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박근혜 '당 쇄신' 전면등장 ‘반대’ - 홍사덕 “자리싸움으로 오해받을 일” (바른뉴스)

[청풍]

최경환, 박근혜 '당 쇄신' 전면등장 ‘반대’

- 홍사덕 “자리싸움으로 오해받을 일”

박나라 기자, 2011-10-31 오전 10:58:25  

한나라당이 지난 10·26 서울시장 보선 참패 이후 당내 쇄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이 당 내에 전면등장하는 것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날 정몽준 최고위원이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박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친박계 핵심 인사로 분류되는 최경환 의원은 “박 전 대표는 당의 소중한 자산인데 전면에 나선 상태에서 당이 이전투구를 벌이고 삿대질을 한다면 당의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되겠느냐”며 전면등장에 반대했다.

최 의원은 “지도부를 바꾼다고 당이 변화하고 쇄신하는 것이냐”고 지적, “박 전 대표가 국민과 자주 만나면서 국민이 체감할 정책을 제시하고 동시에 당도 개혁 행보를 보인다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당이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홍사덕 의원도 “지도부 개편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겠느냐. 국민 눈에는 자리싸움으로 비칠 것 아니냐”면서 “정책으로 승부해야 할 시점에 자리싸움으로 오해받을 일을 왜 하느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