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 권자현
갈바람
잔잔한
산기슭 나뭇가지에
춤추는 그리움의 서곡
은은히
타오르는
눈부신 열정 휘감고
오색빛 수 놓아
갈래머리
찰랑이며
뛰어 놀던 무지개꿈
화사한 색동옷처럼
갈빛 깊어가는
계절 한 가운데
환희의 설레임 찬란한
신기루 되어 일렁일렁이누나!
단풍꽃 아래서
눈부신 햇살 두르고
황홀한 오색빛 나뭇잎 메달아
절대자 권능을 찬미하며...
갈바람에 그윽한 섭리 전하는
저 고운 단풍꽃들 보세요
시린 어께에 살포시 앉아
허허로운 눈빛, 야윈 심령
겸허한 사랑으로 위로하며
하늘하늘 춤사위하는
저 고운 단풍꽃들 보세요
이울대는 거친 세파
너무 슬퍼하지 말고
꿋꿋이 참고 기다리라며
충만한 미소 휘날리는
저 고운 단풍꽃들 보세요
아쉬운 작별
발 아래 나뒹굴지라도
자양분으로 소중한 날들 함께
꿈길처럼 소망의 밀어 속삭이는
저 고운 단풍꽃들 보세요
마지막 잎새
낙하할 때까지 행복꽃 선물하며
내년이면 다시 오겠노라고
후일을 약속하며 떠나가는
저 고운 단풍꽃들 보세요!!
단풍빛 고운날에
높푸른 하늘 우러러
다양한 흰구름 유유히
내 영혼 가운데 맴돌아
갈빛 그리움 짙게 물드누나
설레이는 숨결
발자취 인도하심 따라
삶의 채색화 스케치하며
둘둘 말아 놓은 회상의 문 펼치어
잔잔한 묵상
소슬 바람 걸치고
늦가을 산길을 굽이굽이
걷고 걸으며 돌고 휘돌아 간다
어느, 유년의 설날
아롱다롱한 색동옷 입고
거울 앞에서 수줍은 웃음
날리던 추억의 그 날처럼
황홀한 단풍꽃 달고
소담한 세월과 정겨이
오늘도, 고운님 思慕曲 부르며
본향을 향하여 걷고 걷는다!!
늦가을 소묘
코발트빛
하늘 아래
지난 날, 푸르른꿈
잉태한 꿈나무들
뜨거운
갈빛살에
온 산하는 아름다이
채색옷 덧 입고
한 폭의
수채화로 물들었던
아름드리 숲속의 나무들
이제는,
봄, 여름, 가을
최선의 열정을 다하고
깊어가는
늦가을 갈무리하며
수려하게 옷입은
단풍꽃 낙하하여
갈바람에
반나(半裸)의 자태
차거운 들숨, 날숨 감고
발밑에서 신음하며
서서히
퇴색하여
처연하게 나뒹구는
추풍의 낙엽이여라!
늦가을 소묘, 2
저 드넓은 창공을 항하여
하냥, 비상 나랫짓 펼치던 철새들
날개쭉지 덧난 상흔 숨죽이며
남녁의 고향을 향하네
머얼리
산마루 은빛 억새도
무거운 짐 헉헉이며
찬바람에 지친 심신 울먹울먹
새하얀 백발
너울너울 나부끼며
버거운 짐 훌, 훌, 훌 털고
헐거운 몸 짓이여라
원대한
꿈빛 소망 안고
고전분투하던 곡진(曲盡)한 인생도
모진 세파, 아롱다롱한 사연 접으며
기나 긴
나그네 여정
본향을 향하여
하염없이 떠나가누나!!
감사하신 교수님~ 그동안 쏟아 올린 문학에 대한 사랑과 감동의 열정으로~ 한꿈 발표회를 통해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가을에 소담한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더군요. 뿌듯한 한꿈의 아름다운 열매들이 미래에 꿈과 소망으로 가득 빛나보였습니다. 더욱 알알이 영글어가는 한실문예대학 꿈동이가 될수있길 기도드리며 항상 강건하시고 행복이 가득한 삶이 되시길~ 할렐루야~
감사하신 목사님~ 오늘도 귀한 성원과 사랑으로 새로운 꿈을 실어주시는군요. 존귀하신 목사님들의 사랑의 댓글이 더욱 내일을 향하는 시창작의 아름다운 열매가 가득할줄 믿고 더욱 정진하렵니다. 부족한 시심에 큰 힘을 부으시는 목사님의 사랑의 은혜에 감사감사 드리며, 목사님께서도 늘 강건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신 삶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할렐루야~
수정|삭제|신고폰다
08.10.11. 21:20
멋있는 단풍과 아름다운 시를 보니 내 마음도 채색되어 아름다워 지는 것 같습니다.
답글|신고┗청화
08.10.13. 13:32
감사하신 선생님~ 변함없는 칭찬으로 왕고래의 기적을 이루는 행복의 샘터가 되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사랑의 댓글에 행복이 가득한 청화~ 아울러 선생님의 행복과 평안을 기도드리며~ 할렐루야를 외쳐봅니다.
수정|삭제|신고해운
08.10.11. 22:59
감사하신 목사님~ 10월 10일 강천사의 가을 내음도~ 우리들의 한꿈 발표회도 벌써 모두 아름다운 추억의 한 자락이 되었어요. 색동옷처럼 고운 단풍의 오색물결이 저 앞에서 손을 흔드는듯~ 우리 해돋이 단풍 소풍을 갈수있기를~설레이는 가슴으로~ 사랑의 댓글 감사감사 드리며~ 목사님 가ㅡ슴에도 이미 가을 단풍으로 넘실대는 듯~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시길~ 할렐루야~
수정|삭제|신고산야
08.10.12. 18:37
감사하신 목사님~ 목사님께서도 섬세한 감성으로~ 벌써~ 꽃 단풍의 향기를 안고 계시는군요. 저역시 고운 단풍 한아름 안고 높푸른 하늘에 훨훨 날리는 미소년의 모습이 연상되는듯~ㅎㅎㅎ 그 시절의 추억으로~ 사랑의 댓글 감사드리며, 늘 강건하시고 평안하시길~할렐루야~
수정|삭제|신고헌책
08.10.13. 14:15
감사하신 목사님 이 아름다운 가을에 단풍도~ 모든 자연의 신비로~ 우리들의 가슴이 훈훈한 그 그리움과 추억속에서 아름다운 시향이 풍성할 것 같아요 축복기도 사랑의 댓글 감사감사 드립니다. 강건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길~할렐루야
수정|삭제|신고진선미
08.10.13. 19:25
사랑스런 님이여~ 님께서도 가을 단풍과 아름다운 자연의 신비로~ 더욱 아름다운 시향과 행복 가득한 나날이 되시길~ 사랑의 댓글 감사감사 드리며~ 살롬~
수정|삭제|신고꽃잎사랑
08.10.13. 19:46
청화님! 어찌 말로 다 할수 있겠어요.. 이 가을엔 좋은것 아름다움 행복한 것으로만.. 곱게 물든 단풍잎처럼 꿈 많던 처녀시절처럼 우리 단풍 구경 갑시다 날 정해서요.... ㅎㅎㅎ
답글|신고┗청화
08.10.15. 16:03
그래요 ~사랑하는 목사님~ 우리 이 아름다운 가을 향기에 푹 빠져 행복 마음껏 누리며~ 아름다운 시향으로 더욱 행복하고 풍성한 나날이 되기를~ 사랑의 댓글 감사감사드리며~ 늘 강건하시고 평안하시길~ 할렐루야~
수정|삭제|신고은하수
08.10.15. 13:13
갈래머리 찰랑이며 뛰어놀던 색동옷처럼~ 아~ ! 그렇군요! 그래서 그렇게 이쁜 단풍잎인것을! ~ 님이여 ~ 멋져요! ~
답글|신고┗청화
08.10.15. 16:06
감사하신 목사님~ 색동옷처럼 고운 단풍으로~ 아름다운 시향 가득 날려~ 행복으로 만땅~ 하나님께 영광을~ 사랑의 댓글 감사감사 드리며 늘 평안과 강건의 은총이 가득하시길~할렐루야~
수정|삭제|신고샛별
08.10.17. 22:43
시어 하나 하나가 단풍보다 더 예뻐요 . 감상 잘 하고 갑니다.
답글|신고┗청화
08.10.18. 23:07
감사하신 샛별님~ 조촐한 제방까지 오셔서 사랑의 댓글을 남기시니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사랑의 칭찬 가슴 가득 채워 행복으로 간직하며~ 더욱 정진하라는 사랑의 메시지로 소중이 간직합니다. 샛별님도 늘 강건 하시고 아름다운 시향으로 늘 행복하시길~할렐루야~
수정|삭제|신고벽계수
08.10.22. 09:08
눈부신 햇살 두르고 황홀한 오색빛 나뭇잎 메달아 절대자 권능을 찬미하며 갈바람에 그윽한 섭리 전하는 저 고운 단풍꽃들 보세요
시린 어께에 살포시 앉아 허허로운 눈빛, 야윈 심령 겸허한 사랑으로 위로하며 하늘하늘 춤사위하는 저 고운 단풍꽃들 보세요
이울대는 거친 세파 너무 슬퍼하지 말고 꿋꿋이 참고 기다리라며 충만한 미소 휘날리는 저 고운 단풍꽃들 보세요
답글|수정|삭제청화-7
16.11.15. 04:27
아쉬운 작별 발 아래 나뒹굴지라도 자양분으로 소중한 날들 함께 꿈길처럼 소망의 밀어 속삭이는 저 고운 단풍꽃들 보세요
마지막 잎새 낙하할 때까지 행복을 선물하며 내년이면 다시 오겠노라고 후일을 약속하며 떠나가는 저 고운 단풍꽃들 보세요
답글|수정|삭제강병선
16.11.15. 06:42
그리도 븕디 븕던 다섯손가락 단풍잎 몸부림을치고 박악을 하는 모습들을 참 아름다워라 라고 기뻐하고 즐거워 하지만 기어이 한방물 남은 진액 다쏟아 붓고 말라 비틀어진채 마지막 잎새로 .먼길 떠나는 다섯 손가락 빨간 단풍잎
청화시인님 단풍잎 시에 취해서 중얼거려보았습니다. .참 좋은시를 감상해습니다.
답글|신고┗청화-7
16.11.16. 12:55
늘 반가운 감동으로 오시는 갑장 시인님!!! 귀한 걸음에 감사의 꽃다발 한 아름 올립니다. 세상은 요란한 소용돌이로 우리를 슬프게 하지만.. 주님과, 자연은 우리에게 무한한 소망과 행복을 안겨줍니다. 귀한 걸음에, 주님 은총 가득하시길..감사감사드립니다. 샬롬~~~ 답글|수정|삭제이상현
16.11.16. 07:51
아쉬운 작별 발 아래 나뒹굴지라도 자양분으로 소중한 날들 함께 꿈길처럼 소망의 밀어 속삭이는 저 고운 단풍꽃들 보세요
마지막 잎새 낙하할 때까지 행복을 선물하며 내년이면 다시 오겠노라고 후일을 약속하며 떠나가는 저 고운 단풍꽃들 보세요
존경하는 청화님!
제가 이렇게 단풍꽃 아래 서있습니다. 새로 피어난 꽃이 아니라 단풍꽃 처럼 시린 인생 속에서 피어난 꽃입니다. 젊었을 땐 몰랐었네요. 꽃이 이렇게 아름다운지를, 이제 머리가 희어지면서 알았습니다. 철들자 망령이라고, 이제 머지않아 낙엽되어 떨어지겠지요. 항상 청화님의 좋은글 감사드리며 오늘도 좋은하루 행복하게 보내십시오.
귀한 나드리로, 동산문학 시오솔길에서~~~ 시향으로 나누는 소중한 교감에 늘 감동과 감사를 올리며~~~ 참으로 우리네 삶을 무한한 성찰의 깨달음으로 깊어가는 인생 여정을 행복으로 인도하는 신앙과 문학 여정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누구보다도 열심과 성실로 生을 아륻답게 살으셨을 선생님 존귀한 삶에 크신님의 은총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동산문학 시오솔길에 소중한 작품 올리시고 교감을 나누며.. 더욱 더 행복한 여정~~멋진 삶을 누리시길 소원하며 깊어가는 가을에 건안, 건필, 건승하시길.. 격려와 힘을 실어주시는 귀한 성원에 다시 감사감사드리며~~~ 투명한 국화 한 바구니 놓고갑니다. 파이팅!!!ㅎㅎ
답글|수정|삭제최정웅
16.11.18. 10:09
권자현 시인님 좋은 작품 잘 읽었습니다...
아~국장님! 귀한 걸음하심을 감사감사드립니다. 가을 산하에 황홀하게 채색옷을 입고 우리에게 환희의 감동과 감사로 행복을 안겨주던 단풍꽃들이 우수수 날리며.. 소망의 밀어를 소곤댑니다. 선생님~동산문학을 아름답게 소중하게 가꾸듯이..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자애스런 미소에 크신님의 은총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고운밤 되세요.^^^
첫댓글 단풍
청화 권자현
갈바람
잔잔한
산기슭 나뭇가지에
춤추는 그리움의 서곡
은은히
타오르는
눈부신 열정 휘감고
오색빛 수 놓아
갈래머리
찰랑이며
뛰어 놀던 무지개꿈
화사한 색동옷처럼
갈빛 깊어가는
계절 한 가운데
환희의 설레임 찬란한
신기루 되어 일렁일렁이누나!
단풍꽃 아래서
눈부신 햇살 두르고
황홀한 오색빛 나뭇잎 메달아
절대자 권능을 찬미하며...
갈바람에 그윽한 섭리 전하는
저 고운 단풍꽃들 보세요
시린 어께에 살포시 앉아
허허로운 눈빛, 야윈 심령
겸허한 사랑으로 위로하며
하늘하늘 춤사위하는
저 고운 단풍꽃들 보세요
이울대는 거친 세파
너무 슬퍼하지 말고
꿋꿋이 참고 기다리라며
충만한 미소 휘날리는
저 고운 단풍꽃들 보세요
아쉬운 작별
발 아래 나뒹굴지라도
자양분으로 소중한 날들 함께
꿈길처럼 소망의 밀어 속삭이는
저 고운 단풍꽃들 보세요
마지막 잎새
낙하할 때까지 행복꽃 선물하며
내년이면 다시 오겠노라고
후일을 약속하며 떠나가는
저 고운 단풍꽃들 보세요!!
단풍빛 고운날에
높푸른 하늘 우러러
다양한 흰구름 유유히
내 영혼 가운데 맴돌아
갈빛 그리움 짙게 물드누나
설레이는 숨결
발자취 인도하심 따라
삶의 채색화 스케치하며
둘둘 말아 놓은 회상의 문 펼치어
잔잔한 묵상
소슬 바람 걸치고
늦가을 산길을 굽이굽이
걷고 걸으며 돌고 휘돌아 간다
어느, 유년의 설날
아롱다롱한 색동옷 입고
거울 앞에서 수줍은 웃음
날리던 추억의 그 날처럼
황홀한 단풍꽃 달고
소담한 세월과 정겨이
오늘도, 고운님 思慕曲 부르며
본향을 향하여 걷고 걷는다!!
늦가을 소묘
코발트빛
하늘 아래
지난 날, 푸르른꿈
잉태한 꿈나무들
뜨거운
갈빛살에
온 산하는 아름다이
채색옷 덧 입고
한 폭의
수채화로 물들었던
아름드리 숲속의 나무들
이제는,
봄, 여름, 가을
최선의 열정을 다하고
깊어가는
늦가을 갈무리하며
수려하게 옷입은
단풍꽃 낙하하여
갈바람에
반나(半裸)의 자태
차거운 들숨, 날숨 감고
발밑에서 신음하며
서서히
퇴색하여
처연하게 나뒹구는
추풍의 낙엽이여라!
늦가을 소묘, 2
저 드넓은 창공을 항하여
하냥, 비상 나랫짓 펼치던 철새들
날개쭉지 덧난 상흔 숨죽이며
남녁의 고향을 향하네
머얼리
산마루 은빛 억새도
무거운 짐 헉헉이며
찬바람에 지친 심신 울먹울먹
새하얀 백발
너울너울 나부끼며
버거운 짐 훌, 훌, 훌 털고
헐거운 몸 짓이여라
원대한
꿈빛 소망 안고
고전분투하던 곡진(曲盡)한 인생도
모진 세파, 아롱다롱한 사연 접으며
기나 긴
나그네 여정
본향을 향하여
하염없이 떠나가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