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하나님의 원수인 사탄은 사람을 속여 사람 안에 마귀 자신의 부패한 생명과 본성을 주입하였다. 이로 인해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되었으며 결국 하나님의 위대하신 목적을 이룰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사탄이 주입한 죄의 독으로 인하여 다 사망할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이른 것이었다. 마치 하나님의 계획이 실패한 것처럼 보여졌으나 하나님은 결코 실패하실 수가 없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실패한 듯이 보여졌던 것을 원래의 상태로 회복시키시기 위하여 특단의 조치를 취하셨으니 이것이 바로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인 것이다. 이 구속은 단지 사람의 죄가 용서함을 받는 구원의 차원뿐만이 아니라 사람을 창조의 목적으로 회복시켜주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상은 우리가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예수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셨던 가장 중요한 이유이었다. 그러나 이 책이 의도하는 바에 따라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던 이유 혹은 목적 2 가지를 더 살펴보고자 한다.
■ 첫 번째는 마귀의 일을 멸하려 오셨다. (요일 3:8)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아담으로 오셔서 첫 번째 아담에게 주어졌었지만 마귀에게 빼앗겼던 통치권을 빼앗아 우리에게 되돌려 주셨음으로, ①사람은 원래의 지위로 회복(소극적인 면)되었으며 ②마귀가 자리잡고 있던 땅(우리 마음)을 빼앗아 그 곳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셨다(적극적인 면)
여기서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짐에 있어서의 한 원칙을 소개하고자 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마귀가 멸하는 곳에 세워진다. 즉 마태 12:28과 같이 성령에 힘입어 귀신이 쫓겨날 때에 우리 심령 안에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면 주님의 통치가 시작된다. 새 것이 세워지기 위하여서 낡은 것은 무너져야 한다. 마치 새 건물을 신축하기 위하여서 그 땅에 서 있는 구 건물을 먼저 철거하는 것과 같다. 동일한 원리가 하나님의 나라에도 적용이 된다. 하나님은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는 것에 큰 관심을 갖고 계시다. 계11:15에서 7째 나팔이 불리울 때 세상나라가 끝나고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진다고 한다.
주님은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오셨다고 하셨다(요 5:29-30). "나라에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과 같이 이 땅에도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라는 주기도문의 내용을 상기해 보자. 마귀에게 속한 세상나라가 여리고 성처럼 무너져 내릴 때 그 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질 것이며 그 때에 비로소 이 땅에도 하나님의 뜻과 권세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첫 번째 목적은 마귀의 일을 다 멸하신 후 그 곳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자 하심이었다. 우리 모두의 숙원인 이 하나님의 나라는 결국 계시록 11:15 에서와 같이 7째 나팔의 끝에서 도래하게 되는 것이다. 그 때에 하나님의 비밀은 이루어지는 것(계10:7)이다.
■ 두 번째 목적은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전하러 오셨다. (눅 4:43)
이방의 빛으로 오신 주 예수는 구원을 땅 끝까지(사 49:6) 이르시게 하며 또한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언약을 열방 가운데 세우시기 위하여 오셨다(사 42:6). 우리는 예수를 구주로 영접함으로 값 없이 구원을 은혜로 얻게 되지만, 복음의 더 큰 목적은 엡3:6에서와 같이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약속을 얻는 후사가 되게 하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이를 하나님의 비밀 혹은 그리스도의 비밀이라고 말하였다. 또한 우리의 관심은 구원이지만 하나님의 관심은 하나님의 사람을 얻는 것임을 기억하자.
주님은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전하려 오셨다(눅 4:43). 마태는 '천국'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지만 다른 사도들은 '하나님의 나라'라고 표현하였다. (마 4:17과 막 1:15를 비교) 마태복음은 원래 유대인들을 위하여 쓰여졌는데 유대인들에게는 '천국'(Kingdom of Heaven)이라는 용어가 '하나님의 나라'(Kingdom of God)보다 더 익숙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둘 다 같은 뜻이다. 예수님께서 오심으로 비로소 천국의 비밀이 공개되기 시작하였다(마 13:11). 처음으로 공개되어지는 천국의 비밀을 듣고서 그들은 잘 이해할 수가 없었다. 니고데모도 그랬었고 또 제자들도 그랬다.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동안 예수님께서 가장 많이 질문된 질문은 하나님 나라에 관한 것이었다. 누가 들어가나? 언제 그 나라가 이루어지느냐? 등이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시면서 그 나라가 곧 시작될 것으로 알았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붙잡히시자 그들의 기대는 헛된 것이라고 생각하고는 뿔뿔이 흩어졌다. 그 후 예수님께서는 죽으신지 3일 만에 부활하시어 40일간 모습을 나타내시었다.
예수님께서 40일간 하셨던 일은 과연 무엇일까? 이 40일은 아마 3년반 공생애의 기간보다도 더욱 소중한 시간이었으리라. 과연 그 기간동안 무슨 일을 하셨을까? 사도행전 1장 3절은 예수님께서 부활 후 40일의 기간동안에 하셨던 일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있다. 부활의 주님은 이 기간동안 하나님의 나라에 대하여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 제자들이 하나님의 나라에 대하여 완전한 이해를 하고 있었다면 굳이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다시 증거하실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40일간 하나님의 나라를 다시 증거하셨으며 이에 제자들은 지상에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질문을 예수님께 드리게 되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는 때가 이때이니까? 하고 하나님나라의 도래 시기에 대하여 질문을 하였다(행 1:6). 주님께서는 "때와 권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가 아니라"고 하시면서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하셨다. 그리고 나서 60년이 지난 후, 주님은 하나님나라가 도래하는 때에 대하여 사도요한에게 알려 주셨다. 즉 7째 나팔이 울릴 때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는 것이다(계 11:15). 또한 성경(계10:7)은 그 때까지도 하나님의 계획들의 많은 부분들은 비밀로 봉해진 채 가리워져 있을 것을 말해 주고있다. 그러나 7째 나팔의 끝부분의 시기에 이르러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면서 하나님의 비밀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 하나님의 나라는 단수의 개념이 아니라 복수의 나라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제사장의 나라이다.
요한계시록은 실로 하나님나라를 이해할 수 있으며 또는 이해의 문을 들어갈 수 있는 열쇠의 역할을 한다. 마치 요한계시록은 성능 좋은 망원경이어서 이를 통해서만 하나님나라를 볼 수 있다고 생각된다. 구약성경에 덮여 있는 베일을 벗기는 열쇠는 예수그리스도(고후 3:14-17)인 것처럼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나라의 비밀을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의 눈을 열어 주는 것은 요한계시록이다.
출 19:6에서 등장된 '제사장의 나라'는 이방인의 시대가 시작되는 시점에 살았던 다니엘에 의하여 이방인 시대의 끝에서 세워질 '성도의 나라'(단7:18,22)로서 설명되었었고, 그 이후에는 비밀로 간직되었다가 예수님에 의해 '하나님의 나라'로 다시 소개되었다. 또한 천국의 열쇠를 얻은 베드로는 그 나라를 모세처럼 다시 '제사장의 나라' 혹은 '거룩한 나라'라고 호칭하였다. 그러나 주님께서 이 천국의 비밀을 말씀하실 때에 허락된 자만이 알 수 있다고 말씀하셨음으로(마 13:10-13, 계 10:7, 11:15) 이 나라는 지금까지도 여전히 공개된 비밀로서 남아있는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을 할 때 그들은 곧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게 될 줄 알았었다. 그러나 결과는 그렇치가 않았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 주된 이유는 불순종 때문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히 4:1에서 우리에게는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있다 할지라도 못 미치는 자가 있다고 말하고 있으며, 11절에서는 그 안식에 들어가기 위하여서 우리의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우리 주변의 많은 크리스챤들은 과거 광야의 이스라엘인들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나라를 믿음으로 들어가는 줄로 알고 있다. 하나님의 나라 뿐만이 아니라 이기는 자가 얻게 될 왕의 자리까지에도 은혜로 믿음으로 앉게 되는 줄로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현재 믿는 하나님은 과거 광야의 이스라엘인들이 믿었던 하나님과 동일하신 하나님임을 알아야 한다. 다만 다른 점은 복음의 내용이 율법에서 하나님나라의 복음으로 바뀌었다는 것 뿐이다.
하나님나라 복음의 중심 내용은 십자가이다. (고전 2:1~2 →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이제는 우리의 눈의 비늘이 떨어져서 볼 것을 보아야하며 주님과 사도들이 세웠던 희생의 교리와 십자가의 멧세지로 돌아가야 한다. 눈에 안약을 발라야한다. 그래야 우리들 자신의 벌거벗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담과 이브처럼 자신의 벌거벗었음을 보아야만 수치를 가리려고 할 것이다. 흰세마포로 우리의 수치를 가려야 한다.
세상을 뒤덮고 있는 거짓 가르침과 또 이를 깨닫지를 못하는 소경된 자들로 인하여 탄식하며 우는 자들은 복이 있다. 왜냐하면 세상의 모든 가증한 일로 인해 우는 자들의 이마에는 하나님의 인이 표시되기 때문이다(겔 9:4). 우리는 지금 아마 교회시대의 마지막 때에 살고 있다. 대환난의 시기에 적그리스도는 짐승의 표를 오른 손과 이마에 줄 것이다. 그러나 환난이 시작되기 이전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속한 사람을 먼저 가려내시어 하나님의 인을 치실 것이다. 어쩌면 지금쯤 그러한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주님이 오시기 전에 침례요한이 광야에서 주님의 길을 예비하였었다. 지금도 누군가가 일어나서 주님 재림의 길을 예비하는 광야의 목소리가 되어야 한다.
마지막 때 대부분의 교회는 실상은 가련하고 가난하면서도 풍족하고 전혀 부족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주님께서 떡을 떼실 때 엠마오의 두 제자는 영안이 열려서 주님이 주님이심을 알았다. 우리는 주님으로부터 안약을 받아 세상에 공급하여야 한다. 주님이 주시는 안약은 사람이 창작해 낸 교리가 아니라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계시의 빛이다. 가야할 길을 밝혀 주어야만 저들은 어두움에서 빛으로 나아올 수 있다. 이제는 모든 하나님의 집마다 싸구려 축복만의 교리보다는 십자가의 멧세지가 전파되어야 한다. 그리고 본래의 사명인 희생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즉 세상의 소금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또한 양들은 같은 색깔 같은 맛을 내는 '젖'(초보적인 교리)보다는 풍부한 영양분이 함유된 단단한 식물(의의 말씀)을 선호하여야 한다. 우리의 눈은 열려야 하고 우리의 수치는 가려져야 하고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롬11:33)으로 부요해져야 한다. 하늘로부터 오는 참 계시와 진리는 혼난의 구덩이에 있는 자들을 비추어 주는 빛이며 우리가 걸어야 할 길을 비추어 주는 참 빛이 된다.
사도바울은 엡 1:18에서 우리의 마음의 눈(이해의 눈)이 열려야 성도가 얻을 기업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그는 골 1:12에서는 빛 가운데 거하는 성도의 기업이라는 표현을 하였다. 빛 안에 거하는 자만이 성도라 불리울 것이며 그들은 약속된 기업을 얻을 것이다. 또한 그들은 빛의 열매(엡 5:9)를 맺고 있다. 즉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리의 열매를 갖춘 자는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 날 것이다(마 13:43). 좋은 열매를 맺고 있는 자(마 7:20)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라고 불리워 질 것이며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나라가 열려질 것이다(마 7:21). 이 하나님나라의 문은 좁고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다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다(마 7:13, 눅 13:24,28). 찾는 이가 적을 뿐만이 아니라 그 문으로 나가는 협착한 길을 알지도 못 하고 있다. 또한 우리가 잘 아는 구절인 벧전 2:9에서도 빛 안에 있는 자들은 왕과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에 소유된 백성이라고 증거하고 있다. 이 거룩한 나라는 바로 하나님의 나라이다. 그러한 반면 구원 받은 자들 중에서 아무 상급이나 기업을 못 얻는 자들도 있다. 왜냐하면 고전 3:15에서는 비록 구원은 받지만 상급대신 해를 받는 부류가 있음을 지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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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감추어진 만나 원문보기 글쓴이: 요나한
첫댓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벧전 1장18절
항상 내 자신을 돌아보아야 겠지요. 내가 하는 생각들이 과연 주님의일에 합당한지 성경을찾아보고 기도로 물어봐야겠지요. 귀한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과 같이 올라왔던 글도 넘좋던데..
지우셨나요?^^;
하루에 한개씩 올리라는 규칙을 공지사항에서 보고 삭제 했습니다. 내일 올리죠. 감사합니다.
너무좋은 글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계속 공부해야 겠어요
새벽까지 공부하시네요.
글 감사합니다^^
새벽에도 읽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다스리심이 임하는 나라 입니다.
우리 내면속에 하나님 나라가 이뤄져야 하고
우리 가정속에 하나님 나라가 이뤄져야 하고
우리 인생의 삶 속에서 우리가 걷는 인생 여정길에서 하나님 나라가 이뤄져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어린양의 혼인잔치를 통해 영원히 변치않는 완전한 하나님 나라가 임할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임재하심이 임하는 우리의 몸이 곧 성전이 되며
주님의 핏자욱을 가슴에 새겨 사는 우리가 가는 곳 마다 짠맛이 나고 빛이 비춰져야 할것이며
우리가 가는 길의 궁극은 주님품일것입니다.
아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