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방배동 까페골목이라 하면 논다하는(?) 젊은이들이 득시글거리는 물 좋기로 소문난 동네였지요.
정신 줄 놓던 시절(?) 한창 방배동까페 골목을 드나들때는 항상 물좋은 bar를 전전했었는데. 이제는 예전의 명성
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종종 맛난집들을 만날수 있어요. 방배동에 유명한 맛집들도 많지만. 그때는 맛보다는 알콜과
분위기가 우선이었기에 ㅋㅋ 그때 알아놓은 집들이 거의 문닫기도 했고. 요즘 새로 발견한 맛집을 하나 소개해드릴께요.
우선 여성분들이 좋아라할 분위기예요. 전 그동네사는 친구녀석이랑 자주 가는데 커피 한잔에 허니브래드면 1시간 거뜬!
그리고 가게 인테리어가 이뻐 사진찍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여튼 삼천포로 도망간 본론을 찾아오면. ^^
이곳은 버거가 정말 맛있는곳이예요. 한참 홈메이드 버거가 유행할때 좋아라하던 버거킹 와퍼를 배신하고 스모크드살룬
과 크라제 버거를 사랑해주셨었지요. 솔직히 크라제버거는 제 입맛엔 좀 별루 였습니다. (괜찮은집도 많습니다!하고 리플
달릴것 같군요~ ㅋㅋ) 그렇게 홈메이드식 버거에 흠뻑 빠져있을때 만난곳이 러브홀릭 이었어요. 이집 버거는 칠리버거와
모짜렐라 치즈버거가 유명한데. 정말 쥬시한 제대로 된 버거를 만날수 있지요. 특히나 주목할점은 베이크어니언인데.
달콤하고 고소한게 버거의 감칠맛을 더해주지요. 매콤한 칠리소스와 함께 먹으면 더욱더 맛나구요. 이곳 요리는 전부
웰빙식이라 채소도 전부 유기농을 쓴다고 하네요. 아삭아삭한 야채와 감칠맛 나는 버거 소스. 그리고 직접 만드는 두꺼운
버거패티가 아주 맛나는 곳이예요. 그리고 닭가슴살 칠리볶음은 안주로 괜찮아요. 이곳에서 쓰는 칠리는 여느집 인스턴드
칠리랑 달라서 매운맛이 살아있어요. 아주 맛나는 칠리로 만드는 닭가슴살 요리. 맥주안주로도 그만이랍니다. 마무리로는
허니브래드를 빼놓을수 없죠. 개인적으로는 탐앤탐스의 허니브래드를 아주 좋아라하는데 이곳 허니브래드는 아주 특색있고
맛있더라구요. 닭고기 살처럼 쪽쪽 찟기는 따뜻한 빵에 달콤한 버터를 녹여 먹으면 아주 맛나지요. 허니브래드의 영원한
칭구 . 아메리카노를 빼먹으면 섭하지용 ㅋㅋㅋ 그리고 아메리카노는 리필까지 가능하답니다. 그리고 이곳은 회원카드를
발급해주는데 회원은 15% DC가 가능해서 저렴하게 먹을수 있어요. 여느 홈메이드 버거집이랑 가격은 비슷하구요. 특히
허니브래드는 사진에 나온 사이즈가 5천원선 인데. 4명이서 먹어도 남길만큼 큼직하답니다. 전 칭구와 수다떠는 장소로
애용하는데. 오랜동안 엉덩이 붙히고 앉아있어도 불편하지 않은 펑퍼짐 쇼파까지 구비되어있어서. 무서운 수다군단들에게
아지트로도 강추할만한 곳이예요. 특히 여성분들께 강추할만한 곳! 러브홀릭 이었음돠~ ^^
러브홀릭
서울 서초구 방배본동 769-24
02-534-6946
첫댓글 크라제와 비교했을때 어때여? 호므마데라 하니 땡기네용...
크라제랑은 좀 다른느낌이예요. 좀더 쥬시하다 해야할까.. 여튼 여느버거랑은 좀 다른 색다른맛 느끼실수 있을꺼예용~^^
여기 다녀 왔습니다. 모짜렐라치즈버거 먹고 왔습니다. 첫째 빵이 덜 데워져서 아쉬웠습니다. 둘째 제 입이 빅파이 세워서 들어가는 입인데<처음에 나온빅파이 요즘것 말고...>입이 찢어져라 벌려도 안들어가서 버거의 내용물이 자꾸 삐져나와 난감 했습니다. 햄버거 패티는 평범...했구요. 죄송하지만 믕님 말씀처럼 juicy하진 않아요. 8-90년대 한창 물 좋을때 이곳에서 학교를 나오고 이곳의 제임스딘 회색도시 등등의 카페가 그리운 맘에 함 들려봤습니다.20대의 이쁜 처자들이 하는 집이더군요. 하나먹으면 배가 꽉 찹니다. luxurious 보단 popular & raw라고 할수 있습니다. 주차는 바로 옆골목에 댔습니다 1-2대 운에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