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이 생각보다 밝다.
“저 벌써 세 번째 떨어지는 겁니다. 이젠 낙선에 적응도 됐고요. 또 시민들이 제가 떨어지자 뜨겁게 반응을 해주더라고요. 아쉬워 해줄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국회의원 떨어지고 나서 이렇게 크게 응원받은 적은 처음입니다.”
-그래도 아쉽기는 할텐데.
“당연히 아쉽지요. 솔직히 저는 18대 비례대표 출마할 때는 당선 안돼도 괜찮다고 생각했었어요. 제가 국회의원 자리를 막 욕심내는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솔직히 아쉬웠습니다. 엠비 심판도 더 해야 하고 4대강 청문회도 꼭 하고 싶었거든요. 19대 국회는 꼭 진출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김진애 의원은 1975년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1988년 미국 메사추세츠 대학(MIT)에서 도시계획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시계획 전문가인 김 의원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대통령 자문 건설기술·건축문화 선진화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기도 했다.)
김진애 민주통합당 의원이 2011년 6월 홍수로 무너져 버린 경북 칠곡군 왜관철교 앞에 서 있다. 왜관 철교가 무너진 것은 낙동강에서 진행된 준설공사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사진 김진애 의원실 제공
김진애 민주통합당 의원이 2011년 2월 김포시 경인운하 터미널 공사현장에서 폐공처리 되지 않은 관정을 발견하자 수자원공사는 포크레인으로 덮으려 했다. 김 의원이 현장을 보존하려고 몸으로 포크레인 진입을 막고 있는 모습. 사진 김진애 의원실 제공
#몸을 던져 국토 난개발 실상을 파헤치던 김진애
김진애 의원의 활약은 널리 알려진 그대로다. 국회 국토해양위에 소속되어 엠비정부의 잘못된 토건 정책을 고발하는 자리에는 그가 늘 앞장섰다. 현장을 뛰어다니며 블로그로, 트위터로 신속하게 관련 소식을 퍼날랐다. 지난 2년간 김 의원은 사실상 ‘민주당 4대강 특파원 기자’였다. ‘4대강 저격수’라는 별명이 자연스레 따라붙었다.김 의원 덕분에 언론들은 여러 차례 정부의 국토 난개발을 고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물었다.
“정치는 우리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겁니다. 투표를 하지 않았을 때 우리 사회가 얼마나 뒤로 후퇴하는지 이 대통령이 보여주지 않았습니까. 정치는 우리 인생이고 투표는 우리 인생의 선택이라는 걸 잊지 말고 꼭 투표합시다.”
이분 책을 보면 글도 잘 쓰시죠. 오래전 토론에 나오셨을 때 봤는데
그때 말도 너무 잘하셔서 놀란 기억이 납니다. 꼭 다시 국회로 오십시오.
첫댓글 청문회때 증인으로 나와서 성누리당 의원들 죽여 주세요
통째로 책 내용과 글을 외우는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울 공대 유일한 홍일점.일찌기 김 대통령께서 한국을 빛낼 인물로 꼽은 유능한 전문인..우리가 꼭 국회로 내 보내야할 인물입니다.ㅜㅜ다시 일어서라..김진애 !!
정권바뀌면 기와집에서 볼수 있을겁니다
와~~! 두손 번쩍들어 반갑읍니다. 간절히 아주 간절히 김진애 의원님 공천을 기대 햇는데...
4대강 때문에 더욱더~~ 정말 눈물 납니다. 그런데 열심히 야권통합 후보자들 당선시키려는 선거운동
하시고 계시는 모습 사진에서 보고 또 다시 감동먹고 눈에 눔물이 고이더이다...19대에서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회도 있을지도 모른다 하는(보궐선거 같은) 바램을 마음에 두고 있읍니다.
장관하셧음 하네요..국회의원 떨어진거 넘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