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6일 묵상 본문 : 마태복음 28장 11절 - 20절 - 복음을 통해 주님과 연합되어 주의 뜻과 사명을 감당하는 참 제자로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부활절을 기쁨과 감사함으로 보내고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어제는 성도들과 함께 맛있는 점심을 배불리 먹었더니 저녁까지 배고픔을 잊고 지냈습니다.
육의 양식으로 풍성함을 누리는 것에 머물지 않고 영혼도 주의 말씀으로 배부르게 하옵소서.
부활의 주님을 만나 교제하는 것이 영적으로 풍요함을 누리는 비결임을 고백합니다.
날마다 복음을 통해 주께 나아가 교제함으로 신실하신 은혜를 누리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오늘도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인생의 지혜는 주님 앞에서 주의 음성을 들을 때 얻게 됨을 고백합니다.
삶의 지혜를 처세술에서 배우지 않고 주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통해 배우게 하옵소서.
오늘의 모든 일정 가운데 주님을 기억하길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과 주해
11 여자들이 갈 때 경비병 중 몇이 성에 들어가 모든 된 일을 대제사장들에게 알리니
여인들이 천사의 고지를 듣고 무덤의 자리를 떠나자 무덤을 지키던 경비병들은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사건을 대제사장들에게 알리게 된다. 이러한 마태의 기록은 당시 유대 종교지도자들이 의도적으로 백성들을 속이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12 그들이 장로들과 함께 모여 의논하고 군인들에게 돈을 많이 주며
13 이르되 너희는 말하기를 그의 제자들이 밤에 와서 우리가 잘 때에 그를 도둑질하여 갔다 하라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듣고서도 그 사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제자들이 도둑질해 간 것으로 이야기한다. 그런데 그들의 논리를 따져보면 잠들어 있었는데 어떻게 도둑이 제자들이라는 것을 확증할 수 있으며 그것이 확실하다면 왜 제자들을 잡으려고 하지 않았는지를 설명해야 했다. 그러나 그런 설명과 행동이 전혀 없었다는 것은 그들의 말이 거짓임을 보여준다.
14 만일 이 말이 총독에게 들리면 우리가 권하여 너희로 근심하지 않게 하리라 하니
15 군인들이 돈을 받고 가르친 대로 하였으니 이 말이 오늘날까지 유대인 가운데 두루 퍼지니라
경비병들은 로마의 관할 하에 있었기에 그들이 무덤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는 책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것도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회유를 한다. 결국 경비병들의 거짓말로 예수님의 부활은 제자들의 도적질로 왜곡되었으며 유대 사회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16 열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께서 지시하신 산에 이르러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갈릴리에서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고 많은 가르침을 받게 된다. 사실 갈릴리에서 예수님을 만난 것 이외에도 제자들은 여러번 예수님을 만나 교제하였다. 마태가 이 과정을 생략한 이유는 제자들에게 주어진 복음 증거의 사명에 대해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17 예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아직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의심은 예수님에 대한 불신이 아닌 믿음이 부족한 상태를 의미한다.
18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은 복음을 듣고 세례를 받아 주의 말씀을 지키게 함으로써 나타난 결과임을 보여준다. 세례에는 죄씻음과 그리스도와의 연합의 의미가 담겨 있다. 결국 제자가 되는 것은 복음을 듣고 죄를 씻음 받고 주님과 연합되는, 복음에 연합되어 주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자가 되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나의 묵상
예수님은 하나님의 권세와 능력을 부활하셨고 천사들은 그 모든 일에 수종을 들면서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 하도록 만든다.
이 과정에서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는 천사의 말을 듣고 두려움에 떨었으나 주님을 만나고 나서 담대함과 기쁨으로 다른 제자들에게도 부활의 소식을 알린다.
그런데 이러한 부활의 증인의 모습과 다르게 무덤에게 직접 예수님의 부활의 사견을 목격한 경비병들은 부활의 증인이 아닌 거짓 소문을 퍼뜨리는 모습으로 변질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들은 진리에 대한 바른 선포보다 자기 이익을 위해 힘쓰는 자들이었던 것이다.
경비병들은 아마도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불러온 용병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보고를 총독인 빌라도가 아닌 대제사장에게 먼저 보고를 하고 그들의 지시를 따라 빌라도에게 보고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대제사장의 회유로 인해 거짓으로 보고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들의 목적은 진리에 대한 수호가 아닌 자기의 이익의 극대화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태도는 지극히 세상적인 태도로써 모든 것이 자기 이익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행동하며 자기 이익을 위해 모든 힘과 노력을 기울이며 살게 만드는 것이다.
그렇지만 주님은 세상과 다른 분이시기에 주님은 자기 이익이 아닌 자기희생의 관점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셨으며 하나님의 뜻의 성취를 위해 일하셨던 분임을 보여준다.
결국 세상사는 목적이 자기의 이익이냐 아니면 주의 뜻에 순종이냐에 따라 행동이 달라진다.
이와 같은 모습은 비록 성도라고 할지라도 세상과 동일한 모습으로 살아갈 때가 많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그래서 모든 판단과 정죄와 행함의 기준은 자기에게 이익이 되느냐 되지 않느냐가 된다.
그러나 주님은 자신이 하는 일이 공의로운 일인지, 또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인지가 중요했다.
성도들은 이러한 주님의 태도를 배울 수 있어야 하며 그 가르침을 따를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힘이 바로 복음에 있기에 주님은 복음을 전하고 그 복음을 통해 사람이 세례를 받게 했으며 주의 뜻을 따라 순종하는 삶을 배우게 했던 것이다.
그러한 삶을 살 때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음을 선포하셨으며 이러한 일을 주님이 오시는 때까지 지속하도록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과거 제자훈련에 모든 목적과 방향을 두고 행하셨던 목사님이 생각난다.
그분은 자신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았을 때 제자훈련에 실패했다고 이야기했다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아마도 그 이유는 제자가 되는 것을 많은 지식을 쌓고 선한 행위를 쌓는 것으로 여겼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된다.
그러나 현실은 지식을 많이 쌓고 선행 행위를 많이 쌓아도 본성은 변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오히려 사람은 지식과 선행이 많아지면서 외식적인 모습이 더 많아지게 되고 사람을 정죄하게 되며 스스로 의로운 사람으로 착각하는 일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그들이 바로 대제사장과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라는 사실을 복음서는 분명히 보여준다.
제자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먼저 제자가 된 자들의 복음 선포를 듣고 그 복음을 통해 죄사함을 얻고 주님과 연합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또한 복음에 연합되어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힘과 지혜를 얻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이 모든 과정의 핵심은 바로 복음을 알고 주와 연합되어 영생의 교제가 이루어져야 가능한 것이었으며 이 과정이 온전히 진행 될 때 제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영생의 교제는 그리스도의 교제를 의미하며 복음을 깊이 아는 것으로 연결된다.
영생이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기에 영생의 삶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하며 영생을 누리는 것은 주와 연합되어 주님의 뜻과 기쁨을 알 때 순종할 수 있는 것임을 보여준다.
하나님과 그리스도가 계신 곳에 성도가 연합되었을 때 예수님이 하나님의 명령에 온전히 순종하신 것처럼 사람은 예수님과 연합될 때 순종하는 자가 될 수 있다.
바울은 성도가 취할 삶의 태도, 제자가 경험해야 할 삶의 모습을 다름과 같이 선포한다.
6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7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8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딤후4:6~8)
진리를 따르는 것은 주 안에 거하는 것이며 주님을 통해 생명의 은혜를 누릴 때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되어 생명의 은혜를 전하는 자가 된다.
그 이외에 사람의 가르침은 모두 전통과 세상 초등 학문을 따르는 것에 불과하다.
오늘도 복음의 진리를 따라 주 안에 거하기를 힘쓰며 주 안에서 서는 삶이 되어 견고한 믿음을 세워가는 주의 백성으로 설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은 제자의 삶이 복음에 연합된 삶이며 복음에 연합되어 살아갈 때 주의 뜻에 순종하여 사명을 감당하는 자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제자는 사람의 교육과 훈련으로 되지 않고 오직 주와 연합될 때 가능한 것임을 고백합니다.
사람의 교훈으로 살지 않게 하시고 주의 복음을 사는 법을 배우며 자기를 부인하라는 말씀을 삶을 통해 경험하는 신앙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인생의 지혜는 사람의 전통과 가르침에서 얻는 것이 아닌 복음을 통해 얻는 것임을 기억하고 날마다 지혜를 아는 자, 참 자유가 무엇인지 아는 자 되게 하옵소서.
주의 지체들도 하루의 삶을 주와 교제하는 가운데 살게 해 주시고 복음의 능력을 알아가며 주님께 더욱 순종하는 삶으로 세워지는 은혜가 있게 하옵소서.
오늘도 함께 해 주시고 새롭게 하는 일에 진보가 있게 하시며 선한 열매를 맺도록 이끌어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