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생연분
박노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당신이 이뻐서가 아니다.
젖은 손이 애처로와서가 아니다.
이쁜걸로야 TV탈렌트 따를 수 없고
세련미로야 종로거리 여자들 견줄수 없고 고상하고 귀티나는 지성미로야 여대생년들 쳐다볼 수도 없겠지
잠자리에서 끝내주는 것은 588 여성동지 발뒤꿈치도 안차고
서비스로야 식모보단 못하지
음식솜씨 꽃꽃이야 강사 따르겠나
그래도 나는 당신이 오지게 좋다.
살아 볼수록 이 세상에서 당신이 최고이고 겁나게 겁나게 좋드라.
내가 동료들과 술망태가 되어 와도
몇일씩 자정 넘어 동료집을 전전해도
건강걱정 일격려에 다시 기운이 솟고
결혼 후 3년 넘게 그 흔한 세일 샤스하나 못사도 짜장면 외식 한번 못하고
로션하나로 1년 넘게 써도
항상 새순처럼 웃는 당신이 좋소.
토요일이면 당신이 무더기로 동료들을 몰고와 피곤해 지친 나는 주방장이 되어도 요즘 들어 빨래, 연탄 갈이, 김치까지 내 몫이 되어도
나는 당신만 있으면 째지게 좋소.
조금만 나태하거나
첫댓글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 가정에 행운을 빕니다
설잘쇠세요
건안하시죠
다가로는 새해에도 만사형통 하시고
하시는 일 마다에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천생연분 고운글 잘 읽었씁니다
고운 설날 되세요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설잘쇠세요
어수선한 시절에도
고유의 명절 설날이 왔습니다
시인님도 가족과 함께
행복한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설잘쇠세요
이제 일어나 앉았네요..ㅎㅎ
혼자이니 뉘가 흔들지 않고 그냥 잠니다..ㅎㅎ
설잘쇠세요
올려주신 박노해님의 좋은글에 다녀갑니다.
설잘쇠세요
서길순 시인님!
소중한 글
미소 머금고 갑니다.
늘 행복하십시오.
가정에 건강과 행복 물질이 차고 넘치세요