녀상 앞에서 사진 찍고 바로 옆에 있던 다리를 건너 봤어요.
무슨 회사 워크샵에서 놀러오면 딱 좋을만한 숙소가 있더라고요.
엄청 넓고, 바로 앞에 체육할 수 있는 공터도 있고~
우리 회사 워크샵으로 와도 좋겠다 싶었죠.
근데 여기 또 남자 동상이~
이 동상에 대해선 설명이 전혀 없더라고요;;
그냥 별 의미 없이 외관상 꾸며 놓은 동상인건지..
기념으로 엄마 찍어드렸어요. ㅋㅋ
다시 다리를 건너와 아우라지 처녀상 바로 옆에 있는 돌다리를 건넜어요.
날씨가 따뜻하니까 강물도 시원해 보이더라고요.
작년 여름에 정선 왔을 때가 생각 났어요. ㅋㅋ
그 땐 삼시세끼 촬영장소에 가 봤는데,
그 장소 바로 옆 개울가 돌다리가 아우라지 돌다리랑 비슷하게 생겼거든요~
돌다리 다 건너고,
점심 먹으러 출발하기 전에 기념으로 돌탑도 작게나마 쌓았답니다.
이런 곳을 그냥 지나치면 섭하죠!
잠시 소원도 빌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어떤 점심을 먹을까 하다가 최종결론 낸,
정선 만항마을 만항할매닭집!
아우라지에서 1시간 넘는 곳에 위치해 있더라고요. ㅎㄷㄷ
가까운 다른 정선맛집을 찾아 갈까 하다가
여기서 꼭 닭 요리 먹어보고 싶어서 ㅋㅋ
1시간 20분 정도 걸리는 만항할매닭집에 도착!
오후 1시 10분 정도 됐는데,
아직 점심시간대라 그런지 차가 꽤 주차되어 있더라고요.
맛집은 맛집인가보다 싶었죠~
만항할매닭집 내부를 찍고 싶었는데,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먹고 있어서 눈치 보이더라고요..
결국 못 찍었어요.
제가 사진 찍으니까 다들 쳐다보시고..
민망..
이건 사람들 얼굴 안 나오게끔 찍으려고
일부러 확대해서 찍은 만항할매닭집 메뉴판!
형광등 빛에 반사되서 잘 보이실 지 모르겠지만~
토종닭 황기백숙과 토종닭 볶음탕 중에 고민했지만
결국 토종닭 볶음탕을 주문했습니다.
토종닭 황기백숙 맛이 궁금했는데,
이건 다음 기회에 먹는 걸로~
무슨 고깃집인 줄.. ㅋㅋㅋㅋ
맛집이다 보니까 빨리 치우려고 그러는지
테이블마다 이렇게 맞춤 비닐을 깔아주시더라고요.
우선 만항할매닭집 기본반찬들은 이렇습니다.
각종 나물무침부터 도토리묵, 브로콜리, 고추무침, 깍두기 등!
나름 푸짐하더라고요.
근데 처음엔 맛있다가 계속 먹으니까 전체적으로 기본반찬들이 짠 편입니다.. ㅎㅎ
그냥 먹기엔 그렇고 밥이랑 먹으면 딱일 듯.
만항할매닭집 토종닭 볶음탕 비쥬얼!
더 자세히 찍고 싶었지만, 배고픈 나머지 많이 찍지는 못 했..
떡볶이 떡, 감자 덩어리, 팽이버섯 등이 들어가 있어요.
양념은 대박 맛있습니다!
닭도 그렇게 안 질기고 먹을만 했는데,
한 가지 단점이라면 닭 잔뼈가 많더군요..
그게 좀 먹기 불편했어요;;
나머지는 GOOD!
가..가격이 좀 쎄..죠? ㅋㅋㅋ
관광지이기도 하고, 맛집이니까
감수하고 먹었습니다.
닭 잔뼈 잘 발라 먹을 자신 있는 분들은,
매우매우 강추!!
저희 가족은 잔뼈가 제일 아쉬웠다는 평을 남기고 싶네요.
맛이나 다른 면에선 우수했는데..
다음에 갈 땐 꼭 토종닭 황기백숙을 먹어볼래요!!
정선 숙소와 조식 후기는,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